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는 23일 금진수산(경남 창원시 소재)이 판매한 국내산 ‘손질 생홍합’ 제품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기준(0.8mg/kg)을 초과해 검출(1.44mg/kg)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회수·폐기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회수대상은 포장일이 2018년 3월 20일인 ‘손질 생홍합’ 제품이다. 해수부는 생산량 23.1톤 중 포장돼 시중에 유통된 물량은 약 9.1톤이며, 이에 대해 식약처 및 지자체에서 경로파악 및 회수조치 중 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는 관할 기관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해당제품이 생산된 경남 거제·창원의 생산해역에 대해서도 홍합 등 패류 채취금지 조치를 취하고 현수막 게시 및 리플릿 배부를 통하여 어업인과 여행객에게 홍보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였으며, 주변 해역에 대해 조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3-23 10:14:27[파이낸셜뉴스] 본초여담(本草餘談)은 한동하 한의사가 한의서에 기록된 다양한 치험례나 흥미롭고 유익한 기록들을 근거로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쓴 글입니다. <편집자 주> 옛날에 사혈요법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의원이 있었다. 그런데 이 의원은 명의로 통해서 사혈요법을 배우고자 하는 의원들이 많이 찾았고, 제자들도 꽤 있었다. 어느 날 환자가 한 명 왔다. 환자인 부인은 혀가 퉁퉁 부어서 마치 나무토막 같았다. 혀가 너무 부어서 입안을 가득 채웠기 때문에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입을 벌리고 자신의 손가락으로 부은 혀를 가리킬 뿐이었다. 옆에 같이 서 있던 남편은 “약은 이미 많이 써 봤고 효과가 없어서 소문을 듣고 찾아 왔습니다. 어떻게 좀 치료해 주십시오.”라고 했다. 명의 의원은 부인의 혀를 집어 들었다. 혀가 너무 부어 잡 잡히지 않을 정도였다. 의원은 진찰을 해 보더니 “이 증상은 목설(木舌)로 심장의 열독(熱毒) 때문이요. 남편이 꽤나 속을 썩인 모양이구려. 열사가 심장을 공격해서 혀가 부은 것이 출혈을 시키면 좋아질 것이요.”라고 했다. 의원은 부인의 혀를 조심스럽게 집어 들더니 혀 아래에 있는 청근(靑筋)을 찾아 삼릉침으로 5~7차례 찔러서 피를 냈다. 그랬더니 혀의 부종이 줄어들었다. 의원은 사내와 부인에게 “이렇게 해서 몇 번 치료하면 될 것이요. 몇 가지 가루약을 줄테니 집에서 차처럼 우려먹도록 하시오.”라고 하면서 몇 가지 약재를 가루로 내서 줬다. 정말 부인은 3일째 되더니 혀의 부기가 모두 빠져서 평평해 졌다. 의원의 약방에는 다양한 난치병 환자들이 몰려들었다. 요통을 치료하기 위해서 오금의 위중혈을 사혈하고, 급체를 했을 때 엄지손가락의 소상혈과 엄지발가락의 은백혈을 사혈하고, 인사불성이 되었을 때 정수리의 백회혈이나 열손가락 끝의 정혈을 사혈시켰다. 의원은 자만하지 않고 항상 신심을 다해서 조심스럽게 사혈요법을 했다. 어느 날, 약방 밖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 명의 의원이 밖을 내다보자 인근 약방의 의원과 함께 한 환자가 함께 마당에 서 있었다. 그런데 옆에 환자의 입에서 연신 피가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명의 의원은 깜짝 놀라며 맨발로 뛰쳐나가 “어찌 된 일이요?”하고 마당에 서 있는 의원에게 물었다. 그 의원은 “이 환자는 머리가 많이 아프다고 해서 제가 의원님께 배운 바대로 이 환자의 혀 아래에 있는 맥을 삼릉침으로 찔렀는데, 이렇게 피가 쏟아지면서 멎지를 않습니다.”라고 하는 것이다. 명의 의원은 제자들에게 “큰일났다. 어서 뜨거운 화로와 구리젓가락을 가져오거라.”라고 소리쳤다. 제자는 어리둥절해 하면서 숯불이 담기 화로와 구리젓가락을 가져왔다. 명의 의원은 구리젓가락을 재빨리 숯불 속에 꽂아 두었다. 그리고서는 환자의 혀를 집어 들었다. 환자의 혀 아래의 한 곳에서는 마치 옹달샘에서 물이 솟구쳐 올라오듯이 피가 튀어 올라왔다. 심장박동에 따라 피가 솟구치고 있었다. 명의 의원은 불에 시뻘겋게 달궈진 구리젓가락을 꺼내서 혀 아래에서 피가 나는 곳을 찾아 지져댔다. 그랬더니 다행히 뿜어져 나오던 피가 서서히 멎기 시작했다. 심한 출혈은 멎는 듯했다. 명의 의원은 다시 식초에 백초상(百草霜)을 개어서 지진 곳에 발라주었다. 드디어 출혈이 멎었다. 환자는 의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백초상은 잡초를 태울 때 굴뚝이나 부뚜막에 붙는 그을음으로 지혈작용이 있다. 명의 의원은 위급한 환자를 데려온 의원에게 “하마터면 환자를 죽일 뻔했소이다. 설하침 사혈은 잘못 놓으면 이렇게 피가 멎지 않아서 죽을 수 있습니다. 운 좋게 죽지 않아도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됩니다.”라고 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의원은 얼굴이 창백해지면서도 이마에 난 진땀을 닦으면서 다행스러워했다. 옆에서 명의 의원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제자가 “스승님, 그렇다면 설하침은 정확하게 어느 곳을 찔러서 피를 내는 것입니까?”