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16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정의와 민주, 인권과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15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남도의회 이광일 부의장과 도의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도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헌화, 추모사,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노벨평화상기념관 화합의 광장에 김대중 대통령의 사진과 어록을 미디어 타워를 통해 전시해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해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록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대통령님께서 서거한 지 15년이 흘렀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기후 변화, 지방 소멸 등 새로운 위기까지 더해져 국민의 삶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전남도는 대통령님의 화합과 상생, 통합과 공존의 정신을 다리 삼아 도민과 함께 이 위기의 강을 건너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내다보는 대통령님의 탁월한 통찰과 혜안을 본받아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김대중 대통령의 신안 하의도 생가를 전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생가 주변에 조성 중인 '한반도 평화의 숲'과 연계해 하의도 일원을 동북아 평화의 성지로 만들고 있다. 오는 11월 목포와 영암 일원에서 세계적 석학의 강연과 다양한 문화행사로 구성된 '김대중 100년 특별 평화 페스티벌'도 계획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6 11:40:02[파이낸셜뉴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 설치됐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 밀랍 인형 제작 과정에서 위법하거나 부당한 사안이 적발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5일 전남 목포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 밀랍 인형 부당 제작 의혹과 관련 (재)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소속 전 직원 K팀장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기념관 등 3개 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를 위해 3년간의 업무, 회계 및 재산에 관한 자체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전 직원 K팀장 등 3명은 밀랍 인형 제작 업체가 아닌 실리콘 제작업체와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리콘은 재질에 따라 밀랍보다 단가가 1000만원 이상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과정에서도 해당 업체가 타 회사 명의의 견적서를 허위로 직접 작성해 제출했음에도 담당자들이 이를 인지하고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대상자가 아닌 대표자가 동일한 개인사업자에게 납품대금을 부적정하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밀랍인형 제작 지연배상금 부과 대상임에도 정상적으로 납품한 것으로 서류를 처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지난 2020년 사업비 4400만원을 들여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 밀랍 인형을 제작 의뢰해 2021년 3월 납품받아 전시했다. 그러나 이 인형이 실물과 닮지 않았다는 기념관 방문객의 지적이 잇따르자 올해 1월 철거해 기념관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시는 비위 혐의가 의심되는 직원에 대해 수사 의뢰했으며 결과에 따라 조처할 예정이다. 한편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김 전 대통령의 생애를 통해 민주주의, 인권, 평화의 의미와 가치를 전하기 위해 지난 2013년 개관해 시가 운영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5 14:30:5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이자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전남 곳곳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 주최·주관하고 전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 지도자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 정신과 철학을 계승하고 미래 100년을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5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돌아보는 100년, 나아가는 100년'을 주제로 기념 영상 상영, 기념사와 전남도 범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김대중 정신 계승 퍼포먼스를 진행해 김대중 대통령을 떠올리고 미래를 향한 다짐을 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부대행사로 (사)김대중평화센터에서 기획하고 명필름에서 제작한 기념 다큐 영화 '길 위에 김대중'을 오전 10시 40분, 오후 2시 두 차례 특별 무료 상영한다. 남도소리울림터에서는 전남문화재단에서 기획한 국악공연 '인동초의 봄(가제)'을 탄생일에 맞춰 6일 오후 4시 공연할 계획이다. 또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는 5일부터 12일까지 1주일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개인적 면모를 볼 수 있는 일상 사진과 옥중서신, 노벨평화상 메달 등 소장품 특별 기획·전시도 이어진다. 