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망 경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 학교폭력 업무 중 피해 학생 학부모의 민원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학생이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의 친손자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한 의원은 "사고가 난 서이초등학교에 제 손자 손녀인 재학생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서초구의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23)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간 A학생 학부모의 가족이 정치인이라는 추측이 퍼졌다. 교사는 3선 국회의원을 부모로 둔 극성 학부모에게 시달렸으며, 해당 3선 의원이 한 의원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20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있는 단체 메신저 방에 "서이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자 손녀가 없는데 어제부터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외손녀가 한 명 있는데 이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이며, 외손자는 다른 초등학교 2학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손자들은 큰 놈이 두 돌 지났고 경기도에 살고 있다"며 "(자식들을) 갑질할 자식으로 키우지도 않았다"고 부연했다. 한편 경찰은 교육계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A씨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특정 학부모가 지속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A씨의 가족과 동료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고 볼만한 정황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며,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이 끝나지 않았다"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 구성원이 받을 충격을 감안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교육청은 학교 구성원의 심리 정서 안정 지원과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한 조치를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20 08:45:25[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연루됐다는 취지의 글을 인터넷에 최초로 올렸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한 의원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연합뉴스와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 연루설' 인터넷 최초 유포자라는 여성 A씨가 오늘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찾아와 선처를 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한 맘카페에 '숨진 교사가 3선 국회의원을 부모로 둔 극성 학부모에게 시달렸으며, 학부모 가족이 3선 국회의원이라는 이야기가 있더라‘는 내용과 함께 해당 학부모가 거주하는 아파트를 언급했다. 해당 3선 의원이 한 의원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한 의원 측은 "외손녀가 한 명 있는데 이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이며, 외손자는 다른 초등학교 2학년"이라며 "친손자들은 큰 놈이 두 돌 지났고 경기도에 살고 (자식들을) 갑질할 자식으로 키우지도 않았다"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어 "악의적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통해 명예훼손을 한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후 A씨는 해당글을 삭제했다. 한 의원실은 A씨는 한 의원실에 찾아가 자신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라고 소개한 뒤 눈물을 흘리며 한 의원에게 선처를 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 의원은 "정치생명이 끝날 정도로 치명타를 입었는데, 개인적으로 찾아와서 용서해달라고 용서되는 일이 아니다"라며 "당신은 재미 삼아 썼겠지만 그 글을 직접 본 사람만 3만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3만명이 그걸 보고 퍼 나르니까 전국으로 확산한 것 아니냐"라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람 죽여놓고 선처해달라고 하면 선처하나"라며 "유포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도 곧 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교사가 국회의원 가족 학부모의 갑질을 당했고, 해당 의원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라는 소문도 떠돌았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서 의원의 자녀는 미혼"이라며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법적조치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허위사실들은 즉시 삭제하기 바란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21 14:47:20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11시2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을 찾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방송인 김어준씨와 누리꾼 등 10여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이초등학교의 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에 현직 정치인인 학부모의 갑질이 있었다는 의혹이 온라인 상으로 유포되면서 한 의원 등이 해당 정치인이라고 지목하는 루머가 확산됐다. 