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발·송전설비 정비 전문 회사인 한전KPS가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을 새로운 감사 기법으로 도입하는 등 감사업무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한전KPS에 따르면 지난 5일 본사 회의실에서 ICT, 감사 관련 부서 담당자들로 구성된 차세대 AI감사 추진반 킥오프 미팅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추진반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시대를 맞아 선진화된 지능형 감사를 구현하고자 OpenAI의 'ChatGPT'와 메타의 'LLaMa' 등으로 대표되는 거대언어모델의 감사업무 도입을 추진한다. 이날 킥오프 회의에서는 현재 운용하고 있는 감사업무 단순 안내 챗봇 수준을 뛰어넘어 인공신경망(Neural Network)을 통해 패턴을 학습하고 새로운 결과를 생성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감사 기법에 접목하기 위한 잠재적 도전 과제와 구체적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I를 활용할 경우 감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보안 문제나 기술적인 이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오갔다. 추진반장인 이정주 감사실장은 "차세대 AI 기술이 감사업무에 가져올 혁신적인 변화에 기대가 높다"면서 "앞으로 공공 감사 분야에 범용할 수 있는 윤리적 AI 성숙도 모델(Ethical AI maturity model)을 제시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전KPS는 그동안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감사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왔다. 우선 지난해 9월 완료한 'e-감사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비정형화된 감사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사내 계약, 회계 등 데이터와 국가법령정보센터 법률정보를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 연결하는 등 빅데이터 체계를 구축하고 업무 전반을 디지털로 전환 운영하고 있다. 또 공기업 최초로 구축한 비대면 감사시스템인 '랜線 Audit'에 이어 차세대 AI 감사 시스템 구축 3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에서 △광학적 문자인식(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을 통한 개인정보 비식별화 변환 프로그램 △데이터 기반 감사시스템을 활용한 보고서 양식 자동 생성 △AI기반 특이사항 감지를 통한 상시 모니터링 △자연언어모델(Natural language Processing)을 이용한 과거 징계양정 및 법률정보를 추천하는 '유사 사례 추천' 검색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한전KPS는 향후 AI 감사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단계적 사업 추진을 통해 감사업무 혁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성규 상임감사는 "초거대 AI 시대로 전환하는 흐름에 맞춰 감사 분야에서도 공공 및 민간 분야가 서로 힘을 합치는 줄탁동시(崒啄同時)가 필요하다"면서 "선진화된 기술을 수용하고 내부적 역량을 동원해 차세대 AI 감사 추진반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8 12:36:08【파이낸셜뉴스 가평=강근주 기자】 가평군의회는 27일 가평군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의원역량 강화 및 실무능력 제고를 위한 ‘행정사무감사 기법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제298회 1차 정례회에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및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 2020년도 회계연도 결산 승인 등 각종 안건 심사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평군의회 입법고문인 최민수 교수가 이날 강사로 나서 행정사무감사 기법과 다양한 감사사례 등을 설명했으며, 의원들은 뜨거운 열기로 교육에 임했다. 배영식 가평군의장은 “의정활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를 앞둔 만큼 그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전문성을 갖춘 의회를 구현해 군민 궁금증과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5-30 01:18:1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혁신 성장을 위한 '적극행정'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접견실에서 진행된 신임 김홍희 해양경찰청장과 임찬우 감사원 감사위원 임명장 수여식 뒤 가진 환담에서 임 감사위원에게 "코로나19 극복, 혁신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규제혁신을 위해 적극행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감사원도 공직자들이 적극행정을 할 수 있는 감사기법을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코로나19 극복과 혁신 성장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대책이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 감사위원은 "대통령께서 직접 임명장을 수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극행정은 철저히 책임을 묻되, 적극행정은 책임을 묻지 않는 감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 "대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되려면 현장 일선의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모든 부처가 장관 책임 아래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을 독려하고, 면책하며 나아가 보상한다는 원칙을 확립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한 바 있다. 