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서울 K고교는 교사 신규임용 때 이 학교 교장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법령에 정해진 임용절차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같은 재단 소속 다른 학교 교장은 자신의 친인척이 K고 교사로 지원했는데도 이 학교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교육청은 관악구 사립 K고에서 교사 신규임용 절차를 부적정하게 운영한 사실을 적발, 해당학교 교장 A씨와 같은 재단 소속 전문계고 교장 B씨 등 2명의 중징계(해임·파면·정직)를 재단에 요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K고 교장 A씨는 교사 신규임용시 인원과 전형방법 등을 교원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하도록 한 사립학교법을 어기고 2009년 신규교사 임용시험 절차를 제멋대로 바꿔 운영했다. 1차 필기시험에서 채용인원(6명)의 5배수를 뽑기로 했던 것을 임의로 10배수로 바꾸고, 2차 인적성 시험과 3차 면접에서는 객관적 기준 없이 응시자의 순위를 뒤바꿨다는 것이다. 일부 과목에서는 임용 1, 2순위를 정하고서도 특별한 이유 없이 한 명도 안뽑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장이 입맛에 맞는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임용 절차를 제멋대로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전문계고 교장 B씨는 해당 시험에 가까운 친인척인 C씨가 응시한 사실을 알고서도 관례대로 면접관으로 채점에 참여했다가 적발됐다. C씨는 그해 K고 교사로 채용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C씨는 필기시험 점수가 2위로 최상위권이었기 때문에 채용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A 교장이 시험 답안지를 사전에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밝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art_dawn@fnnews.com손호준기자
2011-02-22 10:51:42[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진구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는 2024년도 한국은행 일반사무(C3) 신입직원 채용시험에 재학생 3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31일 밝혔다. 합격자들이 지원한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전형은 학교별 최대 3명만 추천이 가능한데, 학교에서 추천한 3명이 모두 합격한 경우는 한국은행 고졸 채용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합격생들은 합격의 비결로 "학교에서 마련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역량을 키운 것"을 꼽았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쌓은 경험이 직무적성검사, 1·2차 면접 등에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산이 됐다는 것. 오창보 교장은 “학생들이 꾸준히 좋은 성과를 거두며 앞서간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대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을 향해 노력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31 10:22:05[파이낸셜뉴스] KB라이프생명이 설립한 재단법인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이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모범 청소년을 발굴해 격려하는 ‘제 26회 전국청소년자원봉사대회’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국청소년자원봉사대회는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과 한국중등교장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난 1999년부터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을 발굴하고, 모범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며 건전한 청소년 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 최대 청소년자원봉사 시상 프로그램인 전국청소년자원봉사대회는 지난해까지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로 진행하였으나 대안학교 재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 더 다양한 청소년들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국청소년자원봉사대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국내 중·고교에 재학 중이거나 이에 준하는 청소년(개인 또는 동아리)이면 누구든 대회에 응모할 수 있으며, 2022년 1월부터 오는 2024년 5월 말까지 자발적으로 진행했던 봉사활동 사례를 오는 6월 7일까지 전국청소년자원봉사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심사는 서류심사인 중앙예비심사와 지역심사를 거쳐 중앙심사인 면접까지 총 3단계로 진행되며 △동기 및 창의성 △노력 및 지속성 △지역사회 공헌도 및 파급효과 △성장 및 리더십 네 가지의 항목으로 평가한다. 은상, 동상, 장려상 수상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9월 9일 은상 이상 수상자를 시상식에 초청해 장관상 및 금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또 수상자에게는 장관상 및 금상(10건) 300만 원, 은상(20건) 200만 원, 동상(20건) 100만 원씩 총 9000만 원의 장학금과 상장, 메달이 수여되며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을 제공한다.