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이 오는 20일부터 외국 상업 공연에 대한 신청 접수와 승인 여부 결정을 재개한다. 17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행부 시장관리국은 지난 16일 ‘외국인 관련 상업 공연 관리 정책 최적화에 관한 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통지는 “중국 경제·사회 발전과 공연 시장의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 지역은 상업 공연 활동에 대한 심사 통제를 계속 강화하고 공연 주최자에게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조치를 시행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상보는 중국 공연 산업 협회의 데이터를 인용, 공연 기관에서 올해 계획한 해외 관련 공연은 1000회에 육박하며. 더 많은 프로젝트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미오와 줄리엣’, ‘레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 ‘사운드 오브 뮤직’ 등 시장 영향력이 큰 유명 작품이 중국 시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차이콥스키 교향악단 등의 연주 일정도 잡혀 있다고 베이징상보는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3-17 10:06:45[파이낸셜뉴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분위기에 편승해 공연, 문화분야에서 각종 행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대규모 인파 운집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태원 참사와 같이 일정 규모 이상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 등 다중이용 행사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이 책임지고 안전을 정밀하게 관리하도록 하는 입법안이 잇따라 발의됐다. 다만 전문가는 실질적인 안전 장치로서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선 구체적인 관련 예산과 세부적인 시행 방안이 적극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언한다. 2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서울 종로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오는 31일 3년만에 시민 등이 참여하는 대면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3년 만의 대면 타종 행사인 만큼 약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 2000년 12월 31일 타종 행사를 보기 위해 약 6만명이 모였다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어린이 1명이 숨진 적이 있어 대규모 인파 운집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국회에는 여야 할 것없이 안전대책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재난 안전대응을 위한 관련법 개정안이 잇따라 제출됐다. 이태원 참사 직후인 지난 11월 1일부터 현재까지 발의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 일부개정안은 총 23개에 달한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안전운임제 등 일몰법안 등 주요 쟁점현안에 밀려 아직까지 제대로 된 법안 심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들 법안은 이태원 참사 때처럼 행사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도 해당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현장 안전을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고 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4일 대표발의한 재난안전법 개정안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군중이 몰리는 행사 등이 있을 시에는 행정안전부 장관 또는 행사 지역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인원통제 등의 행사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그 밖의 안전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법안 발의 배경에는 이번 이태원 참사가 대규모 인사사고임에도 불구하고 경직된 법 적용으로 인해 지역 안전을 책임져야 할 행정기관이 오히려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부실 대응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재난안전법 66조를 들어 핼러윈 축제는 주최자가 따로 없는 축제여서 법적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와 공분을 사고 있다. 주요 해외국가에선 이미 행사 주최자 유무와 상관없이 안전을 책임지는 경비인력을 의무적으로 배치하도록 하는 법안이 마련돼 실제 적용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지난 2001년 효고현 아카시시에서 불꽃놀이를 보러 간 11명이 압사한 사고 이후 2005년 11월 경비업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상주 경비와 교통유도 경비에 더해 '혼잡 경비'가 신설됐고, 사람이 몰리는 장소에 경비 인력을 배치해 철저하게 경비 및 교통통제를 하도록 했다. 전문가는 무더기로 발의된 재난안전법 개정안이 실효성을 거두려면 관련예산 등 실질적인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한다.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계획만 세우고 예산이 없다면 그것은 실행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며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세밀한 하위 법 제정이 필요하고 그 다음에 충분한 예산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 교수는 또 최근 3년 만에 재개되는 행사에 대해서도 "일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코로나19 이전에는 특정 행사에 몇 명 정도씩 모였는지 분석해야 한다"며 "분석을 바탕으로 안전요원은 어디에 몇 명 정도 배치해야 될지, 통제 요원들은 어떻게 배치해야 될지, 구체적인 계획안을 짜야 될 것 같다"고 제언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12-26 16:36:08[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오는 7월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2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 With your Drama'를 개최한다.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는 시민에게 문화공연 향유 기회를 제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포스코의 대표적 문화행사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With your Drama'로 오랜 기다림 끝에 꿈을 이룬 뮤지션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공연 무대에는 국악계 빅마마 '뮤르', 조선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서도밴드', 한국 버스킹 1세대이자 인디뮤지션 열풍을 선도한 '10CM'가 올라 2년 이상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감내해온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500여명이 관람할 수 있는 서울 공연의 무료 초대권은 6월 21일 이후 포스코 홈페이지의 '홍보채널-문화행사-서울'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14일 포항 포스텍 실내체육관, 18일 광양 어울림 체육관에서도 기업시민 콘서트를 개최하며 다문화·장애인 가정 등 지역 내 다양한 구성원을 초청해 포스코 임직원과 지역민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 지역에서 열린 공연 무대에는 이무진, 정홍일, 오현우, 뮤르, 서도밴드 등 오랜 무명의 시간을 극복하고 스타 뮤지션으로 발돋움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가 출연했다. 