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3년 인수한 '곤지암 물류센터' 매각이 11년 만에 엑시트를 앞뒀다. 이 자산은 강남권(GBD) 라스트마일(소비자가 주문한 상품이 유통과정을 거쳐 문 앞에 배송되기 직전의 단계) 핵심 지역에 있다. 1부지는 쿠팡이, 2부지는 CJ대한통운·GC Cell, 해밀로직스 등 100% 임차하고 있다. 펀드의 앵커(핵심) 투자자인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서는 부동산펀드를 통해 한국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처음으로 투자한 곳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곤지암 물류센터 1~2' 매각자문사에 메이트플러스를 선정했다. '곤지암 물류센터'는 '미래에셋맵스물류1호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가 보유하고 있다. 2025년 초순 입찰을 실시, 2025년 4월 내 딜 클로징(거래 종료)이 목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00억원 규모로 사모펀드를 결성, GIC가 80%인 480억원을 투자했다. 이 펀드에는 미래에셋운용이 5%(30억원)를 고유자산으로 투자하고 JB우리캐피탈이 15%(9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이후 펀드 연장, 리캡(자본재조정) 과정에서 GIC는 일부 금액을 특별배당으로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곤지암 물류센터는 2015년 준공된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 1006, 1008번지 소재 물류센터다. 대지면적 3만7428㎡, 연면적 6만3659㎡다. 지하 2층~4층 규모다. 용적률은 150%, 건폐율은 60%다. 임대율은 11월 기준 100%다. IB 업계 관계자는 "전체 임대면적 중 창고 면적 비율이 약 93%다. 전 층 접안이 가능해 물류 운영 및 적재 효율성이 높다. 임차인들이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며 자체 비용을 투자해 다양한 설비 투자를 진행한 대체 불가능한 자산이다. 자동화 설비 구축이 가능한 100% 상온 창고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 임대차 계약으로 시장가 대비 낮은 임대료로 계약이 체결돼 있어 향후 상승 가능성이 있는 자산"이라며 "최근 물류센터 공급 부족에 따라 인근 자산의 재계약 임대료는 15~43% 인상되고 있다. 높은 임대료 상승을 기반으로 한 가치 상승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향후 캐노피 또는 하역장을 임대면적에 포함해 계약 시 자산의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수익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물류센터는 2022년 하반기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으로 대다수 자산들의 매각 중단 사태를 겪었다. 그동안 가격 조정을 받으면서 외국인들 입장에서 가격메리트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외국계의 국내 물류센터 인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존스랑라살(JLL)의 자회사 라살자산운용이 경기도 안성의 대덕물류센터 A·B동을 6000억원에 매입했다. 10월에는 ESR켄달스퀘어리츠가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로지포트 물류센터(이천 8 물류센터)를 764억원에 인수했다.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스타우드캐피탈 그룹은 코람코자산운용의 물류펀드 ‘코람코SC물류부동산 제161호 자투자유한회사’에 4000억원을 투자키도 했다. 스타우드가 국내 실물 부동산을 프로젝트 방식으로 투자해왔지만 블라인드펀드를 통한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및 수도권 내 입지가 우수한 물류센터에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CBRE코리아에 따르면 2024년 3·4분기 물류 시장은 지난 분기 1조3222억원 대비 45% 이상 증가했다. LB자산운용이 스위스계 파트너스 그룹과 함께 매입한 브릭 화성 물류센터가 이번 분기 유일한 코어 자산의 거래로 파악됐다. JB자산운용의 그린웨이브 시화 물류센터 등 최근 신규 공급된 자산의 선매입 투자 규모가 올해 3·4분기 물류 투자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며 전체 규모를 견인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17 09:13:57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곤지암 물류센터를 매물로 내놨다. 현재 쿠팡이 임차중인 곳이다. 매각에 나선 것은 지난 2013년 토지 매입 후 11년여만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곤지암 물류센터 1~2를 매각하기 위한 매각주관사 선정에 착수했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에 위치한 곤지암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3만7428㎡, 연면적 6만3659㎡에 지하 2층~4층 규모다. 임대율은 11월 기준 100%에 달한다. CBRE코리아에 따르면 2024년 3·4분기 물류 시장은 전분기 1조3222억원 대비 45% 이상 증가했다. LB자산운용이 스위스계 파트너스 그룹과 함께 매입한 브릭 화성 물류센터가 이번 분기 유일한 코어 자산의 거래로 파악됐다. 강구귀 기자
