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3일 자진사퇴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중 첫 낙마 사례로 지난 4월 13일 후보자로 지명된 지 20일 만이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여의도 교육안전시설원 건물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오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8면 이로써 오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이 시작도 하기전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윤 당선인 측은 후임자 물색을 위한 인사검증에 곧바로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새 후보자를 발굴하고 인사청문요청서 국회 제출 및 청문 절차까지 거쳐야해 후보자 인선에 약 2주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부인과 두 자녀 모두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미국 대학에서 일하거나 공부한 사실이 드러나 '아빠 찬스' 의혹이 잇따라 터져나왔다. 또 한국외대 총장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시절 법인카드 쪼개기 의혹, 교육부 감사 징계 전력, 논문 표절 의혹 등까지 겹치면서 반발 여론의 불씨를 키웠다. 김 후보자는 "어떤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겠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김 후보자의 낙마로 차기 정부가 내세운 공정 기조에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 자체 인사검증시스템의 부실 지적까지 나왔다. 특히 교육과정과 대학 자율성 확보 등 주요 교육현안 개혁작업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은 '아빠 찬스 논란'이 일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 일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 추가 낙마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인철 후보자 사퇴에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은 이미 국민검증에서 탈락했다"며 "윤석열 당선인의 빠른 결자해지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5-03 14:34:15[파이낸셜뉴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3일 자진 사퇴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사필귀정"이라며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에게 결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의 '데스노트'(부적격 후보자 리스트)에 정 후보자가 올라 있다는 의미로 공개적으로 결단을 압박한 것이다. 지난 2일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은 부적격 후보자가 많다며 윤 당선인에 '인사 참사' 책임을 묻고 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후보자 자진 사퇴에 대해 "사필귀정이다. 김 후보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스스로 교육자 자질이 있는지 되돌아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정호영 후보자를 정조준해서 거취 결단을 압박했다. 이 대변인은 "이제 정호영 장관 후보자도 결단하라"며 "김 후보자와 정 후보자는 자진 사퇴 뿐 아니라 각종 불법 의혹에 대한 수사와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몰아 붙였다. 윤석열 정부 내각 인사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인철, 정호영 후보자 외에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자'가 많다는 게 민주당 주장이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김앤장 관련 전관예우를 부정하며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조금 송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지금 국민 눈높이가 만만해보이냐"고 일갈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의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책임 의혹,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의 일왕 생일축하 행사 참석 논란,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 오등봉 특혜 의혹, 박진 외교부장관 후보자 아들의 도박사이트 운영사 근무 의혹 등을 줄줄이 거론했다. 이 대변인은 이런 의혹을 열거한 후 "가히 '부정 가득한' 윤석열 정부 내각"이라며 "인사 청문회가 '인사 참사 청문회'가 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함량 미달의 국무위원 후보자를 내정한 윤 당선인의 책임이 크다"면서 윤 당선인을 향해 "인사 참사에 책임지고 국민께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첫 낙마자, 첫 청문회 통과자가 동시에 나왔다.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면서 "어떤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겠다. 모두 제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6일 예정돼 있었지만 김 후보자는 청문회 전에 사퇴를 결단했다. 김 후보자는 두 자녀 풀브라이트 장학금 '아빠 찬스' 의혹, 한국외대 총장 시절 법인카드 '쪼개기 결제' 의혹, 성폭력 교수 옹호 논란 등을 빚었다. 전날엔 김 후보자가 한국외대 교수 시절 '방석집'이라 불리는 식당에서 여성의 접대를 받으며 박사학위 논문을 심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같은 날 한화진 환경부장관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윤석열 정부 내각 후보자 19명 가운데 첫 청문보고서 채택 사례다. 다만 민주당과 정의당은 전날 열린 청문회에서 쟁점이 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에 대한 후보자의 인식 부족 등을 문제 삼았고, 이같은 부정 의견이 보고서에 담겼다. 윤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첫 낙마자가 나오면서 향후 내각 인선에도 타격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자진 사퇴를 고리 삼아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검증에도 열을 올릴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5-03 13:20:38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앞에서 자진 사퇴를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2-05-03 11:10:05[파이낸셜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도덕성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직후 일부 후보자 추가 낙마를 요구하며 "청문회에서 부적격이 확인된 인사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빠르게 결자해지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사퇴를 발표했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그리고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은 이미 국민검증에서 탈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는 패자부활전이 아니다"라며 "정호영 후보는 국민의힘에서조차 자진사퇴를 권유한다. 김 후보처럼 즉각 중단을 바란다. 굳이 재검증해야 하는 청문위원들의 고통도 크다"고 말했다. 앞서 김인철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겠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오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 사퇴는 윤석열 정부 19명의 총리 및 장관 후보자 가운데 첫 낙마 사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5-03 11:03:31[파이낸셜뉴스]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가운데 첫 낙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어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국민께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어떤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겠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말했다. 