한 의원은 앞서 입장문을 통해 "저의 이름이 거론되는 데 대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해당 학교에 저희 가족은 재학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한 의원은 고소장을 제출하며 고소 취하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김씨는 지난 20일 유튜브 방송에서 서이초 교사 사건에 대해 "그 사안에 현직 정치인이 연루됐다, 국민의힘 소속 3선으로 아는데 보도가 없다"고 발언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7-24 18:12:27[파이낸셜뉴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11시2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을 찾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방송인 김어준씨와 누리꾼 등 10여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이초등학교의 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에 현직 정치인인 학부모의 갑질이 있었다는 의혹이 온라인 상으로 유포되면서 한 의원 등이 해당 정치인이라고 지목하는 루머가 확산됐다. 한 의원은 앞서 입장문을 통해 "저의 이름이 거론되는 데 대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해당 학교에 저희 가족은 재학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한 의원은 고소장을 제출하며 고소 취하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추가 고발 계획도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일 유튜브 방송에서 서이초 교사 사건에 대해 "그 사안에 현직 정치인이 연루됐다, 국민의힘 소속 3선으로 아는데 보도가 없다"고 발언했다. 그 다음날 방송에서 김씨는 "어제 아침에는 그때까지 취재한 바로는 국민의힘 3선 의원이 연루된 것이라는 취지로 말씀드렸다"며 자신의 발언을 정정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7-24 14:38:26[파이낸셜뉴스] 최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소속 20대 초반 교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이 해당 사건과 관계가 있다는 루머에 대해 “해당 학교에 제 가족은 재학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한 의원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의 입장문을 통해 “서울 서초구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의 안타까운 소식에 너무나도 가슴이 먹먹하다”며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선생님께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한 의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저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관해서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해당 학교에 제 가족은 재학하는 학생이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것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정치적인 목적이든, 특별히 싫어하는 인사이든, 특정인을 매장하기 위해 마녀사냥 몰이를 한다면 용서할 수 없고 용서받을 수도 없는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있지도 않은 일에 대해 이 시간 이후로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통해 명예훼손을 한 자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아울러 일선 교육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선생님들을 위해서라도 교육 및 경찰 당국에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 조사와 수사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의원은 국민의힘 단체 메신저 방에서도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루머(뜬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사고가 난 초등학교에 제 손자·손녀는 재학생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또 “외손녀가 한명 있는데 이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이고 외손자는 다른 초등학교 2학년이며, 친손자들은 큰놈이 두돌 지났고 경기도에 살고 있다. 갑질할 자식으로 키우지도 않았다”고 자신에 관련한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관해 “경찰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며,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이 끝나지 않았다”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 구성원이 받을 충격을 감안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교육청은 학교 구성원의 심리 정서 안정 지원과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한 조치를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21 06:42:24[파이낸셜뉴스] 최근 사회복무요원을 상대로 공무원이 갑질을 했다는 이른바 ‘마스크 공익’ 논란과 관련한 해명 글이 게시됐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세요. 