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일본 쇼난 iPark(아시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한국의 바이오벤처와 일본의 제약기업 간 공동연구·글로벌 진출 방안 등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오영주 장관이 주재한 이번 행사는 주지현 입셀 대표 등 국내 첨단재생바이오 벤처 대표 등과 히로아키 우에노 일본제약공업협회장(미쓰비시타나베 제약 회장)을 비롯한 일본의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국내 바이오벤처들은 대형제약사의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안정적인 기업운영과 지속적인 기술혁신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우리나라는 바이오벤처 중심의 생태계는 활성화돼 있지만, 신약 개발의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빅파마가 부족해 의약품 개발에 어려움이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지난달 충북에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를 지정, 해외 실증과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연구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그 일환으로 충청북도의 특구기업 중 10개를 선정해 쇼난 iPark에서 신기술 개발과 비임상·임상 및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인허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양국 기업은 한·일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 등 바이오 산업에서 경제적 성과가 증대할 것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일본을 대표하는 제약 기업인 다케다, 아스텔라스, 오츠카, 다이이치산교의 최고위급 기술담당 임원들도 함께해 일본의 신약 개발 현장을 생생히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의 바이오벤처 생태계와 일본의 신약 개발 생태계의 협력은 첨단바이오 혁신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날에는 한국의 14개 바이오벤처와 일본의 10개 제약기업 관계자 104명이 참여한 '한국-일본 매치 데이'에서 공동 기술개발, 임상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일부 기업들은 구체적인 공동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아울러 충북 부지사는 쇼난 아이파크가 소재한 가나가와현의 슈토 겐지 부지사를 만나 지자체 수준의 협력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후지모토 토시오 쇼난 iPark 대표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계기로 한일 양국은 한국 바이오벤처의 잠재력과 일본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역량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며 "쇼난 iPark가 한일 바이오 협력의 중심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장관은 "기술력을 갖춘 우리나라 첨단바이오 기업들이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도전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어 인류의 생명과 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10 09:18:45[파이낸셜뉴스] DSC인베스트먼트는 16일 글로벌 바이오벤처 ‘뉴클레익스(Nucleix)’에 추가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로 DSC인베스트먼트의 누적 투자금액은 500만 달러(약 56억 원)을 돌파했다. 뉴클레익스는 2008년에 설립된 이스라엘에 위치한 바이오벤처다. 자체적으로 발굴한 바이오마커를 이용해 초기 암을 보다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진단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방광암 조기 진단 키트(Bladder EpiCheck)는 지난 2018년 유럽에서 CE인증을 받아 판매 중이며, 미국에서 의료기기 허가 인증을 진행 중이다. 연내에는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동사는 특히 폐암 조기 진단과 관련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을 듣는다. 뉴클레익스의 폐암 조기 진단 키트(Lung EpiCheck)는 암 1기 진단과 관련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성을 보유하고 있다. 총액 약 5500만 달러(약 616억 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세계적인 투자 업체들이 다수 참여해, 뉴클레익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여준다. 바이오투자 전문 벤처캐피탈(VC)인 RA캐피탈(RA Capital)이 리드 투자를 맡았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도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RA 캐피탈은 보스턴 기반 VC로 46억 달러를 운용 중이며, 모더나(Moderna), 노바백스(Novavax), 주노테라퓨틱스(Juno Therapeutics, 셀젠 인수) 등에 투자한 바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9년부터 이번 투자 라운드까지 3년간 3차례에 걸쳐 약 56억 원을 투자하며 뉴클레익스에 대한 꾸준한 신뢰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뉴클레익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폐암 진단키트 연구개발(R&D)에 속도를 올리는 동시에 세계 최대 의료시장인 미국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뉴클레익스는 현재 개선된 버전의 Lung EpiCheck를 개발 중에 있으며, 오는 2022년 시범 테스트에 돌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뉴클레익스는 작년 10월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유럽호흡기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폐암 진단키트의 임상 데이터를 게재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4-16 12:11:06[파이낸셜뉴스] DSC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바이오벤처 뉴클레익스(Nucleix)에 추가 투자를 집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로 DSC인베스트먼트의 누적 투자금액은 500만달러(약 56억원)를 돌파했다. 뉴클레익스는 2008년에 설립된 이스라엘의 바이오벤처다. 