2024-11-20 18:04:2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곤지암 물류센터를 매물로 내놨다. 현재 쿠팡이 임차중인 곳이다. 매각에 나선 것은 지난 2013년 토지 매입 후 11년여만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곤지암 물류센터 1~2를 매각하기 위한 매각주관사 선정에 착수했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에 위치한 곤지암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3만7428㎡, 연면적 6만3659㎡에 지하 2층~4층 규모다. 임대율은 11월 기준 100%에 달한다. CBRE코리아에 따르면 2024년 3·4분기 물류 시장은 전분기 1조3222억원 대비 45% 이상 증가했다. LB자산운용이 스위스계 파트너스 그룹과 함께 매입한 브릭 화성 물류센터가 이번 분기 유일한 코어 자산의 거래로 파악됐다. JB자산운용의 그린웨이브 시화 물류센터 등 최근 신규 공급된 자산의 선매입 투자 규모가 올해 3·4분기 물류 투자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며 전체 규모를 견인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0 09:18:01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대한민국은 ‘배송민국’이라 불릴 만큼 비대면 쇼핑 및 배송이 활성화됐다. 이제 많은 기업들이 단순히 상품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배송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TV를 통해 쇼핑을 하면 상품을 배송하는 T커머스 업계 역시 ‘배송 서비스 고도화’에 발벗고 나섰다. SK스토아는 배송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물류센터를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로 확장 이전한다고 25일 밝혔다. SK스토아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2019년부터 T커머스 업계 1위(매출 기준) 자리를 꾸준히 지켜 왔다. 이처럼 TV쇼핑 및 온라인 주문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기존 군포 물류센터를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로 확장 이전하게 됐다. 새로 오픈하는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는 약 5000㎡ 규모로 CJ대한통운의 곤지암 메가허브 내 위치해 있다. 기존 군포 물류센터의 약 3배 크기로 하루 처리 물량 역시 3배 이상 늘어난다.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서는 단순히 상품의 배송을 처리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3시에서 자정으로 연장해 익일 배송률을 최대 97%까지 끌어올린다. 고객이 SK스토아 채널을 시청하며 상품을 주문할 경우 대부분 다음날까지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운영일 역시 주5일에서 주 6~7일로 늘려 처리 물량을 대폭 늘린다. 이와 함께 ‘당일배송’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는 자정 이후부터 오전 10시 36분 종료하는 방송까지의 주문을 당일 내 배송하는 서비스로 우선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CJ대한통운 곤지암 메가허브가 도입한 피킹 고도화 시스템(MPS), 택배 운송장 인식 시스템, 하차대분류시스템 등 최신 물류 시스템을 모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의 규모는 SK스토아의 성장세에 맞춰 향후에도 최대 약 1만㎡ 규모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SK스토아는 이번 풀필먼트 센터 확장 이전과 함께 배송 시 사용되는 박스를 순차적으로 ‘SK스토아 전용 박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ESG경영의 일환으로 박스에 인쇄된 로고와 문구를 최소한의 염료로 1도 인쇄하고 FSC 인증을 획득한 종이를 사용한 박스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뿐 아니라 고객에게 전달하는 과정까지 양질의 서비스로 선보이기 위해 물류센터를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로 확장 이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고객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쇼핑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물류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4-25 09:27:26[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이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3일 CJ대한통운은 국토교통부가 올해 처음 진행한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 평가에서 자사의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이 최고 등급인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국토부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첨단 물류산업 육성을 위해 2020년 개정된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올해 처음 평가가 진행됐다. 법률에 따라 정부는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물류시설을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해 각종 혜택을 부여하게 된다. 정부는 그동안 물류첨단화의 방향성을 담은 ‘국가물류기본계획’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우리나라의 물류경쟁력을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특히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지난달 5일 노형욱 국토부 장관이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도 언급할 정도로 물류첨단화의 대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증에서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은 1등급부터 5등급에 이르는 인증등급 중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 물류센터로 평가받았다. 