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응모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며, 추천 선생님 전원에게 감사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금상 및 장관상 수상자는 장학금과 별도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수상자가 원하는 비영리기관에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명의로 100만 원이 기부된다. 기관 및 학교에는 감사패를 전달한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전국청소년자원봉사대회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나눔을 실천한 청소년들을 격려하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며 “이웃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청소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국청소년자원봉사대회'는 1999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4만3000여 명이 참가한 행사로, 총 3만6000여명이 수상했다. 지난해까지 총 2만5000여건의 자원봉사 사례가 응모됐으며, 6425건의 우수 사례를 선정해 상장과 부상으로 독려했다. 2018년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20년 이상 개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자원봉사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22 15:51:50NCT DREAM 재민이 ootb 신규 채널 9700 스튜디오의 새 예능 '최애티처'의 첫 번째 '최애 선생님'으로 부임, 중학교 체육 선생님으로 깜짝 변신한다. '최애티처'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스타 선생님이 매 회마다 중고등학교로 찾아가는 학구열 급상승 프로그램이다. 10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애' 선생님이 일일 교사로 등장해 다양한 교과목의 수업을 진행하는가 하면, 일대일 상담까지 이어나가며 학생들의 속마음과 고민을 들어본다. 오오티비의 대표 예능이자 대세 웹예능인 '전과자 : 매일 전과하는 남자'의 중고등학교 스핀오프 버전으로, 신규 유튜브 채널 9700 STUDIO를 통해 매주 목요일 저녁 5시 공개된다. 이와 관련 4일 공개되는 '최애티처'의 첫 주자로는 다재다능한 매력의 소유자인 NCT DREAM 재민이 출연, MBTI 'F'로서 다정하고 섬세한 선생님의 면모를 대발산할 전망이다. 이날 재민은 "엄마가 실제 고등학교 교사 출신이셔서, 현장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일일 선생님'으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중학교 체육 선생님으로 발령받았다는 소식을 듣자, 재민은 "체육 선생님들의 공통된 복장은 브랜드 바람막이에 호루라기 아니냐"며 급 '체육선생님 룩'에 욕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에 도착한 재민은 교장 선생님과의 면접에서 '유소년 쇼트트랙 전국체전 2위 출신'이라는 남다른 경력을 어필하는가 하면, 완벽한 '체육 선생님 룩'으로 변신해 학생들을 찾는다. 배드민턴 수업 현장에 등장한 재민은 배드민턴의 역사와 실기 교육에 나서 열혈 수업으로 학생들의 호응을 받는다. 특히 재민이 "몇 시가 수업 종료야?"라고 묻자, 수업에 집중한 학생들이 "안 쉬어도 돼요!"라고 답해 열정으로 가득했던 재민마저 일순간 '돌부처'가 되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이날 재민은 마지막 업무로 학생들과의 1:1 고민상담을 진행, 이성 문제와 가족사, 진로 등 다양한 고민을 듣고 진심을 다해 조언해주며 다정한 면모를 폭발시킨다. 또 모든 고민상담이 끝나자 "내가 F여서, (학생들의 고민에) 이입하니 힘들다"라며 '과몰입 후유증'을 드러내기도. 학생들이 재민에게 털어놓은 고민과 모두를 만족시킨 재민의 '맞춤형 답변'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최애티처'를 기획, 제작하는 오오티비 측은 "'최애티처'에 일일교사로 첫 부임한 NCT DREAM 재민이 자신의 학창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완벽하게 파악해, 격 없는 모습으로 수업을 편안하게 이어나가며 완벽한 스타트를 끊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원하는 '최애 선생님'들이 매주 부임되며 다양한 교과목의 수업을 이어나갈 예정인 만큼, '최애티처'를 향한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최애티처'를 제작하는 오오티비(대표 이현숙)는 이창섭의 '전과자 : 매일 전역하는 남자'를 비롯해 엄지윤의 '상팔자 : 매일 VIP 되는 여자', 각 지역 대표자들의 지역 부심 배틀 토크쇼 '대표자 : 지역을 대표하는 자', 이이경의 '전역자 : 매일 전역하는 남자', 무인도 릴레이 생리얼 개척 예능 '무이자: 무인도에서 이어 사는 자' 등 '~하는 자' 시리즈를 연속 흥행시키며 MZ세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최근 '대표자' 시즌2, '전과자' 시즌4를 새로 시작하며 인기를 이어나가는가 하면, 새로 개설한 채널 '9700 STUDIO'을 통해서는 '~하는 자' 세계관을 벗어난 각종 신규 예능 론칭을 예고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NCT DREAM 재민이 출격하는 '최애티처' 첫 회는 4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 '9700 STUDIO'에서 첫 공개되며, 이후로 매주 목요일 5시 업로드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오오티비
