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계양구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하절기 대비를 위해 검체검사를 위한 새로운 방식의 ‘글로브-월(Glove-Wall)’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지난 7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글로브-월’ 검체채취실은 투명 아크릴 벽을 사이에 두고 검사자와 의료진의 공간이 철저히 분리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의료진은 글로브가 설치된 아크릴 벽(글로브-월)을 이용해 맞은편 검사자와 직접접촉 없이도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의료진과 검사자의 공간과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의료진과 환자의 2차 감염 우려도 크게 낮출 수 있고, 두꺼운 레벨D 방호복 없이도 안전하게 검사가 가능하다. 또 의료진이 있는 내부에 양압기기를 별도로 설치해 외부 공기가 헤파필터를 통해 깨끗한 공기로 유입되도록 했으며, 냉난방기가 설치돼 있어 무더운 여름철 의료진의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 계양구 선별진료소 관계자는 “항상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계양구 덕분에 폭염, 장마, 한파에 대비해 선별진료소가 재정비돼 의료진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7-08 12:23:22[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사칭 사기와 피싱 범죄를 예방하고 이용자들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페이크 시그널’ 기능을 신규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페이크 시그널’은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v11.0.0)으로 업데이트 한 이용자들에게 적용된다. 카카오는 사칭을 통한 사기와 피싱 수법이 다양해지고, 사칭의 대상이 유명인과 각종 기관에서 일반인까지 확대됨에 따라 이용자들이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페이크 시그널’을 카카오톡 프로필과 일반채팅에 적용했다. ‘페이크 시그널’은 카카오의 ‘안티어뷰징 시스템’에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등의 기술을 결합해 카카오톡 프로필 정보와 계정 및 사용 이력 등을 분석하고 사칭 가능성이 높은 프로필을 자동 탐지한다. 이렇게 탐지된 친구가 아닌 사칭 의심 프로필 이미지에는 경고 표시를 노출하고, 사칭 의심 계정을 친구 추가하거나 대화를 시도하면 경고 팝업 문구를 띄워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를 환기한다. 또 경고 문구와 함께 사칭 의심 계정을 바로 차단하고 신고할 수 있는 경로도 안내한다. 카카오는 이번 ‘페이크 시그널’ 도입과 함께 ‘피싱 및 사기 주의 기능’ 관련 브랜드 체계를 재정비했다. ‘톡사이렌’을 ‘피싱 및 사기 범죄 주의 기능’을 총칭하는 상위 브랜드로 승격시키고, ‘페이크 시그널’, ‘글로브 시그널’, ‘스트레인저 시그널(기존 톡사이렌)’ 등을 하위 카테고리에 배치하여 체계화했다. 카카오는 향후 기술적으로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7월 15일 이른바 ‘불법 리딩방’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카카오톡 운영정책 개정을 예고했고, 오는 8월 14일부터 개정된 정책을 적용한다. 지난해 3월엔 사기·사칭 전용 신고 사유 항목 신설, 9월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 도입, 2021년 12월 ‘카카오톡 안녕가이드’ 배포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술적, 정책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14 15:28:3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KOBC)가 국제 컨테이너선 시황 및 운임 정보를 강화하기 위해 물류 전문기업 5개사를 신규 패널리스트로 확충했다. 이로써 KCCI(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운임지수는 25개 패널리스트 체제를 갖췄다. 해진공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2024 상반기 컨테이너선 패널리스트 간담회’와 함께 ‘신규 패널리스트 위촉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연초부터 기상 이변과 지정학적 요인에 따라 국제 컨테이너선 시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더해 공사가 개발, 운영하고 있는 ‘한국형 컨테이너선 운임지수’인 KCCI의 활용도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 2022년 11월부터 공사가 공식 발표하고 있는 KCCI 지수는 국내 해운물류 전문기업들로 구성된 패널리스트들이 제공하는 운임 정보를 전체 내용의 75% 정도 반영한다. 