또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주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 죄송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준비해 온 입장문을 읽은 뒤 취재진들을 향해 "일체의 질의를 받지 않겠다"며 "마지막 품격을 지킬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했다. 취재진들이 자리를 떠나는 김 후보자를 쫓아가며 "의혹을 전부 인정하는 거냐"고 물었지만, 김 후보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앞서 김 후보자는 부인과 아들·딸 모두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통해 미국 대학에서 일하거나 공부했다는 소위 '아빠 찬스'와 '남편 찬스' 등 의혹을 받아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5-03 09:55:41[파이낸셜뉴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3일 자진 사퇴했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첫 낙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면서 "어떤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겠다. 모두 제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죄송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주신 윤 당선인께 죄송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자는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윤석열 1기 내각에서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6일 예정돼 있었지만 김 후보자는 청문회 전에 사퇴를 결단했다. 특히 윤 당선인 취임을 일주일 앞두고 첫 낙마자가 나오면서 향후 내각 인선에도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한덕수 총리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앞서 김 후보자는 두 자녀 풀브라이트 장학금 '아빠 찬스' 의혹, 한국외대 총장 시절 법인카드 '쪼개기 결제' 의혹, 성폭력 교수 옹호 논란 등을 빚었다. 전날에는 김 후보자가 한국외대 교수 시절 '방석집'이라 불리는 식당에서 여성의 접대를 받으며 박사학위 논문을 심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민주당 뿐 아니라 국민의힘에서도 부적절한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5-03 09:51:09[파이낸셜뉴스]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3일 오전 긴급설명회를 열고 본인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후보자와 관련된 그간의 사안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김 후보자가 이 자리에서 자진사퇴의 뜻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후보자가 자진사퇴할 경우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 중 첫 낙마 사례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5-03 09:37:06[파이낸셜뉴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3일 자진 사퇴했다. 윤석열 내각 첫 낙마로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자녀 장학금 '아빠 찬스' 의혹, 제자 논문 표절 의혹, 성범죄 교수 옹호 논란 등으로 국민의힘 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5-03 09:27:52[파이낸셜뉴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후보자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김 후보자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사의를 밝혔다. 그는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께 누가 돼 죄송하다"며 "본인의 사퇴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회사(위키트리)를 운영했다"며 "불법을 저지른 적은 결코 없다. 제게 주어진 방법으로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그동안 저를 믿어준 분들께 다시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 과정에서 '주식 파킹' 의혹과 인사청문회 중도 이탈 등으로 야권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이날 국민의힘 비공개 회의에서도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대통령실에 건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자 김 후보자가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도 자진사퇴에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가 입장문을 "여가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어제 늦게까지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켜봤다"로 시작한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무위원 후보자가 낙마한 것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0-12 15:02:01[파이낸셜뉴스] 검찰 출신으로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 학폭 논란'으로 인사 하루 만에 낙마하면서 부실한 인사 검증 시스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존의 인사 검증이 후보자의 탈·불법 행위에 치중한 결과, 도덕적 판단 근거가 미흡했다는 비판이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아들의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해 인사 검증을 총괄하는 대통령실에서는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6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인사 검증에서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가 걸러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많다"고 밝혔다. 실제 현 정부 들어 자녀 문제로 인사에 낙마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5월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녀들이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은 '아빠찬스'논란으로 사퇴한 데 이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 의대 편입학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자녀문제로 낙마한 두 사람을 포함해 중도 사퇴한 고위직 공무원은 6명에 달한다. 이는 현 정부 들어 생긴 구조적으로 문제로 해석된다.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인사검증업무를 담당하던 민정수석비서관실이 윤석열 정부 들어 폐지되면서 신설됐다. 윤석열 정부의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은 대통령실 인사기획관이 후보자를 추천하면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1차 검증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검증 결과를 받아 2차 검증 후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인사정보관리단이 후보자의 탈·불법 행위 여부 검증에 치중하다 보니 도덕적 기준에 대해서는 고려가 부족한 점이다. 더구나 이번 '정순신 사태'의 경우 검찰의 제식구 감싸기가 작용했다는 비판도 있다. 인사 추천을 하는 대통령실 인사기획관실에는 전 대검 사무국장 출신인 복두규 인사기획관, 전 대전지검 검사인 이원모 인사비서관이 있다. 1차 검증은 한동훈 법무장관 지휘 하에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하고, 2차 검증을 하는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는 수원지검 검사였던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이 주도하고 있다. 따라서 시민단체에서는 외부견제가 없는 인사검증이 만든 대참사라고 규정했다.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독립성이 필요한 직위이기 때문에 국가수사본부장은 개방직으로 상정돼 있고 경찰은 내부에 인사추천심의위원회를 설치, 운영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무엇을 기준으로 누가 어떻게 검증했는지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며 "개방직으로서 국수본부장의 인선과정은 독립성도 투명성도 담보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한편 대통령실은 정변호사 아들 학폭 논란을 계기로 인사검증시스템 전반에 대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2-28 16:5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