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정동균 양평군수가 최근 남한강 양안 및 양강섬 주변에 녹조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늘어나자 14일 로드체크에 나섰다. 양평군에 따르면 남한강 양안에는 폭염으로 인해 수초가 번식하고 있으며, 이는 부유성 식물인 개구리밥이 번식된 수초에 걸려 녹조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라고 한다. 개구리밥, 부레옥잠 등은 물속의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수생식물이다. 또한 정동균 군수는 12일 폭우로 양근천 등에서 떠내려온 쓰레기가 양강섬 주변 수초에 걸려 있는 상황을 보고 해병전우회 등 관내 봉사단체와 합동으로 쓰레기를 빨리 수거하라고 관련부서에 특별 지시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8-17 10:35:03파라과이 죽음의 호수(사진=유투브영상캡처) 파라과이 죽음의 호수가 화제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매체는 파라과이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이파카라이(Ypacarai) 호수가 죽음의 호수로 변해 버렸다고 보도했다. 이파카라이 호수는 아름다운 풍광과 맑은 물로 유명한 관광지였지만 약 30년 전부터 인근 공장의 독성 폐수가 호수로 흘러 들어가면서 물고기들이 죽고 녹조류로 뒤덮인 죽음의 호수로 변해 버렸다. 현재 호수의 주변에는 물고기 사체가 넓게 퍼져 부패로 인한 악취로 가까이 다가가는 것조차 어려운 실정이며 심각한 녹조 현상으로 짙은 녹색을 띄고 있다. 이에 파라과이 정부는 죽음의 호수로 변해 버린 이파카라이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하수시스템 설치 및 정화작업으로 수질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파라과이 죽음의 호수를 접한 누리꾼들은 “파라과이 죽음의 호수 무섭다”, “파라과이 죽음의 호수 녹조현상 너무 심하다”, “진짜 아예 물 속이 보이질 않네”, “인간의 이기심의 결과”, “녹차라떼 같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2-06 00:24:23[파이낸셜뉴스] 10월 말 부산 취수원인 금정구 회동수원지(면적 2.17㎢·저수용량 1850만 t)에서 때아닌 녹조가 발생했다. 여름철 수온 20도 이상에서 주로 포착됐던 것이 이제 가을에도 상시적으로 발생하면서 취수원 오염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7일 오륜동 부엉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회동지는 초록빛이 가득하다. 이날 녹조는 명장정수사업소 오륜계류장 주변으로 넓게 퍼지다 수문 방향으로 서서히 쓸려 갔다. 인근 주민에게 녹조에 대해 묻자, 대수롭지 않은 듯 “자주 있는 일”이라고 대꾸했다. ■ 사계절 ‘녹조시대‘ 흔히 녹조라 불리는 조류는 △느린 유속 △일조량 △영양분(질소·인) 이 세 가지 조건이 갖춰질 때 발생한다. 이중 저수지나 담수호에서 주로 서식하는 조류는 식물성 플랑크톤이다. 그 종류도 다양한데 봄과 여름에는 최적 수온 10도~20도에서 녹조류가,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수온 20~30도에는 남조류, 또 늦겨울부터 봄까지 수온 10도 이하에선 갈색을 띠는 규조류가 있다. 이들은 늘 존재하지만, 그 양과 체류시간이 늘어날수록 수가 우리 눈에 잘 보인다. 동래·금정·해운대·수영구 일대의 식수원인 회동수원지는 그동안 녹조로 인해 몸살을 앓아 왔다. 한때 수질급수 6등급까지 떨어지면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때문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황토를 살포하거나, 공기공급·살수 시설을 설치하면서 매년 녹조의 번식을 잡아 왔다. 하지만 이러한 일은 대부분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 발생했다. ■ 유해성 남조류 포함됐지만.. “지장없다” 상수원사업본부에 따르면 28일 회동수원지 명장정수사업소에서 생산한 수돗물은 총 12만 3000㎡다. 수온 17.3°C 원수에 대한 수소이온농도는(pH) 7.5, 산소소모량(BOD)은 0.8ppm을 보였다. 특히 회동수원지 원수에선 유해성 남조류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티스(Microcystis)가 포함됐다. 세포 수는 물 1㎖당 1만 5000 cells/mL로 조류 경보 가운데 ‘경계’ 단계에 해당된다. 그러나 사업본부 측은 유해성 남조류가 시각적으로 ‘해로운 느낌’을 주지만,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는 전혀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조류는 수심 1~5m에 서식한다. 명장정수사업소의 원수는 취수탑을 통해 수심 27m에서 물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조류의 유입은 소량이라고 전했다. 소량으로 유입된 조류는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적정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사업본부의 설명이다. 사업본부는 수돗물 생산에 지장이 없는 한 녹조 제거 작업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낙동강 덕산정수장에서 사상 최악의 녹조가 발생하면서 회동수원지에 투입할 비용과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류태영 상수원사업본부 수질팀 팀장은 “해당 모습은 녹조가 맞다. 가을이라도 계절에 맞는 조류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회동지의 남조류는 마이크로시티스가 다소 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수치는 정수처리과정에 큰 어려움이 없다. 