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박물관(관장 이상목)의 2019년 첫 번째 기획전시 ‘출향 - 망사리에 묻은 기억'이 15일부터 2월 1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주도에서 태어나 울산에 정착한 한 해녀의 물질 도구 전시와 삶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 '출향—망사리에 묻은 기억’이 상영된다. 일제강점기와 광복, 한국전쟁, 그리고 산업화 과정에서 타지인으로서 살아가야 했던 고단한 삶의 기억들이다. 급격히 변해가는 공업화의 과정 속에서 ‘살아가기’보다는 ‘살아남기’를 선택해야 했던 한 인물의 삶과 애환을 담아냈다. 이상목 울산박물관장은 “이번 기획전이 일반적인 박물관 전시에서 벗어나 한 점의 전시물을 보더라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전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개막식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전시 상영 영상의 제작자인 신미정 작가와 이익주 한신대학교 교수를 초청, 이주민의 삶과 정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뮤지엄토크도 함께 열린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01-14 14:58:42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중략)/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윤동주의 자화상이다. 우물 속 세상은 밝고 평화롭다. 하지만 시인의 내면은 어둠으로 채색되어 있다. 자기성찰을 통해 비극적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적 행위가 내재되어 있다. 어두운 한 시대를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시인의 윤리의식이 깔려 있다. 국치의 울분을 달래며 식민지 지식 청년으로 무기력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시를 쓴 것 같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의 자화상은 어떨까. 6·25전쟁 후 평균 67달러(약 7만8000원)에 불과하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20배나 증가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477억원(1953년)에서 1485조원으로 3만1000배 이상 늘었다.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수도 무려 1만5750배 급증했다. 그야말로 상전벽해다. 최빈국에서 선진국 진입 단계에 이르는 천지개벽의 역사를 쓴 것이다. 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다. 공교롭게도 모두 권력의 핵심에 드리워졌다. 그리고 우리가 선택한 인물들이 만들어냈다. 수치가 아닌 언어(유행어)로 그들의 그림자를 들여다봤다. 언어는 시대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를 외치며 탄생한 이승만 정권 시절은 잇따른 부정선거로 '사사오입' '막걸리 선거' 등 타락정치의 풍자어가 양산됐다. 4.19와 5.16이 일어난 1960년대에는 도탄에 빠진 국민의 심정을 대변한 '못살겠다, 갈아보자'가 유행했다. 박정희 정권 시절에는 '조국 근대화'와 '재건'이 대세였다. 정인숙 사건이 터지자 '세상에 믿을 놈 없다'는 의미를 담은 '오빠조심'이 민초 사이에 널리 퍼져 나갔다. 전두환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엔 언론통제 속에 '유비통신' '카더라통신'이 범람했다. 장영자.이철희의 금융부정 사건은 '큰손'이라는 유행어를 남겼다. 김영삼 대통령 때는 차남 현철씨의 국정개입을 지칭하는 '소통령'이라는 말이 회자됐다. 김대중정부 때는 외환위기를 그대로 반영하는 유행어가 속출했다. 정리해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 낙지처럼 책상에 매달려 일만 하게 된 현실을 빗댄 '낙지부동'이 대표적이다. 노무현정부 때는 '이태백'이라는 말이 최고 유행어가 될 정도로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했다. 이명박정부는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 출신)' '강부자(강남 땅부자)' 등 사적 인연을 앞세운 끼리끼리 인사를 풍자하는 유행어를 낳게 했다. 박근혜정부는 '신비주의' '태평성대(成大)'라는 신조어를 등장시켰다. 그럼에도 그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아우성댄다. 자기 기만의 옷을 걸친 듯 다들 너무도 당당하고 떳떳하다. 광복 70주년은 일제강점기에 짧게 살다간 윤동주가 서거한 지 70년이 되는 해다. 시인은 자화상에서 외친다. 자기 밖을 향한 '지적질'은 멈추고 자기 안의 부끄러움을 직시해야 한다고. 맹자도 "행해도 얻지 못하거든 자기 자신에게서 잘못의 원인을 구하라(行有不得者皆反求諸己)"고 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되돌아보는 우리의 자화상은 아직도 부끄럽기 그지없다. sejkim@fnnews 김승중 논설위원
2015-08-13 17:05:19한 해가 저물 때면 사람은 누구나 철학자가 되지요. 인생에는 진정 깨달음의 순간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해가 다 가기 전에 인생의 깨달음의 순간을 경험하면 어떨지요. 유리병에 참깨, 콩, 호두를 한움큼씩 섞어 넣고 흔들어보면 어떻게 될까. 정확하게도 그 크기에 따라 작은 참깨는 맨 아래로, 중간 크기의 콩은 가운데로, 큰 호두는 위쪽에 자리잡는다. 인생에도 이런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에 의해 연유되는 것일까. 이것은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사람이 사람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소한 여행에도 우리는 왜 가는지, 어디로 가려는지, 어떻게 갈 것인지 챙긴다. 정작 중요한 인생여정에서는 가려고 하는 목적지는 어디인지, 왜 거기로 가려는지, 어떻게 갈 것인지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위험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열심히 사는데도 왜 인생이 나아지지 않는지, 더 나은 인생을 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등 실로 깊이 고민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먼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유형을 보자. 첫째, 세상과 벽을 쌓거나 자신의 주관도 없이 세상에 순응하며 안전지대를 찾아 생존에 급급한 회피형 또는 순응형이다. 운명론처럼 인생의 목표나 책임감도 없이 무의식적으로 살아간다. 