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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일 새벽부터 최대 6.1㎝ 적설…오세훈 "제설에 만전"

서울 5일 새벽부터 최대 6.1㎝ 적설…오세훈 "제설에 만전"
눈이 내리는 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서울시 관계자가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일요일인 5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서울시는 눈으로 인한 시민 피해가 없도록 비상근무 1단계를 유지하며 제설 작업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이날 새벽 3시부터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전날 밤 10시부로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이날 새벽 5시 30분부터 제설제 살포를 시작했다.

이어 오전 7시30분을 기점으로 서울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제설제 살포, 눈 밀어내기 등을 실시했다. 또한 자동염수분사장치, 열선 등을 가동하는 등 제설작업을 추진했다.

이날 오전 12시 기준 노원 6.1cm, 종로·동대문 5.9cm, 서대문 5.8cm 적설량을 기록했으나,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현재까지 강설로 인한 피해상황은 없다. 주요 간선도로는 소통이 원활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수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동하면서 강설은 차차 약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시는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지속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설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오후 늦게나 저녁부터 (눈이) 잦아든다고 하지만, 주말 나들이를 계획한 시민 여러분이나 이동하시는 분들께는 큰 불편을 초래하는 일이라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는 큰 눈에 대비해 전날 오후 10시부터 제설 1단계 비상근무에 착수했다"며 "5000여 명의 인력과 1500여대의 장비를 투입해 서울 전 지역에서 대대적인 제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로 뿐 아니라 언덕길 등 취약 결빙 구간도 꼼꼼히 챙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눈이 시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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