일부 유입된 조류는 고도정수처리 과정을 통해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9-10-30 10:15:5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으로 강·하천에 발생한 녹조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상수원과 친수 활동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공공수역 녹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녹조는 강이나 호수에 남조류(藍藻類)가 과도하게 성장해 물 색깔이 짙은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환경부는 독성물질을 배출해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남조류 4종을 유해 남조류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조류독소 중에는 마이크로시스틴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러한 조류 독소를 포유류가 흡수하면 간세포나 신경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조류 성장과 활동이 활발해지는 온도 조건과 물의 정체 현상은 조류를 빠르게 증식하는 요인이 되며, 최근 폭염이 장기간 지속돼 녹조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21일 현재 전남 주요 상수원이며 조류경보제 관리 지점인 주암댐, 장흥댐, 동복댐 등 3개소는 남조류 세포수가 관심단계(1천 세포/㎖) 미만이다. 영산강 죽산보는 조류경보를 발령하지 않는 관찰지점이지만, 남조류 세포수가 7만7808세포/㎖로 측정돼 관심 대상이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공공수역 녹조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무엇보다 오염물질 유입으로 물속 질소와 인이 풍부해지고, 일사량이 많아 광합성량이 증가하면 조류세포가 만들어지는 좋은 조건이 되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야적 퇴비와 중·소규모 축사 가축 분뇨의 발생·운반·처리 전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하천에 인접한 축사, 환경기초시설, 배출 업소 등 804개소의 오염원 지도·점검도 철저히 하고 있다. 신속한 녹조 제거를 위한 녹조제거선(영산강 환경정화선)을 운영하고,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과 지방하천 환경지킴이 예찰활동도 강화한다. 또 상수원 녹조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정수장의 취수구 녹조 차단막, 정수 처리 약품 비축량 등 녹조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녹조 우심지역인 영산강 하구에 녹조 발생 시 전남도가 운영하는 조류 제거 선박과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상수원에 녹조가 발생하면 취수구에 유입되지 않도록 녹조 차단막을 설치하고 표층 대비 약 10m 이상 아래서 취수해 조류 유입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녹조 확산이 우려되는 영산강 수계는 상황에 맞게 환경 대응 용수 방류기준을 조정하고 절차를 간소화해 녹조 발생·수질악화에 신속 대응토록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2 08:54:52[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16일 국무총리 주재 제39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범정부 합동 '2024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앞으로 9월 30일까지 5개월 동안 풍수해·폭염 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기록적인 기상현상이 자주 관측되고, 과거보다 폭염일수가 길어지는 추세를 보이는 등 기후변화 속에서 여름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풍수해(호우·태풍) 대책은 최근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산사태, 하천재해, 지하공간 침수 3대 인명피해 유형 집중관리에 들어간다. 또 잠재위험 관리, 현장 중심 재난대응, 취약계층 보호 및 피해회복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사면붕괴가 우려되는 지역, 민가 주변의 임도(林道), 산림피해 복구지역 등을 점검해 산사태 피해를 방지한다. 산사태 예측정보를 세분화해 대피시간을 추가 확보하고, 위험기상 시 사전에 주민들을 대피시킨다 하천 시설물, 공사현장, 사고구간에 대해 점검하고 우기 전까지 보완하는 한편, 국가하천 정비 예산 확대, 지방하천과 소하천은 재해예방사업과 재난특교세 지원 등을 통해 정비를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홍수특보 지점을 확대(75→223개소)해 홍수 관리와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차량이 홍수특보 발령지점 인근 진입 시 내비게이션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도입해 운전자 안전도 도모한다. 지하차도 중 U자형이고 하천에 인접한 경우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전국에 256개 진입차단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예방한다. 특히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는 공무원, 경찰 등으로 구성된 4인 이상의 담당자를 지정해 위험 시 현장을 통제하고 관리한다. 사면, 터널, 건설현장 등 취약지역과 시설 약 2만6000여 개소에 대해 중앙·지방 합동으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해안가 저지대, 위험 저수지·댐, 태양광시설 등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이나 시설 약 7300백여 개소에 대해 담당자를 지정해 예찰, 통제, 대피 등 관리한다. 