하고 물었다. 그러자 명의는 “바로 금진옥액혈(金津玉液穴)이다. 금진옥액혈은 혀 아래 청근(靑筋)에 위치한 혈자리다. 설하침을 놓아서 피를 내는 것은 바로 금진옥액혈을 찌르는 것이다.”라고 했다. 혀 아래에 있는 설하정맥은 두 개가 세로로 지나가는데, 왼쪽 설하정맥 중간이 금진혈(金津穴)이고 오른쪽이 옥액혈(玉液穴)이다. 그래서 보통 좌금진(左金津), 우옥액(右金液)이라고도 부른다. 금(金)과 옥(玉)처럼 진액(津液)을 돌게 하는 중요한 혈자리라는 의미다. 그러자 다른 제자가 “그런데 이 환자는 어떻게 해서 이렇게 출혈이 심한 것이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명의 의원은 “혀 아래 양쪽에 있는 청근(靑筋)은 찔러도 된다. 그러나 너무 깊게 찌르면 안된다. 청근 안쪽 깊숙한 곳에는 대맥(大脈)이 있다. 이 대맥은 진맥을 하는 손목의 촌구맥이나 목에 있는 인영맥, 발목의 태계혈, 사타구니의 충문혈처럼 맥동이 느껴지는 혈맥(血脈)으로 절대 침으로 찌르면 안된다. 이처럼 혈맥이 침에 찔리면 피가 멎지 않는다.”라고 했다. 명의 의원이 말한 청근(靑筋)은 바로 정맥(靜脈)을 말하고, 맥동이 느껴지는 혈맥(血脈)은 동맥(動脈)을 말한다. 혀 아래에는 두 가닥의 설하정맥이 있는데, 이 설하정맥 안쪽으로 설하동맥이 위치한다. 설하동맥은 뇌로 올라가는 경동맥에서 빠져나온 분지로 혈관내의 압력이 커서 출혈이 일어나면 쉽게 지혈이 안 되는 것이다. 명의 의원은 “의학 공부가 미진하거나 치료에 자신이 없다면 함부로 삼릉침을 잡으면 안된다.”라고 당부했다. 사혈요법은 어혈을 제거하고 기혈을 순환시키는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무턱대로 시술해서는 안되며, 허증(虛症) 특히 혈허증(血虛症)에는 금기시된다. 금진옥액 사혈요법은 예로부터 설종(舌腫)이나 구창(口瘡, 구내염), 후비(喉痺, 인두염), 구강건조증에 많이 사용되었다. 금진옥액요법은 요즘도 어혈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만성두통이나 어지럼증, 머리가 항상 멍할 때, 심장질환, 안구충혈, 상열감, 어깨가 뻐근하고 자주 뭉칠 때, 팔다리가 저리고 쥐가 자주 날 때, 중풍 등의 치료 및 예방 등에 효과가 있어서 한의사들에 의해서 다른 사혈요법과 함께 조심스럽게 적용되고 있다. * 제목의 ○○○○은 ‘금진옥액(金津玉液)’입니다. 오늘의 본초여담 이야기 출처 <동의보감> ○ 舌腫如猪胞, 以鍼刺舌下兩傍大脉, 血出卽消. 切勿刺中央脉, 血不止則死. 若誤刺, 以銅筯, 火燒烙之. 或醋調百草霜, 塗之, 須臾自消. 此患人多不識, 失治則死. (혀가 돼지의 오줌보처럼 부을 경우 침으로 혀 밑 양쪽의 큰 혈관을 찔러 출혈시키면 부은 것이 빠진다. 절대로 가운데의 혈관을 찌르면 안 된다. 만약 잘못 찔러 피가 멎지 않으면 죽는다. 잘못 찔렀을 경우 구리젓가락을 불에 달구어 지지거나 식초로 백초상을 개어 바르면 잠시 후에 저절로 피가 멎는다. 사람들이 이 방법을 몰라서 잘못 치료하면 죽게 된다.) ○ 口瘡, 取承漿, 合谷, 人中, 長强. 又取金津玉液各出血. (입이 헌 데는 승장, 합곡, 인중, 장강을 쓴다. 혹은 금진옥액에 출혈시킨다.) <양의미> ○ 木舌乳蛾, 此症爲因心經熱毒, 或因酒後溫牀厚被, 以致熱氣攻心. 故生單蛾及舌脹而紫, 吐出風痰. 急用三稜針, 刺舌下金津玉液二穴, 及刺乳蛾, 俱破出血痰, 却用膽硝丹吹入喉中, 仍用荊防敗毒散, 雄黃化毒丸, 用茶湯送下, 吹藥同前. (목설유아는 심경의 열독이 원인이 되거나, 혹은 음주 후 뜨거운 방에서 두꺼운 옷을 입어 열기가 심장을 공격한 것이 원인이다. 단유아가 생기고 더불어 혀가 팽창하면서 자색을 띠고 풍담을 토한다. 삼릉침으로 급히 혀 아래의 금진과 옥액 두 군데의 혈을 찌르고 그리고 유아 부위를 찔러 풍담을 빼낸다. 바로 담초단을 목구멍으로 불어 넣는다. 이어 형방패독산을 복용하고 웅황화독환을 찻물에 넘긴다. 취약은 앞의 방법대로 한다.) ○ 一婦人, 木舌脹滿口, 諸藥罔效, 以䤵針砭之五七次腫減, 三日方平, 血出盈斗, 服藥同前. (어떤 부인이 목설로 부풀어 올라 입안을 꽉 채웠다. 쓴 약이 모두 효과가 없었는데, 못 모양으로 된 침을 5, 7차례 쨌더니 부종이 감소했고, 3일 지나니 평평해졌다. 피는 한 말 가득히 나왔다. 복용하는 약은 앞의 방법을 그대로 섰다.) <별초단방> 金津玉液二穴在舌下兩傍脈. 主血腫雙必痺, 以三稜針血出卽愈. (두 개의 금진, 옥액혈은 혀 밑의 양쪽 옆에 있는 맥이다. 혀가 붓는 것과 후비를 주치하는데 삼릉침으로 출혈시키면 낫는다.) <사의경험방> 口乾, 五味子煎服, 金津 玉液, 以三稜刺. 舌端下屈, 揮磨下齒內齦華池. (입이 마를 때는 오미자를 달여 복용하고, 금진옥액을 삼릉침으로 찌른다. 혀끝을 아래로 굽혀 아래 치아 안쪽의 잇몸과 혀밑을 문지른다.) / 한동하 한동하한의원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10-10 11:53:15【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지역 울트라바우길 100㎞를 걷는 2024년 제4기 울트라바우길 답사대 프로그램이 내달 3일부터 7일간 진행된다. 26일 강릉시에 따르면 총 6구간으로 구성된 울트라바우길은 금진해변부터 시작해 석병산, 대궁산 등 강릉을 둘러싼 10개의 산을 넘고 사천해변에서 해안을 따라 강릉항까지 걷는 100㎞의 초장거리·초고난도 코스로, 완주에만 약 5박 6일이 소요되는 트래킹 코스다. 사단법인 강릉바우길은 제4기 답사대 선발을 위해 지난 8월 전국적으로 사연과 함께 공모 신청을 받았으며 30명 선발에 20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30명의 답사대는 내달 3일 울트라바우길 사전 교육 및 안전한 산행을 위한 안전교육을 받은 후 4일부터 5박 6일간 울트라 바우길을 순차적으로 답사한다. 