같은달 13일 '지난달 13일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는 "과감한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 입지 지원을 강화해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김홍희 해양청장에게는 "첫 해양경찰 출신 청장의 임명은 매우 뜻이 깊다"며 "특히 김 청장이 해양경비·안전·수사 분야를 두루 역임한 바다 전문가라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해양안전에 대한 요구와 눈높이가 높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트라우마도 남아 있다"며 "세월호 참사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진실을 규명 중에 있는데, 해경은 진실규명에 솔선해서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자세를 견지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청장은 "세월호 참사 후 해경이 많이 달라졌다"며 "(진실 규명에)적극 협조해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 바다에서 국민 신뢰를 받는 조직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진행된 노태악 신임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 뒤 가진 환담에서는 "대법원장이 노 대법관을 임명 제청할 때, 법원의 독립성과 대법관 구성의 다양성 면에서 큰 진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 시절 많이 느낀 점이 큰 사건이든 작은 사건이든 당사자에게는 인생이 걸린 문제라는 점"이라며 "그러나 변호사든, 판사든, 검사든 초심을 잃으면, 가면 갈수록 (사건을) 처리해야 할 업무의 하나로 생각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노 대법관이 크든 작든, 사건은 당사자에겐 인생이 걸린 문제라고 말하는 걸 보고 크게 공감했다"며 "그런 자세로 임해주시라"고 당부했다. 이에 노 대법관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03-05 15:53:24[연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연천군의회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제주도 일원에서 군의원 전원과 의회사무과 직원을 포함한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연수를 실시했다. 연쳔군의회는 오는 6월3일 행정사무감사와 2018회계연도 결산안 승인 등을 위해 개회하는 제247회 제1차 정례회에 대비해 의원 및 직원의 전문성 향상과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이번 연수를 계획했다. 이번 연수는 △행정사무감사 접근 및 조사기법 △조례안 심사·제정 기법 △예산안·결산의 이해 및 심사 전략 등 실무 위주의 전문가 교육이 진행했다. 특히 연천군 관광문화정책 개발을 위해 세계자연유산센터 등 제주도 3곳의 우수 관광지를 시찰하고 벤치마킹 했다. 임재석 연천군의회 의장은 18일 “제247회 정례회를 철저히 준비하기 위해 이번 의정연수를 추진했다”며 “이번 연수가 연천군의회 의원 및 직원 역량을 한층 높이는 내실 있는 연수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47회 제1차 정례회는 6월3일부터 28일까지 26일 간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5-19 02:30:07충남도가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활용 감사기법을 도입한다. 충남도감사위원회는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감사위 전 직원을 대상으로 ACL(Audit Command Language) 기법을 활용한 감사 업무 효율화 방안 교육 및 실무사례 시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회계감사의 분석적 절차, 부정적발을 위한 샘플링, 데이터 중복 및 누락, 일관성 검사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감사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ACL 기법은 데이터의 정확성과 완전성을 조사할 때 사용하는 컴퓨터 지원감사 도구 중 하나로, 세계 주요 회계법인과 감사부서에서 부정적발이나 세무조사 업무에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정관훈 이사를 초청, ACL를 활용해 IT 시스템에 존재하는 데이터의 활용 및 분석 역량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감사의 객관화 및 과학화를 통해 감사 방향을 컨설팅 중심, 문제해결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데이터 활용 감사기법을 점진적으로 도입, 활용할 방침이다. 최두선 충남도 감사위원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행정 역시 바뀌어야 한다”며 “앞으로의 감사 역시 IT기반 감사기법을 개발, 과학화하는 등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7-04-17 10:31:35코스콤은 감사정보와 선진 감사기법을 공유하기 위해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 14층에서 '제6회 여의도 감사포럼'을 개최했다. 강운학 근로복지공단 감사, 안종하 한국산업인력공단 감사, 김홍규 한국광물자원공사 감사, 송귀근 대한지적공사 감사, 박경훈 대한주택보증 감사, 손영동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이상일 사학연금공단 감사, 김상욱 코스콤 감사, 이준호 한국기업데이터 감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2013-03-20 17:22:14“정부도 맥킨지식으로.” 감사원이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의 컨설팅 기법을 정부투자기관 및 정부산하기관 경영실태 감사시 감사기법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감사원은 29일 최정규 맥킨지 한국지사 공동대표를 초청, ‘맥킨지의 인사 및 지식관리시스템’을 주제로 혁신토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100명가량의 감사원 임·직원들이 참석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컨설팅 기법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임·직원들은 맥킨지의 컨설팅 기법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이를 향후 정부 투자기관이나 정부 산하기관 경영실태 감사시 감사기법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해 나가기로 했다. 