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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위한 '천원의 아침밥'에 '천원 매점'까지… 경기도, 최대 90% 할인

ESG 경영 기업에 기부하는 물품… 푸드뱅크 통해 제공

대학생 위한 '천원의 아침밥'에 '천원 매점'까지… 경기도, 최대 90% 할인
경기도청.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기도가 대학생들을 위해 진행해 온 '천원의 아침밥'에 이어 '천원 매점'도 추진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천원 매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나서는 기업이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물품을 대학 매점에서 최대 90%까지 싸게 판매하는 사업이다.

대학이 천원 매점 공간을 제공하면 운영은 총학생회 등 대학생들이 맡는다.

도는 공모를 통해 이달 말까지 도내 2개 내외 대학을 선정하고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물품은 식료품과 생필품 위주로 구성하고 설문조사 등을 통해 품목을 조정할 예정이다. 현재 대기업 두 곳에서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천원의 아침밥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경기도형 천원 매점을 기획했다"며 "고물가 시대에 대학생의 생활비 부담을 경감하고 민·관·학이 함께하고 대학생이 주도하는 사회적가치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023년부터 대학생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행했다.
대학생들이 1000원만 내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학교 식당을 운영하는 대학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학생 1인당 농림축산식품부가 2000원, 경기도가 10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학교가 부담한다. 이 사업엔 도내 33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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