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메디트는 최근 신임 대표이사(CEO)에 류한준 메디트 최고 성장전략책임자(Chief Growth & Strategy Officer) 겸 메디트 북미 지사 프레지던트(President)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UCK파트너스 및 설립자와 특수관계인 등의 구주 지분 99.5%를 약 2조42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류 대표는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기업에서 고위 경영직을 역임했다. 30년 이상 글로벌 메디테크 기업의 전략적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왔다. 지난해부터 메디트 북미 지사를 이끌며, 북미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성장을 주도했다. 메디트의 최고 성장전략책임자(Chief Growth & Strategy Officer)로서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을 재구축하고 신제품 출시를 진두지휘했다. 류 대표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추구하는 메디트의 개방형 모델은 물론, 고객에 대한 진심어린 배려, 서비스 향상에 대한 강한 열정은 저의 비전과 완벽하게 일치한다”며 “메디트는 고객을 중심으로 디지털 치과 혁명을 계속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트는 신임 대표 선임을 계기로 전문 경영인 체계를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을 가속할 예정이다. 특히 메디트는 최근 구강스캐너 Medit i900을 출시키도 했다. 메디트는 구강 스캐너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1위다. 2021년 22%였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22년 24%로 상승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27 09:36:38[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레이는 지난 12~13일 양일 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치과의사 300명을 대상으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레이 페이스'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과 찬사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본 컨퍼런스에서 독일 내 저명한 치루스 알무티(Cyrus Alamouti) 박사와 슈테판 바이어(Stephan Weihe) 박사가 직접 레이 페이스로 라이브 데모를 시연했다. 바이어 박사는 강연 서두에서 "현재의 클라우드 시스템 내에서 활용되는 각기 다른 소프트웨어가 상호 간의 불완전한 연동으로 도리어 디지털화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때문에 높은 개방성과 연동성을 보장하는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무티 박사는 레이 페이스를 이용한 안면 스캔을 시작으로 구강 스캐너인 '레이오스(RAYiOS)'를 이용한 구강 스캔 데이터, 미리 촬영한 CT 이미지를 결합하는 워크 플로우(Work flow)를 직접 시연했다. 각기 다른 데이터의 매칭 과정에서 타사 소프트웨어와의 원활한 연동 가능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생성된 가상환자(Virtual Patient)가 치과의사, 환자, 제조사 간의 소통을 쉽게 해주는 장점을 효과적으로 보여줬다. 알무티 박사는 유럽 최대 치과그룹 중 하나인 유러피안 덴탈 그룹(Europeans Dental Group)의 대표 원장으로 레이는 유러피안 덴탈 그룹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바이어 박사와 알무티 박사가 언급한 현장에서의 불편함과 문제점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또 이 문제에 대해 레이 솔루션의 정확한 대응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부분에서 호응을 나타냈다. 현장에서는 레이 페이스의 활용법, 소프트웨어의 개방성, 또 이와 유사한 장비가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회사 관계자는 "상당수 참가자들은 강연 후 직접 레이의 부스를 방문해 레이 페이스와 3D 프린터 및 다양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체험했다"고 말했다. 레이의 유럽 대표인 이용규 법인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레이의 솔루션만이 가지는 개방적 연동성과 디지털 워크 플로우의 편의성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며 "디지털 덴탈 솔루션 기업으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22 13:27:34[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13일 레이에 대해 국내 유일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 라인업을 구축한 기업으로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52.4%을 더한 5만8000원을 제시했다. 조대형 연구원은 "레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단, 설계, 제작의 치과 전 치료 과정에 대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풀 라인업(Full-Line up)을 구축한 기업이고, CBCT 장비부터 3D 안면스캐너인 RAYFace까지 레이의 솔루션으로 하루 만에 상담부터 치료까지 가능하다“라며 ” 제품군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현지에 11개 법인을 두고 있어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침투율 확대 시 가장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부연했다. DS투자증권은 RAYFace의 출시로 레이의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완전한 라인 업(Line up)을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CT영상과 구강스캐너 및 안면스캐너 영상을 하나로 정합한 덴탈 아바타에 기반한 치료 설계로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의 단축이 가능해서다. 