이 밖에 전남도가 제작한 특별 다큐가 1월 초 방영되며,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는 1월 중순부터 2월까지 리더십 아카데미를 준비해 김대중 대통령 관련 특강과 토크콘서트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강영구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현재 인류가 겪는 전쟁·경제 침체 등 대전환 시대의 위기는 고난과 역경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김대중 정신'으로 극복해 나가야 한다"면서 "전남도는 앞으로도 '김대중 정신'을 기리고 미래 세대에게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청소년 평화비전스쿨, 김대중 평화캠프 등 기념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인과 민주·평화·인권 정신을 나누기 위해 격년으로 김대중 평화회의도 개최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03 16:29:5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호남 청년 아카데미'를 3차례 운영해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청년 핵심 리더 253명을 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호남 청년 아카데미'는 민선 8기 김영록 도지사의 청년 역점 시책의 하나로, 올해 최초로 시작된 청년 리더 양성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전라도의 혼과 정신'이란 주제로 지난 2월 출범식과 함께 이번 11월까지 도내 청년을 대상으로 기수별 100명씩을 모집하고, 총 3기를 운영해 253명(1기 89명·2기 80명·3기 84명)의 청년 핵심 리더를 배출했다. 제1기는 2~4월 고흥 마리안느와마가렛나눔연수원에서 '희생과 봉사', 제2기는 6~7월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평화와 자유', 제3기는 10~11월 동부청사에서 '충(忠)과 의(義)'를 주제로 각각 진행됐다. '제3기 호남 청년 아카데미'는 지난 10월 7일 개강해 4회에 걸친 명사 특강 및 현장학습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8일 순천 동부청사에서 열린 수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명사 특강은 △1회 조수빈 아나운서의 '청중을 끌어당기는 스피츠 클래스', 김정운 문화심리학박사의 '호남, 미래의 인재를 만나다' △2회 존리 대표의 '의로운 금융 생활', 정진일 피플웨어 교육컨설팅 대표의 '당신의 꿈을 디자인하라' △3회 제주 4·3평화공원 현장학습, 제1~3기 교육생 간 소통간담회 △4회차 최태성 강사의 '우리가 주목해야 할 호남의 충(忠)과 의(義)'라는 주제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전남도는 이날 수료식에서 수료생 84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호남 청년 아카데미 활성화와 청년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한 교육생 4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김봉연 제3기 교육생 대표는 "호남 청년 아카데미에서 소통과 토론을 시작으로 인공지능이 이끄는 미래, 세계 평화 수호의 가치, 호남이 지켜온 역사를 배우면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시대정신을 공유하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청년 리더로 성장하겠다"라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전남도는 '호남 청년 아카데미'를 수료한 253명을 '전남도 청년서포터즈'로 위촉해 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을 제안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할 계획이다. 오종우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호남 청년 아카데미는 청년이 호남의 자존과 자긍심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 핵심 청년 시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더욱 소통하고 이들이 정착해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24년 호남 청년 아카데미 운영계획을 내년 2월께 전남도 청년센터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19 10:36:08【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인지도 제고와 주택 분양 및 관광 홍보 등을 통한 투자유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건설업, 호텔업, 대형 주택사업자 등 투자유치에 영향력이 있는 관계자와 기업체 임·직원들을 초청해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2022년 솔라시도 기업도시 홍보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발전 가능성 및 개발 방향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구별 개발 콘셉트에 맞는 투자유치 제안 및 주택 분양,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로서 사업 전반에 대한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변화된 모습과 발전상을 보여줌으로써 투자유치 활성화가 기대된다. 팸투어 참가가들은 솔라시도대교(2공구 현장사무실) 브리핑을 시작으로 △구성지구의 솔라시도CC 홍보관, 산이정원, 태양광발전소, 태양의 정원, 상공리 전망대 △삼호지구의 영암 사우스링스 사업지 설명 및 투어 △삼포지구의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F1홍보관 방문, 영암카트경기장 카트체험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삼학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등 주변 관광 자원을 답사한다. 구성지구는 태양광발전단지(98MW), 태양의 정원, 골프장 18홀을 완공해 운영 중이다. 