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직 경찰관이 마약 투약 현장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당시 '집단 마약' 의혹 모임 참가자가 모두 25명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임 참석자를 추가로 3명 더 파악해 현재 참석자는 총 2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모임 주도 및 마약 공급 혐의 등을 받는 3명을 우선 구속 송치했다"고 덧붙였다. 구속 송치된 사람은 추락사 현장인 용산 아파트 세입자이자 장소 제공 혐의를 받는 정모씨(45)와 마약 공급을 담당하며 모임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이모씨(31)로 경찰은 지난 20일 두사람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추락사한 A 경장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문모씨(35)도 지난 21일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경찰은 숨진 A경장을 제외한 24명 전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새벽 5시께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집단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모임에 참석한 강원경찰청 기동대 소속 30대 경장이 추락해 숨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9-25 14:07:58【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최근 4년(2017년~2020년 8월) 동안 경찰이 분실한 수갑이 36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경찰관이 수갑을 분실한 사례는 모두 364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수갑 분실 건수는 2017년 103건, 2018년 60건, 2019년 144건, 2020년(8월까지) 57건을 기록했다. 지방경찰청 중 4년간 가장 많은 수갑을 분실한 곳은 광주지방경찰청으로 모두 35건이었다. 2위는 경기북부경찰청 35건이었으며 충북경찰청(33건) 서울경찰청(30건)이 그 뒤를 이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최근 4년간 수갑 9개를 분실했다. 박 의원은 “경찰관이 수갑을 분실한 것은 군인이 총을 분실한 것”이라며 “분실한 수갑이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10-14 16:17:00[파이낸셜뉴스] 최근 4년 간 경찰관이 한 해 평균 100건이 넘는 수갑을 분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찰관의 수갑 분실은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364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7년 103건, 2018년 60건, 2019년 144건, 2020년 57건(8월 기준)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 가장 많이 수갑을 분실한 지방청은 광주지방경찰청으로, 총 35건이었다. 이어 경기북부청 34건, 충북청 33건, 서울청 30건 순이었다. 수갑은 경찰청 훈령 경찰장비관리규칙에 따른 경찰장구류 중 하나로, 다른 장비들과 달리 개인이 관리·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청에서 전자충격기 1대가 분실됐다 회수됐던 사건도 있었다. 박 의원은 "경찰관이 수갑을 분실한 것은 군인이 총을 분실한 것"이라며 "분실한 수갑이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0-10-14 16:12:07경찰청은 7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가정폭력 전담경찰관 발대식'을 갖고 가정폭력 근절과 피해자를 위한 전담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으로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업무와 함께 가정폭력 신고 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재발을 방지하는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가정폭력 전담경찰관은 가정폭력 사건 발생건수 등을 고려해 치안수요가 많은 1급지 경찰서에 각 1명씩 총 138명이 배치된다. 가정폭력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인 점을 감안해 여경 111명이 포함됐다. 전담경찰관은 기존 가정폭력 업무를 담당했던 근무 경력자가 절반이 넘는 73명(52.9%), 가정폭력 대응 전문교육 이수자 26명(18.8%), 심리상담 자격증 취득자 12명(8.7%) 등이다. 경찰청은 이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교육원에 '가정폭력 대응 전문화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달 중 각 경찰서별 가정폭력 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상담사·의사·변호사 등 민간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가정폭력 솔루션 팀'을 구성키로 했다. 또 '가정폭력 대응 교육팀'을 구성하고 현장경찰관들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사회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병행해 인식전환과 신고 활성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4-03-07 17:37:58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의사당 건물에서 발생한 소요 중 총격으로 숨진 여성은 경찰관이 쏜 총탄에 맞았다고 MSNBC가 보도했다. 당초 PBS는 총격을 받은 여성이 경찰관이라고 보도했으나 MSNBC는 당시 치안관계자들이 발포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익제미너는 여성이 목에 총탄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CNN은 혼란으로 인해 현재 총격 당시의 상황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1-07 08:30:16사제총기를 쏴 경찰을 살해한 성병대(46)는 편집증적 사고와 망상 등에 의한 누적된 분노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성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소 의견으로 서울북부지검에 28일 송치했다. 경찰은 성씨에게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은 전날 성씨가 직접 만든 총기 시험을 했으며 향후 검찰에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경찰은 앞서 구속영장 신청 때 '살인.살인미수.특수공무집행방해.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송치 전 프로파일러를 투입, 범행 과정과 성씨의 정신병 진료 전력 등 자료를 바탕으로 성씨와 면담했다. 성씨는 사회적 관계 형성에 미숙한 반면 높은 자존감과 과시적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범죄로 교도소 수감 이후 경찰.