감사원은 현재 감사성과 제고를 위해 조직 및 인력운용 혁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사 및 지식관리 혁신을 위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맥킨지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선택했다는 것이 감사원의 설명이다. 토론회도 맥킨지의 인적자원관리와 지식관리, 컨설팅 품질관리 등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이 이어졌다. 최정규 맥킨지 한국지사 대표는 강연에서 “선진국 감사원의 경우 사무직, 프로세스 중심의 감사보다 사전적, 콘텐츠 중심적인 예방감사가 핵심을 이루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 감사원의 경우 프로세스 중심, 사후관리 중심의 감사가 이뤄지고 있어 이를 선진국형에 맞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과 맥킨지의 자문을 참고해 감사원 조직 및 인력 혁신작업의 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징계를 요구하는 이미지보다 결과적으로 감사받는 기관의 개선방향에 대해 컨설팅을 해 줄 수 있는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3-29 14:40:17세계적 감사전문기관인 미국 국제감사인협회(IIA)의 선진감사기법이 국내 금융권에 수혈된다. 이는 금융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국내 금융권의 감사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사회는 지난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내년 1월18∼21일 IIA와 공동으로 ‘해외 감사전문가 초청세미나’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연수원이 주관할 이 세미나는 감사총괄업무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선진 감사기법을 국내 금융회사에 보급하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연수대상은 금융회사 준법감시인, 감사관리자(내부감사인, 검사부장 등), 감사기획담당 책임자, 검사역, 상장법인 감사관리자 등이며 수업 형태를 고려해 기당 30명으로 제한했다. 단 신청인원이 이를 초과할 경우 1월24∼27일에 추가 연수를 열기로 했다. IIA의 회계, 감사, 금융분야 전문강사 겸 컨설턴트인 레리 허버드가 방한해 효과적인 감사프로그램과 인력배치방법, 감사관리 및 통제, 감사직원 성과 평가 등을 강의하게 된다. 감사회 관계자는 “IIA는 내부감사,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정보기술(IT)감사, 교육 등을 제공하는 유수의 연구기관”이라며 “이번 연수는 해외감사기법을 국내에 본격 도입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2004-11-24 12:09:00한국부동산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난 29일 '감사업무 선진화 및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감사업무 전반에 대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고 자체감사기구 운영 내실화를 위해 두 기관의 감사 주도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감사 전문성 제고를 위한 감사기구 간 협력 채널 확대 △방만경영 예방 등을 위한 교류 활성화 △감사기법 및 내부통제 우수사례 공유 △교차감사 등 감사활동 시 전문분야 인력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 권순일 감사는 "양 기관은 국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부동산 관련 공적업무를 수행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부동산 전문기관으로서 보유한 경험과 지식을 적극 공유해 한층 더 선진화된 자체감사기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30 18:10:40[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은 한국철도공사와 감사업무 전문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철도 전문기관 간 감사업무 공동 협약’을 공단 대전 본사에서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철도 전문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감사인 전문성 확보를 위한 감사기법 등 감사정보 교류 △부패방지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우수정책 공유 △경영혁신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교류 등에 상호협력하며,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감사업무 실무협의회’를 구성 및 운영하여 협약 이행에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감사업무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분야 교차 감사를 시행해 철도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예산 낭비·불공정 계약 등 비리 및 부패를 예방할 예정이다. 유병호 국가철도공단 상임감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감사 역량을 한층 더 높여 철도사업의 공정성과 청렴도를 더욱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투명한 감사 업무에 나서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회적 책무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30 15:2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