둘째, 인생을 생존경쟁이나 투쟁으로 보고 돈, 권력 등 외부적 목표나 평가에만 매달린 채 끝없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대결형이다. 셋째, 깨어 있는 의식으로 스스로를 성장·변화하면서 사회에 공헌하고 다른 사람과 협력하며 살아가는 성장형 또는 협력형을 들 수 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혹독한 환경 때문에 스스로의 힘으로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사람도 간혹 있을 것이다. 세상에 휩쓸려 무의식적으로 첫째, 둘째 유형으로 내면은 무시한 채 바깥 것만 찾아 다니며 행복하지 못한 이유를 외부로 돌리며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분명한 것은 인간의 존재나 인생을 외적인 것만으로 한정 짓는 한 결코 의미 있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 어렵다. 인간은 주위의 환경에 상관없이 위대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존재다. 지금 이대로의 삶이 좋다고 만족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대부분 더 나아지는 삶을 살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원하는 삶을 향해 하루하루 더 나아지는 삶으로 변화해갈 수 있을까.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의 사다리'에서 무생물, 동식물, 사람과의 구별을 의식 수준의 차이로 설명했다. 인류학자 그레고리 베잇슨은 위대한 사람일수록 의식 수준이 높다고 하였다. 의사이자 철학자인 빅터 프랭클은 말한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는 자신의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힘이 있다. 그 반응에 따라 우리의 성장과 성공이 좌우된다." 얼마나 다행인가. 인생의 차이의 근원이 유전적 요소나 외부적 요인이 아닌 인간의 내면(의식 수준)에 있다는 것이. 왜냐하면 유전이나 외부적으로 주어진 조건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누구나 내면의 무한한 가능성과 힘을 발견하고 키워갈 수 있기 때문이다. 원하는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의식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이 소중한지, 어디로 가는지를 깨닫고 내면에 존재하는 위대한 힘과 가능성, 강점과 한계 등을 아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다음으로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그려 미래의 목표를 설정하고 용기 있는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협력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도 필요하다. 인간은 갈등과 고통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지만 이를 극복하고 행복으로 나아가는 내면의 힘도 지닌 존재다.
2012-12-17 17:37:43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2 디지털 케이블TV쇼'에서 삼성전자 윤부근 소비자가전 담당 사장이 "케이블TV와 삼성전자가 협력해서 새로운 스마트TV 생태계를 준비하자"고 협력제안을 내놨다. 【 제주=이구순 기자】 세계 스마트TV 시장의 패권을 노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케이블TV 업계를 향해 강력한 구애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 케이블TV 업계와 손을 잡으면 전국 1500만에 달하는 가입자를 기반으로 방송서비스와 콘텐츠, TV 단말기, 새로운 기술이 결합되는 완성형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삼성전자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담당 사장은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2012 디지털 케이블TV쇼'에서 '스마트TV, 생태계를 말하다'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스마트 시대에는 변화를 미리 읽고 스스로 미래를 대비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데, 스마트TV 세상의 변화의 단추를 끼울 주체는 케이블TV 업계와 삼성전자"라며 " 케이블TV 업계와 삼성전자가 각각 자신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협력해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협력제안을 내놨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는 세계 방송통신 사업자들과 함께 협력모델을 만들기 위해 개방형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며 "올 연말이면 미국·유럽 등지에서 통신사업자들과 협력해 다화면(N스크린) 등 서비스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협력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사실 삼성전자뿐 아니라 LG전자도 케이블TV 업계를 향해 스마트TV에 대한 협력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이미 디지털 케이블TV 쇼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두 스마트 셋톱박스를 전시하면서 케이블TV 업계의 마음 잡기에 나선 것. 전자업체들이 케이블TV 업계에 구애를 보내는 이유는 스마트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국 15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케이블TV 업계의 협력이 절실한 데다 케이블TV 방송프로그램을 스마트TV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업체들의 케이블TV 구애를 의식한 듯 윤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는 올해 말 스마트TV 300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데 이 시점부터는 삼성전자 스마트TV 협력업체들의 매출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며 "스마트TV 생태계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수상기 판매 3000만대 수준은 돼야 한다"고 삼성의 강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윤 사장은 "당장 자세하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조만간 삼성전자는 스마트TV를 통해 TV가 시청자의 동작을 인식, 동작인식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스마트TV 기술은 인간 중심으로 급속히 발전해 소파에 앉아있기만 하면 TV가 스스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기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afe9@fnnews.com