강릉바우길 관계자는 “강릉의 다채로운 해안, 평지, 산간 지역의 자연풍광을 느낄 수 있는 울트라바우길은 국내 다른 지자체에서는 느낄 수 없는 환상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거리 트래킹 프로그램 지원과 운영을 통해 강릉시 방문 도보 관광객을 체류 관광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27 10:59:20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7일 충북 청주의 벽지 생산기업 금진을 찾아 지난 10년 동안 한경협경영자문단과 협업으로 거둔 성과를 돌아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금진은 한경협중기센터의 경영 자문으로 지난 10년간 매출이 2배 성장했다. 류 회장은 "오늘의 중소기업은 내일의 대기업이며,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곧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한경협은 미래 국가경쟁력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중소기업 지원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한경협이 중소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더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동반성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인센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자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상패를 받은 금진은 위기 때마다 한경협경영자문단의 도움을 받았다. 자문단이 제시한 △우수한 품질 △조직 운영 체계화 △신규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19만달러 수출 달성과 해외 거래처 확대 등의 성과도 거뒀다. 김진현 금진 대표는 "다른 컨설팅과 달리 한경협 자문위원들은 실무자를 자처하고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줘서 특별했다"며 "자문을 통해 품질 개선과 경영시스템을 정비하며 회사의 경쟁력을 높였고, 이런 노력은 LX하우시스 우수 협력사 선정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자문단 같은 사업이 확대되면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갖추고 해외 진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6-17 18:07:25[파이낸셜뉴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7일 충청북도 청주의 벽지 생산기업 금진을 찾아 지난 10년 동안 한경협경영자문단과 협업으로 거둔 성과를 돌아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금진은 한경협중기센터의 경영 자문으로 지난 10년간 매출이 2배 성장했다. 류 회장은 "오늘의 중소기업은 내일의 대기업이며,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곧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한경협은 미래 국가경쟁력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중소기업 지원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한경협이 중소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더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동반성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인센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자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상패를 받은 금진은 위기마다 한경협경영자문단의 도움을 받았다. 자문단이 제시한 △우수한 품질 △조직 운영 체계화 △신규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19만달러 수출 달성과 해외 거래선 확대 등의 성과도 거뒀다. 김진현 금진 대표는 "다른 컨설팅과 달리 한경협 자문위원들은 실무자를 자처하고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줘서 특별했다"라며 "자문을 통해 품질 개선과 경영시스템을 정비하며 회사의 경쟁력을 높였고, 이런 노력은 LX하우시스 우수 협력사 선정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자문단 같은 사업이 확대되면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갖추고 해외 진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촉진을 통해 기업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2005년 10월 설립된 한경협 산하의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중소·창업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와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한경협경영자문단'을 