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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文정권 통계조작이 조작감사? 국민 부동산 고통도 조작된 건가"

"민주, 잘못반성은 커녕 적반하장"
"이념정책 감추기 위해 통계조작했다면 퇴출 당해야"
"민주 싱크탱크, 시장 몰이해·공급 무지"
"국민 정치 실험대상 되는 것 막아야…올바른 부동산 정책 수립"

권영세 "文정권 통계조작이 조작감사? 국민 부동산 고통도 조작된 건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최근 감사원의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기는 커녕 거꾸로 조작 감사라고 주장하며 적반하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부동산 폭등으로 국민이 고통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그 고통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국민의 고통이 조작됐다는 건지 묻고 싶다"고 되물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편향된 이념과 잘못된 신념에 사로잡힌 이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나라가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가 바로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이라며 이처럼 질타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는 무려 102회에 걸쳐 통계를 조작했고 민간의 상승률 통계와 40배 이상 차이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이런 통계조작으로 재건축 조합원들은 1조원 이상의 분담금을 더 내야 했고 앞으로 줄소송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열거했다.

그러면서 권 비대위원장은 "서민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접어야 했고 부동산 광풍에 휩쓸려 영끌에 나선 청년들은 시장 거품이 걷히면서 빚에 짓눌려 시름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정책실패로부터 국민적 심판을 면하기 어려운데 자신들의 실패를 감추고 이념 정책을 강행하기 위헤 통계까지 조작했다면 이런 정치세력은 당장 퇴출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날을 세웠다.

권 비대위원장은 "더 걱정되는 것은 이런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싱크탱크에선 도심 주민센터 부지 주상복합 건립, 대학 캠퍼스 주거단지와 같이 허황되고 설익은 아마추어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며 "시장에 대한 몰이해와 공급 구조에 대한 무지를 여지없이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삶이 정치세력의 실험 대상이 되는 일만큼은 막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시장에 맞는 올바른 부동산 정책을 수립하고 주거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살아 갈 수 있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