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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분실한 승객 때문에"..프랑스 여객기, 2시간 만에 회항

"휴대전화 분실한 승객 때문에"..프랑스 여객기, 2시간 만에 회항
사진=데일리메일,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카리브해 과들루프로 향하던 여객기가 승객이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는 이유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카리브해 과들루프에 있는 푸엥트아피트르로 가던 여객기가 이륙 2시간 만에 프랑스 파리로 회항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한 승객이 비행 중 휴대전화를 분실했고, 해당 여객기는 안전 조치를 위해 비행 방향을 바꿨다.

해당 여객기는 프랑스 서부 해안에서 한 바퀴를 돈 뒤 파리 오를리 공항으로 회항했다. 20분 뒤 과들루프로 이륙한 해당 여객기는 이날 저녁 7시 20분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항한 항공기는 지난달에도 한차례 회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한 승객이 떨어뜨린 휴대전화가 갤리(항공기 주방) 통풍구에 빠졌다고 한다.
통풍구는 항공기 내 공기 순환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화재 위험이 있어 급히 비행기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항 역시 승객이 분실한 휴대전화가 통풍구로 들어갈 수 있어 회항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승무원은 "분실된 휴대전화의 리튬 배터리로 화재 위험이 있을 수 있었다"며 "화재 예방 조치를 위해 다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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