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상공회의소가 150년, 200년 지속되고 지역 경제도 재도약할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대구의 5대 신산업을 비롯한 각종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 나가는 데 대구시와 호흡을 맞춰 대구상공회의소가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해 3월 25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 회장은 "벌써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시간이 매우 빠름을 느꼈다"며 "대구상공회의소 최초이자 광역시 상공회의소 최초의 여성 회장이라는 타이틀로 많은 책임감과 부담도 있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15년 만에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 회의'를 대구에서 개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들이 대구에 모였다"며 "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한·일 경제 교류에 공헌한 공로로 '한·일 상의 협력 공로상'을 최초로 수상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제25대 대구상공회의소는 변화가 많다. 2세대, 3세대 경영인을 비롯한 신기술 산업을 이끌고 있는 젊은 기업인들이 상공의원으로 많이 참여했고, 특히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상공회의소, 그것도 대구에서 여성의원이 8명이나 진출, 역동적이고 유연한 대구상공회의소 모습도 갖추고 있다. ■美 LA·中 청두 대구시 해외 사무소 개소 박 회장은 1년 성과 중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으로 대구시 해외 사무소 개소를 손꼽았다. 그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 대구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 주요 국가와 도시에 대구시와 협력, 대구시 해외 사무소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미국 LA와 중국 청두에 새롭게 사무실을 개소했고, 기존에 있던 베트남 호치민과 중국 상하이 사무소도 새롭게 개편해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금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박 회장은 "네 곳의 사무소가 모두 개소하고 또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 지역 기업들이 현지 정보 취득과 시장 개척, 그리고 현지 출장 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 트럼프 2기 출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 각종 대외경제 변수로 힘들어하는 수출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지역 소멸 원인인 청년유출과 지역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청년 일자리 사업과 인력 양성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5대 신산업 등 지역 유망기업에 대한 청년 일자리 매칭을 확대하고,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특화훈련과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훈련을 통해 필요 인력을 적시에 공급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인프라 조성과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와 애로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광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달빛철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비수도권 맞춤형 주택 정책', '가업 상속 공제 제도 요건 완화' 등 경기 활성화와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건의도 수시로 하고 있다. "대구시와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대구시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들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지역에 있는 여러 기업 지원기관들과 협력 관계를 높이기 위해 취임 후 기관장과 관계자들을 더 자주 만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말했다. 해외판로 개척에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과 아마존닷컴 입점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동남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 4000만 달러에 가까운 상담을 추진하기도 했다. ■지역 경제 재도약 위해 총력박 회장은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려운 만큼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는 데 대구상공회의소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그는 "제가 앞장서고 사무처 전 임직원들이 동참해 회원기업을 직접 찾아가겠다"며 "기업의 애로가 현장에 머무르지 않고, 반드시 해결될 수 있도록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회원기업과 소통 강화를 위해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회원기업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기회가 될 때마다 직접 회원기업을 찾고 있다. 현장 애로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듣고, 상공회의소가 회원기업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더 많이 고민도 하고 있다. "경제 어려울 때일수록 기업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한 박 회장은 "최근에 만나는 많은 기업인들이 IMF 외환위기나 코로나19 때보다 더 힘들다는 말씀을 자주 한다. 