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곤지암 물류센터를 매물로 내놨다. 현재 쿠팡이 임차중인 곳이다. 매각에 나선 것은 지난 2013년 토지 매입 후 11년여만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곤지암 물류센터 1~2를 매각하기 위한 매각주관사 선정에 착수했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에 위치한 곤지암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3만7428㎡, 연면적 6만3659㎡에 지하 2층~4층 규모다. 임대율은 11월 기준 100%에 달한다. CBRE코리아에 따르면 2024년 3·4분기 물류 시장은 전분기 1조3222억원 대비 45% 이상 증가했다. LB자산운용이 스위스계 파트너스 그룹과 함께 매입한 브릭 화성 물류센터가 이번 분기 유일한 코어 자산의 거래로 파악됐다. 강구귀 기자
2024-11-20 18:04:2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곤지암 물류센터를 매물로 내놨다. 현재 쿠팡이 임차중인 곳이다. 매각에 나선 것은 지난 2013년 토지 매입 후 11년여만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곤지암 물류센터 1~2를 매각하기 위한 매각주관사 선정에 착수했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에 위치한 곤지암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3만7428㎡, 연면적 6만3659㎡에 지하 2층~4층 규모다. 임대율은 11월 기준 100%에 달한다. CBRE코리아에 따르면 2024년 3·4분기 물류 시장은 전분기 1조3222억원 대비 45% 이상 증가했다. LB자산운용이 스위스계 파트너스 그룹과 함께 매입한 브릭 화성 물류센터가 이번 분기 유일한 코어 자산의 거래로 파악됐다. JB자산운용의 그린웨이브 시화 물류센터 등 최근 신규 공급된 자산의 선매입 투자 규모가 올해 3·4분기 물류 투자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며 전체 규모를 견인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0 09:18:01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대한민국은 ‘배송민국’이라 불릴 만큼 비대면 쇼핑 및 배송이 활성화됐다. 이제 많은 기업들이 단순히 상품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배송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TV를 통해 쇼핑을 하면 상품을 배송하는 T커머스 업계 역시 ‘배송 서비스 고도화’에 발벗고 나섰다. SK스토아는 배송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물류센터를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로 확장 이전한다고 25일 밝혔다. SK스토아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2019년부터 T커머스 업계 1위(매출 기준) 자리를 꾸준히 지켜 왔다. 이처럼 TV쇼핑 및 온라인 주문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기존 군포 물류센터를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로 확장 이전하게 됐다. 새로 오픈하는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는 약 5000㎡ 규모로 CJ대한통운의 곤지암 메가허브 내 위치해 있다. 기존 군포 물류센터의 약 3배 크기로 하루 처리 물량 역시 3배 이상 늘어난다.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서는 단순히 상품의 배송을 처리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3시에서 자정으로 연장해 익일 배송률을 최대 97%까지 끌어올린다. 고객이 SK스토아 채널을 시청하며 상품을 주문할 경우 대부분 다음날까지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운영일 역시 주5일에서 주 6~7일로 늘려 처리 물량을 대폭 늘린다. 이와 함께 ‘당일배송’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는 자정 이후부터 오전 10시 36분 종료하는 방송까지의 주문을 당일 내 배송하는 서비스로 우선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CJ대한통운 곤지암 메가허브가 도입한 피킹 고도화 시스템(MPS), 택배 운송장 인식 시스템, 하차대분류시스템 등 최신 물류 시스템을 모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의 규모는 SK스토아의 성장세에 맞춰 향후에도 최대 약 1만㎡ 규모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SK스토아는 이번 풀필먼트 센터 확장 이전과 함께 배송 시 사용되는 박스를 순차적으로 ‘SK스토아 전용 박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ESG경영의 일환으로 박스에 인쇄된 로고와 문구를 최소한의 염료로 1도 인쇄하고 FSC 인증을 획득한 종이를 사용한 박스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뿐 아니라 고객에게 전달하는 과정까지 양질의 서비스로 선보이기 위해 물류센터를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로 확장 이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고객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쇼핑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물류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4-25 09:27:26[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이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3일 CJ대한통운은 국토교통부가 올해 처음 진행한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 평가에서 자사의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이 최고 등급인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국토부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첨단 물류산업 육성을 위해 2020년 개정된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올해 처음 평가가 진행됐다. 법률에 따라 정부는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물류시설을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해 각종 혜택을 부여하게 된다. 