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번 달에 주택담보대출은 약 1000억원 늘어난 반면 신용대출은 6000억원 넘게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한 주담대를 제한하자 수요가 신용대출로 몰린 영향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7일 기준 731조744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730조9671억원에서 7772억원 증가했다. 앞서 5대 은행 가계대출은 4월부터 급증세를 보이며 지난 8월 9조6259억원 늘어 월간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17일 기준 574조676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574조5764억원에서 이달 들어 996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앞서 주담대는 4월부터 급증세를 지속하며 8월에는 8조9115억원 늘어 월간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달에는 5조9148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 신용대출 잔액은 17일 기준 104조1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103조4571억원에서 6594억원 증가한 규모다. 앞서 신용대출은 지난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을 앞두고 8월 한 달간 8495억원 급증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가 이달 들어 다시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업권에서는 DSR 규제가 강화되고 가계부채 관리 차원에서 주담대 대상과 한도를 제한하면서 신규 대출 수요가 신용대출로 많이 몰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5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7일 기준 119조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119조490억원에서 112억원 줄었다. 앞서 전세대출은 5월부터 증가세를 이어왔으며 8월에는 2122억원, 9월에는 2127억원 불어났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19 13:54:50[파이낸셜뉴스]가계 채무부담 확대, 높은 투자 부담, 고금리 기조 장기화 등에 따라 소매유통기업의 신용위험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동선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21일 '소매유통산업' 제하의 보고서에서 "업태간 경쟁심화, 민간소비 회복 지연에 따른 실적 저하가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사업기반 유지 등을 통한 투자부담이 지속됨에 따라 재무안정성 개선도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커머스 대형화와 중국 이커머스 침투 등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간 경쟁이 심화되는 점은 소매유통기업의 핵심 리스크가 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2년간 이커머스 거래액 증가분 가운데 50% 이상을 쿠팡, 네이버 등 대형업체가 점유하면서 이커머스 기업의 대형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티몬·위메프 사태로 안정적인 자본력을 갖춘 쿠팡, 네이버 등 대형 업체들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확보를 위한 오프라인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머커스 기업의 국내 점유율도 증가한 점도 부담이다. 그는 "중국 이커머스가 국내 물류센터 투자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온·오프라인간 경쟁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요 소매유통기업 대부분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점도 신용도에 부담이다. 나신평에 따르면 주요 소매유통기업들의 부채비율은 대부분 100%를 훌쩍 넘어갔다. 올해 6월 말 기준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살펴보면 신세계 138.5%, 이마트 155.5%, 호텔롯데 170%, 롯데쇼핑 186.5%, 호텔신라 392.7%, 코리아세븐 478.7% 수준이다. 그는 이마트에 대해 "고물가 및 고금리 지속 등으로 가계 소비심리가 위축된 점, 이베이코리아 인수 이후 사업적 시너지 창출이 지연되며 온·오프라인 유통 사업경쟁력이 저하 중인 점, 부동산 경기 악화로 건설부문(신세계건설)의 이익창출력이 약화된 점 등이 연결 기준 영업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의 신용등급은 AA-, 등급전망은 '안정적' 수준이다. 이어 롯데쇼핑에 대해서는 "2020년 이후 점포망 구조조정과 리뉴얼 등이 이루어지며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추세"라면서도 "롯데하이마트, 이커머스 '롯데ON'의 저조한 수익성, 백화점 영업실적 둔화세 등을 고려할 때 영업수익성 개선폭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은 AA-, 등급전망은 '안정적' 수준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21 05:33:05[파이낸셜뉴스]오는 3·4분기 중소기업의 신용 위험도가 지난 2022년 4·4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건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취약 업종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2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고금리 여파가 누적된 결과다. 이에 더해 주택시장 회복 기대가 상승하며 최근 주택담보대출도 빠르게 반등하고 있어 국내은행은 3·4분기에 중소기업과 가계 모두 대출 문턱을 높여 여신 건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3·4분기 중소기업 신용위험, 2022년 말 이후 ‘최악’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3·4분기 신용위험지수(종합)은 지난 2·4분기(30)보다 9p 낮은 21을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 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지수가 양(+)이면 ‘증가(신용위험·대출수요)’ 또는 ‘완화(대출태도)’라고 답한 금융기관 수가 ‘감소’ 또는 ‘강화’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대출 주체 중에서 신용위험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중소기업으로 나타났다. 3·4분기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36로 전분기와 같았다. 