자체적으로 발굴한 바이오마커를 이용해 초기 암을 보다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진단 플랫폼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방광암 조기 진단키트(Bladder EpiCheck)는 지난 2018년 유럽에서 CE인증을 받아 판매 중이다. 미국에서는 의료기기 허가 인증을 진행 중이다. 연내에는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동사는 특히 폐암 조기 진단과 관련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을 듣는다. 뉴클레익스의 폐암 조기 진단키트(Lung EpiCheck)는 암 1기 진단과 관련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성을 보유하고 있다. 총액 약 5500만달러(약 616억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세계적인 투자 업체들이 다수 참여했다. 바이오투자 전문 벤처캐피탈(VC)인 RA캐피탈이 리드 투자를 맡았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도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RA캐피탈은 보스턴 기반 VC로 46억달러(약 5조원)를 운용 중이며 모더나, 노바백스, 주노테라퓨틱스 등에 투자한 바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9년부터 이번 투자 라운드까지 3년간 3차례에 걸쳐 약 56억원을 투자했다. 뉴클레익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폐암 진단키트 연구개발(R&D)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동시에 세계 최대 의료시장인 미국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뉴클레익스는 현재 개선된 버전의 폐암 조기 진단키트를 개발 중에 있으며 오는 2022년 시범 테스트에 돌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뉴클레익스는 지난해 10월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유럽호흡기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폐암 진단키트의 임상 데이터를 게재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4-16 10:24:03[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팜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약개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벤처캐피털 회사인 라이프Sci 벤처 파트너스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미국 시장의 상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신약 개발뿐 아니라, 앞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라이프Sci는 차세대 바이오 기업 투자에 주력, 우수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세계적인 헬스케어 벤처캐피털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네트워크 및 전문성을 활용, 초기 신약 후보 물질과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미국의 유망한 바이오벤처 업체들과의 연구 협력 등 전략적 관계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유창호 경영전략실장은 "SK바이오팜은 펀드의 전략적 투자자로서 유망 벤처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프Sci 벤처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인 파울 유크는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서의 경쟁력을 갖춘 SK바이오팜과 라이프Sci가 수년간 쌓아온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통해 차세대 생명과학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 신약판매 허가를 받은 혁신 신약 2종(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을 보유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마케팅과 판매를 직접 맡아 2020년 5월 미국 시장 출시했으며 독자 개발한 혁신 신약으로 미국 시장에서 직판하는 것은 SK바이오팜이 국내 기업 중 최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11-02 08:34:28[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바이오벤처 '바이오앱'과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오앱은 돼지열병 백신 등 사람과 동물 질병 백신을 개발·생산하는 바이오벤처로, 동물세포 기반 백신을 개발하는 기존 업체들과 달리 식물세포 기반 ‘그린 백신’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인터는 이번 MOU를 통해 바이오앱이 진행하는 의약품 및 유관 제품의 해외 임상 실험을 주선해 제품 개발에 힘을 싣고, 해외 네트워크 및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외 판로 개척을 추진한다. 바이오앱은 포스코인터의 중소벤처기업 마케팅 협업포털 1호 기업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백신 개발을 위한 러시아, 중국, 스페인 등의 R&D 센터 이용과 임상실험을 협업해 왔다. 포스코인터는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 마케팅 협업포털을 개설해 포스코인터가 보유한 80여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3800여개의 해외 거래선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벤처 기업과 협업하며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는 향후 바이오, 친환경소재, 헬스케어, 미래차, 소셜벤처 등 다양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니즈를 분석해 사업 공동 개발, 바이어 중개, 현지 수출상담, 해외 인증 지원 등 각 기업에 맞는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 임재성 화섬수지사업실장은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적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바이오앱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양사간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우수한 중소·벤처 기업의 성장과 포스코인터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상생 우수 사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0-04-08 