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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기준 위반'...금융위, STX에 과징금·검찰 통보

22년 975억7200만원 23년 442억7500만원 우발부채 미공시 외부 감사도 방해

'회계기준 위반'...금융위, STX에 과징금·검찰 통보
금융위원회. 뉴스1

[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2일 정례회의를 열고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STX에 대한 과징금 부과 및 검찰 통보 조치를 의결했다.증선위는 STX가는 지난 2022~2023년 종속회사에 해외 소송이 제기됐음에도 재무제표에 충당부채를 반영하거나 주석에 우발부채를 공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2년 975억7200만원, 2023년 442억7500만원 규모의 우발부채를 공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STX는 증권신고서에도 거짓을 기재했다. 지난 2023년 7월 18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재무제표를 사용했다.

STX는 외부감사인에게 제공한 소송 내역에서도 종속회사의 피소 사실을 제외했다.
정상적인 외부감사를 방해한 것이다.

이에 증선위는 감사인 지정 3년과 대표이사 해임권고 및 직무정지 6월, 검찰 통보, 과징금 부과 등을 의결했다.

과징금 부과 액수는 향후 금융위원회에서 결정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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