교도관 등에 대해 '자신을 음해한다'는 등의 편집증적 사고가 만들어졌다고 분석됐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6-10-28 17:28:47검문소에 근무하는 경찰관은 평소 총기 대신 전자충격기(테이저건)만 휴대한다.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의 훈령이 담긴 '검문소 운영규칙'을 개정, 지난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개정규칙에 따르면 검문소 요원은 평상시에는 테이저건만 휴대한 채 근무하고 총기와 탄약은 무기고나 탄약고에 보관해야 한다. 기존 규칙에 따르면 검문소 요원은 K2 소총이나 M16 소총, 기관단총, 권총과 함께 실탄을 휴대한 채 근무하게 돼 있었다. 다만 △적 침투 및 도발 △총기·탄약·폭발물 휴대 탈영(군무이탈) △총기·탄약·폭발물을 빼앗긴 사건 △무기사용 강력사건 등이 발생하면 권총이나 K2 소총을 휴대하고 담당 경찰서 경비과장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개정규칙에는 또 근무교대 때 인수자와 인계자가 함께 무기고·탄약고를 점검하고, 담당 경찰서 경비계장·파출소장(지구대의 경우 순찰팀장)이 주 1회, 경비과장이 월 1회 점검하도록 하는 조항도 생겼다. 근무자 선발·교체·연장 때는 경비과장이 위원장인 적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받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 부적격자의 검문소 근무를 차단하도록 했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
2016-01-24 11:44:12[파이낸셜뉴스] 신임경찰 2000여명이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했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중앙경찰학교는 이날 오전 충북 충주시에 있는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신임경찰 제314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경찰청 차장과 국가경찰위원장, 제314기 졸업생 2191명등이 참석했다. 중앙경찰학교는 경찰공무원 임용예정자에 대한 교육 훈련을 목적으로 1987년 개교했다. 올해로 개교 37주년을 맞는다. 지금까지 314기수, 13만8932명의 경찰관이 교육을 받았다. 이번 졸업생의 구성은 성별로 남성 1590명, 여성 601명이다. 채용 분야별로는 공개경쟁 채용이 1797명(101경비단 69명 포함), 경력경쟁 채용이 394명이다. 이중 경력경쟁 채용은 총 14개 분야로 이뤄졌다. △경찰행정 126명 △특공대 7명 △법학 40명 △세무회계 17명 △사이버수사 51명 △교통공학 19명 △안보수사 13명 △학대예방 61명 △무도 29명 △재난사고 3명 △현장감식 25명 △항공 1명 △의료사고 1명 △전의경 1명이 그것이다. 이번 졸업생들은 지난 1월 8일부터 지난 27일까지 38주간(9개월)간 행정법 등 형법 집행에 필요한 법률 지식, 사격·실전체포술 등 현장사례 실전체험 등을 교육받았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9-27 10:52:57[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등 모두 25개 정부기관 등이 정부물품관리 우수기관 및 유공자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조달청은 26일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4회 ‘조달의 날’ 기념행사에서 2024년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기관과 유공공무원에 대한 포상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상은 정부물품관리 유공자에게 △정부포상(5점) △기획재정부장관 표창(10점) △조달청장 표창(10점) 등 총 25점이 수여됐다. 내용연수가 지난 물품의 효율적인 관리로 불용을 최소화하고 사용기간을 늘려 적극 운용하는 등 재정절감에 기여한 국가유산청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경찰 내부망에 온라인 전용 플랫폼인'POL 나눔'을 개설해 경찰관서 간 미사용중인 물품 나눔 활성화에 기여한 서울경찰청 김지혜 경정과 전산장비의 무상 관리전환 등으로 신규물품 구입예산을 절감한 우정사업정보센터 신민경 주무관에게도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기관 간 관리전환 활용 및 무상양여 활용을 통해 재정절감 및 공익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문화체육관광부, 불용 구명조끼에서 사용가능한 부속품을 분리 재활용해 환경보호 및 불용물품 처리 예산절감에 기여한 군산해양경찰서 박미사 경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밖에 전남지방우정청 등 10개 기관 및 유공공무원이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부산진세무서 등 10개 기관 및 유공자는 조달청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임기근 청장은 "조달청은 매년 전 국가기관들의 물품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있다"면서 "올해 선정된 우수사례들이 다른 기관들에게 모범이 돼 앞으로 물품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26 10:14:27[파이낸셜뉴스] 순찰차에 소변을 보고 파출소 앞에서 팬티 바람으로 난동을 부리는 행위를 일삼던 20대 남성이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4단독(정인영 부장판사)은 특수협박, 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10개월과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A 씨는 2022년 9월 초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도로에서 주차된 순찰차에 소변을 봤다. 이 때문에 파출소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경찰관에서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이틀 뒤에는 술에 취해 해당 파출소로 들어가려다 제지를 당하자, 옷을 벗고 팬티만 입은 채 출입문을 밀며 20분가량 소란을 피웠다. 그런가 하면 같은 해 10월 말에는 부산에 있는 아버지 B 씨 집을 찾아가 욕설을 하고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주차문제로 시비가 붙은 외국인에게 욕설을 하며 맥주병으로 때릴 듯 협박을 하고 주점에서 다른 손님의 옷을 가위로 자르는 등 3개월간 총 10회의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A 씨가 2021년 공무집행방해 등 동종범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있었다"며 "재범의 위험성과 비난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다만 B 씨가 아들 A 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A 씨에게 양극성 장애 등 정신질환이 있는 점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3 10: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