09:15:56CJ헬스케어가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지난 20일과 21일에 걸쳐 미국과 유럽 벤처 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하반기 글로벌 R&D 오픈 포럼'에서 벤처기업 관계자가 CJ헬스케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CJ헬스케어가 해외 선진 바이오 벤처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 신약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지난 20~21일 서울 필동로 CJ인재원에서 미국과 유럽지역 바이오 벤처기업을 초청한 가운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한 '글로벌 R&D 오픈 포럼'을 개최했다. CJ헬스케어는 앞서 지난 1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유망 신약 및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미국, 일본, 유럽지역 유망 벤처 600여개사의 1000여건의 과제를 검토해왔고 직접 해외 현지를 방문해 벤처사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과제선정작업을 펼쳐왔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2개사, 유럽 3개사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암, 면역, 염증, 소화기질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가치가 높은 신약 및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유망 벤처회사들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회사별 연구기술 및 제품의 혁신성과 가치를 소개했다. 이들 벤처기업은 특히 선진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 유수 벤처사들의 경우 국내외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CJ헬스케어와의 협력에 많은 관심과 함께 적극적인 검토의사를 보였다. CJ헬스케어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신약,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에 대해 내부회의를 거쳐 후보물질 도입, 공동개발, 지분투자 등 다각적인 전략적 제휴를 하고 R&D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유망 신약 및 기술을 보유한 유럽 벤처기업까지 초청한 이번 글로벌 오픈 포럼은 제약산업 선진국의 깊이 있고 다양한 신약 및 신기술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홍석근 기자
2016-09-21 17:19:53CJ헬스케어가 해외 선진 바이오벤처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 신약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지난 20∽21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미국과 유럽지역 바이오 벤처기업을 초청한 가운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한 '글로벌 R&D 오픈 포럼'을 개최했다. CJ헬스케어는 앞서 지난 1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유망 신약 및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미국, 일본, 유럽지역 유망 벤처 600여개사의 1000여건의 과제를 검토해왔고 직접 해외 현지를 방문해 벤처사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과제 선정 작업을 펼쳐왔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2개사, 유럽 3개사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암, 면역, 염증, 소화기 질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가치가 높은 신약 및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유망 벤처회사들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회사별 연구기술 및 제품의 혁신성과 가치를 소개했다. 이들 벤처기업은 특히 선진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 유수의 벤처사들은 국내외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CJ헬스케어와의 협력에 많은 관심과 함께 적극적인 검토의사를 보였다. CJ헬스케어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신약,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에 대해 내부회의를 거쳐 후보물질 도입, 공동개발, 지분투자 등 다각적인 전략적 제휴를 맺고 R&D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유망 신약 및 기술을 보유한 유럽 벤처기업까지 초청한 이번 글로벌 오픈 포럼은 제약산업 선진국의 깊이 있고 다양한 신약 및 신기술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강 대표는 "발전가능성 높은 파이프라인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CJ헬스케어의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신약개발의 속도를 높여 국내 제약산업의 선진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9-21 10:02:31코아스템 김경숙 대표이사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줄기세포치료제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해 글로벌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줄기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 기업인 코아스템(대표이사 김경숙·사진)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을 공식 선언했다. 2003년에 설립된 코아스템은 세계에서 5번째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주력제품인 루게릭병치료제 '뉴로나타-알'의 의약품 품목허가 및 시판 승인을 받았다. 지난 2월부터는 국내최대 루게릭병 환자를 보유한 한양대병원에서 환자투여를 시작했다. 11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시장에 선보인 뉴로나타-알은 루게릭병의 진행속도를 완화시키는 획기적인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표는 "뉴로나타-알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4주간 분리 배양한 후 환자의 뇌척수강 내로 투여하는 약제"라며 "지난 2월 26일 루게릭병 환자에 대한 첫 투약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상용화 이후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해 한양대를 시작으로 처방 병원을 늘려나가는 한편 오는 2017년 말께 보험급여 적용이 될 경우 국내 수요도 큰 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표 매출액은 2015년 50억원, 2016년 100억원, 2017년 250억원, 2018년 450억원이다. 