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통령 탄핵이 이재명과 민주당의 면죄부가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이 모든 사태를 불러 온 기저에는 이재명 방탄이라는 불순한 동기가 있음을 이미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다"며 이처럼 비판했다.
위증교사, 공직선거법 위반, 대장동·백현동 게이트 등 이 대표의 범죄혐의 및 재판을 열거한 권 비대위원장은 "국민들은 수많은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야당 대표가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정치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범죄를 저질러서라도 이기면 된다'로 대한민국 윤리도덕 교과서를 고쳐써야 할 판"이라고 비꼬았다.
권 비대위원장은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 헌법 제84조에 대통령 불소추특권은 대통령 직무수행을 보호하는 조항이지 임기 이전 범죄까지 덮어주는 면죄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카톡 검열, 여론조사 검열, 유튜브 검열에서 보았듯이 의회권력을 휘둘러 국민의 자유를 박탈하는 일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1인독재정당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이 행정부까지 장악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섬뜩할 지경"이라고 질타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 미래를 어떤 미래로 이끌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내놓을 시간"이라며 "국민의힘은 올바른 답을 내놓겠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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