조 연구원은 “빠른 치료는 곧 더 많은 환자를 의미하며 더 많은 환자는 병원의 수익성 제고를 의미한다”라며 “레이의 디지털 치료솔루션은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치과 시장에도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VBP 시행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치과 치료에 대한 수요는 자연스레 디지털 덴티스트리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절대적인 의사 수가 부족한 중국에서 숙련도가 낮은 의사들도 치료가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중국 현지 JV설립과 유통사 인수를 통해 선제적으로 준비를 완료한 레이의 수혜가 기대된다”라며 “중국 치과 치료 시장 본격 개화로 레이와 자회사 디디에스의 실적은 성장할 수밖에 없고, CAD·CAM 소프트웨어의 구독형 모델 등 신규 사업이 가시화되는 시점에는 추가적인 프리미엄도 가능하다”라고 판단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13 14:49:06[파이낸셜뉴스] #1.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10주를 가지고 있는 주린이입니다. 정말 상폐가 된다면... 제 돈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서울시 동대문구 25세 김모씨) #2. 오스템임플란트 정말 상장 폐지되는 것 맞나요? 상장폐지를 위한 주주총회를 연다는데 만약 상폐 되면 제 주식은 비상장 주식이 되는 건가요? (경기도 부천시 32세 한모씨) 여러분, 지난 18일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폐지를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공시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오스템임플란트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상장 폐지 승인이 통과되면 곧바로 같은 날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해요. 이 소식에 오스템임플란트를 가지고 있는 많은 주린이 분들은 '내 돈은 이제 어떻게 되는 건가'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요. 지금부터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폐지 과정을 알아보고, 소액주주로서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1위 치과용 임플란트 기업 지난 1997년 1월 8일 설립된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용 임플란트 공급 및 의료기자재 제조 유통 기업이에요. 임플란트를 포함해 치과 기자재, 치과 인테리어, 임상교육센터 등을 주요한 사업 부문으로 가지고 있어요.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07년 2월 5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승인을 받아 2007년 2월 7일 상장됐어요. 상장한 지 약 16년이 된 기업이죠.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535억원이에요. 영업이익은 2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3% 성장했어요. 올해 예상 매출액은 1조1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할 전망이에요. 자진 상폐 배경,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매출도, 사업도 확실한 회사가 왜 자진 상장 폐지를 하려고 하냐고요? 오스템임플란트의 자진 상장 폐지가 본격화된 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유니스캐피탈코리아'가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인수에 나서기 시작하면서죠. 사모펀드란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주식 또는 채권에 운용하는 펀드에요. 절대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문 투자형 ‘헤지펀드’와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하거나 경영, 재무, 자문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로 나눠져요.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인수에 나선 MBK파트너스와 유니스캐피탈코리아는 후자에 해당하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에요. 두 사모펀드는 경영권을 인수해 오스템임플란트를 자진 상장폐지 시킬 계획을 밝혔어요. 상장 기업의 경우 공시 의무 충족, 주주총회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지만 비상장 기업의 경우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해 기업 가치를 빠르게 올리겠다는 목적이죠. 또 지난해 말 인수한 치과구강스캐너 기업인 ‘메디트‘와의 시너지도 기대 요소였어요. 지분 매수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어요. 지난 1월 5일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위해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고, 1차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64.45%를 확보했어요. 또 2000억원 규모의 직원 횡령 책임론 등으로 경영 압박을 받았던 최대주주 최규옥 회장과 경영권 매각에 합의하면서 최대주주 지분 18.90%와 기업의 자기주식 6.03% 등을 추가로 사들였죠. 지난 3월에는 2차 공개 매수에 나서면서 지분율을 96.09%까지 올려 현행법상 자진 상장폐지 요건인 95%를 넘겼어요. 6월 28일, 상장폐지 임시 주주총회 #OBJECT0# 오스템임플란트의 자진 상장 폐지는 가속화될 전망이에요. 지난 18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이사회를 열어 오는 6월 28일 서울 강서구 사옥에서 열리는 상장 폐지를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공시했어요. 임시주주총회에서 상장폐지 승인 의안이 통과되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임시 주주총회 당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를 신청할 계획이에요. 한국거래소는 신청 접수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기업 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의결해요. 만약 심의에서 상장폐지 결정이 확정되면 거래소는 확정 다음날 상장폐지를 안내하고, 그다음 날부터 7영업일간 정리매매 기간을 부여합니다. 정리매매 기간이란 상장폐지되는 주권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매매를 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해요. 최종 상장폐지는 정리매매 기간(7영업일) 바로 다음 날인 8영업일이 되는 거죠. 거래소 관계자는 "자진 상장폐지 신청이 접수되면 소액주주 보호 방안을 가장 중점적으로 검토한다"며 "주주 보호 절차를 충실하게 이행했는지, 공개 매수에서 투자자 보호 충족 조건이 지켜졌는지 등을 본다"고 설명했어요. 매도 또는 비상장 주식 그렇다면 소액 주주는 어떤 선택지가 있냐고요? 우선 상장폐지가 이루어지는 시점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정리매매 기간 동안 최대 주주에게 주식을 매도할 수 있어요. 