마스크 공익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이 ‘마스크 공익’ 논란의 당사자라고 밝힌 사회복무요원 A씨는 “해당 동사무소 직원이 저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 이에 해명 글을 작성했다”라며 운을 뗐다. 앞서 ‘마스크 공익’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한 글로부터 촉발됐다. 공무원 B씨는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익근무요원이 매일같이 근무를 기피한다. 최근에는 물건을 잘못 분류해 오류난 것을 나보고 책임지라고 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어 B씨는 “추운 날 다른 군인들은 동원 훈련에 하루하루 힘들게 일하는데 자기는 따뜻하게 앉아서 근무 기피하는 것을 보니 열이 더 받는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A씨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반론을 제기했다. A씨는 “마스크를 3만 5000장을 분류하는 작업을 2주 동안 했다. 작업 도중 오류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한 것"이라며 "저도 현역생활을 하다 허리를 다쳐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성된 것”이라고 반론했다. A씨가 게시한 사진 속에는 마스크 박스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의 여론은 공무원 B씨가 갑질을 했다는 방향으로 급격하게 돌아섰다. 파문이 확산된 뒤 B씨가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B씨가 근무하는 동사무소에는 해당 구 소속 시의원, 구의원 등이 현장 실태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 제가 용서한 것처럼 일단락되더니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악성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 해당 공무원은 ‘업무를 도와줬다’, ‘허리에 무리가 가는 일은 시키지 않았다’, ‘병가에 제한을 둔 적이 없다’라는 등 얘기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허리가 안 좋아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하지만 병가를 너무 많이 쓰는 것 아니냐며 눈치를 줬다. 또 결재 방식을 어렵게 바꿔 간접적으로 병가를 못 쓰게 만들었다”라며 담당자와 나눈 문자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끝으로 A씨는 “더 이상의 용서는 없다. 모든 일은 법적으로 해결할 것이며, 저에 대한 악플을 다는 분들의 자료도 모두 수집 중”이라며 “사회복무요원들도 인권이 있지만 무시당해왔다. 앞으로 저 같이 인권을 유린 당하는 이들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헉스 #마스크 공익 #사회복무요원 e콘텐츠부
2019-12-31 21:12:41"역지사지라는 말처럼 대리점과 지점장을 경험해서 누구보다 영업현장을 잘 알기 때문에 그들의 입장에서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대리점과 갈등 없이 유통망을 홈쇼핑으로 넓히는 데 큰 힘이 된 것은 물론 대리점과 본사 간의 협업과 상생 분위기 조성에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소비 및 유통트렌드 변화와 함께 회원직접판매, 이른바 방문판매업계도 새로운 시장환경에 맞춰 유통채널 확대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온라인시장은 기본이고 홈쇼핑 등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대리점 형태로 운영되는 업종 특성상 유통채널 확대는 자칫 대리점의 반발 등 갈등 소지가 크다. 김정문 알로에는 대리점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과 상생전략으로 성공적인 유통채널 확대를 이뤄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6일 최연매 김정문알로에 대표(사진)를 만나 성공적인 소통경영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TV홈쇼핑 시장에 진출했다. 대리점 측의 반대가 있었을 텐데. ▲오랜 기간 다양한 소모임을 만들어 자주 만나고 대화를 하고 있다. 운동 모임이나 식사자리 등을 만들어 자주 교류하면서 서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게 되고 그러다 보니 대리점들이 갖고 있던 오해도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김정문알로에가 '방문판매 유통방식을 버리고 시판 방식으로 바꾼다'는 루머가 있었을 때도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 대리점 사업자 들과 꾸준히 환경과 시장의 변화에 대비해야 하며 새로운 유통채널 진입은 방문판매 고객을 뺏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대리점과의 소통전략은.▲대리점주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한다. 대리점, 지점장을 거치면서 영업현장에서 일해봤기 때문에 항상 대리점 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대리점들과 '상생 관계'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특히 중요한 부분은 어떤 방법으로 얘기해야 하는지 '스킬'을 고민하는 게 아니라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상대방을 위해 대화하고 사소한 배려를 하는 것이 소통의 시작이고, 애정을 갖고 관심을 갖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통이 되는 것 같다.―방문판매업은 현장에서 직접 뛰는 사원들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직원 격려 차원에서 지방 대리점을 자주 방문한다.