2024-04-04 11:45:00[파이낸셜뉴스] 경기 수원시 삼일공업고등학교에서 전국 최연소 경찰공무원이 나왔다. 삼일공고는 앞서 2021년에도 전국 최연소 경찰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했다. 16일 삼일공고는 경찰사무행정과 학생 김솔(19)씨가 2023년 서울경찰청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김씨는 "삼일공고에 경찰사무행정과를 만든 김동수 교장선생님과 학과를 위해 힘써주시는 이희라 선생님, 그리고 항상 옆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는 삼일공고 모든 선생님 덕분에 합격했다"며 "삼일공고 경찰사무행정과 출신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항상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갖춘 모범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중학생 때 진로를 경찰로 정했다. 삼일공고 경찰사무행정과에 진학한 김씨는 졸업과 동시에 응시한 첫 경찰공무원 시험에서 합격했다. 연령 기준 자격이 충족된 직후 '경찰이 되겠다'는 꿈을 이뤘다. 삼일공고는 지난 2021년에도 최연소 경찰공무원 배출한 바 있다. 당시 삼일공고를 이성은씨가 전국 최연소 경찰공무원 합격했다. 이씨는 현재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순경으로 일하고 있다. 삼일공고 경찰사무행정과는 '직업계고등학교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삼일공고는 △공무원시험 사교육비 절감 △전문적인 경찰 인력 양성 등을 목표로 경찰사무행정과를 운영하고 있다. 필기, 체력, 면접 등 경찰공무원 시험의 모든 준비를 공교육시스템인 학교에서 지원한다. 경기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등 전문가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김동수 삼일공고 교장은 "매일 늦은 시간까지 노력하던 김솔 학생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어려움도 있었지만, 끝까지 믿고 따라와 경찰관이 탄생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이어 "삼일공고가 만드는 직업계고의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다"고 전했다. 2023년 1차 경찰공무원 시험은 남경과 여경 각각 1333명, 365명을 선발한다. 지원자 수는 남경 2만739명, 여경 1만928명에 달했다. 김씨가 합격한 서울경찰청 여경 경쟁률은 30.3대 1이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6-16 20:47:38[파이낸셜뉴스] 특성화고 신입생 입학 사정 과정에서 교장이 면접위원이었던 교사들에게 "참 말을 안 듣네" 등의 말을 하며 합격자 순위를 바꿨으나 이를 '위력 행사'라고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교장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전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의 한 특성화고교 교장이었던 A씨는 지난 2016년 11월 학생 면접위원 등과 신입생 입학 사정회의를 하던 중 교사들에게 막말을 하고 합격자 순위를 변경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면접위원들에게 화를 내며 "참 선생님들이 말을 안 듣네. 중학교는 이 정도면 교장 선생님한테 권한을 줘서 끝내는데, 왜 그러는 거죠?", "여학생 하나 붙여요. 남학생 다 떨어뜨리고" 등의 말을 쏟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점수 합산 42순위로 불합격권이었던 한 학생을 합격시키라는 취지로 강압적 발언을 하면서 결국 이 학생의 면접 점수를 올려 신입생에 선발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한 면접위원은 "학생 지도를 하는 건 교사들입니다"며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다른 면접위원들이 A씨 말에 동의하면서 학생들의 면접 순위가 변경됐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면접위원들은 A씨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인사상 불이익 등을 받을 것을 염려했다고 진술했다. 1심은 "A씨가 부당한 목적으로 신입생 선발 과정에 개입하려고 했던 것으로 볼 근거는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신입생 면접 업무를 방해했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A씨가 신입생 입시 위원장이더라도 면접위원들에게 이미 산정된 면접 점수를 변경하라고 요구할 권한은 없다는 것이 2심 판단이었다. 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A씨가 다소 과도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나, 이로 인해 면접위원들의 자유 의사를 제압하거나 사회통념상 허용할 수 없는 위력을 행사해 면접 업무를 방해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대법원 판단이다. 특히 면접위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순위에 구애받지 않고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고 면접 점수가 조정될 수 있음을 (사전에) 양해했다는 점이 근거가 됐다. 면접 점수 조정은 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취지다. 대법원은 "(A씨 발언 등은) 사정 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로 면접 점수가 조정될 수 있음을 면접위원들이 양해했던 것으로 보이고, 이 발언이 부정한 청탁에 의한 것이라고 볼 만한 사정이 없다"며 파기환송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3-04-18 12:22:47【파이낸셜뉴스 전남=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4급 상당 개방형 직위인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장에 김진구 전 상일여고 교장을 오는 4월 1일 자로 임용한다고 밝혔다. 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개방형 직위인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장은 공직 내·외부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했다. 지난 2월 22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지난 3일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했다. 신임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장의 임용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향후 2년이다. 