정부는 그동안 물류첨단화의 방향성을 담은 ‘국가물류기본계획’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우리나라의 물류경쟁력을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특히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지난달 5일 노형욱 국토부 장관이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도 언급할 정도로 물류첨단화의 대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증에서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은 1등급부터 5등급에 이르는 인증등급 중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 물류센터로 평가받았다. 예비인증을 제외한 본인증으로는 CJ대한통운이 유일하다. 영역별로 물류처리 과정별 첨단·자동화 정도를 평가하는 기능영역과 물류창고의 구조적 성능 및 정보시스템 도입 수준을 평가하는 기반 영역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킹 고도화 시스템인 MPS(Multi Purpose System), 택배 운송장 인식시스템인 ITS(Intelligent Scanner), 상자의 무게와 체적을 구분해 대·중·소형 택배를 별도로 분류하는 ‘하차대분류시스템’ 등은 물류업계 최고의 차별적인 첨단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첨단 자동화 설비와 AI 기술 등으로 무장한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은 하루 175만개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어 기존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에 비해 2배 이상의 효율성을 보이고 있다.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에 적용된 첨단기술이 택배업계 전반에 비해 3~5년 앞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2018년에 오픈한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은 연면적 30만제곱미터로 축구장 40개 정도에 해당하며, 여기에 설치된 분류용 컨베이어 벨트 길이만 마라톤 풀코스보다 긴 43km에 달한다. 지하 2층~지상 1층은 택배 분류를 담당하는 허브터미널로, 지상 2층~4층은 이커머스 고객용 풀필먼트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센터 첨단화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물류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최초, 최고, 차별화의 최첨단 물류역량을 기반으로 물류 혁신을 지속하고, 미래물류의 새로운 산업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8-03 13:06:33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물류센터 설비보전을 담당할 인재 200명 이상을 공개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CFS는 공채를 통해 합격한 오토메이션 직군 인재들에게 1500만원의 '사인 온 보너스(Sign On Bonus)'를 지급키로 했다. 사인 온 보너스는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기업이 새로 합류하는 직원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 개념이다. 1년 실근무를 전제로 연간 4분할 지급할 계획이다. 사인 온 보너스를 지급하는 근무지는 쿠팡 고양1, 동탄1, 이천2, 인천4, 인천14, 안성4, 안성5, 안성8, 곤지암1 센터 등 9개 FC이며, 채용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되거나 모집 센터가 추가될 수 있다. 이번 채용 대상은 설비보전 관련 전공자, 또는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1년 이상의 경력자다. 담당업무는 FC 자동화 설비 유지 보수, 안전·운영 개선, 신규센터 라인 구축, 전산화 관리 등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21일까지 채용사이트(사람인, 잡코리아)를 통해 진행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접수, 화상 면접, 처우 협의 순이다. 화상 면접은 오는 19일, 20일, 27일, 28일 중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부터 차례대로 입사할 예정이다. CFS 관계자는 "첨단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쿠팡 풀필먼트센터를 지속 확대함에 따라 오토메이션 운영을 책임질 기술 인재를 대규모로 영입할 계획"이라며 "이번 채용 역시 지역 인재를 적극 선발해 지역 경제 활력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상희 기자
2024-11-04 18:29:22[파이낸셜뉴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물류센터 설비보전을 담당할 인재 200명 이상을 공개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CFS는 공채를 통해 합격한 오토메이션 직군 인재들에게 1500만원의 '사인 온 보너스(Sign On Bonus)'를 지급키로 했다. 사인 온 보너스는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기업이 새로 합류하는 직원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 개념이다. 1년 실근무를 전제로 연간 4분할 지급할 계획이다. 사인 온 보너스를 지급하는 근무지는 쿠팡 고양1, 동탄1, 이천2, 인천4, 인천14, 안성4, 안성5, 안성8, 곤지암1 센터 등 9개 FC이며, 채용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되거나 모집 센터가 추가될 수 있다. 이번 채용 대상은 설비보전 관련 전공자, 또는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1년 이상의 경력자다. 담당업무는 FC 자동화 설비 유지 보수, 안전·운영 개선, 신규센터 라인 구축, 전산화 관리 등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21일까지 채용사이트(사람인, 잡코리아)를 통해 진행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접수, 화상 면접, 처우 협의 순이다. 