이는 지난 2022년 4·4분기(39) 이후 최고치다. 이는 취약업종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연체율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지난 2022년 3월 0.27%에서 올해 3월 0.58%로 두 배 상승했다. 이 가운데 건설업은 같은 기간 0.32%에서 1.26%, 석유화학은 0.49%에서 0.93%, 숙박 및 음식점업은 0.24%에서 0.98%로 뛰었다. 중소기업 뿐 아니라 가계의 신용위험도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다. 3·4분기 가계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17로 전분기(31)보다는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금리(잔액 기준)가 지난 2022년 3월 3.15%에서 올해 3월 5%로 상승하는 등 채무상환 부담이 누적된 결과다. 대기업의 3·4분기 신용위험 전망치는 6으로 전분기(3)에 비해 3p 올랐다. ■주담대 상승세에 은행권, 3분기 가계 대출문턱 높인다이같이 3·4분기 중소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이 모두 높은 수준으로 예측되면서 향후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기업과 가계 모두 강화될 전망이다. 국내은행의 차주별 대출태도지수를 보면 대기업은 2·4분기 3에서 3·4분기 -3으로 낮아졌고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3에서 -11로 급감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대출은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및 석유화학, 철강 등 경기민감 업종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여신건전성 관리 등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계주택의 경우 최근 주담대가 빠르게 증가한데 대한 경계감으로 강화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가계주택의 대출태도지수는 오는 3·4분기에도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6을 기록했다. 가계일반 부문도 주담대에 우선 적용된 스트레스 DSR이 오는 9월부터 신용대출에도 확대적용되는 등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시행되면서 2·4분기 -14에서 3·4분기 -19로 강화될 전망이다. 대출수요는 중소기업의 경우 운전자금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 2·4분기 17에서 3·4분기 22로 늘어났다. 대기업은 회사채 시장 등이 안정되면서 대출수요가 현수준을 유지해 2·4분기 8에서 3·4분기 0까지 낮아졌다. 가계주택과 가계일반은 같은 기간 각각 6에서 19, -8에서 8로 상승했다. 주택시장 회복기대 등으로 주담대 및 신용대출 모두 수요 증가가 예상된 결과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들은 3·4분기 대출자들의 신용 위험이 커질 것으로 봤다. 업권별로 상호저축은행(25), 상호금융조합(45), 생명보험회사(25), 신용카드회사(6)에서 모두 3·4분기 신용위험지수가 중립 수준(0)을 크게 상회했다. 이에 비은행권의 2·4분기 대출태도는 대체로 강화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생명보험회사(-8), 상호저축은행(-11), 상호금융조합(-27) 등 신용카드회사(0)를 제외한 나머지 업권의 대출태도지수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7-17 11:32:27지난해 12월 이후 줄곧 하락하던 가계대출 금리가 지난달 4개월 만에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이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일부 은행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 영업에 적극 나선 결과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4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4.85%로 집계됐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022년 9월(4.71%) 이후 대출금리가 처음으로 4%대로 내려간 지난 2월과 같았다. 다만 가계대출 금리는 4.50%로 전월보다 0.01%p 상승하며 지난해 12월(4.82%) 이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금리 수준이 높은 신용대출의 취급이 늘어난 결과다. 지난달 일반신용대출 금리(6.14%)는 전월보다 0.15%p 감소했으나 여전히 6%대를 기록했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취급 비중이 줄며 신용대출 비중이 늘었고, 지표금리인 은행채 6개월물의 금리가 하락하면서 일부 은행이 신용대출에 대해 적극적인 대출정책을 펼친 것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저신용자에 대한 가산금리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대출 금리를 인하한 것이 신용대출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개월 연속 하락한 3.94%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5월(3.90%) 이후 최저치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같은 기간 0.08% 하락한 3.94%로 4개월 연속 떨어졌다.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디딤돌대출 중심의 정책모기지 공급으로 순수고정형 금리 상품인 보금자리론 취급이 줄고, 변동금리 상품의 지표금리인 코픽스가 큰 폭 하락한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5.5%p 하락한 44.2%를 기록했다. 4개월 만에 하락세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같은 기간 8.1%p 하락하며 57.5%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3.98%로 같은 기간 0.06%p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0.07%p 하락한 4.96%로 집계돼 넉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각각 0.10%p, 0.05%p 하락한 5.01%, 4.93%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대출금리는 지난달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대기업의 대출금리보다 낮아진 이후 두 달 연속 대기업보다 낮은 상태를 유지했다. 