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택진 엔씨소프트(엔씨) 대표가 지난해 연봉 184억원을 받았다. 또 엔씨 임직원 평균 연봉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16일 엔씨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엔씨 창업자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급여 21억1600만원, 상여 162억7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900만원 등 총 184억1400만원을 받았다. 각종 인센티브와 격려금이 포함된 수치다. 김 대표 지난해 급여는 역대 가장 많은 액수다. 또 엔씨 이성구 센터장(전무) 49억원,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 44억8600만원, 김택헌 수석부사장 41억3000만원, 백승욱 상무 32억97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엔씨 직원은 총 4224명으로 평균 근속 연수는 5.6년이다. 엔씨 직원의 1인 평균급여는 약 1억550만원이다. 엔씨 임직원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3-16 19:36:36올 상반기 국내 10대 그룹 총수 중 '연봉킹'은 62억8000만원을 수령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중에서는 퇴직금까지 포함할 경우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66억19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주요 기업인 가운데서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업자 겸 대표가 가장 많은 132억9200만원을 받았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년여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19일 각 기업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10대 그룹 총수 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6개 계열사에서 62억8000만원을 받았지만 전년 동분기 대비 15%가량 줄었다. 지난해 롯데건설 대표를 그만두고, 올해 호텔롯데 기본금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2위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으로 60억200만원을 받았다. 이중 51억600만원은 GS홈쇼핑 퇴직금이다. 3위는 구광모 LG그룹 회장(58억2400만원)이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39억원), 현대차그룹의 실질적 총수인 정의선 수석부회장(21억8300만원)과 부친인 정몽구 회장(24억3000만원) 등이다. 재계 1위인 삼성전자를 이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 상반기까지 3년여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이 부회장은 국정 농단 사건으로 구석된 지난 2017년 2월 직후인 3월부터 보수를 받지 않기 시작해 2018년 2월 석방된 이후에도 보수를 받지 않고 있다. 상반기 보수 순위는 퇴직금까지 포함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은 올 상반기 재계에서 최고 보수를 받았다. 무려 266억1900만원에 달한다. 단, 퇴직금을 포함한 금액이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2018년 1월 경영에서 물러난뒤 퇴직금을 지난 3월 수령했다. 또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은 ㈜GS에서 퇴직금을 포함한 117억7300만원, GS건설에서도 33억8200만원 등 총 151억55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구자열 LS그룹 회장 65억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43억2600만원, 이재현 CJ그룹 회장 38억5000만원,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 22억5000만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18억7400만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15억9600만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14억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8억7000만원 등이다. 올 상반기 총수와 일가를 제외하고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11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보수의 대부분은 퇴직금(93억원)이다. 퇴직금 등을 제외하고 주요 기업인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많은 사람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다. 올 상반기 132억92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0억1600만원, 상여금 122억7600만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62억4800만원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0-08-19 18:16:24[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가 전체 임직원 연봉을 일제히 올렸다. 개발직군은 1300만원 이상, 비개발직군은 1000만원 이상 각각 인상했다. 또 성과에 따라 우수 인재 대상 추가 연봉 인상도 진행한다. 엔씨는 우수인재 확보와 기술 기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정책을 시행한다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엔씨가 발표한 2021년 보상 정책에는 △신입사원에 대한 연봉 정책 △재직 중인 직원의 연봉 인상 규모 △정기 인센티브와 최고경영자(CEO) 특별 인센티브 추가 지급 계획 등이 담겼다. 엔씨는 우수인재 채용을 위해 대졸 초임제를 폐지한다. 신입사원 시작연봉(비포괄임금제 기준, 직원 개인의 실제 근로시간에 맞춰 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임금 제도)은 개발직군 5500만원, 비개발직군 4700만원으로 정했다. 