화상 면접은 오는 19일, 20일, 27일, 28일 중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부터 차례대로 입사할 예정이다. CFS 관계자는 "첨단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쿠팡 풀필먼트센터를 지속 확대함에 따라 오토메이션 운영을 책임질 기술 인재를 대규모로 영입할 계획"이라며 "이번 채용 역시 지역 인재를 적극 선발해 지역 경제 활력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쿠팡은 2026년까지 전국 물류 인프라에 3조 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한 계획에 따라 내년 초까지 9개 지역에 FC를 비롯한 물류시설을 건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 20대 청년 등 최대 1만여 명을 신규 직고용할 방침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04 11:07:12[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최근 신세계그룹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의 물류를 유치한 배경에 국내 최대 물류영업 자산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탄한 인프라와 우수한 운영역량이 3자물류(3PL), 택배 수주 확장에 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전국 각지에서 운용하는 보유 및 임차 물류센터와 택배 터미널, 그외 사업장 부지와 건물 면적 총합이 전국 700여개소, 약 1130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물류기업 최대 규모로 축구장 1600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크기며 여의도 면적의 1.4배 수준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94년간 물류업 외길을 걸어온 전문기업으로 전국 각지의 3자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소비재(CPG), 유통, 제약, 패션뷰티, 이커머스 등 5개 산업군별 기업에 3자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에 195개의 물류허브와 거점센터들을 운영 중이다. 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곤지암메가허브를 비롯한 14개의 허브터미널과 276개의 서브터미널을 운영한다. 최근 소형택배 분류 전문시설인 안성MP허브 등도 구축했다. 또 작년 신규가동한 이천과 용인 풀필먼트센터 3개소 등 이커머스 관련 시설도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같은 전국적인 인프라와 물류 전반에 걸친 사업역량 덕분에 기업간 물류(B2B), 소비자 배송(B2C)은 물론 전과정에 걸친 풀라인업 서비스(B2B2C)까지 모두 가능하다는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연평균 500억원가량의 무형자산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실제 스마트 패키징, 물류현장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첨단기술의 개발은 이같은 무형자산 투자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 인프라 투자 전략의 핵심은 '선제 대응'이다. 지난 2016년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착공이 대표적인 사례다. 3자물류 분야에서도 일찍부터 산업군별 상품 특성에 맞춰 운영 역량을 갖추는데 집중했다. 또한 빅데이터, 인공지능(AI)와 물류로봇 등 첨단기술과 설비를 갖춘 풀필먼트 센터 확충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윤진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압도적 물류 인프라를 통한 규모의 경제와 타사 대비 3~5년 앞선 기술력에 의한 효율성 향상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3자물류 역량과 지속적 혁신을 통해 고객사의 성장과 소비자 편익 증대에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11 09:30:05[파이낸셜뉴스] 패션·뷰티 물류가 CJ대한통운 풀필먼트사업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혁신기술에 기반한 인프라를 앞세워 다수 '버티컬 플랫폼'을 고객사로 맞이한 결과다. 풀필먼트란 셀러의 상품 입고부터 보관, 피킹, 재고관리, 출고, 배송 등 물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 물류서비스를 말한다. 2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올 1·4분기 풀필먼트사업 내 패션·뷰티 카테고리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98.4% 급증했다. 풀필먼트사업 초기인 2022년부터 분기 평균 성장률(CQGR)은 23.7%다. 패션·뷰티 풀필먼트 성장 효과에 힘입어 올 1·4분기 CJ대한통운 이커머스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성장한 682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 사업 초기 배송역량에 집중하며 패션·뷰티 고객사를 확대해 왔다. 지난 2021년 3월 여성 패션 마켓플레이스 '지그재그'에 e-풀필먼트 서비스 제공을 계기로 패션 풀필먼트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지그재그의 '직진배송(자정 전 주문 시 익일 도착)'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업체 물량을 맡으며 신규 셀러를 잇달아 유치했다. 풀필먼트를 통한 고객사와의 물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기존 수행 중인 무신사 배송 업무에 더해 지난해 무신사로지스틱스의 여주 2·3물류센터 운영사로 선정, 물량을 더욱 확대했다. 이와 함께 대형 고객사인 네이버의 리셀 플랫폼 크림(KREAM),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푸드 등에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했다. 풀필먼트사업 확장 배경으로는 CJ대한통운만의 물류 인프라가 꼽힌다. CJ대한통운은 아시아 최대규모 곤지암 허브, 소형상품 전문 안성MP 등 16개 허브터미널과 276개의 서브터미널을 보유한 택배업계 1위 사업자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전국 배송 서비스 뿐 아니라 빠른 회수부터 검수, 양품화, 출고로 이어지는 '반품 특화 서비스'로 패션·뷰티 셀러들의 가장 큰 고민인 반품 문제를 해결했다. 