앞으로는 시·도지사가 재난사태를 선포할 수 있게 돼 대규모 자연재난이 발생한 경우 시·도지사 중심으로 신속하게 현장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폭염과 관련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전국 경로당 냉방비 지원단가를 2023년 월 11만 5000원에서 2024년 월 16만 5000원으로 5만원 인상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 만성질환자 등이 포함된 126만 취약 가구에 대해 냉방비를 에너지 바우처로 지원한다. 지원 단가는 2023년 4만 3000원에서 2024년 5만 3000원으로 23% 인상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전국 3만 4천명의 생활지원사가 전화와 방문을 통해 취약노인 55만명의 안전을 확인한다. 이밖에 축산 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축사에 냉방시설을 설치하면 가축재해보험료를 할인한다. 녹조 피해 예방을 위해 녹조제거선과 활성탄 창고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 전국 102개 정수장도 사전에 점검한다.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적조방제선단을 구성하고, 예찰을 강화한다. 피해가 발생하면 재난보험금·지원금을 조기 지급한다. 전력 분야에서는 최대 전력수요를 예측해 공급능력을 갖춘다. 유사 시에 대비해 예비전력도 확보한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5-16 09:50:3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달구벌신용협동조합(이하 달구벌신협)은 지난 23일 대구시 수성구 욱수천 일대에서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쓰담달리기(플로깅) 및 EM 흙공 던지기' 환경정화 캠페인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환경·지역사회·건강을 위한 욱수천 일대 버려진 각종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고 500여개 EM 흙공을 던졌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은 효모, 유산균, 누룩균 등 80여 종의 유용한 미생물이 들어있어 하천유역 산업화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여름철 녹조현상 및 오염된 도심하천의 악취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장효윤 달구벌신협 이사장은 "이번 환경정화 캠페인으로 깨끗한 욱수천이 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달구벌신협 임직원들은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EM 흙공 던지기 캠페인 외 인근 하천 쓰담달리기(플로깅), 일회용품 줄이기,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9-25 16:37:35【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원주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양구군, 인제군 등 5개 기관과 공동으로 소양호 녹조 확산 방지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7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소양호에서 발생한 녹조류 제거와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수면에서의 작업이 광범위하게 요구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방제 대책을 수립하고 필요 사항을 각 기관에 요청하면 기관별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녹조 현상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를 중심으로, 조류 제거선, 중장비, 제거인력 등을 투입해 조류 제거작업을 추진한데 이어 확산 방지를 위한 3차 차단막을 설치 운영하고 있고 양구대교 상류에 4차 차단막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정체수역의 물순환 개선을 위해 춘천시와 인제군이 행정선을 투입해 운영하고 원주지방환경청에서는 오일펜스(80m), 롤형흡착포와 오일붐을,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선박 1척과 오일펜스(280m)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지속적인 수질 조사를 통해 조류확산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이에 따른 추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기상 여건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각 기관과 협력해 작업자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효과적인 조류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8-07 16:51:52[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16일까지 ‘2023 지역현안해결 대학수업지원 프로젝트’ 공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2023 지역현안해결 대학수업지원 프로젝트는 대학의 전공수업을 활용해 지역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해결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지역 대학의 교수와 교수연구팀이 대학생과 함께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그동안 진행한 프로젝트 중 동아대(하수도공학)의 ‘괴정천 환경개선을 위한 픽토그램 및 부비트랙 설치 방안’은 사하구 정책으로 반영됐고 동서대(AI기반 패션스마트 리테일)의 ‘부산지역 패션 소상공인 매장 체질개선 프로젝트’에서는 학생들 아이디어로 ‘AI기반 패션 스마트미러'를 지역기업과 공동 개발했다. 