또 최대주주가 상장폐지 후 일정 기간(약 6개월) 동안 매도하고자 하는 소액주주들의 주식 매입 계획을 밝히면서 해당 기간에도 매도가 가능해요. 만약 상장폐지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해당 주식은 비상장 주식으로 남게 됩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상장폐지까지 매도하지 않는 경우 비상장으로 넘어가게 된다”며 “유동성이 급격히 줄어들고, 주식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도 다소 어려워지지만 손자 혹은 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만큼 좋은 주식이라는 판단이 들거나 혹은 재상장을 노리고 비상장 주식을 유지하는 경우 등 주식을 매도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설명했어요.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5-19 16:30:49[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 2일 휴비츠에 대해 국내 1위 안경점용 검안시장 의료기기 1위 업체로서 고령화 가속화와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34.9%을 더한 2만2200원을 제시했다. 우휘랑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로 변하고 있는데,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의료비 지출은 점차 증가할 수 밖에 없으며 동사는 안경점과 안과에 적용되는 의료기기를 114개국에 공급 중“이라며 ”여기에 오는 26일에는 치과용 의료기기까지 공개해 고령화의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부연했다. 휴비츠는 1999년 설립된 글로벌 광학 전문업체로 안광학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03년 코스닥 상장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2023년 별도 매출비중은 검안기 및 렌즈가공기 등 60.5%, 안과용 진단기 등 32.5%, 기타 7.0%로 추정된다. 2022년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CIS(독립국가연합) 46% △아시아·일본 13% △아메리카 16% △한국 11% △중동·아프리카 10% △중국 4%로 글로벌 공급망까지 구축했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우 연구원은 “검안 및 렌즈가공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약 50% 추정),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약 15% 추정)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점유율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그 이뉴는 동사를 포함한 3~4개의 기업이 독과점하고 있는 구조에서 가격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레퍼런스와 유통망 구축, 고객사가 요구하는 제품을 결합하여 출시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휴비츠의 종속기업인 상해 휴비츠도 올해 중국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상해휴비츠는 2019년 기준 중국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했으나 그간 코로나 여파와 중국 경제 악화로 주춤했었다. 그러나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5.5%(IMF 등 기관 전망치 평균)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어 매출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봤다. 여기에 신규사업으로 진출하는 치과용 사업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 연구원은 “동사는 이 달 중 치과용 사업에 진출하는데, 앞서 지 지난 4월 26일에는 치과용 3D 프린터(치아 등 제작)를 선공개했으며 구강스캐너를 포함해 5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구강스캐너가 임플란트 장비와 패키지로 판매되는 관행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볼 때 임플란트 관련 제품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기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02 09:47:1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해외로 제품을 수출하는 임플란트 전문기업 네오바이오텍이 원주기업도시로 이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1일 원주시에 따르면 네오바이오텍(대표이사 허영구)이 오는 2일 오전 11시 원주기업도시 내에 대규모 신공장을 완공, 준공식을 개최한다. 네오바이오텍은 서울시 구로구에 있던 본사와 생산라인을 원주 기업도시로 이전하면서 4만7720㎡의 대지에 연면적 1만4612㎡ 규모로 신공장을 건설했다. 이를 통해 임플란트, 구강스캐너, 시술도구 등 임플란트 토털 서비스 케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됐다. 네오바이오텍은 본사, 생산라인, 연구소와 전국의 영업지부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5000여개 치과의원과 병원에 치과용 의료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미국, 중국, 태국 등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 임플란트를 수출, 지난해 3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글로벌 치과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2019년 12월 강원도·원주시와 기업 이전 협약을 체결한 후 총 450억원을 투자했으며 내년까지 총 257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네오바이오텍의 원주 이전 투자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많은 투자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5-01 08:26:41[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글로벌 1위 구강 스캐너 기업 ‘메디트’를 약 2조4000억원에 인수했다. 3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 파트너스는 이날 메디트 인수를 위한 잔금 납입 절차를 마쳤다. 2022년 12월 29일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3개월여 만에 거래를 마무리다. 거래 대상은 UCK파트너스 및 설립자와 특수관계인 등의 구주 지분 99.5%다. 메디트의 설립자인 장민호 대표와 특수관계인 등이 지분 매각 대금 상당분을 재투자했다. 