예금은행 수신금리는 0.05%p 하락한 3.58%로 집계됐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4개월째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0.06%p 하락한 3.54%, 금융채 등 시장형금융상품이 0.02%p 내린 3.73%를 보였다. 수신금리가 하락하면서 예대금리차는 1.27%p로 전월 대비 0.05%p 상승, 한 달 만에 확대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50%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29 18:50:13[파이낸셜뉴스]지난해 12월 이후 줄곧 하락하던 가계대출 금리가 지난달 4개월 만에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이 3개월 연속 3%대에 머무는 등 하락세를 지속했음에도 은행권이 6%대 고금리인 신용대출 영업에 적극 나선 결과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변동금리 상품의 지표금리가 크게 떨어지고 순수고정형 금리 상품인 보금자리론 취급이 줄며 전월보다 5%p 넘게 줄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4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4.85%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5.14%)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하며 2022년 9월 이후 대출금리가 처음으로 4%대로 내려간 지난 2월과 같았다. 가계대출 금리는 4.50%로 전월보다 0.01% 상승하며 지난해 12월(4.82%) 이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94%로 0.02%p 하락하고 5개월 연속 하락하고 전세자금대출금리가 같은 기간 0.08% 하락한 3.94%로 4개월 연속 떨어졌음에도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신용대출의 취급이 늘어난 결과다. 지난달 일반신용대출 금리(6.14%)는 전월보다 0.15%p 감소했으나 여전히 6%대를 기록했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들면서 신용대출이 늘어난 부분이 있고 지표금리인 은행채 6개월물의 금리가 하락하면서 일부 은행들이 신용대출에 대해 적극적인 대출 정책을 펼친 것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저신용자에 대한 가산금리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대출 금리를 인하한 것이 신용대출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디딤돌대출 중심의정책모기지 공급으로 순수고정형 금리 상품인 보금자리론 취급이 줄고, 변동금리상품의 지표금리인 코픽스가 큰 폭 하락한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5.5%p 하락한 44.2%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하락했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8.1%p 하락하며 57.5%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3.98%로 같은 기간 0.06%p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0.07%p 하락한 4.96%로 집계돼 넉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각각 0.10%p, 0.05%p 하락한 5.01%, 4.93%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대출금리는 지난달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대기업의 대출금리보다 낮아진 이후 두 달 연속 대기업보다 낮은 상태를 유지했다. 예금은행의 수신금리는 0.05%p 하락한 3.58%로 집계됐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4개월째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0.06%p 하락한 3.54%, 금융채 등 시장형금융상품이 0.02%p 내린 3.73%를 보였다. 수신금리가 하락하면서 예대금리차는 1.27%p로 전월대비 0.05%p 상승해 한 달 만에 확대됐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50%로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금리는 저축은행(-0.02%p, 3.74%), 신협(-0.10%p, 3.93%), 상호금융(-0.07%p, 3.74%), 새마을금고(-0.12%p, 3.97%)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새마을금고(-0.04%p, 5.93%), 저축은행(-0.70%p, 11.76%), 상호금융(-0.09%p, 5.61%), 신협(-0.13%p, 6.01%)이 모두 하락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29 11:02:02[파이낸셜뉴스]오는 2·4분기 가계의 신용 위험도가 지난 2022년 4·4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말 5%를 넘긴 가계대출 금리에 연체율도 2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고금리 영수증이 청구된 결과다. 건설업,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신용위험도 높은 수준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은행은 2·4분기에 우량한 대기업 중심으로 대출문턱을 낮춰 여선 건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4분기 가계 신용위험 ‘39’, 5분기 만에 최악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1·4분기 신용위험지수(종합)은 지난 1·4분기(32)보다 5p 높은 37을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 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지수가 양(+)이면 ‘증가(신용위험·대출수요)’ 또는 ‘완화(대출태도)’라고 답한 금융기관 수가 ‘감소’ 또는 ‘강화’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대출 주체 중에서 신용위험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가계로 나타났다. 2·4분기 가계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39로 전분기(33)에 비해 크게 올랐다. 