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3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를 겨냥 "말만 하면 친중 이런 걸 거는데 젊은 분인데 생각이 올드하지 않나. 매우 편협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전체적으로 중국이란 단어가 나오면 친중 아니라 하는데 그럴 필요 없다"고 맞받아쳤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사회' 분야 2차 TV 토론회에서 "문제는 지적하는데 대안이나 자기정책을 분명하게 말하는 게 부족하지 않나"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풍력 산업이 중국을 위한 것이라고 이준석 후보가 말했는데 제가 알아보니 운영 중인 국내 풍력업체가 5개다"라면서 "지난 3년 간 정부 입찰에서 선정한 업체 15개가 있다. 중국산은 2개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준석 후보는 "중국산 풍력 장비, 태양광 장비도 중요한 상황에서 안보적 위기 가져올 수 있는 킬스위치 같은 게 내장됐다는 얘기가 미국에서 나오는 상황"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그것에 대해서 걱정 안하는 것도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준혁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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