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14일 광주교대와 호남권 정보교육 네트워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호남권 정보교육 네트워크 사업에는 현재 광주시·전남도·전북도 교육청,광주·전주 교대, 순천대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을 총괄하는 운영사업단을 별도로 둬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기관들은 협약을 통해 △초·중등 정보(AI·SW)교육 운영 가이드라인 개발 및 공동 적용 △초·중등 정보(AI·SW)교육 관련 학교장 개설 교과목 개발 및 운영 △정보(AI·SW)교육 지원 연수 프로그램 공동 운영 △정보(AI·SW)교육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및 전문가 풀 공동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시·전남도·전북도 교육청은 정보교육 네트워크 운영사업단과 초·중등 정보(AI·SW)교육 운영 가이드라인 및 학교장 개설 교과목 개발을 위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 및 교사 대상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최도성 광주교대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광주교대와 광주시교육청이 6개 기관을 대표해 체결한 것"이라며 "운영사업단의 활동을 통해 앞으로 호남권에 특화된 정보(AI·SW)교육을 위한 기반 마련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호남권 정보교육 네트워크를 통해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정보(AI·SW)교육 현장 안착을 도모하겠다"면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래교육' 실현을 통해 미래를 살아갈 우리 광주 학생들이 AI·SW역량 강화를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0-14 13:04:0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당선인의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인 '전남교육 대전환 준비위원회'는 16일 광주교대와 미래교육 대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정책 교류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도교육청 체육교육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남교육 대전환 준비위원회' 곽종월 위원장과 광주교대 최도성 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교육정책 교류 협력 사업을 제안하고 상호 공유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교육청과 광주교대는 지역인재 공동 양성과 초등 교원의 교육·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또 교육·학술 교류 활동을 활성화하고,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며, 비교과활동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광주교대는 준비위원회에 '전남도교육청 고교-대학 연계사업' 등 6개 계속사업과 '현장 맞춤형 미래교원 양성을 위한 공동 협력' 등 10개 신규 사업을 제안했다. 제안된 주요 사업 내용은 현장·지역 맞춤형 초등교원 양성과 교원 연수 및 재교육, 교과연구회 활성화 등 미래교육 교원 양성을 위한 사업과 학생 및 학부모 대상 대학 진학정보 제공, AI융합교육, 글쓰기,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 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곽종월 위원장은 "미래교육에 대비하기 위해 AI 대학원을 통한 연수 등 교원 재교육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미래교육 인재 양성을 위해 광주교대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6-16 15:53:2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8일 실시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를 분석, 한국에너지공대(KENTECH)는 250점 내외,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50점 내외, 광주교대는 233점 내외가 지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학분석팀이 광주지역 고3 재학생을 기준으로 수능 가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된 국어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공통과목 중 독서에서 철학, 경제 지문이 수준 높게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다. 수학도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됐다. 선택과목인 미적분을 제외한 나머지 선택과목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전반적으로 난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공통과목도 지난해 수능에 비해 까다롭게 출제됐으며,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준 킬러문항'에 신유형이 출제돼 전반적으로 풀이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항들이 출제됐다. 이에 따라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어느 정도 있겠지만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유불리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는 올해부터 EBS 교재 100% 간접연계로 전환돼 체감 난도가 대폭 상승하며 지난해 수능에 비해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 사회탐구는 과목 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에 비해 약간 어렵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수능에서는 세계사와 세계지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과목에서 40점대 중반대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된다. 