정원형 스마트 블루시티 조성을 위해 복합문화공간 산이정원과 선도 주택단지, 유럽마을 테마파크를 조성 중이며, 앞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삼호지구는 골프장 45홀 개장과 골프장 중심의 관광레저 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국민생활형 골프 훈련시설인 제3골프장 18홀을 조성하고, 골프장 주변의 정원과 페어웨이 빌리지 건립을 위한 부지 조성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포지구는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었으나 지난해 6월 2단계 사업 목포도시가스 신규 투자자를 확보, 2단계 2차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개발계획 변경이 내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 4일 개조전기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개조로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과 연계한 친환경 자동차산업 밸리 조성 및 개조 전기차 밸류체인 구축과 48개의 기업 유치 및 18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김차진 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앞으로도 솔라시도 3개 지구별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도시 개발과 기업도시 투자 촉진 등 조기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소재 기업과 적극적인 상호 교류를 통한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30 08:30:37[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측이 15일 강훈식 후보가 중도 사퇴한 것과 관련해 “강 후보가 말한 ‘다양성과 공존이 숨 쉬는 통합의 민주당’을 꼭 만들겠다”고 했다. 한민수 이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아름다운 경선 레이스를 펼치던 강 후보가 사퇴했다.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강 후보가 내세웠던) ‘젊은 수권정당’의 비전에도 깊이 공감한다”며 “당이 젊다는 것은 국민의 바람과 요구에 신속히 응답하는 것이다. 민주당에 새로운 시대 정신을 담아내고, 희망과 기대로 가득 찬 이기는 민주당의 길을 함께 열겠다”고 했다. 이어 “강 후보가 출마 선언 때 강조한 ‘지방의 죽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힘을 다하겠다”며 “국토균형발전은 지방에 대한 시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생존 전략”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 당원과 국민들께서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에 강훈식이라는 차세대 리더가 있음도 알게 됐다”며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의 길에 강 후보, 그리고 강 후보를 지지했던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서도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했다. 이 후보 본인도 앞서 이날 오후 전남 목포에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관람 및 지지자들과의 만남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강 후보와 같은 훌륭한 차세대 리더를 발굴했다는 것도 하나의 성과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결국 함께 갈 동지고 통합의 민주당의 구성원”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강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당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추겠다"며 "남은 두 분 중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8-16 06:23:27[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측이 15일 강훈식 후보가 중도 사퇴한 것과 관련해 “강 후보가 말한 ‘다양성과 공존이 숨 쉬는 통합의 민주당’을 꼭 만들겠다”고 했다. 한민수 이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아름다운 경선 레이스를 펼치던 강 후보가 사퇴했다.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강 후보가 내세웠던) ‘젊은 수권정당’의 비전에도 깊이 공감한다”며 “당이 젊다는 것은 국민의 바람과 요구에 신속히 응답하는 것이다. 민주당에 새로운 시대 정신을 담아내고, 희망과 기대로 가득 찬 이기는 민주당의 길을 함께 열겠다”고 했다. 이어 “강 후보가 출마 선언 때 강조한 ‘지방의 죽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힘을 다하겠다”며 “국토균형발전은 지방에 대한 시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생존 전략”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 당원과 국민들께서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에 강훈식이라는 차세대 리더가 있음도 알게 됐다”며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의 길에 강 후보, 그리고 강 후보를 지지했던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서도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했다. 이 후보 본인도 앞서 이날 오후 전남 목포에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관람 및 지지자들과의 만남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강 후보와 같은 훌륭한 차세대 리더를 발굴했다는 것도 하나의 성과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결국 함께 갈 동지고 통합의 민주당의 구성원”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강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당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추겠다"며 "남은 두 분 중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8-15 18:48:4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15일 강훈식 후보가 중도 사퇴를 선언한 데 대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목포에서 가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관람 및 지지자들과의 