이는 올해 1월 입사한 2021년 공채신입사원부터 적용된다. 신입사원 시작연봉은 최소 보장 개념으로 상한선이 없다. 즉 보유한 역량과 전문성에 따라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엔씨 설명이다. 또 개발직군 1300만원 이상과 비개발직군 1000만원 이상 등 전 직원 일괄 인상과 더불어 더 높은 성과를 달성한 우수 인재를 대상 추가 연봉 인상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엔씨 직원들은 이번 3월에 두 번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2020년 사업성과에 대한 정기 인센티브는 기존과 동일하게 개인별로 차등 지급된다. 또 추가로 최대 실적의 성과를 전 직원과 공유하기 위해 CEO 특별 인센티브 800만원이 별도 책정됐다. 현재 재직 중인 정규직, 계약직, 파견직, 인턴 등 직무와 직책 구분 없이 모든 직원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엔씨 관계자는 “게임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직원들의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건강하고 유연한 근무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며 “2019년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직원 개인의 실제 근로시간에 맞춰 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비포괄임금제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3-11 11:47:26[파이낸셜뉴스] 최고의 연봉과 복지로 부러움을 샀던 엔씨소프트가 인력감축에 들어가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12년 만에 희망퇴직 받는 엔씨소프트 24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IT 업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주는 회사로 유명한 엔씨소프트는 5500만원의 최소 연봉을 보장하고, 초임 연봉의 상한선도 없다. 신입 사원이라도 역량에 따라 그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성과에 따라 억대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매년 책정하는 인센티브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또 업계 최초로 완전 자율 출퇴근제도를 운영한다. 1주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출퇴근 시간을 자신의 편의에 따라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다. 출근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로 직원 개인이 선택한다. 많은 이들에게 부러움을 샀던 엔씨소프트가 12년만에 희망퇴직을 발표해 충격을 안겼다. 최대 30개월 치의 위로금을 주는데 직원 평균 연봉이 1억7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장기 근속자가 받을 위로금은 수억대에 달할 전망이다. 김택진·박병무 대표 "만성 적자기업 전락 위기" 사과 메일 이번 구조조정의 원인으로는 거듭된 실적 악화와 신작 부진 여파가 꼽혔다. 엔씨소프트는 올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동반 하락으로 흑자를 간신히 유지했다. 이와 관련 김택진·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는 사내 메일을 통해 “자칫하면 만성적인 적자기업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있다”며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데 대해 경영진 모두 책임을 통감하며 직원 여러분께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큰 폭의 변화 영향을 받게 되는 분들께는 적극적인 지원과 보상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말 박병무 공동대표를 영입한 직후 강도 높은 경영 쇄신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1월에는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를 폐업했고, 박 대표가 정식 취임한 뒤인 지난 4월부터는 비개발·지원 부서에 소속된 직원을 중심으로 권고사직을 진행해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24 10:01:00[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5% 가량 급감하는 등 수익 방어에 실패했다. 인기 지식재산권(IP) 리니지 시리즈 외 주요 수익원이 없는 데다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야심작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앤리버티(TL)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내면서다. 올해는 TL 등을 글로벌에 선보이는 한편, 신작 출시와 신규 IP 발굴에 적극 투자해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 연속 하락세 엔씨는 지난해 연간 연결 매출 1조7798억원, 영업이익 137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1%, 75% 줄었다. 엔씨는 지난해 지속적으로 수익성 악화화를 겪었다. 지난해 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1·4분기 816억원, 2·4분기 353억원, 3·4분기 165억원, 4·4분기 39억원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크게 힘쓰지 못하며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플랫폼별 연간 매출에서 지난해 모바일 게임은 1조2004억원으로 전년보다 38% 줄었다. PC 게임도 3651억원으로 전년보다 6.4% 줄었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TL의 성과도 부진했다. 이에 '신작 출시' 효과를 받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진행된 2023년 연간 및 4·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출시 후 TL 성과가 여러 가지 지표가 시장에서 생각하는 만큼 나오지 않는 건 잘 인지하고 있다"며 "콘텐츠 난이도 조절이나 조작 편의성, PvE(이용자 대 환경) 콘텐츠 밸런스 문제로 인해 초반에 리텐션(재방문율) 비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말했다. 