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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신분확인 '나이스' 접속장애..."시험 문제 없어"

수험생 신분확인 '나이스' 접속장애..."시험 문제 없어"
14일 서울 중구 남산고등학교로 수험생들이 응원을 받으며 입실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기도교육청에서 수험생들의 신분확인에 활용하는 전산시스템이 장애를 일으킨 뒤 복구됐다. 접속이 불가했던 시간 동안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고 입실한 학생들은 학교 현장에서 추가적인 신분확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 수능을 치르지 못하는 등의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기도교육청의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다"며 "시험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나이스는 17개 시·도 교육청과 전국 1만2000여개 초·중·고교의 학생·학부모·교원이 성적과 생활기록부 등 교무·행정업무를 위해 사용하는 교육정보 시스템이다. 나이스 시스템에서 사용자 접속을 분배하는 장비 3대 가운데 1대가 장애를 일으키며 접속이 막힌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시험장에는 신분증과 수험표를 지참해야 하지만, 신분증을 두고 올 경우 '나이스' 시스템을 통해 신분을 확인하게 된다. 장애가 발생한 시간 동안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은 학생이 들어올 경우 기존 절차대로 확인이 어려웠다는 의미다.

교육부는 "오류 발생 중 신분 확인이 필요할 경우 수험표 등 본인정보를 1차로 확인하고 입실을 진행했다"며 "해당 학생들에 대한 추가적인 신분 확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