이어 우리나라를 취항하는 국내외 컨테이너 산사들이 해양수산부의 해운항만물류시스템을 통해 공표한 운임 정보를 나머지 25% 반영해 산출하게 된다. 이날 KCCI 신규 패널리스트로 합류한 기업들은 △DY유엘씨 △맥스피드 △그린글로브라인 △우주해운항공 △KWE Korea 5개사다. 이들 기업은 내달부터 패널리스트 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DY유엘씨 이정관 차장은 “그간 공사의 적극적인 해운시황 분석 지원으로 일선 화주기업 실무자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됐다. 올해부터 패널리스트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며 “이번 간담회와 같은 소통의 장이 더 활성화한다면 해운·물류 산업현장의 일선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공사 이석용 해양정보산업센터장은 “이번 간담회로 컨테이너선 패널리스트분들을 모시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게 돼 뜻깊은 자리였다”며 “컨테이너선 시황의 변동성 확대로 선사뿐 아니라 해운물류기업들의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공사는 시장 판단의 나침반이 되는 KCCI 품질을 높이고 발 빠른 시황 분석을 제공해 관련 산업을 물밑에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24 15:45:0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바이오 실험 안전장비 전문제조업체인 ㈜CHC바이오텍이 국내 최초로 고위험 병원체 취급 이동식실험실(Mobile-Lab)인 '랩인(LabIN)'을 출시했다. 랩인은 급·배기 차압제어시스템과 멸균시스템 등 각종 첨단 설비를 갖춰 가혹한 외부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실험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특수 이동장비다. 'Class II·Class Ⅲ 생물 안전 캐비닛' 탑재 CHC바이오텍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랩(KOREA LAB) 2023(국제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에 고위험 병원체 취급 이동식실험실(Mobile-Lab) 랩인(LabIN)을 출품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CHC바이오텍은 지난 2월16일 제주ICC에서 열린 한국화생방호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동식실험실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동식실험실 랩인은 △급·배기 차압제어시스템 △멸균시스템 △필터여과시스템 △진동제어시스템 등을 갖춰 어떠한 극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실험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내부에는 고위험병원체를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도록 CHC바이오텍이 국내 최초로 개발·공급하고 있는 '2·3등급(Class II·Class Ⅲ) 생물 안전 캐비닛(BSC)'이 탑재돼 있다. 최고 수준의 고위험 병원체를 취급할 수 있는 생물안전실험실 핵심장비인 3등급 생물 안전 캐비닛(Class Ⅲ BSC)은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 및 미국 국립 보건원(NIH)의 기준과 미국 글로브박스 협회(AGS) 가이드라인을 충족하고 있다. 앞서 개발된 2등급 생물안전 캐비닛(Class II BSC)은 미국 'NSF/ANSI 49', 유럽 'EN 12469' 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국산장비다. 시간·공간측면서 신속하고 유연하게 활용 랩인은 이동하며 각종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만큼 시간과 공간측면에서 신속하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라는 게 CHC바이오텍의 설명이다. 차형철 CHC바이오텍 대표는 "평상시 국가적 감염병 대응 체계와 시설을 충분히 갖추는데는 예산·전문성·인력 측면에서 한계가 뒤따를 수 밖에 없다"면서 "이러한 한계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동식실험 장비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감염병 분야 이외에도 화학·생물학·방사능 등 상황에 맞는 즉각적인 현장 분석 및 대응이 요구 되는 대테러 및 화생방방호 분야, 고위험의 생물안전 물질을 취급하는 연구시설 등에서 이동식실험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차 대표는 "이동식시설은 연구자와 의료진 보호 및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장비 및 설비를 갖추는 것은 물론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설치·운영돼야 한다"면서 "최근 생물안전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안전한 이동식실험실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프라 빈약한 개도국·저개발국에 수출 가능 이동식실험실 랩인은 향후 코로나19 등 팬데믹 상황에서 국가방역 및 의료·보건분야, 화생방방호·대테러 등 국방·안보분야, 소방방재 등 국민안전분야, 유해물질 유출위험이 있는 화학공장 등 산업안전 및 환경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예산과 생물안전분야 인프라가 빈약한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 등에서 효율적이면서 안전한 실험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해외수출도 기대된다. 