2012-06-01 16:56:38일부 시설 공동사용 및 경영, 공동마케팅 등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의 동반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이 마련된다.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은 14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같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진흥원은 우선 상생할 수 있는 요소로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 홍보시스템 등을 꼽았다. 편의시설은 주차장, 화장실, 진입로, 건물·소방시설, 냉난방시설을 말한다. 또 상품권, 구매, 물류시설 운영 등 사업이나 마케팅, 교육연수, 시장 활성화 연구 수행 등을 공동으로 해나갈 수 있다고 봤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SSM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양측이 보유하고 있는 강점과 비교우위를 서로 맞교환해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흥원이 전통시장 상인, 대형마트 업체 관계자, 전통시장 이용자 등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시설 혹은 경영 일부를 공유·지원하는 형태를 원하고 있었다. 시설 측면에서 전통시장은 주차장(63.5%), 화장실(23.1%) 순으로 도움을 받길 원했고 대형마트는 주차장(39.2%), 건물·소방시설(11.0%), 화장실(10.8%)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경영 측면에서는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 의견이 비슷했다. 양 쪽 모두 공동상품권 발행과 공동구매사업에서 상생을 희망했다. 이런 상생을 위해서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의 규제를 통해 협력 추진을 유도하길 원했고 대형마트는 전통시장과 공동입점 가능한 복합유통시설 건설이 필요했다. 진흥원은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가 모든 것을 함께하는 적극적인 상생보다는 선택적 협력을 선호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가 협력에 성공한 대표적인 예로 인천부평중앙지하도상가 및 롯데마트 부평역점이 소개됐다. 상가회는 협약을 통해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고 롯데마트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선례를 남기게 됐다는 게 진흥원 설명이다. 양 측은 앞으로 시설공유 차원을 넘어 공동 쿠폰 또는 상품권, 카드 마일리지 공유와 같은 마케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성구 한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상생 협력은 시장합리성 측면과 사회 정책적 측면 사이의 균형적 시각이 필요하다”며 “양측 모두의 이익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상품 개발, 유통 정보 공유, 공정거래 의식 정착 등 상생전략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jjw@fnnews.com정지우기자
2010-10-14 16:24:53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7월 30일. 신상훈 행장을 비롯한 신한은행 임원들이 서울 후암동 남산기슭에 있는 ‘영락 애니아의 집’을 찾았다. 이들의 방문은 지난 3월, 6월에 이어 3번째다. 처음의 어색하고 긴장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오히려 낯익은 아이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안부인사를 건냈다. 한 임원은 “가슴 따뜻한 사랑 없이는 혼자 살아가기 힘든 아이들이지만 이제는 모두 낯 익은 얼굴”이라며 “우리에게 ‘순수함’과 ‘삶의 의미’라는 큰 선물을 항상 안겨주는 귀한 아이들임을 비로소 깨닫게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22주년을 맞은 신한은행. 짧은 역사에 일궈낸 외형적인 성장만큼이나 내실도 탄탄히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리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유독 강조하는 것도 이 은행의 강점으로 꼽힌다. 신상훈 행장은 지난 2003년 취임 이후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 하면서 전직원의 사회봉사 생활화를 당부해 왔다. 이에 모범이 되고자 올 초부터 전 경영진이 매월 지정된 사회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중증 장애아동들의 보금자리인 ‘영락 애니아의집’에서 장애아동의 식사와 시설 청소등을 하면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무의탁 노인들이 거처하고 있는 구기동 소재 ‘청운양로원’을 새롭게 선정, 이들을 돕는 데 열심이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분기에 1회 정도였던 방문 일정을 월 1회로 늘려 봉사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지난 7월 ‘신한은행 봉사단’을 발족해 지역 사회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들어서만 본�^지점 등 198개 부서 4000여명의 직원들이 177차례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전체 직원 4600여명의 87%가 참여한 셈이다. 봉사활동 분야도 고아원과 양로원 등 복지시설 방문봉사는 물론 주요 국립공원 환경봉사와 노숙자를 위한 급식봉사, 미아찾기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런 사회봉사활동을 은행 전반에 걸쳐 확산시키기 위해 사회봉사단을 발족, 고객과 함께 봉사하는 신상품을 개발해 판매중이며 ‘아름다운 재단’과 함께 장기적인 기부활동을 지원하는 ‘아름다운 은행’이라는 사이버 은행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 ucool@fnnews.com 유상욱기자
2004-11-23 12: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