과학탐구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물리학Ⅱ, 화학Ⅱ를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40점대 중반 이하로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된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학분석팀은 아울러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으로 대학교별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했다. 서울대는 인문계열 272점 내외, 자연계열 263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연계열은 서울대 응시기준(서로 다른 과탐Ⅰ+Ⅱ, Ⅱ+Ⅱ 조합)에 충족한 학생들 표본에 의한 자료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인문계열 262점 내외, 자연계열 257점 내외가 지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에너지공대(KENTECH)의 지원 가능 점수는 250점 내외,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50점 내외, 광주교대는 233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232점, 국어교육과 229점, 행정학과 226점, 경영학부 223점, 인문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196점 내외로 판단된다. 자연계열은 의예과 273점, 치의학과 269점, 약학부 266점, 수의예과 261점, 전기공학과 246점, 간호학과 219점, 자연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수학 지정(미적분/기하) 학과 200점, 수학 미지정(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모두 가능) 학과는 192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조선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197점, 국어교육과 195점,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127점 내외로 분석됐다. 자연계열은 의예과 272점, 치의예과 266점, 약학과 263점, 간호학과 204점, 자연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129점 내외로 판단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분석자료와 배치기준 점수는 2022학년도 정시 모집요강에 의한 것이며, 수시 이월인원 발표 시 정원이 변경될 수 있다"며 "원점수에 따른 단순 지원가능 기준 점수이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이므로 영어 등급점수에 따라 변동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오는 12월 10일 수능 성적이 통지되면 대학별 환산점수로 계산해 유불리를 판단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25일 오후 4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가채점 결과분석 설명회를, 오는 12월 17일에는 실채점 결과분석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채점 결과분석 설명회가 끝나면 수험생들의 대입지원을 위해 시교육청 유튜브를 통해 실채점 결과분석 설명회 자료를 영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2월 20~24일 5일 동안 광주진로진학지원단 및 진학부장협의회 소속 진학상담교사들로 구성된 '정시모집 대비 1대 1 대면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1-23 12:54:16[파이낸셜뉴스]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도 국제(글로벌) 교사(IGT·I am a Global Teacher) 대회'에서 경인교대와 광주교대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예비교사들의 국제·다문화교육 역량을 기르기 위해 전국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경연이다. 올해는 권역별 예선을 거쳐 '모의수업시연 대회' 8팀, '다문화교육 프로젝트 발표 대회' 4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수업시연에서는 경인교대 'TGI'팀, 프로젝트 발표에서는 광주교대 '포옹'팀이 각각 대상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수우상(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은 각각 신라대 '최우수'팀(수업시연)과 한국교원대 '킹왕짱 최고팀'(프로젝트 발표)이 받았다. 경인교대 TGI팀은 '공존이 도와주기 프로젝트: 세계 문화지도를 만들어 봐요'라는 제목으로 모의수업을 시연했다. 광주교대 포옹팀은 '디즈니 매체를 활용한 다문화 포용성 함양 방안'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해숙 교육부 국제협력관은 "교사들이 어떤 자세와 역량을 갖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래 교육의 질이 결정된다"며 "이러한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예비교사들이 학생들의 '다양성'에 관심을 갖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11-22 13:00:53[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광주교육대학교와 최근 인공지능(AI) 분야 교육 교류 및 인재양성을 위한 상호협력을 최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 및 교육계 인재양성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특히 AI 분야의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배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에 따라 GIST와 광주교대는 향후 학생 상호 교류 및 학점 인정과 공동연구, 학술회의 공동개최 등 AI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교대 3, 4학년 학생들이 지스트 대학원의 AI 수업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으며, 교대 수강생들이 향후 GIST 대학원에 입학할 경우 수강과목으로 인정돼 학점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교직원 상호 교류 및 업무 협력 수행 △학술자료, 출판물 및 정보의 상호 교환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GIST는 지난해 9월 정부로부터 AI대학원으로 선정돼 올해 3월에 개원을 앞두고 있다. 