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시상도 하고 파티도 열어준다. 우수 카운슬러에게는 인센티브 형식으로 함께 해외여행을 가기도 한다. 연간 단위, 프로모션 단위로 전국의 활동 우수사원 대상으로 적게는 10명 많게는 300명까지 해외 명소 견학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나아가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체육대회, 국내 및 해외여행, 김정문알로에 제주농장 홈커밍 페스티벌'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하고 있다. ―새 정부가 '갑질' 척결에 힘을 쏟고 있다. 일부 업체에서 갑질 논란도 빚어지고 있다. ▲실제 부도덕한 갑질 행위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소통의 부족과 이에 따른 오해에서 비롯된 부분이 '갑질' 논란으로 이어진다. 그동안 사업을 일으킨 CEO들의 노력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권위를 버리고 교류하다 보면 상대방의 입장을 서로 이해하게 되고 문제가 해결된다. 김정문알로에는 프로모션이나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 현장(대리점)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반영한다. 대리점이 잘 운영돼야 회사도 잘 운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모션을 통해 대리점 마진이 줄어들면 본사에서 이익을 포기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리점을 지원하기도 한다. ―여전히 방문판매업에 대한 일부 국민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아직도 있는데.▲현재 다단계판매, 후원방문판매, 방문판매 등 구분이 어렵게 돼있는데 사실 소비자들은 구분하기 힘들다. 김정문알로에의 방문판매 시스템은 누구나 노력하고 영업한 만큼의 소득을 가져갈 수 있다. 본사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높은 품질의 제품 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판매원분들의 수당을 위한 무리한 구매 및 그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5년 개정된 방문판매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비자 보호와 판매원의 보호를 위해 본사는 지속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 반품 및 피해보상을 위해 전 구매고객에 대한 구매계약서를 작성하고 교부하고 있다. 또한 판매원이 과다한 재고를 부담하지 못하게 제한을 두는 규정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좀 더 친숙하고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판매원들의 영업방식에 대해 교육하고, 직접적인 케어와 방문이 필요한 고객분들을 찾아가고자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앞으로의 경영전략과 목표가 있다면.▲김정문알로에는 앞으로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을 앞세워 헬스앤뷰티스토어(H&B), 온라인 커머스, 편의점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시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전통적인 소매 채널인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 진입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김정문알로에의 우수한 제품들을 소개해나갈 예정이다. 세계인이 우리 제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건강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을 만드는 것이지만 김정문알로에는 이윤보다 사람을 남기는 기업이 되고 싶다.이를 위해 앞으로도 직원, 나아가 고객들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7-08-07 18:23:43"역지사지라는 말 처럼 대리점과 지점장을 경험해서 누구보다 영업현장을 잘 알기 때문에 그들의 입장에서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대리점과 갈등없이 유통망을 홈쇼핑으로 넓히는 데 큰 힘이된 것은 물론 대리점과 본사간의 협업과 상생 분위기 조성에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소비 및 유통트렌드 변화와 함께 회원직접판매 이른바 방문판매업계도 새로운 시장환경에 맞춰 유통채널 확대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은 기본이고 홈쇼핑 등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대리점 형태로 운영되는 업종 특성상 유통채널 확대는 자칫 대리점의 반발 등 갈등소지가 크다. 김정문 알로에는 대리점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과 상생전략으로 성공적인 유통채널 확대를 이뤄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6일 최연매 김정문알로에 대표를 만나 성공적인 소통 경영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TV홈쇼핑 시장에 진출했다. 대리점측의 반대가 있었을 텐데.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소모임을 만들어 자주 만나고 대화를 하고 있다. 운동 모임이나 식사자리 등을 만들어 자주 교류하면서 서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게 되고 그러다보니대리점들이 갖고 있던 오해도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게 됐다.김정문알로에가 '방문판매 유통 방식을 버리고 시판 방식으로 바꾼다'는 루머가 있었을 때도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 대리점 사업자 들과 꾸준히 환경과 시장의 변화에 대비해야 하며 새로운 유통채널 진입은 방문판매 고객을 뺏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대리점과의 소통 전략은. ▲대리점주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한다. 