여기에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유명한 에일리가 함께했다. 포스코는 현장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캠페인을 펼쳐 임직원과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유치 염원의 분위기도 고조시켰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하반기 중 서울, 포항, 광양에서 기업시민 콘서트를 추가 개최하는 등 지역 주민과 임직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해 코로나19로 단절되었던 문화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6-19 12:05:12【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2년 만에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야외 공연을 재개한다. 여수시는 오는 6일부터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공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여수밤바다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거리문화공연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공연 장소는 거북선대교 아래 낭만포차, 해양공원 3개소, 국동 수변공원 등 5개소이다.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에선 댄스와 무용, 어쿠스틱,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재미있고 수준 높은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하계휴가철인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21일까지는 해양공원 3개소와 낭만포차 공연을 월요일을 제외한 주6일 상시공연으로 진행된다. 또 올해 추가된 국동수변공원 공연은 6월 11일부터 9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만날 수 있다. 여수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개막행사는 개최하지 않고, 8~9월 중 페스티벌을 개최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장소는 여수관광문화 홈페이지 문화·축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위로와 힐링을 전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침체된 지역상권의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연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신도심 청춘버스킹(여문문화길 2개소, 웅천상가, 소호동동다리, 선소공원)과 토요상설공연(거북선공원, 미관광장, 미평공원)도 매주 토요일 진행해 도심 어느 곳에서나 음악이 흐르는 낭만 도시를 조성해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04 13:34:36[파이낸셜뉴스]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으로 잠시 공연을 멈췄던 뮤지컬 '레베카'가 오는 12일부터 공연을 재개한다. 11일 EMK뮤지컬컴퍼니는 추가 공연 편성 및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레베카'는 오는 13일, 14일, 20일, 27일, 19시 공연을 추가로 진행하는데 이어 기존 27일이었던 마지막 공연일을 28일로 연장한다. 추가된 회차에 해당하는 티켓은 예매처 충무아트센터, 멜론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 가능하며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취소됐던 공연의 기존 예매자 전원에게는 12일부터 28일까지의 공연 티켓 구매 시 최대 2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뮤지컬 '레베카'의 커튼콜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길 수 있는 '커튼콜 데이'도 오는 12일부터 28일 마지막 공연까지 진행된다. 그간 '레베카'의 커튼콜은 촬영이 불가했다. '레베카'는 다프네 듀 모리에의 베스트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로도 유명하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레베카'는 이후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됐으며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2019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총 687회 공연에 총 관람객 83만 명,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2-11 10:55:23[파이낸셜뉴스]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김준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7일 김준수가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고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한 뒤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팜트리아일랜드는 "김준수는 지난 5일 함께 공연 중인 작품의 배우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선제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진행한 총 5번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 결과를 확인했다"며 "하지만 이후 공연팀 인원들과 추가적으로 진행한 PCR 검사에서 보건당국으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모더나 백신 부스터 샷 접종을 완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수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그가 주인공으로 출연중인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공연 재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뮤지컬 '레베카'에도 출연중인 민영기와 신영숙 등 여러 배우들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지난 5일과 6일 공연을 취소했다. 만약 8일부터 공연을 재개한다면 김준수의 9일 오후 2시30분 공연은 같은 배역으로 김성규와 '빅스'의 켄(이재환)이 대체해 출연 가능하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로 공연계에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현 상황 속에서 '엑스칼리버'에서도 확진자가 여럿 나온 만큼 선제적으로 공연을 취소하고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도 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지난 5일 공지에서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추후 공연 일정에 대해 다시 한번 공지하겠다"며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엑스칼리버'는 앙코르 공연으로 지난달 29일 개막해 오는 3월 13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2-07 12:02:22[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상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일부 공연을 취소했던 연극 '라스트 세션'이 2월1일부터 공연을 재개한다.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31일 SNS를 통해 "연극 '라스트 세션'은 2월1일부터 예정된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PCR 검사 결과 및 밀접 접촉자인 출연 배우의 부스터샷 접종완료, 무증상으로 보건소로부터 바로 공연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하지만 안전한 공연 운영을 위해 3일간 전 배우, 스태프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했고 현재까지 이상이 없어 2월1일부터 공연을 재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는 2월1일 캐스팅은 이상윤에서 전박찬으로 변경한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이상윤 배우의 자가 격리 기간이 결정되지 않아 2월1일 공연의 '루이스' 역은 전박찬 배우로 변경해 공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상윤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라스트 세션'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공연을 취소했다. 