예비인증을 제외한 본인증으로는 CJ대한통운이 유일하다. 영역별로 물류처리 과정별 첨단·자동화 정도를 평가하는 기능영역과 물류창고의 구조적 성능 및 정보시스템 도입 수준을 평가하는 기반 영역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킹 고도화 시스템인 MPS(Multi Purpose System), 택배 운송장 인식시스템인 ITS(Intelligent Scanner), 상자의 무게와 체적을 구분해 대·중·소형 택배를 별도로 분류하는 ‘하차대분류시스템’ 등은 물류업계 최고의 차별적인 첨단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첨단 자동화 설비와 AI 기술 등으로 무장한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은 하루 175만개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어 기존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에 비해 2배 이상의 효율성을 보이고 있다.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에 적용된 첨단기술이 택배업계 전반에 비해 3~5년 앞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2018년에 오픈한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은 연면적 30만제곱미터로 축구장 40개 정도에 해당하며, 여기에 설치된 분류용 컨베이어 벨트 길이만 마라톤 풀코스보다 긴 43km에 달한다. 지하 2층~지상 1층은 택배 분류를 담당하는 허브터미널로, 지상 2층~4층은 이커머스 고객용 풀필먼트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센터 첨단화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물류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최초, 최고, 차별화의 최첨단 물류역량을 기반으로 물류 혁신을 지속하고, 미래물류의 새로운 산업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8-03 13:06:3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 농심그룹,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등이 인재 확보에 나섰다. 15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글로벌 신입 인재를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AI/IT·디지털 △글로벌 △IB △Sales & Trading △리서치/투자·상품전략 △본사지원/리스크관리다. 해외소재 대학교 및 대학원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로, 오는 8월부터 근무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현지법인 소재 국가(미국, 영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거주 경험 및 어학 능력 보유자, 석·박사 학위 소지자, 전문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농심그룹은 2025년 대졸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신입은 △국내영업 △생산관리(생산품질관리, 설비개발) 분야에서 모집한다. 경력은 △회계 △마케팅 △해외영업 분야 인재를 뽑는다.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로, 오는 8월 입사 가능자 및 관련 전공자, 경력은 2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단 국내영업, 마케팅, 해외영업은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인적성 검사) △실무팀장면접 △경영진면접 △채용검진 순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물류센터 설비보전 엔지니어 중간관리자급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근무지는 △인천 △이천 △동탄 △고양 △시흥 △경산 △목천 △양지 △전라광주 △곤지암 △대구 △여주다. 4년 이상 기계·전기 제어 및 5인 이상 팀의 핵심성과지표(KPI) 관리 경험 보유자, 기계·전기 관련 기능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 자동화 설비 개선 경험 보유자, 주·야간 교대근무 가능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전화면접 △대면면접(화상면접) 순이다. 빙그레는 2025년 상반기 웹디자이너 경력직을 수시 채용한다. 이커머스 플랫폼 디자인 5년 이상 경력 보유자, 웹디자인 기능사 자격 보유자, 포토샵 및 일러스트 숙련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전공자, 이커머스 및 식품업 근무 경험자는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처우협의 △채용검진 순이다. 보령은 2025년 상반기 영업직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대졸 이상 또는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면 전공 무관 지원할 수 있다. 지역 인재, 지방연고자 및 운전가능자는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 △1차 면접 △2차 면접 △예비 소집 △입사 및 신입 입문교육 순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13 13:23:22[파이낸셜뉴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오토메이션 분야 기술 인재 찾기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CFS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첨단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FC를 지속 확대함에 따라 쿠팡 풀필먼트센터(이하 FC) 내 로봇 관리를 비롯해 자동화 물류설비 보전을 담당할 정규직 엔지니어를 250명 공개 채용한다. 