동아대(OSS개발) 수업의 ‘공공데이터 분석 활용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산업통자원부 공모전에 참가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휩쓸었다. 지난해에는 6개 대학, 8개 수업(프로젝트)에 580명의 학생이 참여해 지역사회 현안발굴과 해결에 나섰다. 그 결과 △공공데이터기반 분석 컴포넌트개발 및 물순환도시부산(동아대) △수산물기반 제품 개발(동의대) △소상공인 대상 밀키트 개발(대동대) △유아교재 제작 및 영도구 복지프로그램 개발(고신대) △수리모델링으로 감염병 예측(부산대) △자외선을 활용한 녹조현상 정화(부경대) 등의 성과를 거뒀다. 프로젝트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며 지역 대학에서 한 학기(23년도 2학기) 수업을 진행하는 대학 교수가 신청할 수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원광해 부산테크노파크 지산학협력센터장은 “지역인재 유출방지와 지역정주가 필요한 시점에서 본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관심환기를 통해 지역사회의 애향심 향상이 기대되며 작은 아이디어이지만 정책화 가능성도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07 11:10:4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지난 밤사이 강릉에서 올해 첫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찜통 더위가 강원특별자치도 영동과 영서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강릉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0.5도로 확인됐다. 전날인 2일 오후 6시1분부터 이날 오전까지 기온이 30.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초열대야 현장이 발생한 것이다. 밤사이 30.5~30.8도 사이를 오르내리던 기온은 해 뜰 무렵인 오전 5~6시쯤 다시 올라가기 시작해서 오후 1시30분 현재 강릉 중앙동의 기온이 36.5도를 기록했다. 열대야 현상의 기준이 되는 오전 9시까지 기온이 하강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돼 올해 첫 초열대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강릉의 열대야는 이날까지 12일째 지속되고 있으며 토요일인 5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영서지역인 춘천에서도 폭염이 지속되면서 1973년 소양강 댐 건설 이후 소양호 상류에 첫 녹조가 발생, 강원특별자치도가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도는 지난 2일 소양댐 물문화관에서 소양호 상류지역에서 발생한 녹조 확산방지와 신속한 제거, 원인 규명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과 수질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 합동 대책회의를 열었다. 도, 원주지방환경청, 도 보건환경연구원, 양구군, 인제군, K-water(한국수자원공사), 관계 전문가 등은 녹조 제거와 확산 방지 등 방제를 우선하고 조류 발생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장기대책을 수립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신속한 방제작업 지원을 위해 '조류확산 대응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기로 합의하고 초기에는 도 수질보전과에서 업무를 전담하고 사태가 장기화하면 인제군에 상황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녹조류 제거와 확산 방지를 위해 △조류제거선 추가 확보 △차단막 4차까지 추가 설치 △수면 위 조류 제거와 수질검사 등을 위한 선박 지원 △수거된 조류의 신속한 처리 △조류 농도 변화 확인을 위한 수질분석 지원 △수계기금 활용을 통한 방제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신속한 조류 제거로 지역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세밀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8-03 14:49:28[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설산에서 이른바 '수박 눈'이라고 불리는 붉은색 눈이 발견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미국 유타주 북동부와 아이다호주 남동부를 잇는 ‘베어리버산맥’에서 붉은색 눈이 포착됐다. 눈이 분홍색을 띠는 이유는 ‘클라미도모나스 니발리스’라는 녹조류 때문이다. 이 녹조류는 단세포 적색 광합성 녹조류로, 통상 고지대 설산에 분포한다. 햇볕이나 자외선이 강해지면 엽록소 외에도 카로티도이드라는 불그스름한 색소가 나온다. 이 색소가 세포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제 역할을 한다. 이렇게 생긴 붉은색 눈은 수박의 과육과 색이 비슷하다는 이유에서 ‘수박 눈’이라고도 불린다. 전문가에 따르면 수박 눈은 인체에 해롭지 않고 식수와 섞여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박 눈이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햇빛은 색이 어두울수록 적게 반사되는데, 눈이 붉은색을 띨 경우 흰색일 때보다 더 많은 양의 햇빛을 흡수하게 된다. 이 경우 지표면 온도가 올라가고 빙하가 녹는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수박 눈 현상은 보통 봄과 여름에 발생하며 지난 2020년 이탈리아 알프스의 프레세나 빙하에서도 목격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색적인 광경에 등산객들은 "마치 히말라야 소금이나 빨간색 에이드 가루를 뿌린 것 같다", "쏟아진 샤베트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04 08:0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