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사진 =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이자 래퍼 그리(본명 김동현·28)가 어린 시절 방송 활동 수익으로 마련한 경기 구리시 소재 자가 아파트를 공개하면서, 과거 그가 단행했던 '갭투자' 사례가 부동산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리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그리'에 공개된 콘텐츠에서 "어린 시절 예능 프로그램 '붕어빵'을 4~5년가량 하며 많은 수익을 얻었다"며 "경기도 구리에 방 3개, 화장실 2개 구조의 아파트를 마련해 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직업 특성상 고정 수입은 불규칙하지만 미리 불려 놓은 자산이 있어 집과 차를 갖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가 언급한 부동산은 부친인 김구라가 방송을 통해 매입 구조를 공개했던 경기 구리시 소재 아파트다. 김구라의 과거 설명에 따르면, 해당 매물은 매입 당시 미분양 상태였으며 그리는 현금 2억 5000만 원에 전세보증금(임대차 보증금)을 낀 전형적인 갭투자 방식으로 소유권을 취득했다. 매입 이후 인근 재개발 구역 지정 및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등 개발 호재가 이어지며 기대 시세가 약 10억 원 안팎까지 거론됐다.
단순 계산 시 실투자금(2억 5000만 원) 대비 자산 가치가 약 4배 수준으로 평가받은 셈이다.
앞서 '2억 5000만 원을 넣어 10억 원을 벌었다'는 식의 풍문이 확산하자 김구라는 "매매가 5억 원 선에서 전세 2억 5000만 원을 끼고 산 것"이라며 "향후 재개발 완료 시 10억 원가량 갈 수 있다는 전문가 전망을 전했던 것"이라고 매입 배경을 구체화하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연예계 아역 활동 수익을 조기에 실물 자산으로 묶어두고, 비규제·정비사업 기대 지역에 레버리지를 활용해 진입한 자산 관리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정비사업 추진 속도나 부동산 경기 변동에 따라 실제 실현 수익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나온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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