올해 엔씨는 TL의 글로벌 출시와 다양한 신작 출시로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홍 CFO는 "TL팀은 요구 사항을 들어 최적화 작업 지속 진행하고 있고 리텐션 지표가 많이 개선되고 있고 해외에서 TL이 새로운 실적과 지표를 창출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해외 이용자 관심이 굉장히 크고 서구권의 이용자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지표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TL 글로벌 출시에 변화가 없고 아마존이 퍼블리싱을 맡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 전략상 글로벌 경쟁작을 고려해 최적의 시기를 결정해서 발표할 것이고, 이미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고 귀띔했다. 또 프로젝트 BSS, 배틀크러쉬 등 신규 게임도 올해 상반기 말 선보인다. 아울러 자체 개발 게임뿐 아니라 새 IP 판권 확보, 퍼블리싱 사업 강화 등을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쌓을 예정이다. 실탄도 충분하다. 홍 CFO는 "현금 밸런스가 1조9000억원 정도 된다. 부동산이나 유동화할 수 있는 자산도 많다"며 "인수합병(M&S)이나 새 IP를 취득하는 등 여러가지 방면으로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IP들을 어떻게 활용해서 스핀오프 형태로 출시, 매출을 증대할 수 있을지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을 타깃으로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유통될 수 있는 게임도 준비할 방침이다. 홍 CFO는 "해외 시장 나가보면 콘솔이 중요하기 때문에 게임 업계에서 전반적으로 플랫폼 다각화를 중요하게 보는 것 같다"며 "비즈니스모델(BM)도 글로벌 시장에 맞춰서 전략 다각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력에도 상황은 역행 중" 따끔한 질타에 "대책 마련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엔씨가 실적 및 경영 관리 차원에서 반성해야 한다는 질타도 나왔다. 한 애널리스트는 컨퍼런스콜에서 "엔씨가 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오히려 상황은 역행하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IR자료에서부터 게임별 매출 자료를 제시하지 않는 점, 김택진 대표가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연봉과 성과급을 가져가고 있다는 점 등에 대한 지적이었다. 이에 대해 엔씨 측은 적극 해명했다. 게임별 매출이 이번주터 공개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홍 CFO는 "전 세계 게임 회사 중 엔씨처럼 발표하는 곳이 없었다. 트렌드를 따라고자 한 것이고 게임별 매출을 숨기려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경영진 보수와 관련해서는 "연봉과 성과급은 보상위원회를 통해 모든 게 이뤄지고 있고 회사가 관여하는 사항은 아니다"라며 "추후 주주총회 같은 다른 경로를 통해 말씀드리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인력 규모와 구성에 대한 지적도 따랐다. 게임사답지 않게 현재 엔씨 전체 직원이 5000여명 인데 그중 경영 관리 직원이 1500명이나 된다는 것이다. 또 현 상황에서 감원 등 비용 효율화보단 추가적으로 5800억원 규모의 ‘글로벌 RDI센터(가칭)’를 세우는 것이 납득 어렵다는 내용이다. 홍 CFO는 "방만한 것을 줄이려고 지금 계속 노력하고 있고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08 13:12:07올해 상반기 플랫폼, 게임사 등 정보기술(IT)업계 전·현직 경영진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로 나타났다. 15일 카카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남궁 전 대표는 상반기에 96억8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 94억3200만원을 포함, 급여와 기타 근로소득이 각각 2억5000만원, 100만원을 기록했다. 남궁 전 대표는 지난해 3월 카카오 대표로 취임했으나 같은 해 10월 판교 데이터센터(IDC) 화재로 인한 서비스 먹통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올 초부터 그는 김범수 창업자가 센터장인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의 상근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 모교인 서강대학교에서 초빙교원 자격으로 강단에 오를 예정이다. 현직 카카오 대표인 홍은택 대표는 올 상반기 급여 6억원과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을 포함, 총 6억400만원을 받았다. 배재현 공동체투자총괄대표는 상여금 10억원과 급여 1억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등 총 11억5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가 10억4200만원, 채선주 대외·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 대표가 7억3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2억4800만원이었다. 네이버에서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이건수 전 네이버 글레이스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는 급여 1억7500만원, 상여 2억66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억7400만원 등을 포함, 총 12억5900만원을 받았다. 