타 업체 대비 3~5년 이상 앞선 첨단기술 역량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TES물류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반 수요예측 기술을 활용, 프로모션에 따른 물량 증가를 사전에 예측해 셀러들이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에는 의류 특화 폴리백 패키징 설비 '앱스(APPS) 어패럴 자동 포장 시스템'을 고객사에 적용할 계획으로, 기존 상품 재포장 등 고객 맞춤형 특화 물류 서비스도 고도화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도 패션·뷰티를 중심으로 풀필먼트 분야에서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패션·뷰티 버티컬 고객사 물량이 이커머스사업 매출을 이끌고 있다"며 "도착보장 등 프리미엄 서비스 본격화로 이커머스 플랫폼 및 셀러 유입을 촉진하는 한편 소셜·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21 09:34:15[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택배상품 간선운송에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며 물류자동화 영역을 확대한다. 14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협력,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한 택배 간선차량 운행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실제 택배상품을 실은 11t 대형트럭이 CJ대한통운 인천장치장센터에서 옥천허브터미널까지 218㎞의 간선노선을 주 6회 운행한다. 3월 말부터 약 1년간 진행되는 시범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는 구상이다. CJ대한통운은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단계별 자율주행 성능 검증을 마쳤다. 지난 2022년에는 단원 서브터미널에서 곤지암 허브터미널까지 약 60㎞ 구간을 4회, 2023년에는 군포 서브터미널에서 대전 허브터미널까지 약 258㎞ 구간을 실제 화물을 싣고 6회 운행하며 주야간, 우천, 터널 등 다양한 운행조건과 비상상황에 대비한 테스트도 진행했다. CJ대한통운은 자율주행을 통해 화물차 운전자들의 업무강도는 낮추고 안전성은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로 고속도로 장거리 노선을 야간에 주행하는 화물차 운전은 피로도가 높다. 미들마일 운송 구간의 약 97%를 차지하는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자율주행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CJ대한통운은 마스오토와의 시범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적용 노선과 투입 차량을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항만 내 무인셔틀, 터미널 도크 무인 접안 등 자율주행 기반의 물류자동화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마스오토와의 협업으로 한층 고도화된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물류 현장에 자동화 기술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14 09:40:35CJ대한통운이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풀필먼트 경쟁력 강화에 따라 이커머스 고객사가 크게 증가한 덕이다. 13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7679억원, 4802억원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줄었지만, 국내사업 신규수주 확대 및 지속적인 생산성 개선 성과로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다.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의 이번 실적은 한국사업부문이 이끌었다. 특히 택배·이커머스 사업에서 도착보장 기반 서비스 경쟁력 강화, 패션·뷰티 버티컬커머스 물량 확대에 힘입어 매출 3조7227억원, 영업이익 2461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사업부문 호실적 배경에는 CJ대한통운 이커머스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게 만든 풀필먼트 서비스가 있다. 풀필먼트는 상품 보관과 고객 주문에 따른 출고와 배송, 재고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물류서비스를 뜻한다.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커머스 고객사는 지난해 말 기준 1071개사로 전년 250개사 대비 4배가량 증가했다. 고객사 종류 역시 명품·패션·식품·펫용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는 '도착보장'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졌고, 도착보장 서비스 론칭 이후 이커머스 고객사 증가세에도 가속이 붙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만 600개 이상의 신규 고객사와 풀필먼트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는데, 특히 패션·뷰티 등 버티컬 커머스(전문몰) 대상의 영업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CJ대한통운이 지난해의 4배에 달하는 고객사 확보 성과를 낸 것은 풀필먼트와 같은 이커머스 특화 물류 서비스가 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20년 곤지암센터에서 풀필먼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군포·용인 등 전국 9개 물류거점에 풀필먼트 센터를 차례로 열었다.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서비스의 최대 강점은 대규모 택배 허브터미널과 연계한 '융합형 서비스'라는 점이다.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센터에서 출고해 1~2시간 거리에 있는 허브터미널로 상품을 바로 보낸다. 이에 따라 주문 마감시간이 늦춰지며 체감 배송속도도 빨라지고 더 많은 주문량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첨단 기술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신규 고객사 증가에 따라 이커머스 부문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며 풀필먼트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이커머스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이 사업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며 "엔데믹 이후에도 신규 고객을 지속 발굴하며 당사의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13 18: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