구주 지분 99.5%에 대한 매매 대금은 2조4250억원이다. 메디트는 구강 스캐너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1위다. 2021년 22%였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22년 24%로 상승했다. 시장조사기관들에 따르면, 글로벌 구강 스캐너 시장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4% 성장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는 28%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보급률(market penetration)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서다. 2018년 3.9%에 그쳤던 구강 스캐너의 글로벌 시장 보급률은 2022년에는 10% 대로, 2027년까지는 30-40% 대로 예상된다. 메디트의 2022년 매출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21년 대비 각각 45% 증가한 2,700억원, 1,500억원대로 예상된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MBK파트너스의 인사이트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기존 진입 시장에서는 역량 강화를, 중국 등 신규 시장에서는 전략적인 확대를 추구할 것이다. 품질, 기술, 디지털에 대한 투자는 물론, 새로운 인재 등용 등을 통해 경영시스템도 업그레이드해 조직의 역량이 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창업자와 특수관계인, 경영진은 물론 임직원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메디트를 구강 스캐너 1위 기업에 안주하지 않고 의료진과 딜러십, 솔루션, 디바이스가 생태계를 이루는 디지털 덴탈 플랫폼의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의 메디트 인수를 위한 경영자문은 베인앤컴퍼니, 재무 자문은 딜로이트, 법률 자문은 김앤장이 담당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3-31 13:10:22비올과 레이, 디알텍 등 의료기기 업체들이 나란히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다.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인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이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막혔던 수출길이 지난해 어느 정도 열리면서 이들 업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비올이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183억원보다 70% 늘어난 311억원이었다. 이 회사 매출액이 3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매출액 증가에 따라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억원에서 129억원으로 139% 증가했다. 이익률은 무려 42%에 달했다. 비올 관계자는 "북미 시장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 선진국을 중심으로 주력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품군인 '실펌엑스', '스칼렛' 등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비올의 지난해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7%였다. 비올은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했다. 비올은 마이크로니들 관련 국내외 70개 이상 특허를 보유했다. 비올이 보유한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국내외 시장에 널리 알려지면서 관련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량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레이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903억원과 비교해 43% 증가한 1290억원이었다. 레이 매출액은 이번에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액 증가와 함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억원에서 162억원으로 379% 늘어나며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레이 관계자는 "엑스레이에 이어 3차원(3D)페이스스캐너와 함께 3D구강스캐너 등 치과에 쓰이는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연간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레이는 종전 치과용 엑스레이와 함께 △소프트웨어(CAD·CAM) △3D프린터 △밀링기 △3D구강스캐너 등에 이어 지난해 3D페이스스캐너까지 추가하면서 업계 최초로 치과용 토털솔루션을 구축했다. 디알텍 역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디알텍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27%, 109% 증가한 895억원, 49억원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었다. 디알텍은 디텍터(촬상소자), 진단시스템 등 영상진단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특히 지난해 유방암 진단시스템 '아이디아', 산업용 디텍터 '익스트림 플렉스' 등 신사업 실적이 본격화했다. 디알텍 관계자는 "인체와 동물, 산업, 동영상 등 디텍터 전 제품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여기에 산업, 동영상 등 고부가가치 디텍터 제품군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들 업체는 올해 사실상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나 엔데믹에 들어가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실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비올 관계자는 "엔데믹과 함께 해외 각지에서 의료 관련 오프라인 콘퍼런스와 전시회를 잇달아 재개하면서 의료기기 업체들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통상 1·4분기는 의료기기 업종에서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올해 들어 현재까지 높은 수준의 공장 가동률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3-23 18:18:38[파이낸셜뉴스] 비올과 레이, 디알텍 등 의료기기 업체들이 나란히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다.