특히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협치 △마을교육공동체 추진 △교육 자치 실현을 위한 각종 학부모 사업 추진 △교육 관련 현안사업 협력 대응 및 의제 발굴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임 김진구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장은 지난 1978년 고흥 녹동고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광주시교육청 장학사 및 장학관을 거쳐 상일여고 교장을 역임하고 일신중에서 교직생활을 마감했다. 김진구 설립추진단장은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의 기관 목표와 운영 방안 등 모든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협치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협업과 협치의 시대를 맞이해 사회적 교육의 필요성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면서 "직선 4기 이정선 교육감의 광주다운 포용교육을 시민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08 14:56:09【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 태백기계공고가 한국항공고등학교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올해 10월 신입생 48명을 모집, 내년 3월 정식 개교한다. 7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강원도 조례 공포를 통해 태백기계공고가 한국항공고등학교로 교명이 확정됐으며 지난 3일 첫 번째 항공기로 세스나 320 1대와 헬기 1대(Mi-2)를 도입했다. 한국항공고는 2025년 2월까지 현 운동장 부지에 연면적 5248㎡의 격납고를 신축하고 경비행기부터 전투기, 헬기 등 총 11대의 항공기를 보유할 예정이다. 문명호 한국항공고 교장은 "항공고등학교 신설은 꿈을 현실로 구현해가는 고도의 기술집약적 노력의 산물이다”라며 “교명 변경과 첫 항공기 도입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고등학교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한공고는 오는 10월 항공정비시스템과 3학급에 신입생 48명을 모집한다. 한국항공고는 전국 최고의 항공실습실 구축은 물론 영어 면접 등을 도입해 우수 학생을 유치하고 24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허남호 강원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항공산업은 우리나라 미래 신성장 동력이자 강원도교육감 4차산업 학과개편의 최우선 공약과제다”라며 “앞으로 한국항공고에서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를 설계하고 최고의 항공정비 기술을 습득한 미래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3-07 14:37:5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남이공대가 2년제 30명 정원의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를 신설한다. 22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2023학년도에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를 신설하고 최신 트렌드에 따른 맞춤형 실무 교육으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및 애니메이터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는 기존의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등 디지털콘텐츠 제작 교육부터 실감 콘텐츠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메타버스에 이르기까지 디지털콘텐츠 산업 변화에 맞춘 전문화·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및 애니메이터 전문가를 양성한다. 또 미디어 센터, 입체영상관, 모션그래픽실, 시각 특수효과(VFX) 실, 크리에이티브 실 등 첨단 실습실 및 모션 캡처, 3D 프린터, 4D 시뮬레이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기기 등의 최신 기자재를 통한 실무 위주 교육으로 현장 실무 능력과 취업 경쟁력을 키운다.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 졸업 후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2D/3D 애니메이터, 애니메이션 감독, 콘셉트 아티스트, 스토리보드 작가, 캐릭터 디자이너, 배경 디자이너, 3D 모델러, 3D 맵퍼, 3D 리깅 전문가, 3D 라이팅 전문가, 이펙터, 모션 그래퍼, 게임 디자이너, VFX 전문가 등 디지털 기술이 필요한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콘텐츠 제작 전문가로 진출이 가능하다. 이외 수도권 및 지역의 경쟁력 있는 산업체와 협약을 맺고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한 취업 지원, 영남대 무시험 연계 편입, 4년제 대학 일반 편입 등 진학지도와 캐나다, 일본, 호주 등 다양한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취업과 진로진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는 수시 1차 모집 24명, 수시 2차 모집 5명, 정시모집 1명으로 총 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일반고 전형, 특성화고 전형, 대학 자체 전형, 자기추천전형 등 다양한 전형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대학 자체 전형과 자기추천전형은 전공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위해 면접 100%로 진행하는 전형으로 성적이 낮아도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의 추천, 또는 본인의 추천으로 지원이 가능해 컴퓨터그래픽을 활용한 디지털콘텐츠 분야에 대한 흥미와 열정이 있다면 지원하길 추천한다. 