게임업계 최고경영자(CEO) 중에서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올 상반기 급여 4억8100만원, 상여 27억9500만원 등 총 32억7600만원을 수령해 연봉 1위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창립자 김택진 대표는 상반기 급여 12억8000만원, 상여 13억5000만원 등 총 26억36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8-15 18:06:49[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플랫폼, 게임사 등 정보기술(IT)업계 전·현직 경영진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로 나타났다. 15일 카카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남궁 전 대표는 상반기에 96억8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 94억3200만원을 포함, 급여와 기타 근로소득이 각각 2억5000만원, 100만원을 기록했다. 남궁 전 대표는 지난해 3월 카카오 대표로 취임했으나 같은 해 10월 판교 데이터센터(IDC) 화재로 인한 서비스 먹통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올 초부터 그는 김범수 창업자가 센터장인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의 상근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 모교인 서강대학교에서 초빙교원 자격으로 강단에 오를 예정이다. 현직 카카오 대표인 홍은택 대표는 올 상반기 급여 6억원과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을 포함, 총 6억400만원을 받았다. 배재현 공동체투자총괄대표는 상여금 10억원과 급여 1억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등 총 11억500만원을 지급 받았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가 10억4200만원, 채선주 대외·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 대표가 7억3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2억4800만원이었다. 네이버에서는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이건수 전 네이버 글레이스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는 급여 1억7500만원, 상여 2억66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억7400만원 등을 포함, 총 12억5900만원을 받았다. 게임업계 최고경영자(CEO) 중에서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올 상반기 급여 4억8100만원, 상여 27억9500만원 등 총 32억7600만원을 수령해 연봉 1위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창립자 김택진 대표는 상반기 급여 12억8000만원, 상여 13억5000만원 등 총 26억36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급여 4억5000만원, 상여 11억원 등 총 15억5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8-15 12:57:33[파이낸셜뉴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해 연봉으로 124억원을 받았다. 같은 기간 106억2600만원을 받은 정의선 회장이나 94억7800만원을 받은 구광모 LG그룹 회장보다 수입이 많다. 엔씨소프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급여 23억원과 인센티브·격려금 등 상여 100억31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1800만원 등 123억8100만원을 수령했다. 업계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엔씨소프트는 김 대표에게 고액 연봉을 지급한 배경으로 최고경영자(CEO)이자 최고창의력책임자(CCO)로서 게임 개발과 상용화 추진에 힘쓴 공로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연봉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여금의 주된 명목은 ‘특별 장기기여 인센티브’였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리니지W 개발과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했고, 글로벌시장 진출과 성과 창출을 견인한 바를 반영해 ‘특별 장기기여인센티브’로 71억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 지식재산(IP)을 총괄하는 이성구 본부장(부사장)과 김택진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CPO) 역시 ‘리니지’ 성과를 인정받아 각각 65억원, 57억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말 기준 직원 수는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해 총 4789명으로,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1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23 17:33:42올해 1·4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신작 날개'를 달고 실적악재 돌파에 나선다. 코로나19가 앞당긴 '온택트(온라인 경제·여가활동) 특수'를 누렸지만 동시에 인건비 및 마케팅비 상승에 발목이 잡힌 만큼, 신작 게임 흥행을 통한 실적반등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인건비 상승과 관련, '슈퍼 개발자 등 인재 육성 및 영입→게임 경쟁력 제고→흥행작을 통한 매출상승'이란 공식을 안착시키겠다는 목표다. ■확률형 아이템 논란 등 실적악화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엔씨), 넷마블은 올 1·4분기 경영실적이 부진했다. 넥슨 영업이익은 4551억원(433억엔, 기준 환율 100엔당 1050.4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4% 오른데 그쳤다. 넷마블은 전년동기대비 165.7% 급증하면서 영업이익 542억원을 달성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34.3% 감소하며 역성장했다. 빅3 중 시장 전망치를 가장 크게 벗어난 엔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77% 감소하면서 567억원으로 집계됐다. 3사 실적악화 요인은 △확률형 아이템 논란 △인건비 및 마케팅비 상승 △신작 출시 지연 등이 꼽혔다. 공정거래위원회 현장조사 등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휩싸였던 넥슨은 주력게임 중 하나인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감소로 관련 여파가 이어졌다. 