이는 지난 2022년 4·4분기(39)와 2023년 1·4분기(39) 이후 5분기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21년 말 3.01%였던 가계대출금리가 지난해 말 5.08%까지 오르는 등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채무상환부담이 누적된 결과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16%에서 0.35%로 두 배 넘게 상승했다. 가계뿐아니라 기업의 신용위험도 높아질 전망이다. 2·4분기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33으로 전분기와 동일하게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지난 2022년 1·4분기 14에서 고금리 여파로 4·4분기 39까지 오른 이후 줄곧 25를 넘기며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대기업의 2·4분기 신용위험 전망치도 8로 전분기(3)에 비해 5p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신용위험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업종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대표 취약업종인 건설업의 경우 연체율이 지난 2021년 말 0.33%에서 지난해 말 0.87%로 두 배 넘게 뛰었다. 숙박음식업은 같은 기간 0.24%에서 0.95%로 3배 이상 급증했다. ■건전성 관리 나선 은행권...가계 대출문턱 더 높인다이같이 2·4분기 가계와 기업의 신용위험이 모두 높은 수준으로 예측되나 국내은행의 대출 태도는 기업에 더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의 차주별 대출태도지수를 보면 기업대출의 경우 우량기업의 영업 강화 전략 등에 기인해 ‘다소 완화’로 전망됐다. 대기업은 1·4분기 6에서 3p 낮아졌고 중소기업도 같은 기간 3p 낮아진 3을 기록했다. 반면 가계일반은 ‘다소 강화’로 전망됐다. 가계주택은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자금 수요에 대응하여 대출태도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가계일반의 경우 스트레스 DSR 확대 적용에 대비한 대출한도축소 선반영 등으로 다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트레스 DSR은 신규취급 주담대에 지난 2월부터 우선 적용됐고 은행권 신용대출에는 하반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가계주택과 가계일반의 2·4분기 대출태도지수는 각각 -3, 8을 기록했다. 대출수요는 기업 및 가계주택은 증가, 가계일반은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지난 1·4분기 대출수요가 각각 11, 33에서 2·4분기에 6, 31을 기록했다. 가계주택과 가계일반은 같은 기간 31, -8에서 11, -17로 낮아졌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 대출수요는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운전자금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시설자금 선확보 노력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수요는 주택시장 상황 변화에 대한 기대감, 실수요 중심의 매매수요 등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계일반의 경우 높은 금리부담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들은 2·4분기 대출자들의 신용 위험이 커질 것으로 봤다. 업권별로 상호저축은행(38), 상호금융조합(45), 생명보험회사(29), 신용카드회사(19)에서 모두 2·4분기 신용위험지수가 중립 수준(0)을 크게 상회했다. 이에 비은행권의 2·4분기 대출태도는 대체로 강화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생명보험회사(-10), 상호저축은행(-21), 상호금융조합(-27), 신용카드회사(-6) 등 나머지 업권의 대출태도지수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19 10:05:57[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 등 유관기관이 지난해 가계신용이 예년에 비해 매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의견을 함께 했다. 다만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하반기 중 주택시장 회복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표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가계부채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3년 가계신용 현황 분석을 토대로 향후 가계부채 추이를 전망 △정책모기지 취급현황을 점검하고 △가계부채 정책 제언, 민간 장기모기지 활성화 방안 등 가계부채 양적·질적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 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발표된 2023년 가계신용 증가폭은 18조8000억원으로 지난 10년간 가계신용 평균 증가액이 90조원 내외였던 것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주택거래 둔화와 금융당국 관리 조치 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완화됐다는 평가다. 다만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하반기 중 주택 시장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보다 체계적인 가계부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신용은 전년 대비 1% 증가해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2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가계부채가 거시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거나 금융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시계에서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2024년에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장성장률 내 관리하기 위해서는 여러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대출 수요 확대, 금리 인하기 발생할 수 있는 금융권 과당경쟁 우려 등 어려움이 있으나 다음의 조치 등을 통해 가계부채를 엄정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이 언급한 방안은 △전 금융권과 긴밀한 소통을 통한 가계부채 밀착 관리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한 정책모기지 공급 관리 △가계부채의 양적·질적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노력 일관 추진 등이다. 