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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은 27일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 실적은 다소 아쉬울 전망이나, 내년에는 큰 폭의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흥국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올해 삼성물산은 일시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나, 내년에는 재차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실적 부진은 실적 견인의 쌍두마차 역할을 했던 건설부문의 부진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국내외 견조한 수주실적과 주택 시공권 확보 등으로 내년부터는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는 연결기준 매출액 38조6000억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가 측면에서는 여전히 저렴하다는 평가다. 이달 중순 이후부터 삼성물산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지난 22일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 분할, 우주 후방산업 진출, 소형모듈원전 분야의 성장 기대감 등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며 "다만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여전히 저렴한 수준으로, 매수는 유효한 전략이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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