코아스템은 루게릭병 외에도 난치성 질환인 루푸스, 무산소성 뇌손상, 다계통위축증, 골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신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루푸스 줄기세포치료제는 지난달 식약처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김 대표는 "코아스템은 줄기세포치료제에서 새로운 시도로 남들이 가지 않은 첫 번째 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면서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의 선구자로 독자적인 신약을 개발해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1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코아스템은 오는 17~18일 청약을 거쳐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코아스템의 총 공모주식수는 250만주,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800원~1만32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270억~33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5-06-12 14:18:37글로벌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숨은 진주'를 찾기 위해 신생 벤처기업 유바이오메드를 방문했다. 로레알 본사 연구개발 부서장 장 파스칼 허트씨(맨 오른쪽) 등이 18일 오후 대구시 북구 복현동 유바이오메드(경북대 창업보육센터 303호)를 방문,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대구=김장욱기자】글로벌 프랑스 화장품기업 로레알(L’Oreal)이 지역 신생 벤처기업 유바이오메드를 방문, 관심을 끈다. 19일 유바이오메드에 따르면 18일 오후 유바이오메드가 입주한 경북대 창업보육센터 303호에 로레알 본사 연구개발(R&D) 부서장 장 파스칼 허트씨와 일본 수석연구원 슈 리우씨가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장 파스칼 허트가 해외 마케팅을 진행하던 유바이오메드의 제품을 우연히 접한 뒤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자체 테스트를 통해 사전검증을 거친 뒤 직접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특히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로레알 관계자들이 지역의 신생 벤처기업을 직접 찾아 나선 것은 유바이오메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통증 약물 전달장치인 '마이크로 니들(제품명:톡톡(Tok-Tok, 국내), 태피(Tappy, 해외)' 의 효율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마이크로 니들은 100미크론(㎛·1000분의 1㎜) 지름의 모기 침만큼 가느다란 바늘 형태로 피부나 두피에 통증 없이 약물을 투입할 수 있는 제품으로 유바이오메드는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이미 해외인증(FDA, CE, ISO13485)까지 마친 상태다. 이 제품은 피부를 통해 무통증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약물 흡수 유도자극기로 미용 분야에서 피부의 콜라겐 재생, 주름개선, 미백, 모공축소 등의 효과가 있으며, 기능성 화장품 및 탈모개선을 위한 양모(養毛)제의 피부흡수율도 증가시킬 수 있다. 유바이오메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은 장 파스칼 허트는 "로레알은 기술혁신을 추구하고 이를 접목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유바이오메드의 약물 전달기술은 매우 독창이어고 매력적"이라며 "로레알의 제품군과 응용을 위한 상호연구를 발판으로 유바이오메드와의 혁신적인 약물 전달시스템을 사업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엄년식 유바이오메드 대표는 "글로벌 기업에서 이례적으로 직접 방문할 만큼 큰 관심을 보인 것 자체가 우리가 개발한 제품의 기술력에 대한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신생 벤처기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이라는 것을 확인한 만큼 제품 품질향상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도에 설립된 유바이오메드는 지난해 영국 기업과 117만 달러 독점계약을 체결했으며,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의 지원으로 아시아 최대규모 뷰티박람회(홍콩 코스모프로프)에 참가, 중국의 화장품 전문기업과 195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지역의 의료기관 관련 신생 벤처기업이다. gimju@fnnews.com
2013-03-19 11:16:25[파이낸셜뉴스] 김태완 우원기술 대표와 정지원 에스제이오토텍 대표가 기술·경영혁신으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은탑산업훈장 2점, 동탑산업훈장 1점을 포함해 총 230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는 왕제원 이노바이오써지 대표, 근정포장에는 최은하 광운대학교 교수, 산업포장에는 정형권 금성풍력 정형권 대표, 김회택 프라임방재 김회택 대표가 안았다. 오영주 장관은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영 혁신기업의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이 필요하다"며 "민간 주도의 연구개발 확대와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해 기술·경영 혁신 중소기업이 디지털 경제시대에 선두 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은 울산 울주군 소재 '스마트전자'를 방문해 전자회로 부품제조 스마트공장 구축 현황을 살펴봤다. 오 장관은 임직원들의 그간의 기술혁신 성과를 격려하면서 "혁신형 중소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탄소중립, 글로벌, R&D 혁신 등 테마별로 혁신성이 우수한 100여개 기업이 참가하여 자사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했다. 아울러 글로벌친환경포럼, 과학기술정책포럼, 기술사관 취업 매칭 박람회,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 등 부대행사도 열렸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4 10: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