구체적으로 지난 업무추진 계획에서 언급한 '주택금융협의체'를 주기적으로 운용하고 민간 장기모지 취급 활성화를 위한 주금공의 역할 개편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중장기적인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선 △단기적으로는 서민·실수요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가계부채 총량의 증가세를 관리해 나가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상환능력 범위 내 대출받는 원칙을 가계대출 전반에서 확립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융권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 관점에서의 적정수준의 가계부채 규모를 스스로 고민하여 경영방침에 반영하고, △단기 이익을 위한 불필요한 외형경쟁은 지양하는 가운데, △'상환능력범위 내 대출원칙'이 일선 현장에서도 확립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2-20 14:11:39가계와 기업의 신용위험도가 올해 1·4분기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크게 뛰고 5%대를 넘어선 대출금리에 가계의 이자부담이 커지면서다. 높은 신용위험에도 대출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2금융권은 여신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문턱을 더 높일 전망이다. ■연체율 뛰고 이자부담 늘고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1·4분기 신용위험지수(종합)는 31로 지난해 4·4분기와 동일했다. 해당 조사는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진행됐다. 지수가 양(+)이면 '증가(신용위험·대출수요)' 또는 '완화(대출태도)'라고 답한 금융기관 수가 '감소' 또는 '강화'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대출 주체 중에서 신용위험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가계와 중소기업으로 나타났다. 1·4분기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28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지난 2022년 1·4분기 14에서 1년 후 25로 상승한 뒤 지난해 3·4분기부터 줄곧 28을 유지하며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신용위험은 건설업과 숙박음식점 등 일부 업종과 영세 자영업자의 채무상환 능력 저하 등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건설업의 연체율은 지난 2021년 말 0.33%에서 지난해 9월 말 0.76%로 두 배 넘게 뛰었다. 숙박음식업은 같은 기간 0.24%에서 0.89%로 3배 이상 급등했다. 가계의 신용위험 역시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증대로 올해 1·4분기에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대출 금리는 2021년 말 3.01%에서 지난해 11월 말 5.08%까지 올랐다. 연체율도 같은 기간 0.16%에서 0.39%로 뛰었다. 이에 1·4분기 가계부문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28로 2년 전(17)보다 10p 넘게 올랐다. ■여신 건전성 관리 나선 비은행권 신용위험이 높은 수준이지만 기업과 가계의 대출수요는 여전하다. 우선 기업의 경우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운전자금 수요가 지속돼 대출 수요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건설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업종의 부실 우려로 회사채 시장의 업종 간 양극화가 심화될 우려가 크다. 1·4분기 중소기업의 대출수요지수는 25로 전분기(8)보다 3배 넘게 올랐다. 가계도 오는 1·4분기 대출수요지수(8)가 전분기(6)보다 상승했다. 특히 주택 대출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 관측이 더 강해졌다. 분양 및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으로 전세자금대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가계 일반대출도 경기회복 지연, 높은 금리 수준 등으로 지난해 4·4분기(-6), 감소 전망 우위에서 오는 1·4분기(0)에 중립 수준까지 올랐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들은 1·4분기 대출자들의 신용위험이 커질 것으로 봤다. 업권별로 상호저축은행(41), 상호금융조합(44), 생명보험회사(23), 신용카드회사(13)에서 모두 1·4분기 신용위험지수가 중립 수준(0)을 크게 상회했다. 이에 비은행권의 1·4분기 대출태도는 대체로 강화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생명보험회사(2)를 제외한 저축은행(-25), 상호금융조합(-29), 신용카드회사(-6) 등 나머지 업권의 대출태도지수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1-23 18:22:48[파이낸셜뉴스] 가계와 기업의 신용 위험도가 올해 1·4분기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건설업,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크게 뛰고 5%대를 넘어선 대출금리에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다. 높은 신용위험에도 대출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2금융권은 여신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 문턱을 더 높일 전망이다. ■연체율 뛰고 이자부담 늘고...