기업인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업인의 사기를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활동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최근의 정치 및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건설 경기를 비롯한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2기 정부의 강력한 관세 정책 등으로 수출 환경도 악화되면서 지금 우리 경제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6월이면 차기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서 또 다른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박 회장은 "이럴 때일수록 대구의 경제 주체들이 모두 하나 돼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에 더욱 힘써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다들 힘드시겠지만 경제는 심리와 분위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조금만 더 힘내고 긍정적인 자세로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 대구상공회의소가 한 발 더 뛰고 앞장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25-05-11 18:47:18[파이낸셜뉴스] 육군은 12·3 비상계엄 이후 특전사령부 소속 간부들 전역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중견 간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경제적 보상 확대·인사관리 제도와 복지 여건 개선 등 군 자긍심 고취에 중점을 두고 국방부와 연계해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날 배석진 육군 공보과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계엄 사태와 관련해 특전사 인력 이탈 방지 대책은 어떻게 마련하고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특전사와 육군 중견 간부들의 전역이 대폭 늘어난 것은 낮은 처우에 대한 불만과 동시에 계엄군에 동원됐다는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벍혔다. 유 의원은 "특전부사관의 전역 러쉬 현상은 우리 특수작전수행 능력 저하로 이어져 안보공백을 초래할 수도 있는 긴요한 문제"라며 "군당국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계엄에 동원된 일부 특전요원들은 계엄상황인지도 모르고 상관의 명령에 따라 동원 됐을 뿐"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특전사에 대한 우리 국민의 변함없는 애정과 응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이 최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육군 특전사 계급별 희망전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2월 3일부터 2025년 2월 3일까지 전역을 신청한 상사 계급 인원은 총 2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인 6명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역을 신청한 중사도 26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11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육군도 지난해 중·하사 전역 신청 인원은 각각 810명, 1140명으로 전년 대비 1.2배, 1.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2-11 15:10:05[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연일 한국의 무인기가 평양까지 침범해 반공화국 삐라를 살포했다고 주장하며 주민들의 대남 적대감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지난 5월 28일 1차 쓰레기·오물풍선을 살포한 이후 28번째 도발을 벌여온 북한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외무성 중대 성명과 국방성 대변인 담화, 또 연일 김여정 부부장 담화를 발표하는 등 한국에 대한 비난과 협박을 이어가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은 관영 신문과 방송, TV를 통해 지난 11일 대외 선전매체에 처음 보도한 이후 12일부터는 북한 주민들이 보고 들을 수 있는 대내 선전매체를 통해 현재까지 ‘한국발 무인기’가 수도의 상공을 나는 사진과 영상을 포함한 보도를 연일 송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변안전을 위해 익명을 요청한 함경북도 내부 주민 소식통은 최근 “당국은 한국이 평양 상공에 무인기를 침범시켜 반공화국 모략 삐라를 살포하는 만행을 감행했다며 주민들에게 한국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지난 12일 토요일 “전 종업원이 모인 가운데 외무성 중대 성명 전문과 김여정 담화 내용이 전달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급당비서는 “수도 상공에 무인기를 침범시키고 모략 삐라까지 살포한 한국은 가장 적대적인 불량배국가, 극악한 원쑤라며 한국 쓰레기 집단에 대한 적개심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에 각 청년동맹조직에서는 같은 날 오후 조직별 복수결의모임을 조직했는데, 한 사람씩 일어나 한국을 성토하고 응징과 복수를 다짐하는 결의를 다져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또 길거리에서는 지난 11일 이후 나흘 이상 아침부터 저녁까지 방송선전차가 외무성 성명과 김여정 담화 내용을 내보내고 각계각층 사람들의 반응을 반복해 전하고 있다”며 “방송에 나오는 사람 모두가 약속이나 한 것처럼 한국에 대해 쌍욕을 퍼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전에도 신문 방송이 한국을 나쁜 표현만 골라 비난했지만 요즘처럼 온갖 나쁜 쌍욕과 쌍말이 난무한 적은 없었다”며 “당국이 한국에 대한 주민들의 동경을 차단하려 무척 애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변안전 