채용 대상은 오토메이션 관련 학과 졸업 혹은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1년 이상의 경력자다. 서류 모집은 오는 31일까지 사람인, 잡코리아, 자소설닷컴, 디맨드를 통해 진행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접수, 전화 인터뷰, 화상 면접, 처우 협의 순이다. 최종 합격자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사해 고양, 인천, 시흥, 안산, 용인, 안성, 곤지암, 동탄, 평택, 목천, 경산, 창원, 양산 등 쿠팡 FC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CFS 관계자는 "전 국민 100% 무료 로켓배송 추진을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기술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채용 역시 지역의 인재를 적극 선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지역 등에 9개 물류 인프라를 건립 운영하면서 청년을 포함해 1만명을 추가로 고용할 방침이다. CFS는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백석대, 평택대, 청운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해부터 오토메이션 분야 공채를 지속하며 기술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02 09:34:53[파이낸셜뉴스] 신세계라이브쇼핑이 28일부터 곤지암 물류센터 내에 '바로처리센터'를 오픈하고 고객 중심의 배송 혁신을 이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바로처리센터는 고객들이 특히 많이 궁금해하는 배송 관련 문의를 위해 구축한 전담 고객센터다. 출고지연, 배송지연, 분실·파손, 오배송 등의 문의를 물류센터 현장에서 파악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해 고객 불편을 해결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기존에는 고객센터에서 물류센터나 택배사들에게 내용을 전달하고, 담당자들이 확인 후 다시 전달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바로처리센터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들은 뒤 바로 현장에서 관련 문제를 직접 확인하고 처리해 고객에게 알려준다. 특히 물류와 배송 관련 문의에 최적화된 전문적인 인력들이 배치돼 한층 더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규봉 신세계라이브쇼핑 지원담당 전무는 "이번에 문을 연 바로처리센터는 현장에서 문제를 바로 파악할 수 있어, 배송의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높였다"며 "신세계라이브쇼핑은 고객이 즐겁고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2-28 10:31:43[파이낸셜뉴스] "로봇이 사람보다 물건 목적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무거운 제품도 번쩍 들어올려 필요한 곳에 안전하게 옮겨둔다." 국내 물류기업이 로봇개발에 뛰어들며 무인배송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물류 로봇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영향도 있지만 물류기업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물류센터에서 로봇은 생소한 존재가 아닌 필수요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10일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GMI)는 물류 로봇 시장 규모가 2023년 86억달러(12조4800억원)에서 2032년 300억 달러(43조5300억원)로 연평균 약 15%의 복합성장률(CAGR)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2023년 시장 전망치는 50억달러(7조2600억원) 정도다.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물류 업무와 서비스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 기술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OBJECT0# 복잡한 물류 현장, 로봇이 해결 국내 대표 물류 업체들은 물류센터부터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스마트 기술 도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류 현장에서의 가장 큰 고민은 쉼 없이 들어오는 물량을 사람의 속도로 처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대형 파레트를 일일이 사람이 옮기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높은 선반에 쌓인 재고는 확인하기도 어렵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율주행 운송로봇 'AMR'과 '피킹 로봇'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건 CJ대한통운이다. 용인, 곤지암, 인천 등 자사 물류센터에 로봇이 적용되고 있다. 특히 인천 GDC에는 로봇을 활용한 큐브 형태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 '오토스토어'를 도입했다. 로봇 140대가 큐브 사이를 오가며 제품을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오토스토어의 피킹 로봇 도입 후 인천 GDC 센터에서출고 처리 능력은 기존 대비 2.8배 향상됐다. 당일 최대 출고량도 1.5배 증가했다. 한진도 자사 물류센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드론과 스마트 글래스 도입을 통해서다. 드론 4대만 있다면 1시간 기준 1500개 팔레트 스캔·기록이 가능하다는 것이 한진의 설명이다. 