차 대표는 "이동식실험실 랩인은 용도와 목적에 따라 유연하고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면서 "향후 화학 실험실, 생물학 실험실, 방사능 실험실 뿐만 아니라 의료·방역 체계, 산업안전 및 환경분야 등 다양한 영역으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6년 설립된 CHC바이오텍은 실험실 기초장비, 바이오 실험 안전장비 제조 뿐만 아니라, 실험실 전문 설계와 컨설팅·시공 및 유지보수까지 시행하는 실험실 솔루션 분야의 국내 선도기업이다. CHC바이오텍은 그 동안 축적한 실험실 장비 제조 기술력과 실험실 설계 전문성을 집적해 이동식실험실 개발에 도전했으며, 지난 2021년 20피트(ft) 트럭운반형 모바일랩 개발을 마쳤다. 지난해에는 이동식 실험실 탑재 특수차량(버스형·트럭형·트레일러형) 제작 면허를 취득한데 이어 올해 2월에는 40피트(ft) 트레일러형 이동식실험실 개발을 완료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4-20 11:29:50[파이낸셜뉴스] 서울랜드가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 축제를 이달 26일부터 개최한다.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는 다가오는 겨울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홀리데이 시즌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득한 축제로, 매일 밤 하얀 눈이 내리는 야간공연과 레이저쇼, 캐릭터 인형극과 패밀리 매직쇼, 눈썰매장과 얼음 빙어낚시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 서울랜드에서는 매일 밤마다 하얀 눈이 내린다. 야간 공연인 '스노우 뮤직 글로브'가 시작되면 겨울 밤을 하얗게 밝히는 눈이 쏟아진다. 스노우 뮤직 글로브는 국내 최대규모인 6m 슈퍼 미러볼에 음악과 빛, 인공 눈이 함께 어우러지는 미디어쇼다. 관람객들은 눈이 오지 않아도 하얗게 내리는 함박눈을 맞으며 로맨틱한 겨울 밤을 즐길 수 있다. 동시에 루나 레이저 판타지도 진행된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최고 밝기인 100와트 풀 컬러 레이저 시스템을 도입해 압도적인 빛의 판타지를 선사한다. 서울랜드에 내리는 별빛의 향연을 모티브로 별들로 떠나는 우주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캐릭터 인형극 '떠나요, 동화의 숲'이 시즌 3로 돌아온다. 동화의 숲은 서울랜드 인기 캐릭터인 머털이와 루나리프 등이 총출동하는 인형극으로, 이상하고 신비한 도깨비나라로 끌려간 머털이의 탈출기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그림자극과 손인형극 등 다양한 볼거리를 더했다. 서울랜드 동화의 숲 공연은 2월까지 서울랜드 내 통나무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매직쇼 '루나 윈터 매직콘서트'는 신비한 마술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번 매직콘서트에서는 탈출마술과 공중부양마술, 체인지마술 등 다양하고 스펙터클한 마술이 펼쳐질 예정이다. 루나 윈터 매직 콘서트는 서울랜드 내 이벤트홀에서 1월까지 매주 주말 및 공휴일에 진행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1-24 14:52:23[파이낸셜뉴스] 서울랜드가 겨울축제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 축제를 26일부터 개최한다. 서울랜드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는 다가오는 겨울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홀리데이 시즌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득한 축제로, 매일 밤 하얀 눈이 내리는 야간공연과 레이저쇼, 캐릭터 인형극과 패밀리 매직쇼, 눈썰매장과 얼음 빙어낚시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즐길 거리가 가득 마련됐다. 서울랜드에서는 밤마다 하얀 눈이 내린다. 야간 공연인 '스노우 뮤직 글로브'가 시작되면 겨울 밤을 하얗게 밝히는 눈이 쏟아진다. 스노우 뮤직 글로브는 국내 최대규모인 6m 슈퍼 미러볼에 음악과 빛, 인공 눈이 함께 어우러지는 미디어쇼로, 관람객들은 눈이 오지 않아도 하얗게 내리는 함박눈을 맞으며 로맨틱한 겨울 밤을 즐길 수 있다. 한편에선 루나 레이저 판타지’가 펼쳐진다. 