운영 중이다. 200여명의 대기업 임원 출신 자문위원들이 기업별 상황에 맞춰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지난 20년간 1만4727개 중소기업에 2만8474건의 자문을 제공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6-17 09:48:47【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동해안 바닷가 도로와 관광을 결합한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원자치도 동해안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사업 기본계획에 강릉 주문진 소돌지구, 남항진~안인진, 옥계면 금진지구 등 총 3곳 9㎞ 구간이 해안도로 단절구간 연결대상으로 포함돼 있다. 현재 1단계 사업으로 주문진 소돌지구 1.38㎞ 구간에 교량을 가설하는 등 도로확장 사업이 추진중이며 오는 2025년 12월 준공된다. 2단계 사업은 성덕동 남항진과 강동면 안인진까지 군부대 시설로 단절된 3㎞ 구간을 바닷가 경관도로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다. 해당 구간이 연결되면 성덕,입암~강동까지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20분에서 7~8분으로 단축돼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안 관광도로가 완성되면 체류형 관광객이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군부대가 보안 등의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어 경관도로 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경관도로 개설목적 부합성과 군 보안 등을 모두 고려해 도로 연결 방안을 도출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며 "군부대와의 긴밀한 협의로 바닷가 경관도로를 조성, 강릉을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16 08:49:09대선주조는 오는 24~25일 무인양품 부산본점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연결되는 시장 부산편(포스터)'에 참여해 신제품 강알리 시음회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찾아가는 연결되는 시장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이 지역 브랜드들과 소규모 시장을 열어 상생의 선순환을 잇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엔 대선주조를 포함한 부산 대표 로컬 브랜드 10곳이 참가한다. 대선주조는 참가업체 중 금진식품(영자어묵), 테이스티키친(부산돼국라면)과 함께 강알리 시음회를 한다. 현장을 찾는 방문객이 협업업체 제품 시식과 함께 부산을 담은 소주 강알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제품 강알리는 출시 초기 광안리 인접 상권에만 선보였으나 제품의 깊은 맛과 깔끔한 목 넘김이 호평을 받으며 부산 전 지역으로 유통 상권을 확대했다. 또 16도 슈가프리 소주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100% 국내산 쌀 증류주 원액 블렌딩으로 소주 본연의 맛을 살림과 동시에 부드러운 풍미를 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02-22 18:34:18[파이낸셜뉴스] 대선주조는 오는 24~25일 무인양품 부산본점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연결되는 시장 부산편’에 참여해 신제품 강알리 시음회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찾아가는 연결되는 시장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이 지역 브랜드들과 소규모 시장을 열어 상생의 선순환을 잇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엔 대선주조를 포함한 부산 대표 로컬 브랜드 10곳이 참가한다. 대선주조는 참가업체 중 금진식품(영자어묵), 테이스티키친(부산돼국라면)과 함께 강알리 시음회를 진행한다.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협업 업체 제품 시식과 함께 부산을 담은 소주 강알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제품 강알리는 출시 초기 광안리 인접 상권에만 선보였으나 제품의 깊은 맛과 깔끔한 목 넘김이 호평을 받으며 부산 전 지역으로 유통 상권을 확대했다. 또 16도 슈가프리 소주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100% 국내산 쌀 증류주 원액 블렌딩으로 소주 본연의 맛을 살림과 동시에 부드러운 풍미를 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무인양품의 지역 상생 취지에 공감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시음회가 강알리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2-22 13:38:5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어촌 소멸을 막기 위한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대상지 31곳을 선정해 총 1조1800억원을 투입한다. 