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에서 열린 '녹조 기술 심층토론회'에서 박준홍 연세대 교수가 '국내외 녹조 발생 및 대응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한국물환경학회와 공동으로 ‘녹조 기술 심층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대전 본사에서 열린 토론회는 ‘녹조기술대전(3월 18일)’에 이어 녹조 예방과 저감을 위한 신기술의 발전 방향을 한층 더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한국물환경학회 김성표 회장(고려대), 박준홍 교수(연세대) 등 환경 분야 교수진을 비롯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환경연구원 등 전문가와 관련 업무 실무자, 기술을 개발한 민간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녹조 발생 및 대응 현황 △녹조 제거 기술의 현황과 원리 △해당 기술의 발전을 위한 전문가 제언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주고받았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기온 상승과 강우 패턴 변화가 뚜렷해지면서 녹조가 일상적인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현장에서는 녹조 예방과 제거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녹조 대응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한 혁신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외 녹조 발생 및 대응 현황’을 주제로 첫번째 발표를 맡은 박준홍 연세대 교수는 “녹조는 전 세계적 현상이고 국내의 녹조 발생 정도는 해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며 “우리나라는 녹조 저감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외 토론에서는 녹조 대응 기술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서는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수요 창출, 민관협력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있었다.
수자원공사 박동학 환경에너지본부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녹조 관리 기술의 발전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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