김기선 지스트 총장은 "GIST는 지역에 필요한 AI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세계적 수준의 AI핵심 기술 확보 및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AI 교육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3-03 09:58:39"요즘 초과근무는 일상이죠. 주·야간 2교대 풀가동입니다." 지난 18일 찾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가전의 심장'인 광주사업장의 에어컨 생산라인은 밀려드는 주문에 쉴틈없이 바빴다. 이 공장의 6개 에어컨 생산라인은 지난 3월부터 주간 풀가동(오전 8시~오후 5시)에 들어갔다. 예년보다 한달 가량 빠른 일정이란다. 그럼에도 생산주문을 다 소화하지 못해 19일부터는 야간 풀가동(오후 8시~오전 5시)까지 2교대로 병행한다. 하루 두차례의 모델별 공정 교체와 준비 작업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24시간 풀가동인 셈이다. 정광명 광주지원팀장(상무)은 "'여름 가전'으로 인식되던 에어컨이 냉방 외에도 공기청정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면 이제는 사계절 필수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4월부터는 주말에도 공장이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무풍에어컨'을 출시해 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삼성 ‘무풍에어컨’은 지난해 1월 출시된 후 누적 판매량 35만대를 돌파했다. 삼성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가 생산되는 광주공장은 총 6개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투입·조립·검사·완성· 출하의 5단계 과정으로 완제품을 생산한다. ‘무풍에어컨’ 생산라인은 자재 투입과 사전 부품 조립 공정을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도입한 모듈 생산 시스템은 여러명의 작업자가 각자 정해진 단순 작업만 하는 컨베이어벨트 방식과 달리 1명의 전문가가 해당 공정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이전의 컨베이어벨트 방식은 앞 공정이 밀리면 뒷 공정이 모두 밀리는 단점이 문제였다. 하지만 모듈 방식은 이 같은 비효율을 최소화한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실제 모듈 방식으로 전환한 후 생산량은 기존 대비 25% 늘었고 불량률은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무풍에어컨’은 3D 스캔 기법을 새롭게 적용해 품질검사를 한다. 3D 스캔 기법이란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해 초고속으로 제품의 외관 상태를 촬영한 후 3차원으로 이미지를 판독해 합격·불합격 판정을 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광주사업장에는 삼성전자의 정밀금형개발센터도 자리잡고 있다. 금형이란 금속이나 플라스틱 원재료를 가공해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데 필요한 ‘틀’이다. 이 센터는 2010년 약 2만5000㎡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 국내 최대의 금형 연구·생산 시설이다. 가공·사출·프레스 관련 다양한 종류의 최첨단 금형 장비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 공정을 100% 자동화해 24시간 무인 가동이 가능하다. ‘셰프컬렉션’ 냉장고, ‘무풍에어컨’ 등 중·대형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외형이 이곳에서 탄생했다. 정 상무는 "무풍에어컨에 적용된 13만5000개의 마이크로 홀은 직경이 1㎜밖에 되지 않아 기존 프레스 금형 기술로는 구현이 어려웠다"며 "센터는 초정밀 가공 기술을 확보했고 고속 타공이 가능한 프레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약 70만㎡의 부지에 3개의 캠퍼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직원 3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주요 생활가전 제품은 물론 모터·콤프레서와 같은 중요부품 생산 시설과 정밀금형센터를 갖춘 삼성전자 프리미엄 가전의 핵심기지다. 2014년부터 시작한 전 공정 정보통신기술(ICT) 자동화가 2020년까지 완성될 예정으로 최첨단 스마트공장으로 도약하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7-04-19 14:32:2621세기 들어서부터 발레나 클래식 같은 순수예술을 쉽게 즐길 수 있는 '해설이 있는' 공연들이 속속 나타나기 시작했다. 요즘이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지만 2000년대 초만해도 그런 공연들이 전무했다. 정희자 광주교대 교수(52·사진)는 2000년부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설이 있는 발레'를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정 교수는 "아이들은 첫 눈에 반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기획부터 창작, 무용수 선발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공연으로 채택돼 꾸준히 공연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광주교대 풍향문화원 하정웅아트홀에서 첫선을 보인 에듀발레 '미운 아기오리 발레리나 만들기'는 620석 규모 공연장에 4일간 8회 공연에 5600명 관객이 몰려 '대박'을 쳤다. 