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공부왕찐천재홍진경' 채널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홍진경이 지난 2022년에 이어 다시 한번 대선주자들을 만났다.
홍진경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홍진경을 찾아온 3명의 대선 후보(이재명, 김문수, 이준석)'라는 제목으로 예고 영상을 올렸다.
약 1분20초가량의 짧은 예고편에는 홍진경이 이번 21대 대선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각각 만나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홍진경은 "국민 여러분들이 너무나 짧은 시간 동안 판단을 해서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조기 대선 상황을 언급한 뒤 ”그래서 정책, 생각이 어떠신가 임팩트 있게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진 질문은 세 후보를 당황시킬만큼 파격적이었다. 홍진경은 세 후보에게 "마지막 키스는?"이라고 물었고, 이재명 후보는 "그걸 누가 가르쳐줘요?"라며 너털웃음을 터뜨쳤다. 김문수 후보는 "키스는 뭐 요즘도 매일하지"라며 당당하게 답했고, 이준석 후보는 그저 웃음만 보였다.
이어 홍진경은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하고 싶은 정책“이 뭔지 물었고 이에 대해 김문수 후보는 "애 낳으면 무조건 1억씩 주겠다", 이준석 후보는 "수학 못하는 사람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 이재명 후보는 "얌체 운전 타파" 등의 답변을 내놨다.
지난 대선 때도 윤석열, 이재명, 안철수 후보가 홍진경의 유튜브에 출연해 홍진경에게 중등수학을 가르치며 각 후보별 개성을 드러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세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해당 채널이 보여준 화제성을 고려해, 유권자들에게 가볍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채널로 홍진경의 유튜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 후보의 영상은 28일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김문수 후보의 본편 영상이 오전 8시, 이준석 후보의 영상은 오후 1시, 이재명 후보의 영상은 오후 6시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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