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인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이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막혔던 수출길이 지난해 어느 정도 열리면서 이들 업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비올이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183억원보다 70% 늘어난 311억원이었다. 이 회사 매출액이 3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매출액 증가에 따라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억원에서 129억원으로 139% 증가했다. 이익률은 무려 42%에 달했다. 비올 관계자는 "북미 시장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 선진국을 중심으로 주력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품군인 '실펌엑스', '스칼렛' 등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비올의 지난해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7%였다. 비올은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했다. 비올은 마이크로니들 관련 국내외 70개 이상 특허를 보유했다. 비올이 보유한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국내외 시장에 널리 알려지면서 관련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량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레이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903억원과 비교해 43% 증가한 1290억원이었다. 레이 매출액은 이번에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액 증가와 함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억원에서 162억원으로 379% 늘어나며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레이 관계자는 "엑스레이에 이어 3차원(3D)페이스스캐너와 함께 3D구강스캐너 등 치과에 쓰이는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연간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레이는 종전 치과용 엑스레이와 함께 △소프트웨어(CAD·CAM) △3D프린터 △밀링기 △3D구강스캐너 등에 이어 지난해 3D페이스스캐너까지 추가하면서 업계 최초로 치과용 토털솔루션을 구축했다. 디알텍 역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디알텍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27%, 109% 증가한 895억원, 49억원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었다. 디알텍은 디텍터(촬상소자), 진단시스템 등 영상진단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특히 지난해 유방암 진단시스템 '아이디아', 산업용 디텍터 '익스트림 플렉스' 등 신사업 실적이 본격화했다. 디알텍 관계자는 "인체와 동물, 산업, 동영상 등 디텍터 전 제품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여기에 산업, 동영상 등 고부가가치 디텍터 제품군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들 업체는 올해 사실상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나 엔데믹에 들어가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실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비올 관계자는 "엔데믹과 함께 해외 각지에서 의료 관련 오프라인 콘퍼런스와 전시회를 잇달아 재개하면서 의료기기 업체들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통상 1·4분기는 의료기기 업종에서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올해 들어 현재까지 높은 수준의 공장 가동률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3-23 05:21:41[파이낸셜뉴스] 허닭 허경환 대표, NH투자증권의 서재영 상무(강북프리미어블루 프라이빗뱅커)가 치과진료 디지털 전환에 베팅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허 대표, 서 상무는 글라우드에 투자했다. 100억원 상당 밸류(가치)로다. 앞서 글라우드는 지난 1월 디지털 치과 진료에 대한 니즈를 가진 현직 의사들이 직접 참여한 ‘최앤리-글라우드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1차 시드투자를 유치 한 바있다. 글라우드는 디지털 AI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2020년 9월에 설립돼 2년 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저스트스캔’이라는 플랫폼을 출시해 운영중이다. 대표인 지진우대표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치과의사다. 저스트스캔은 디지털 구강 스캐너를 통해 디지털 치과 보철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디지털 덴티스트리’로 전환이 어려운 개인병원들을 대상으로 구강스캐너 구입부터 교육, 보철 주문, 제작까지 디지털 진료 도입의 어려움을 줄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라우드에서 고 비용의 구강스캐너를 치과병원에 무료로 대여하고, 직접 방문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특히 디지털 진료를 통한 보철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을 위해 글라우드의 파트너 기공소를 통해 환자에 대한 디지털 진료부터 보철 제작 및 진료 데이터 관리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캐주얼 간편식 전문 기업 허닭의 허경환 대표는 최근 '허닭'을 '프레시지'와 합병 후 허닭 경영과 함께 엔젤투자자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NH투자증권 서재영 상무는 금융업계 전문 PB로 AI를 활용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사이 앞으로 큰 차이가 날것이라 전망하고 글라우드의 기술력와 시장가능성을 판단하고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지진우 글라우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구강스캐너를 대량 확보해 연내 500개 치과병원의 진료를 디지털로 전환할 계획이 있다. 투자 혹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서비스의 시장성이 개관적으로 검증되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2-01 09:3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