루나 레이저 판타지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최고 밝기인 100와트 풀 컬러 레이저 시스템을 도입해 압도적인 빛의 판타지를 선사한다. 우주의 별빛을 닮은 화려한 레이저와 웅장한 음악이 어우러진 이번 레이저쇼는 서울랜드에 내리는 별빛의 향연을 모티브로 별들로 떠나는 우주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레이저쇼는 쇼가 펼쳐지는 루나힐 외에도 서울랜드 전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캐릭터 인형극 '떠나요, 동화의 숲'이 시즌 3로 돌아온다. 동화의 숲은 서울랜드 인기 캐릭터인 머털이와 루나리프 등이 총출동하는 인형극으로, 이상하고 신비한 도깨비나라로 끌려간 머털이의 탈출기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그림자극과 손인형극 등 다양한 볼거리를 더했다. 서울랜드 동화의 숲 공연은 2월까지 서울랜드 내 통나무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연말 연시를 맞아 펼쳐지는 패밀리 매직쇼 '루나 윈터 매직콘서트'는 신비한 마술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번 매직콘서트에서는 탈출마술과 공중부양마술, 체인지마술 등 다양하고 스펙터클한 마술이 펼쳐질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마술의 세계에서 마법같은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루나 윈터 매직 콘서트는 서울랜드 내 이벤트홀에서 2023년 1월까지 매주 주말 및 공휴일에 진행된다. 서울랜드는 본격적인 겨울 준비를 진행 중이다. 매년 겨울이 되면 개장하는 '스노우 펀파크' 개장을 위해서다. 스노우 펀파크는 ‘라바 눈썰매장’과 ‘도시 빙어낚시’ 체험으로 구성되며, 눈썰매와 함께 빙어 뜰채낚시와 얼음낚시, 얼음썰매를 즐길 수 있다. 벙어 뜰채낚시는 12월 17일부터 시작되며, 눈썰매장과 얼음 낚시, 얼음 썰매는 기온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24 08:04:0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10일부터 시민이 쉽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4개 권역별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검사소 △창동역 공영주차장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목동운동장 남문 주차장 등 4개소에 설치됐다. 검사소는 평일부터 주말까지 13~21시 운영한다. 검사소는 서울시가 직접 운영한다. 기존 검사 시설(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과 별도로 직영 검사시설을 권역별로 추가 운영함으로써 검사량은 확대하면서 시민 불편과 보건소 부담은 줄이는 게 목표다. 검사소는 의료진 보호와 안전한 검사를 위해 '글로브 월' 방식으로 4개 부스를 설치·운영한다. 원하는 시민 누구나 방문하면 검사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문진(QR 또는 수기) △접수 △검체채취 △귀가 순으로 검사받는다. 결과는 문자 등으로 24시간 내 통지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신속한 확진자 대응을 위해 시스템 신고와 실거주지(타 시·도 포함) 보건소 통보가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환자대응체계도 구축·가동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를 직접 운영해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확진자 증가에 따라 검사량을 확대하면서 시민 편의는 높이고 보건소 부담은 줄이기 위해 권역별 검사소를 도입·운영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2-09 14:58:01[파이낸셜뉴스] 전시전문회사 글로벌비즈익시비션은 ‘제12회 2021 에듀테크쇼+초등교육전’을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및 해외의 136개 교육기관과 업체가 참가하여 AI 교육, VR·AR, SW코딩, 창의교육, 에듀테크, 온라인플랫폼, 비대면 학습, 교육 용품, 교육기자재, 학교시설 등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서울특별시, 한국수학교구재협회, 한국교육정보진흥협회, 한국인공지능교육학회, 스마트교육학회, 한국완구협회,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한국창의퍼즐협회, 대한체스연맹 등이 후원하고 코트라, 한국스마트에듀테크협동조합 주관으로 개최된다. 글로벌비즈익시비션 이승훈 대표는 “세계 교육시장에서 주목받는 한국 에듀테크 산업의 현주소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고, 새로운 교육 컨텐츠와 신기술이 대거 출품되었다”고 강조했다. 주최측은 올해 출시된 33종의 신제품을 전시한 신제품홍보관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적용한 교육제품들을 직접 비교해볼 수 있도록 했다. 글로브포인트, 다원에듀테크, 새온, 아우름유니버스, 아이디에이트, 지니로봇 등 AI와 VR기술 적용제품과 코딩신제품과 교육콘텐츠를 주로 전시한다. 