대리점, 지점장을 거치면서 영업현장에서 일해봤기 때문에 항상 대리점 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대리점들과 '상생 관계'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특히 중요한 부분은 어떤 방법으로 얘기해야 하는지 '스킬'을 고민하는 게 아니라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상대방을 위해 대화하고 사소한 배려를 하는 것이 소통의 시작이고, 애정을 갖고 관심을 갖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통이 되는 것 같다. ― 방문판매업은 현장에서 직접 뛰는 사원들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직원 격려 차원에서 지방 대리점에 자주 방문한다. 열심히 일 한 사람에게 시상도 하고, 파티도 열어준다. 우수카운슬러에게는 인센티브 형식으로 함께 해외 여행을 가기도 한다. 연간 단위·프로모션 단위로 전국의 활동 우수사원 대상으로 적게는 10명 많게는 300명까지 해외 명소 견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나아가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체육대회, 국내 및 해외 여행, 김정문알로에 제주농장 홈커밍 페스티발'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하고 있다. ― 새 정부가 '갑질' 척결에 힘을 쏟고 있다. 일부 업체에서 갑질 논란도 빚어지고 있다. ▲실제 부도덕한 갑질행위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소통의 부족과 이에 따른 오해에서 비롯된 부분이 '갑질' 논란으로 이어진다. 그동안 사업을 일으킨 CEO들의 노력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권위를 버리고 교류하다 보면 상대방의 입장을 서로 이해하게 되고 문제가 해결된다. 김정문알로에는 프로모션이나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 현장(대리점)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반영한다. 대리점이 잘 운영돼야 회사도 잘 운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모션을 통해 대리점 마진이 줄어들면 본사에서 이익을 포기하고 여러 가지를 방법으로 대리점을 지원하기도 한다. ―여전히 방문판매업에 대한 일부 국민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아직도 있는데. ▲현재 다단계판매, 후원방문판매, 방문판매 등 구분이 어렵게 돼 있는데 사실 소비자들은 구분하기 힘들다. 김정문알로에의 방문 판매 시스템은 누구나 노력하고 영업한 만큼의 소득을 가져갈 수 있다. 본사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높은 품질의 제품 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판매원분들의 수당을 위한 무리한 구매 및 그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5년 개정된 방문판매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비자 보호와 판매원의 보호를 위해 본사는 지속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 반품 및 피해보상을 위해 전 구매고객에 대한 구매계약서를 작성하고 교부하고 있다. 또한 판매원이 과다한 재고를 부담하지 못하게 제한을 두는 규정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좀 더 친숙하고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판매원들의 영업 방식에 대해 교육하고, 직접적인 케어와 방문이 필요한 고객분들을 찾아가고자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 앞으로의 경영전략과 목표가 있다면. ▲김정문알로에는 앞으로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을 앞세워 헬스앤뷰티스토어(H&B), 온라인 커머스, 편의점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시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전통적인 소매 채널인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 진입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김정문알로에의 우수한 제품들을 소개해나갈 예정이다. 물론 기존 방문판매 채널도 강화할 것이다. 세계인이 우리 제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건강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을 만드는 것이지만 김정문알로에는 이윤보다 사람을 남기는 기업이 되고 싶다.이를 위해 앞으로도 직원,나아가 고객들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7-08-07 08:00:42[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선택 소식이 알려진 직후, 인터넷 맘카페에는 해당 사건에 한 국회의원 가족의 학부모가 연루되어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그러나 이는 허위사실이라는 게 속속 드러나자 글 작성자는 뒤늦게 "사실이 아니다"라며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 서이초등학교 1학년 교사 A씨가 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진 19일, 이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의 글이 한 네이버 맘카페에 올라왔다. 네티즌 B씨는 "교사 A씨가 맡은 반이 1학기에만 두 번째 담임 교체가 있었고 한 여학생 학부모가 직전 담임교사를 괴롭혀서 A씨가 오게 됐는데 A씨 역시 해당 학부모에게 갑질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B씨는 "해당 학부모는 A씨에게 '내 집안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느냐', '딸이 화장실 가는 거 수시로 체크해서 알려라' 등의 말을 했고 거의 하녀 수준으로 선생님을 괴롭혔다"라고도 적었다. 