위해 익명을 요청한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도 지난 14일 “한국 무인기가 수도의 하늘을 침범했다는 보도를 신문으로 보자마자 (한국의) 무인기 기술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앞서 “12일 같이 밥을 먹은 대학 동창생도 같은 생각이었다”며 “서울에서 평양으로 무인기를 띄우는 원격기술이면 한국의 국방력도 그만큼 발전한 것이라고 조용히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군 총참모부가 한국발 무인기가 다시 또 평양 상공과 국경을 침범하면 즉시 대처하도록 포병 연합 부대 등에 완전 사격 준비를 갖출 데 대한 작전 예비지시를 하달한 것도 한국의 국방력이 북한보다 발전했음을 알기 때문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평안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도 “한국발 무인기가 수도의 상공을 침범하여 반공화국 삐라를 뿌렸다고 보도한 다음 날 당국은 주민들에게 전쟁준비 물자를 준비하도록 포치(공지)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하지만 주민들 속에서는 한국 무인기가 어떻게 평양 하늘까지 날아오느냐는 의문을 드러내며 한국에서 평양으로 무인기를 정말 띄운 것이라면 한국의 기술이 발전한 게 맞다는 반응”이라고 언급했다. 북한은 대한민국을 상대로 지금까지 십여 차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무인기 침투 도발을 벌여 왔다. 가장 최근인 2022년 12월 26일에는 수도권 영공에 침투한 소형 무인기 5대 가운데 1대가 비행금지구역(P-73)으로 설정된 대통령 집무실 부근에까지 침투해 우리 군 통수권자의 위해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2014년 3월 경기도 파주에서 북한 무인기가 발견됐으며, 다음 달인 4월 강원도 삼척 산간지역에서 북한 무인항공기가 추락한 채 발견됐다. 같은 해 9월 백령도 서쪽 해상에선 무인기 잔해를 수거한 결과 비슷한 기종의 북한제로 파악됐다. 발견된 무인기에는 모두 일련번호가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017년 5월 2일 성주의 사드기지에 무인기를 침범시켰으며 2017년 6월 강원 인제에 추락한 북한 무인기는 폭 2.86m에 길이 1.85m 크기에 감시용으로 추정되는 카메라도 장착돼 있었다. 그러나 북한은 지금까지 우리 군과 유엔사의 관련한 수없는 해명 요구에 일언반구가 없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적반하장'격 위협에도 평양에 무인기를 띄운 주체와 목적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16 10:02:41[파이낸셜뉴스] 병무청은 오는 11월 8일까지 '2024년 병역이행 응원 글 보내기' 접수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병역이행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병역이행에 대한 응원과 감사의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만 14세 이상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병무청 홈페이지 등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현역병과 사회복무요원 등 병역이행자 전체를 대상으로 감사와 응원이 담긴 내용으로 50자 이상 150자 이내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병무청은 별도 심사를 통해 최우수 글로 선정된 3명에게는 갤럭시 워치를 상품으로 지급하며, 참여자 중 300명을 추첨해 음료 교환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접수된 글을 엽서로 출력해 연말에 군부대와 사회복무요원 복무기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11 13:31:33마스턴투자운용은 이사회 내 소위원회로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내부통제위원회의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다. 내부통제 문화의 정착과 임직원의 윤리의식·준법의식 고취를 위해 선제적으로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다는 설명이다. 위원회는 최윤곤 사외이사, 강현 사외이사, 남궁훈 대표이사로 구성했다. 총 위원의 과반수가 사외이사이며, 위원장 또한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내부통제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책무구조도 도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임직원들의 직책별 내부통제와 위험관리에 대한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명시적으로 기재한 문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2 18:33:5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원활한 사회활동 지원과 구직 의욕 고취를 위한 '2024년 청년성장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청년들의 취업 준비 기간이 갈수록 길어지고, 구직 과정에서의 취업 실패 경험 누적이 취업 포기로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 고용동향 분석 결과, 전국적으로 그냥 쉬는 청년이 44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그중 75%는 '일할 생각 없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남도는 거점센터 (재)전남인력개발원과 (사)일미래센터를 통해 청년의 경제활동 유인을 위한 선제적 지원과 노동시장에 원활히 진입하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등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적극 가동하고 있다. 