만남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의 가치를 말씀하시던 우리 강훈식 후보께서 사퇴하셨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강훈식 후보와 같은 훌륭한 차세대 리더를 발굴했다는 것도 하나의 성과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우리 강훈식 후보께서 주창하셨고 저 역시 공감하는 '통합의 민주당'을 만드는 일에 앞으로도 함께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국 함께 갈 동지이고 통합의 민주당의 구성원이다, 이 말씀을 드리면서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강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추겠다"며 "남은 두 분 중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그런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다만 강 후보는 '97세대 단일화'를 제안했던 박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반명 단일화'로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수차례 말했다"며 "당원, 지지자들의 선택이 남았고 그 분들의 몫"이라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8-15 16:49:4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민선8기 '김영록호' 비전·공약위원회가 28일 전남개발공사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그동안의 위원회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전남도에 제안할 비전과 방침, 전략을 비롯해 공약, 정책과제를 종합 정리했다. 이날 회의는 최일 비전·공약위 공동위원장 등 각 분과위원과 고문, 전남도 실국장 등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위원회는 민선8기 도정 비전과 방침, 전략을 논의하고, 분과위원회별 활동 내용과 정리된 공약, 정책과제에 대한 보고 및 토론 등을 이어갔다. 위원회는 지난 9일 출범 이후 20여일간 전체회의, 분과위원회별 회의, 현장토론회 등을 거쳐 민선8기 도지사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꼼꼼하게 검토하면서 유사한 공약은 병합하고 신규공약을 발굴했다. 공약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꼭 필요한 사업도 정책과제로 선정했다. 신규공약은 △전남 100세 어르신 건강·행복프로젝트 추진 △우주과학 발사체 테마파크 조성 △청년창업 확산을 위한 창업중심대학 유치 △도민안전공제보험 보장 확대 등이다. 또 공약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꼭 필요한 정책과제는 △미래비행체(UAM) 산업 클러스터 조성 △디지털 소상공인자영업자 1만명 육성 △나주 목사골·전주 목사골 연계 선비문화관광 △김대중 노벨평화상 스마트 기념관 구축 △동부·중부·서부 연결도로 개설 등이다. 특히 현장토론회를 통해 도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했다. 기획분과는 목포 1897 개항 문화거리를 찾아 청년들의 의견을 듣고, 여수국가산단에선 국가산단 안전관리 문제점에 대한 건의 사항을 들었다. 정책1분과는 여수에코에너지허브를 찾아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탄소중립 대응방안을 논의했고, 정책2분과는 국립갯벌습지정원에서 갯벌 보존·활용방안과 농어업 발전방안에 대한 여론을 들었다. 정책3분과는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찾아 기업도시 활성화 방안을 강구했다. 비전·공약위에서 논의·제안된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민선8기 비전, 방침, 전략을 비롯한 공약, 정책과제는 종합 검토·정리 후 오는 7월 중 열릴 도민보고회에서 대외 선포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6-28 17:28:04[파이낸셜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오는 7일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할 예정인 가운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오는 5~7일 자신의 일정을 밝힌데 이어, 오는 10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3주기 추도식 참석 계획을 언급하면서 "김대중 대통령님 내외분께 각오를 다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전 원장은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라" "역사는 발전하고 인생은 아름답다"는 문구와 함께 이러한 각오를 밝혔다. 국정원장 신분으로 공개적인 행보를 자제하던 박 전 원장은 정권교체 이후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향후 보다 활발한 대외 행보를 예고한 바 있다. 박 전 원장의 이같은 각오 다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의 내부 수습과정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박 전 원장은 전날 SNS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인사에 대해 "美 WP 기자의 '한국 정부는 검사 출신으로만 구성됩니까. 검찰공화국 만드시나요'라는 질문이 나올 법한 인사"라면서 "균형과 조화를 이뤄야지 무엇이든 치우치면 안된다. 인사는 강력한 메시지이고, 고도의 통치행위입니다. 과유불급 인사는 망사"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승용차를 이용해 목포로 이동한다고 밝히면서 오는 5일 목포에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전남도청 김대중 동상 헌화 일정을 가진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6일에는 광주에서 선친영정이 모셔진 광주학생독립기념관, 국립 5.18민주묘지, 정동년 5.18 기념재단 이사장, 한승헌 전 감사원장, 김홍일 의원 묘역에 헌화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7일 일정에 대해 박 전 원장은 "봉하 노무현 대통령님 헌화와 권양숙 여사님 인사, 양산 문재인 대통령님 내외분께 인사드리고 상경한다"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06-04 14:5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