교육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로 선정된 에듀플러스 어워드 수상작품도 전시한다. 올해의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크레아큐브를 비롯해 단비아이앤씨, 큐브로이드 등 17개사의 수상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메타버스 AI 등 최신 교육 트랜드 주제의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전시회 기간 중 함께 열린다. 한국스마트에듀테크협동조합은 ‘메타버스 미래교육을 열다’라는 주제로 울산연구원 임진혁 원장, 카이스트 우운택 교수, 백석예술대 이기호 교수, 다림시스템 김영대 대표 등이 참여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한국인공지능교육학회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교육적 활용과 이슈’를 미국 텍사스대 천종필 교수가 발제하고, 엔트리를 이용한 인공지능 교육, 메타버스에서의 AI 블록코딩, 내 손안의 인공지능 튜토리얼 등을 발표한다. 교사교육콘텐츠 연구회인 참쌤스쿨에서는 교실가꾸기, 환경교육, 특수교육, 학급경영, 교육정책 등에 관하여 현직교사들의 노하우가 대방출될 예정이다. 특히 김차명 선생님은 ‘2030년에도 나는 교사일까’ 이라는 주제로 특강은 한다. 라이프앤사이언스와 아우름유니버스는 현직교사와 방과후강사를 위한 AI와 SW교육을 융합한 로보틴 체험교육 세미나를 준비했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된다. 또 라이브커머스와 에듀커머스 사이트를 통해 참가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구매자들에게는 키자니아 무료입장권, 코딩교구, 스타벅스 커피쿠폰 등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방역 시스템 준비를 철저히 한다"며 "모든 참가업체 상주인구는 PCR검사를 마치고 근무하며, 모든 관람객은 전신소독과 손소독을 거치고 마스크와 비닐장갑 착용 후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9-28 09:37:38[파이낸셜뉴스] 가짜뉴스가 가상자산 시장을 뒤흔들었다. 세계 최고 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와 가상자산 시가총액 16위 라이트코인이 얽힌 가짜 보도자료에 글로벌 미디어들이 잇따라 오보를 날리며 시장이 큰 폭으로 출렁거렸다. 고점 기준으로 보면 35억8000만달러(4조1911억원)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라이트코인 80분만에 30% 급등락..4.2조 사라져 14일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은 전날 오후 10시49분(한국시간)을 전후해 231.11달러까지 급등했다. 오후 10시29분 175.51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20분만에 31.7%가 오른 것이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CNBC 방송 등 유력 매체들이 일제히 월마트가 라이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했다는 뉴스를 보도했기 때문이다. 라이트코인 재단의 공식 트위터 계정(@litecoin) 역시 해당 보도를 리트윗하며 보도는 사실로 굳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월마트가 이를 공식 부인하며 라이트코인은 급락했다. 고점에서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전날 오후 11시44분 라이트코인은 상승세를 모두 반납하고 177.51달러까지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최고점 기준 154억3000만달러(18조639억원)에서 118억5000만달러(13조8727억원)으로 35억8000만달러(4조1911억원)이 줄어들었다. 가짜뉴스로 인한 널뛰기는 국내 시장에서 더 심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라이트코인은 전날 10시 전후 21만원대에서 거래되다가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최고 34만2200원까지 상승했다. 60% 이상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하지만 가짜뉴스로 판명된 이후에는 다시 21만원대로 되돌아왔다. 1시간 사이에 업비트에서만 5300억원 이상의 라이트코인이 거래됐다. "보도자료·재단 SNS 담당자까지 속았다" 유력 매체들이 가짜뉴스에 일제히 속은 것은 미국 보도자료 서비스 '글로브 뉴스와이어'가 "월마트, 라이트코인과 주요 파트너십 체결 발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송부했기 때문이다. 이 자료에는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최고경영자)의 "10월1일부터 모든 이커머스 매장에서 라이트코인 결제옵션을 시행한다"는 발언과 라이트코인 설립자 겸 CEO 찰리 리가 개발에 대해 흥분과 열정을 표현했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공식자료를 통해 "이 내용에는 일말의 진실도 없다"며 "월마트는 라이트코인과 제휴를 맺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글로브 뉴스와이어도 이 보도자료를 폐기했다. 