청년들의 구직 단념을 예방하고 취직 초기 적응을 돕자는 취지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과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청년카페'와 지역 기업 최고경영자(CEO)·인사관리자·신입사원에게 청년 친화 조직문화 교육을 하는 '직장적응 지원'으로 구성됐다. '청년카페'는 청년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운영, 일상 및 구직 의욕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상은 15~39세 미취업 청년으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대 1 심리 상담, 경력 재설계, 청년네트워킹, 취업 역량 강화 등이다. '직장적응 지원'은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관리자(CEO·인사담당자 등) 및 채용 후 1년 이내 신입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 친화 조직문화 및 직장 적응 지원 교육 사업이다. 협업 커뮤니케이션, 갑질 예방, 온보딩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수료 후 지속적인 네트워킹 형성 지원 및 멘토링 관리도 제공한다. 각 교육은 신청자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희망자를 모집한다. 참여를 바라는 기업이나 개인은 '고용24', 프로그램 운영 기관에 직접 신청할 수 있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지역과 청년의 동반 성장을 위해 청년의 구직 단념을 예방하고 지역 기업의 청년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8 10:08:50DK아시아(디케이아시아)가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국위를 선양한 인천 소속 태극전사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DK아시아가 밝힌 포상금 지원 계획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선수에게는 1억 원,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한 선수에게는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의 포상금을 인천시 체육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DK아시아의 이번 포상금 지급 결정은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만 국한되지 않을 예정이다. 인천 소속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대한민국의 국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선수들의 땀과 열정에 대한 예우에서 4년 후인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2028 하계 올림픽은 물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포상금을 지급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포상금 지원 계획으로 인천 소속 3명의 선수가 포상금을 지급받는다. 먼저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10연패의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전훈영 선수가 1억의 포상금을 받으며 펜싱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전은혜 선수에게는 5,000만원 그리고 유도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정예린 선수에게는 3,000만원 포상금이 지급된다. 포상금 전달은 오는 8월 13일 인천시청에서 예정하고 있다. DK아시아의 사회 공헌 활동은 이번 올림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사업 철학인 상생과 공존의 정신을 담아 인천의 발전과 공익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DK아시아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인천 한들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을 지어서 기증했으며 인천의 도시 경관을 위해 백석대교와 봉수대로의 특화 조명 설치, 가로등 교체, 대규모 공원 조성, 가로수 식재 등을 통해 쾌적하고 매력적인 도시로 인천을 변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인천 서구청을 통해 지역 아동센터 수십 곳에 매월 급식비를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인천 소속으로 파리올림픽 양궁 금메달을 획득한 전훈영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며 이번 금메달은 올림픽 10연패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한 대한민국 양궁 역사의 쾌거라고 할 수 있다.” 고 말했으며 “이밖에도 펜싱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에서 은메달을 딴 전은혜 선수와 여자 유도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정예린 선수에게도 진심으로 수고 많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DK아시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 주력할 것” 이라며 “인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 문화 및 예술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하겠다.” 라고 말했다.
2024-08-06 10:50:08취약계층 아동들이 제주올레길을 걸으며 도전정신을 고취하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행사가 열렸다. 5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 따르면 등록 아동 중 전국 중학교 2학년 학생 106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전날 제주청소년수련원에서 '꿈꾸는 아이들 올레!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열고, 신창풍차해안도로를 시작으로 화순금해변, 대평포구 등 올레 10코스를 함께 걸었다. 특히,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화순금해변에서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한 뒤, 이를 모아 정크아트(폐품예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둘째 날인 5일엔 중문을 시작으로 주상절리, 약천사, 강정포구, 사려니숲길 등을 도보로 행군했다. 