이어 “A씨가 (해당 여학생 관련) 학폭 때문에 양쪽 학부모에게 시달리다가 교육청에 불려갔는데, 다녀온 다음날인 어제, 학교로 돌아오셔서 자살하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 학부모 가족이 3선 국회의원이라는 얘기가 있다. 서초 그랑OO 아파트 산다고 한다"라며 "무려 3선 국회의원분 손녀랑 연관되다보니 교육청에서 기사 못 내게 막고, 그동안 변호사 선임해서 증거인멸, 합의 시도 중이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순식간에 온라인상으로 퍼져나갔다. 방송인 김어준씨도 해당 주장에 합세했다. 그는 20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초등학교 교사 극단선택에 현직 정치인이 연루돼있다고 알려져 있다"라며 "국민의힘 소속 3선으로 알고 있는데 전혀 보도가 없다. 곧 (국민의힘 의원의) 실명이 나올 것이고 대단한 파장이 있을 사안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후 온라인에는 해당 국민의힘 의원으로 한기호 의원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 의원이 입장문을 발표해 "손자, 손녀가 전부 4명인데 해당 학교에 다니는 아이는 없다. 여학생은 외손녀 1명으로 중학생”이라며 밝히면서 허위사실임이 드러났다. 서이초등학교 측도 B씨 글 중 '학급에 두 차례 담임이 교체됐다'라는 것과 'A씨가 교육청에 불려갔다' 등의 내용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그러자 B씨는 이날 A씨 죽음에 관한 구체적 내용을 모두 삭제했다. B씨는 "인터넷에 도는 이야기들 모아 정리해서 올린 건데 이렇게 많이 퍼질 줄 몰랐다"라며 "학부모 가족이 국회의원일지도 모른다는 추정 글이 있어서 저도 그것을 올렸던 건데 사실이 아니니 오해 없길 바란다"라고 정정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21 08:26:25국내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 과제, 어려운 경영상황 등을 이용해서 차익을 보려는 외국계 헤지펀드와 공매도 기관 세력이 늘고 있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헤지펀드의 공격과 함께 공매도 물량도 평소보다 급증하면서 한국 기업이 외국 기관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헤지펀드 공격에 공매도 물량도 덩달아 '뜀박질' 4월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현대차그룹에 지배구조 개편 관련 제안을 한 23일부터 26일까지 현대차의 공매도 비중은 평균 23%에 달했다. 전체 거래량의 5분의 1 이상이 공매도였다. 4월 26일 어닝쇼크 발표까지 더해지면서 이날 공매도 물량은 24만여주에 달했고, 공매도 거래대금은 382억원을 가리켰다. 평소 공매도 물량은 10만주도 안된 상황이었다.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안과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공매도 물량뿐 아니라 공매도 대기자금 성격인 대차잔고 주수도 연초 400만주에서 4월 26일 현재 600만주를 넘어섰다. 국내 기업에 대한 엘리엇의 주주제안 발표가 있을 때마다 공매도 세력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물산도 예외는 아니었다. 2015년 제일모직과 합병을 앞둔 삼성물산은 엘리엇의 공격과 더불어 공매도 세력의 기승을 겪어야 했다. 한국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2015년 6월 5일 삼성물산의 공매도량은 57만8171주(약 430억7000만원)를 기록하며 통계가 존재하는 2008년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엘리엇의 지분매입 발표가 나기 전인 6월 1~3일 평균 삼성물산의 공매도량은 약 7000주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공격에 맞춰 공매도 물량도 급증하는 패턴을 보인 것이다. 헤지펀드의 공격으로 해당 기업의 변동 폭이 확대되는 점은 공매도 세력에 차익을 실현하기 좋은 '황금어장' 환경이 조성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헤지펀드 기업 흔들기, SNS 타고 낭설 봇물 '주의' 엘리엇의 주주제안 요구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도 상당하지만 일단 시장에선 엘리엇의 한국 기업 흔들기로 해석하고 있다. 우리 시장은 외국 헤지펀드들이 과거 분쟁을 일으켜 주가를 띄우고서 시세차익을 챙겨온 투자방식을 이미 수차례 학습했기 때문이다. 과거 헤지펀드 소버린은 2003년 SK 지분 14.99%를 사들여 최대주주가 됐고, 2년 만에 9000억원을 챙기고 돌아갔다. 지난 2004년 영국계 헤지펀드인 헤르메스도 삼성물산 주식 5%를 매집한 뒤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급등하자 보유지분을 모두 팔아치워 300억원대의 차익을 거둔 바 있다. 이런 행동주의 펀드에 대한 논란과 관심이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헤지펀드 관련 근거 없는 소문까지 돌아 투자자들의 불안케 하기도 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35)의 물컵 갑질 여파에 헤지펀드 관련 소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퍼져나갔다. 지난 24일 SNS에서는 '한진칼 행동주의 펀드 시나리오'라는 글이 돌았는데, A운용사에서 한진칼 지분 5%를 취득하면서 경영참여를 선언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내용은 구체적이어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이날 하루 동안의 대차주수는 전날 대차주수(864주)의 299배에 해당하는 25만8454주를 기록했고 대차잔고 주수도 다시 110만주를 넘어섰다. 하지만 해당 시나리오는 낭설로 확인되며 해프닝에 그쳤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8-04-30 17: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