이상윤은 2차 백신까지 접종한 상태로 돌파 감염으로 전해졌다. '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 위대한 두 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신구, 오영수, 이상윤, 전박찬이 출연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1-31 23:20:51[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하이브에 대해 오프라인 공연 재개 수혜가 가장 큰 엔터사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BTS가 11~12월 미국 LA에서 공연을 개최하면서 하이브는 가장 먼저 오프라인 공연을 재개한 엔터사가 됐다. 10월 TXT 온라인 콘서트, 11월 세븐틴 국내 콘서트(오프라인 여부 미정)와 BTS 미국(오프라인), 국내(온라인) 콘서트가 예정돼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TS가 4분기 앨범을 발매하지 않더라도 공연에서 파생된 콘텐츠가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강력한 글로벌 모객 파워를 기반으로 공연당 매출 규모를 키우면서 동시에 위버스에서의 콘텐츠 유통으로 콘서트 사업의 레버리지를 한 층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버스는 연말 성수기로 갈수록 라인업 강화 및 코어팬 유입 가속화로 기여도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연말에 네이버 브이라이브와의 통합 플랫폼에 대한 방향성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통합으로 MAU 규모가 한 단계 레벨업될 뿐 아니라 신규 아티스트 유입 역시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24억원(+85% YoY), 708억원(+76% YoY, 영업이익률 20.1%)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750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10-15 07:31:2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콘서트장을 비롯한 대중음악 공연에 대해 기존 100명 미만에서 최대 4000명까지 방역 수칙을 완화하기로 하면서 엔터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콘서트가 막혀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면서 수익성을 높인 가운데 콘서트마저 재개되면 실적이 급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6일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0.78%)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됐다. 이달 들어 에스엠 주가는 17.62% 올랐다.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57%) 오른 5만2700원, 하이브는 3000원(1.04%) 오른 29만2000원 상승했다. JYP Ent.만 1000원(2.42%) 하락한 4만300원을 기록했다. 최근 엔터주는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으로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접종자에 한해 국립공원, 공연장 입장료 할인·면제 혜택 등이 포함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 에스엠은 4월부터 이날까지 약 3개월 간 73.65%나 상승했다. 하이브도 21.38%, JYP 13.20%, 와이지엔터 18.43% 상승했다.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수도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해 이 기간 동안 7.32% 올랐다. 이날 하이브는 상장 당일 이후로 처음으로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이브의 올초 주가는 16만원이었으나 반년만에 80% 이상 뛰어 30만원에 육박했다. 시총 역시 10조4021억원을 기록하며 엔터3사를 합친 것보다 3배나 많은 수준이다. 엔터 3사의 시총은 SM엔터 1조2055억원, JYP엔터 1조4304억원, YG엔터 9715억원으로 3사의 합은 3조5000억원 수준이다. 엔터주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콘서트가 직격탄을 맞으며 수익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엔터기업들도 온라인 플랫폼 강화와 음원 매출 강화 등으로 자구책을 찾았다. 특히 국내 '엔터' 3사(SM·JYP·YG)와 BTS가 소속된 하이브는 비대면 콘서트와 아티스트 MD 상품 판매로 영업 손실을 줄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아티스트들의 복귀가 예상되고 백신 접종률 상승과 함께 하반기 오프라인 재개 여부가 투자심리의 다음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음반과 음원, MD, 영상콘텐트 등 콘텐트 IP와 콘서트로 돈을 벌던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글로벌 팬덤을 활용한 플랫폼 사업까지 확장해 수익을 높이고 있다"면서 "팬덤 전문 플랫폼의 턴어라운드로 밸류에이션 확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실적 상승세다. 하이브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조2477억원, 2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56.7%, 61.1% 증가하는 수준이다. 하이브의 '위버스', 네이버의 '브이라이브', SM엔터테인먼트의 '리슨',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유니버스', 에스엠의 ‘버블’ 등이 플랫폼 강화도 기업들의 실적 강화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콘서트 투어 중단에도 MD와 온라인 콘텐트 등 부가 매출원을 확대하면서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확대된 매출원은 백신 접종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콘서트 등 투어 재개는 영업 정상화에서 그치지 않고 실적 업사이드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6-16 16:11:54[파이낸셜뉴스] 2016년에 오픈 런으로 시작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학로연극 <뷰티풀라이프>가 코로나로 긴 공백기를 접고 공연을 다시 재개한다. 연극 <뷰티풀라이프>에 출연중인 배우 권순미, 김가현, 김원진, 김진호, 정경식, 조준은 “오랜만에 관객들 앞에 서게 될 생각에 굉장히 설레고 떨린다” 며 “오랜 휴관기간 동안 기다려 주신 관객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공연준비에 몰두 중이다. 기다려 주신 만큼 보다 좋은 연기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6월부터는 연극<뷰티풀라이프>에 배우 예원도 합류할 예정이다.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약중인 예원은 드라마 ‘죽어도 좋아’, ‘김비서가 왜 그럴까’, ‘호텔킹’, ‘미스코리아’ 등 다수 작품에서 폭넓게 활동했다. 2017년에는 뮤지컬 ‘넌센스2’로 첫 뮤지컬 작품에도 도전했다. 처음 시도하는 대학로 연극작품에 강한 의지와 열정을 보이고 있는 예원은 5월부터 오는 6월부터 극중 여주인공인 ‘순옥’ 역으로 무대에 함께 설 계획이다. 앞서 긴 휴관상태를 마치고 돌아온 <뷰티풀라이프>는 이전보다 훨씬 탄탄해진 스토리로 돌아왔다고 기획사 측은 전했다. 공연기획사 지안컴퍼니 관계자는 “기존 배우들이 현재 코로나 방역을 철저히 하며 공연재개에 힘을 싣고 있다"며 "6월부터 함께 하게 될 배우 예원의 행보에도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극 <뷰티풀라이프>는 대학로에 위치한 JTN아트홀 4관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인터파크, Yes24, 네이버 등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1-05-26 17:5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