또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조천읍사무소에서 출발해 신촌포구, 화북포구, 사라봉까지 걸은 뒤 제주평생학습관에서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월드비전 꿈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뒤 얻는 보람과 성취감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목표 달성을 응원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기후위기에 따른 환경보호'를 주제로 정하고, 제주올레길 일대에서 2박3일 동안 약 70㎞의 행군과 함께 환경보호를 실천한다. 행사에 앞서 참가자들은 세계 시민교육을 수강하고 환경 일기를 작성했으며, 행사 기간에는 개인 텀블러,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조명환 한국월드비전 회장은 "어려운 도전이지만 완주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잠시 학교를 떠나 길 위에서 꿈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에서 해변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성숙한 시민 의식을 키우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05 14:37:50[파이낸셜뉴스] 넥센타이어는 경남 양산공장에서 '안전보건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안전보건경영 선포를 통해 안전의식 고취 및 안전문화 확산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하는 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선포식에는 넥센타이어 이현종 사장과 박주홍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협력업체 그리고 고용노동부 권구형 양산지청장과 안전보건공단 김판기 경남동부지사장이 참석했다. 넥센타이어는 이날 법규 준수, 안전보건 상생협력, 안전문화 정착 등 5가지 안전보건경영 방침을 선포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이현종 넥센타이어 사장은 "사람중심의 안전경영으로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과 노사협력을 통한 '중대재해 제로 사업장' 실현을 위해 구성원들과 안전보건경영방침을 공유하고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30 13:53:14[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17일 오는 3월 4일부터 전국 예비군훈련장에서 280만여명의 예비군을 대상으로 2024년도 예비군훈련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날 국방부는 "동원훈련은 동원지정된 1~4년 차 예비군을 대상으로 현역부대 및 동원훈련장에서 2박 3일간 실시된다"며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예비군들이 전·평시 작전수행능력을 갖추게 하며, 국가방위를 위한 이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군, 국가방위의 중요한 한 축, 23개소 과학화훈련장 구축.. 지속 추진 국방부는 "국가방위의 중요한 한 축으로 예비군이 담당하는 본래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훈련을 실시하고, 예비군의 권익 증진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방군단은 전시 작전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군단 동시통합훈련을 동원사단의 쌍룡훈련과 연계해 시행한다.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KATUSA·카투사)의 동원훈련은 미군 주도로 평택 미군기지 내에서 실시된다. 5~6년차 예비군을 대상으로는 핵·화생방 위협 대응능력과 관련한 훈련과제를 기본훈련에 반영하고,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화랑훈련 등과 연계해 작계훈련을 진행한다. 국방부는 예비군들의 훈련환경을 개선해 가상현실(VR) 영상모의 사격 및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시가지 전투 훈련을 할 수 있는 예비군훈련장 과학화 사업을 전개했다. 그 결과 작년까지 23개소의 과학화훈련장을 구축했고, 올해 5곳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6년 차 예비군에 '핵 및 화생방 방호' 등 원격교육, 수강자는 2시간 차감 올해부터는 정식 예비군훈련에 '원격교육'을 최초로 도입해 6년 차 예비군의 후반기 작계훈련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원격교육 만족도가 88% 이상으로 높았던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원격교육은 작계훈련 내용 중 지역방위작전에 필요한 후방지역 적 위협, 지역방위작전 수행절차, 핵 및 화생방 방호, 응급처치 과목으로 구성했다. 예비군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활용해 5~6월 중 원격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원격교육을 이수한 경우 후반기 작계훈련 총 6시간 중 2시간을 차감 후 4시간을 소집해 훈련하게 된다. 원격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예비군은 6시간을 소집한다. 국방부는 "원격교육의 시행과 평가체계 도입을 통해 훈련받는 예비군의 편의 제고와 교육의 내실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예비군 대상 안보교육은 정전체제에 대한 이해와 북한의 인권실태를 반영하며, 교육 진행은 전문강사와 지휘관이 맡는다. 동원병력 위주로 편성된 부대의 전투력 향상을 위해 도입한 비상근예비군은 올해 단기 4556명, 장기 1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동원훈련장은 기존의 침상형 숙영시설을 침대형으로 개선 중이며 올해 생활관 6개소, 식당 3개소, 강당 5개소의 훈련 지원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또 카카오톡으로 예비군훈련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예비군 알림톡' 서비스를 추가 도입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1-17 12:3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