스마트 글래스 또한 작업자가 자유롭게 양손을 쓸 수 있고, 관리 시스템과 연동돼 물류 작업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은 이같은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OBJECT1# 문앞까지 '로봇 배송' 시대 온다 고객에게 상품이 전달되는 라스트마일 배송 단계에 로봇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물류 대기업들은 로봇 전문 스타트업들과 손 잡고 미래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추세다. 롯데글로벌로직스는 최근 봇 물류자동화 전문 기업 필드로와 '로봇 및 물류자동화'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협약에 따라 로봇 및 물류자동화 사업 모델을 설계하고, 테스트베드를 운영하며 이를 실증하기로 했다. 필드로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물류 자동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에 상호 협력한다. 특히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배송로봇을 활용한 '로봇 배송' 서비스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롯데글로벌로직스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 2단계 사업을 추진, 로봇이 고객 현관문 앞까지 물품을 배달하는 '로봇 배송'을 추진한 바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스마트 물류 혁신을 실현하고 첨단 물류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도 로봇 솔루션 기업 에이딜로보틱스와 손 잡고 '피스피킹' 로봇 상용화를 추진한다. 피스피킹이란 개별 상품을 집어 옮기는 작업으로, 현재까지 배송 단계에서는 상용화되지 못한 상황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CJ대한통운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성에 맞는 상품 핸들링 로봇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선도적인 물류기술 확보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유망한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2-10 15:34:05[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풀필먼트와 압도적 택배 인프라를 연계한 '융합형 이커머스(e)-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매일오네(O-NE)'를 이용하는 오픈마켓 셀러를 적극 지원한다. 대규모·물성별 특화 풀필먼트 서비스는 물론, 라스트마일(택배)과 풀필먼트를 동시에 수행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셀러의 물류 고민을 해결하고 소비자에는 최상의 쇼핑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풀필먼트는 물류기업이 이커머스 셀러의 상품 입고부터 보관, 피킹, 재고관리, 출고 등의 과정을 관장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물류를 전문기업에 맡김으로써 핵심 비즈니스인 판매에 더욱 집중할 수 있으며 주문 마감시간 연장, 도착보장 등의 서비스 이용을 통한 판매 확대 효과가 장점으로 꼽힌다. CJ대한통운은 작년 말 기준 총 12개 센터, 35만1814㎡(10만6424평)규모의 풀필먼트센터를 보유 중이다. 이는 국제규격 축구장 55개에 해당하는 것으로, 상품의 특성과 보관 조건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특히 CJ대한통운의 e-풀필먼트는 제조사나 대기업뿐 아니라 모든 오픈마켓 셀러들의 물성까지 고려, 고객사에 최적의 물류 솔루션을 제시한다. 대표 풀필먼트로는 '용인 B2C2 스마트센터'가 꼽힌다. 이곳은 CJ대한통운이 운영하는 풀필먼트센터 중 가장 큰 7만㎡(2만1000평)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AGV(고정노선 운송로봇), AMR자율주행 운송로봇), 3D소터 등 200대 이상의 자동화 로봇을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상온부터 냉장, 냉동까지 온도를 관리할 수 있어 고객사별 맞춤 풀필먼트도 제공 가능하다. 아시아 최대 택배 터미널인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에 자리 잡은 '곤지암 B2C센터'는 허브 연계형 풀필먼트로 대규모 물량 처리능력에 더해 빠른 배송을 실현하는 센터다. 특히 곤지암B2C센터는 여러 셀러 제품을 동시에 피킹하는 오더피킹 출고라인을 구축해 이종 합포장 서비스 품질을 극대화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군포 B2C 스마트센터'는 100대 이상의 AGV를 도입했으며 합포장, 도착보장 등을 통해 소비자에는 빠른 묶음 배송을 제공하는 한편 셀러의 판매량 증대에 한몫했다. CJ대한통운은 식품∙뷰티∙패션∙제약 등 각 상품군에 맞게 특화된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며 고객사에게 최적의 물류경쟁력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용인 B2C 저온센터 △이천 B2C2센터 △여주 B2C 센터가 있다. 각 센터별 특징에 더해 CJ대한통운만의 '융합형e-풀필먼트'도 셀러와 소비자의 만족도 극대화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물류센터와 배송업무가 분리돼 있는 다수 풀필먼트기업과 달리 보관부터 배송에 이르는 ‘원스톱 물류’를 지원한다. 풀필먼트 센터에서 바로 택배 터미널로 출고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밤 12시 주문 마감 상품의 익일 배송은 물론, 권역에 따라서는 당일 배송도 가능해진다. 도형준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e-풀필먼트는 빠르고 정확한 배송, 주문 마감시한 연장으로 소비자의 쇼핑 만족도 극대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맞춤형 물류서비스 제공과 ‘매일오네’를 통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1-21 09:3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