조종학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 교수는 "기존 디자인스쿨의 애니메이션 전공에서 분리 독립한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는 VR, AR 등 실감 콘텐츠 제작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까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 맞춰 커리큘럼의 진화를 거듭해왔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국내 최고의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및 애니메이터 교육을 통해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의 융합형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국 대학 부문 전국 1위 9년 연속에 선정된 영남이공대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인원의 약 95.4%인 2088명의 신입생을 정원 내 특별 전형으로 선발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9-22 08:23: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도성훈,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선거 후보들이 선거가 막바지로 치닫으면서 상대후보를 네거티브하거나 고발하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30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도 후보 캠프는 지난 28일 최계운 후보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최 후보 캠프가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장 후보와 자신의 얼굴 사진이 담긴 ‘인천지킴이’ 라는 카드뉴스를 만들어 배포했다는 것이다. 이는 ‘후보자는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추천받고 있음을 표방해서는 안 된다’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6조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도 후보 캠프는 밝혔다. 앞서 23일 도 후보 캠프는 최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국민의힘 소속 자치단체장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거리 홍보를 벌였다며 최 후보 캠프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시 선관위에 고발했다. 최 후보 선거운동원들은 지난 22일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장 후보와 동구청장 후보가 유세하는 인천 동구 송림오거리 현장에서 최 후보를 홍보하는 피켓을 들고 지지를 당부하는 등 국민의힘이 최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도 후보 캠프 관계자는 “최 후보가 논문 표절 등으로 낙선 가능성이 커지자 버젓이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 최 후보의 불법행위는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수단일 후보인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25일 도 후보 캠프의 논문 표절 주장과 관련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고 경찰에도 고발했다. 최 후보 캠프는 도 후보가 “논문 표절로 인천대 총장 선거에서 탈락한 것 아니냐”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이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며 최 후보의 명예를 훼손함과 동시에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후보 캠프는 "2021년 2월 치러진 인천대 총장선거 과정에서 논문 검증은 인천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면밀히 이뤄졌다. 명백히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을 허위로 유포한데 대해 고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최 후보 캠프는 지난해 불거진 인천시교육청의 ‘교장공모제 비리’와 관련 “책임져야 할 사람은 도성훈 후보”라며 도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최 후보 캠프는 “도 후보가 해당 사건을 ‘개인의 일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교조 인천지부장까지 지냈던 도 후보가 같은 전교조 출신 최측근들이 벌였던 비리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을 리가 없다”고 말했다. 인천지방법원은 최근 1심 재판에서 시교육청 교장공모제 면접시험 유출사건에 가담한 도성훈 교육감 전 정책보좌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장학관과 교사 등 5명에겐 각각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교장공모제는 교장 임용방식을 다양화하고 학교 구성원이 원하는 유능한 인사를 뽑자는 취지로 지난 2007년에 처음 도입됐다. 이 중 내부형 공모제는 교장 자격증 소지자나 초중등학교 경력 15년 이상 교원이 대상이다. 최 후보 캠프는 “문제는 이 제도가 전교조 출신 교사를 교장으로 선발하기 위한 제도로 전락했다는데 있다. 공모제 비위가 드러난 A씨 등 6명 가운데 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5명 모두 전교조 인천지부 활동이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인천의 교장공모제 임용인원 217명 가운데 143명(65.8%)이 전교조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도 후보도 제11·12대 전교조 인천지부장 등을 역임했고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최 후보 캠프 관계자는 “교육청을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시킨 장본인이 어떻게 인천교육을 혁신할 수 있겠는가. 교육감 직무수행평가 4년 연속 전국 꼴찌에 교장공모제 비리까지 썩을 대로 썩고 무능의 끝을 보여준 도 후보는 사퇴만이 인천시민에게 용서받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30 17: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