中企·가계 ‘휘청’ #OBJECT0#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1·4분기 신용위험지수(종합)은 31로 지난해 4·4분기와 동일했다. 해당 조사는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진행됐다. 지수가 양(+)이면 ‘증가(신용위험·대출수요)’ 또는 ‘완화(대출태도)’라고 답한 금융기관 수가 ‘감소’ 또는 ‘강화’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대출 주체 중에서 신용위험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가계와 중소기업으로 나타났다. 1·4분기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28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지난 2022년 1·4분기 14에서 1년 뒤 25로 상승한 뒤 지난해 3·4분기부터 줄곧 28을 유지하며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신용위험은 건설업과 숙박음식점 등 일부 업종과 영세 자영업자의 채무상환 능력 저하 등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건설업의 경우 연체율이 지난 2021년 말 0.33%에서 지난해 9월 말 0.76%로 두 배 넘게 뛰었다. 숙박음식업은 같은 기간 0.24%에서 0.89%로 3배 이상 급증했다. 가계의 신용위험 역시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증대로 올해 1·4분기에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다. 가계대출금리는 2021년 말 3.01%에서 지난해 11월 말 5.08%까지 올랐다. 연체율도 같은 기간 0.16%에서 0.39%로 뛰었다. 이에 1·4분기 가계부문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28로 2년 전(17)보다 10p 넘게 올랐다. ■여신 건전성 관리 나선 비은행권 “대출 태도 강화”신용위험이 높은 수준이지만 기업과 가계의 대출 수요는 여전하다. 우선 기업의 경우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운전자금 수요가 지속돼 대출 수요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건설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업종의 부실 우려로 회사채 시장의 업종 간 양극화가 심화될 우려가 크다. 1·4분기 중소기업의 대출수요지수는 25로 전분기(8)보다 3배 넘게 올랐다. 가계도 오는 1·4분기 대출수요지수(8)가 전분기(6)보다 상승했다. 특히 주택 대출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 관측이 더 강해졌다. 분양 및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으로 전세자금대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가계 일반대출도 경기회복 지연, 높은 금리수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4분기(-6), 감소 전망 우위에서 오는 1·4분기(0)에 중립 수준까지 올랐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들은 1·4분기 대출자들의 신용 위험이 커질 것으로 봤다. 업권별로 상호저축은행(41), 상호금융조합(44), 생명보험회사(23), 신용카드회사(13)에서 모두 1·4분기 신용위험지수가 중립 수준(0)을 크게 상회했다. 이에 비은행권의 1·4분기 대출태도는 대체로 강화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생명보험회사(2)를 제외한 저축은행(-25), 상호금융조합(-29), 신용카드회사(-6) 등 나머지 업권의 대출태도지수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1-23 15:40:06[파이낸셜뉴스]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에 나섰지만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12월 들어 보름 새 2조2873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이사철 주택 구입 자금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이 시행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11월 감소했던 신용대출도 12월 중 8708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5일 기준 가계대출잔액은 692조6729억원으로 11월말(690조3856억원)대비 2조2873억원 늘었다. 11월 한달중 가계대출잔액이 4조3737억원 늘어난 것을 고려할 때 증가폭은 11월과 비슷하거나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5월 1년 5개월 만에 증가 전환한 이후 8개월째 증가세다. 12월에도 주택담보대출이 1조원 이상 늘었다. 15일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27조6331억원(전세자금대출 포함)으로 집계됐다. 11월말 526조2223억원 대비 1조4108억원 늘어난 것이다. 11월 한달중 증가폭(4조9959억원)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지난달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감소했던 신용대출도 12월 들어 증가 전환했다.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잔액은 108조5899억원으로 8708억원 늘었다. 지난 11월중 2233억원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 증가한 것이다. 은행권에서는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 위주 대출 △정책자금대출이 늘어 가계대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규 입주단지의 잔금대출, 중도금대출 등 집단대출이 증가하면서 주담대가 일부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특례보금자리론과 디딤돌 등 정책자금대출이 시행되고 집단대출과 같은 실수요자의 대출이 소폭 증가한 걸로 보인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관리와 고정금리 비중 확대를 위해 연내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트레스 DSR은 혼합형을 포함한 주담대 및 신용대출 변동금리에 금리인상을 고려해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차주의 대출한도가 축소되는 효과가 있다. 금리인하 시에는 변동금리 대출로 몰리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18 18:4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