또 넥슨과 넷마블이 전 임직원 연봉을 일괄 800만원 올리기로 한 가운데 엔씨는 개발자 1300만원, 비개발자 1000만원 연봉 인상안을 확정한 상태다. 게다가 개발자 영입 경쟁까지 펼치고 있는 3사는 연봉 인상에 따른 고정 인건비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N 신작 매출 반영…3Q 상승 기대 하지만 3사는 신작흥행을 통해 인건비 부담을 상쇄한다는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도 인건비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에 가깝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넥슨, 엔씨, 넷마블이 올 2·4분기를 기점으로 연내 야심작을 잇달아 출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커츠펠',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등 신작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또 대규모 특별 수시채용 등 신규개발본부를 통해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엔씨는 오는 20일 '트릭스터M'을 출시할 예정이며, 김택진 의장이 게임개발총괄인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창의력책임자)로 참여한 '블레이드&소울 2'도 올 2·4분기 출시목표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넷마블 역시 오는 6월 '제2의 나라'를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5개 지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또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가제)',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넷마블은 지난 1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2·4분기에도 출시 초기 마케팅비용 등에 영향을 받겠지만, 오는 6월 '제2의 나라' 신작 모멘텀을 시작으로 실적이 반영되는 3·4분기부터는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5-16 17:38:26[파이낸셜뉴스]올해 1·4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신작 날개’를 달고 실적악재 돌파에 나선다. 코로나19가 앞당긴 ‘온택트(온라인 경제·여가활동) 특수’를 누렸지만 동시에 인건비 및 마케팅비 상승에 발목이 잡힌 만큼, 신작 게임 흥행을 통한 실적반등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인건비 상승과 관련, ‘슈퍼 개발자 등 인재 육성 및 영입→게임 경쟁력 제고→흥행작을 통한 매출상승’이란 공식을 안착시키겠다는 목표다. ■인건비 상승은 비용 아닌 개발 투자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엔씨), 넷마블은 올 1·4분기 경영실적이 부진했다. 넥슨 영업이익은 4551억원(433억엔, 기준 환율 100엔당 1050.4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4% 오른데 그쳤다. 넷마블은 전년동기대비 165.7% 급증하면서 영업이익 542억원을 달성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34.3% 감소하며 역성장했다. 빅3 중 시장 전망치를 가장 크게 벗어난 엔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77% 감소하면서 567억원으로 집계됐다. 3사 실적악화 요인은 △확률형 아이템 논란 △인건비 및 마케팅비 상승 △신작 출시 지연 등이 꼽혔다. 공정거래위원회 현장조사 등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휩싸였던 넥슨은 주력게임 중 하나인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감소로 관련 여파가 이어졌다. 또 넥슨과 넷마블이 전 임직원 연봉을 일괄 800만원 올리기로 한 가운데 엔씨는 개발자 1300만원, 비개발자 1000만원 연봉 인상안을 확정한 상태다. 게다가 개발자 영입 경쟁까지 펼치고 있는 3사는 연봉 인상에 따른 고정 인건비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OBJECT0# ■3N 신작 매출 반영..3Q 상승 기대 하지만 3사는 신작흥행을 통해 인건비 부담을 상쇄한다는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도 인건비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에 가깝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넥슨, 엔씨, 넷마블이 올 2·4분기를 기점으로 연내 야심작을 잇달아 출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커츠펠’,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등 신작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또 대규모 특별 수시채용 등 신규개발본부를 통해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엔씨는 오는 20일 ‘트릭스터M’을 출시할 예정이며, 김택진 의장이 게임개발총괄인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창의력책임자)로 참여한 ‘블레이드&소울 2’도 올 2·4분기 출시목표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넷마블 역시 오는 6월 ‘제2의 나라’를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5개 지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또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가제)’,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넷마블 지난 1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2·4분기에도 출시 초기 마케팅비용 등에 영향을 받겠지만, 오는 6월 ‘제2의 나라’ 신작 모멘텀을 시작으로 실적이 반영되는 3·4분기부터는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5-16 14:3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