해양수산부는 2024년도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대상지 31곳을 선정해 9일 발표했다.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은 2023년부터 5년간 300개소에 3조원을 투자해 어촌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대상지 65개소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3개 유형으로 나뉜다.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사업으로는 강원도 양양군 수산항, 전남 진도군 서망항, 경남 거제시 죽림항 등 3곳이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는 4년간 900억원의 재정과 약 90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산업 복합단지와 관광 기초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의 수산·관광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업체는 종합 리조트를 개발하고 양양과 울릉도를 잇는 여객선을 신규 취항하는 등 5956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해수부는 이 사업으로 일자리 8500개를 창출하고 30년간 연평균 13만명의 신규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생활플랫폼 조성 사업에는 강원도 고성군 오호항, 전남 함평군 주포생활권, 충남 서산시 팔봉권역 등 10개소가 선정됐다. 4년간 1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문화·복지 등 어촌 주민의 생활 수준 향상을 도모한다. 서산시 팔봉권역은 어촌앵커가 지역 주민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서비스 개선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어촌앵커는 지역에 상주하며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관계 인구 유입을 위한 사업을 기획하는 민간주체를 의미한다. 또 귀어 정착 지원 공간을 세워 귀어귀촌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임대주택도 건설할 예정이다. 야영장과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인근 어항시설도 정비한다.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사업에는 경북 영덕군 금진항, 전남 여수시 임포항, 울산광역시 울주군 평동항 등 18곳이 선정됐다. 3년간 900억원의 재정이 투입된다. 해수부의 어촌활력증진 사업은 5년간 어촌 300곳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해마다 60곳 가량을 선정해야 하는데 올해는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권순욱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긴축 재정 기조 속에 사업비가 덜 반영됐다"며 "당초 목표한 300개소에 차질 없도록 재정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2년 차를 맞이하는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해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09 15:18:06【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으로 강릉지역 누적 강수량이 10일 12시 현재 282.1㎜를 기록한 가운데 강릉 강동면 정동진천이 범람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강동면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정동진천이 범람, 낮 12시13분쯤 정동진 주민 대피 재난문자가 발송됐으며 12시29분쯤에는 군선천이 범람할 위기에 놓이자 또다시 주민대피 재난 문자가 발송했다. 정동진천 범람은 모래시계공원에서 발생했으며 인근 주민들은 강동면사무소 직원들의 도움으로 썬크루즈 호텔 연회장으로 급히 대피하고 있다. 군선천 인근 주민들도 범람 위기에 강동종합복지회관으로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7번국도 유산교~낙풍사거리 도로가 양방향 통제되고 있으며 옥계면 금진3리 앞 도로도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에는 오봉저수지에서 초당 50t의 물을 하류로 내려보내고 있으며 하류에 있는 남대천도 범람 위기에 놓였다. 강릉시는 폭우에 대비해 저지대 침수위험 지역인 성산면과 왕산면 등 지역내 28가구 40명을 대피시켰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8-10 13:3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