지난달 27일 서울 반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 교수는 "아시아문화예술의전당 개관 프로그램부터 9월에 공연이 줄줄이 이어진다. 힘들지만 이만큼 보람되는 일이 없는 것 같다"며 한껏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오는 6일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내 아시아문화원 개관 콘텐츠로 선보이는 '춤으로 떠나는 아시아 여행'은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의 민속무용을 배우고 각 나라의 언어와 생활양식 등 문화 전반을 체험하는 통합교육 프로그램이다. "전문 무용 강사와 함께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들을 초빙했어요. 각 나라의 문화가 아이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될 겁니다." 이화여대 무용학과에서 발레를 전공한 정 교수는 졸업 후 1989년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석사과정을 밟던 중 '아트에듀케이션 인스티튜트'의 프로그램을 통해 중·고등학생들에게 '몸으로 배우는 예술'을 가르쳤다. 그 때의 경험으로 한국에 들어와서 "공연에 교육을 접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려서부터 예술을 체화해야 마니아도 되고 전문가도 되는 거죠. 몸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것 만큼 창의력과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활동도 없을 거에요." 교육에 필요한 춤이라면 장르를 불문하고 채택했다. 정희자발레단(현 K·에듀댄스컴퍼니)을 꾸려 에듀발레 전국 투어 공연을 하다가 고향인 광주에서 교수로 부임하면서부터 지역 청소년들의 예술교육에 역점을 뒀다. 특히 지난해 광주교대 내에 풍향문화원이 개관하면서 더 많은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감성힐링과 뮤지컬' '꿈나무 토요 문화학교'는 매번 성황을 이룬다. 오는 14~16일에는 광주교대 풍향문화관 대공연장에서 '미운 아기오리 발레리나 만들기'를 재공연한다. 체험형 발레 공연으로 안데르센 동화 '미운 아기 오리' 이야기에서 교육적 메시지를 강조해 만든 창작발레 무용극이다. 순수예술인 발레가 중심이지만 힙합 댄스, 탱고, 비보잉 등 다양한 댄스 장르를 접목해 무대예술의 균형감을 살렸다. 정 교수는 "청소년기에 외적인 모습에 치중하기 보다 올바른 가치관과 꿈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17~18일에는 해설이 있는 전통 놀이공연 '풍류야, 놀자'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전통무용을 감상하고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판이 벌어진다. 정 교수는 "우리 전통 타악을 기반으로 하는 '난타' 공연이 외국인들에게 각광받는 데 반해 정작 한국 사람들은 전통예술을 외면하고 있다"며 "어릴 때부터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야 우리 전통예술을 제대로 즐기고 지킬 수 있는 정서를 길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5-09-02 17:04:30광주 북구 풍향2구역을 재개발한 금호건설의 '교대 금호어울림'이 최고 89.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429가구 모집에 2만4867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57.96대 1의 경쟁률로 전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했다. 가장 공급량이 많았던 전용 84㎡은 10가구 모집에 898명 몰린 D타입이 89.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정은 기자
2014-11-21 17:57:31광주 북구 풍향2구역을 재개발한 금호건설의 '교대 금호어울림'이 최고 89.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429가구 모집에 2만4867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57.96대 1의 경쟁률로 전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했다. 지난달 1순위에 청약자 1만9719명이 몰리면서 광주 청약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던 '봉선동 제일풍경채'보다 5100여 개 더 많은 청약통장이 몰린 것으로, 올해 광주 최고 청약접수건수 기록을 경신했다. 가장 공급량이 많았던 전용 84㎡은 10가구 모집에 898명 몰린 D타입이 89.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형선 분양소장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대단지에 중소형 위주로 상품을 구성했다"며 "합리적인 분양가에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구성한 것이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교대 금호어울림은 지하 2층~지상 22층, 12개동에 총 960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 초반대로 공급된다. 당첨자는 27일 발표되고 계약은 다음달 3~5일 계약금 10%, 중도금 60%(무이자)로 진행된다. 입주는 2017년 3월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4-11-21 10:37:30금호건설은 지난 14일 오픈한 광주 '교대 금호어울림' 견본주택에 주말동안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16일 밝혔다. 광주 북구 풍향2구역을 재개발한 이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22층, 12개동, 총 960가구 규모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9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견본주택은 광주역 인근 신안사거리(북구 신안동 131의 1)에 위치해 있다. (062)526-6500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4-11-16 11: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