글로브 뉴스와이어 모회사 인트라도는 "허위 정보를 유포하려는 목적으로 '사기 사용자 계정'이 만들어진 것을 확인했다"며 "인증 조치를 강화하고 보도자료 배포 시스템 하자를 전면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라이트코인이 트위터로 해당 보도를 공유한 경위도 공개됐다. 찰리 리 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SNS 계정 관리자 중 한명이 내가 아침에 일어나기도 전에 글로브 뉴스와이어를 봤고 야후뉴스와 CNBC에서도 뉴스를 낸 것을 보고 진짜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가짜뉴스를 라이트코인 측에서 유포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나는 20LTC만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허위사실을 유포할 동기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허술한 팩트가 연쇄 오보로..강력한 규제 이어질 것" 문제가 된 보도자료가 몇가지 허술한 부분이 있는만큼 글로브 뉴스와이어와 미디어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으면 문제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는 보도자료의 이메일이 월마트의 공식 사이트와 연결돼 있지 않았으며 월마트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금융 관련 면책 조항(세이프 하버 인포메이션)도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가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더 블록은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들을 속인 이번 '펌프 앤 덤프' 계획이 개리 갠슬러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분노를 더 불러일으킨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은행 아반티 파이낸셜 CEO 케이틀링 롱 역시 "사기꾼을 추적할 기관은 미국 SEC가 아닌 사법부(DOJ)"라며 "법 집행 기관이 라이트코인을 사전에 거래한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 상태"라고 트윗했다. 한편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돼 나온 첫 가상자산이다. 빠른 처리속도와 낮은 거래 수수료가 장점이다. 개인간 P2P 거래를 통해 거의 비용없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가상자산을 즉각 전송할 수 있다. 중국계 미국인 찰리 리와 신시 왕이 공동 창립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09-14 15:57:3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호남권역 최초로 에볼라·마버그 등 제4위험군 검사시스템을 가동한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음압 실험실을 갖춘 생물안전3등급(Biosafety Level 3) 고위험병원체 취급시설(BL3시설)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국가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BL3시설은 음압이 상시 유지되며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는 헤파필터를 통과함에 따라 고위험 병원체의 외부유출을 막고, 내부실험자를 보호하는 장비가 구축된 시설이다. 연구원의 BL3시설은 지난 2018년부터 총 사업비 19억원(국비 5억원 포함)을 투입해 총 면적 471.74㎡(밀폐구역 166㎡)의 3층 규모로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이번 인증은 질병관리청의 철저한 검증과 의학·생물안전·기계공학 관련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단의 엄격한 현장평가를 거쳤다. 연구원은 국가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BL3시설 내 호남권역 최초로 구축한 고위험군 병원체의 유출을 차단하고 실험자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글로브 박스형(Glove box형) 생물안전작업대(BSC, Biosafety cabinet)를 활용해 제4위험군에 속하는 에볼라, 마버그, 라싸열 등을 검사할 수 있게 됐다. 박종진 감염병조사과장은 "BL3시설의 국가인증으로 국가위기 감염병 진단검사의 거점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로부터 감염병 유입을 차단하고,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고위험군 병원체에 대해서도 지역 의과대학과 협업해 연구 업무를 활성화하는 등 감염병 관리의 효율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5-28 14: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