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이 지난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 30일 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뉴로핏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20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400원~1만4000원, 총 공모금액은 228억원~280억원이다. 오는 7월 4일부터 1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뉴로핏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뇌 영상 분석 솔루션 및 치료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차세대 뉴로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 빈준길, 김동현 뉴로핏 공동 대표가 함께 2016년에 창업했다. 뉴로핏 아쿠아를 비롯한 뉴로핏 스케일 펫, 뉴로핏 아쿠아 AD, 뉴로핏 테스랩 등을 개발함으로써 뇌 질환 진단부터 치료제 시장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뉴로핏 아쿠아 AD는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레켐비, 키순라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이 개화하고 있어 신약 투약 적격성 및 뇌 미세출혈, 부종과 같은 부작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뉴로핏의 기술력이 업계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뉴로핏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아직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시험에도 활용되고 있다”며, “영상 진단 뿐만 아니라 치료제 시장까지 다각도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치료제가 출시된다면 동반진단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로핏 주요 제품군들의 국내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월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레켐비의 국내 처방이 시작되면서 뉴로핏 아쿠아 AD 데모가 대학병원급을 포함한 의료기관 31곳에 도입됐다. 이후 치료제 처방 확대에 따라 올해 하반기 주력 매출원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뉴로핏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해내고 있다. 일라이 릴리, 로슈 등 글로벌 빅파마와 데이터 공유 및 연구 협력을 체결하면서 향후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본 대형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전문업체 호쿠야쿠 다케야마 홀딩스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싱가포르 종합병원(Singapore General Hospital)에 뉴로핏 스케일 펫 도입이 결정되는 등 아시아 시장 판매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뉴로핏은 영상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 분야까지 확장을 시작했고 더 나아가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뇌질환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다"며 "치료제 관련 뇌 영상 분석 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글로벌 빅파마와 협업을 가속화해 해당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연구개발(R&D) 및 영업,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제품인 뉴로핏 아쿠아, 뉴로핏 스케일 펫 및 뉴로핏 아쿠아 AD의 고도화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뇌졸중 분야 분석 솔루션 개발, 뇌 전기자극 치료 솔루션 고도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30 08:28:57[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1호 상장기업 제이엘케이가 하트스캔 검진센터와 뇌질환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첨단 뇌혈관 질환 진단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하트스캔 검진센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JLK-UIA(Unruptured Intracrnial Aneurysm 검출 솔루션), JLK-SVD 패키지(Small Vessel Disease 검출 솔루션, JLK-WMH, JLK-CMB, JLK-LAC) 등 총 4개의 뇌질환 인공지능 솔루션을 검진 및 진료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제이엘케이가 공급하는 JLK-UIA는 고도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망위험이 매우 높은 뇌동맥류를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하는 솔루션으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또 JLK-SVD는 만성적인 뇌손상 병변을 탐지하고 정량적인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뇌건강 나이를 추정하고 향후 뇌혈관 질환 및 퇴행성 뇌질환 예방을 위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준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동맥경화 관련 뇌질환 검진 시에 많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트스캔 검진센터는 매년 400여기업 임직원 약 10만여건의 종합검진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으로 기본적인 건강검진은 물론 암, 뇌혈관, 심혈관 질환 중증질환에 대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갖춘 하트스캔 검진센터는 의료 기술 발전에 발맞춰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디지털 의료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하트스캔 검진센터는 이번 AI 솔루션 도입으로 수검자들에게 더욱 정밀하고 신속한 뇌질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뇌 퇴행성 질환과 혈관 질환 예방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이엘케이는 하트스캔 검진센터에서 시행되는 뇌혈관 질환 진단 및 예방을 더욱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트스캔 검진센터 박성학 원장은 “제이엘케이의 첨단 AI 솔루션을 도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협력으로 검진센터의 진단 능력이 한층 강화되고 수검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량적인 결과 제공으로 수검자들의 이해를 도와 한걸음 더 가까운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당사의 뇌질환 제품군의 검진센터 납품을 통해 진단 시장뿐만 아니라 검진 시장으로 새롭게 매출을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리라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8 13:31:0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뇌 손상 환자 치료는 후유증의 악화 또는 합병증 예방이 주 목적이다. 그래서 뇌 손상 환자의 조기 예측 진단에 대한 임상의사결정시스템(CDSS)이 개발되고 있다. 또한 환자들의 회복과 재활을 위해 적절한 시기에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체계적인 진단법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24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뉴로핏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진단, 치료 가이드, 치료' 전주기에 걸친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전문기업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뉴로핏은 '신경(Neuro)'과 '선지자(prophet)'의 합성어로 눈으로 쉽게 볼 수 없는 뇌 현상을 보여주고 뇌질환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선구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 AI 기반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아쿠아가 올해 5월 미국 FDA 인증을 받았고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스타트업 크리스피어 APAC 2023'에 선정되는 등 뇌질환 영상 AI 솔루션 분야에서 선구자의 길을 걷고 있다. ■강원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실증 제품 뉴로핏은 강원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실증을 통해 뇌 손상 후유증으로 인한 장애가 있는 환자들의 개인 맞춤형 경두개 전기자극(tDCS) 치료를 계획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AI 기술 기반으로 뇌졸중으로 인한 병변 유무를 탐지하고 병변의 크기와 위치 검출, 병변과 주변 조직을 구획화하는 소프트웨어다. 이 제품은 뇌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와 함께 사용할 뿐만 아니라 뇌졸중으로 인한 병변의 크기와 위치 등을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 보조 목적으로 단독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동현 뉴로핏 CTO는 의공학 분야 최대 학술대회인 국제의용생체공학 컨퍼런스(EMBC 2023)에 참가해 뇌 영상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전기 자극 치료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EMBC는 전기전자공학자협회가 주최하는 컨퍼런스 중 의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학술회의다. ■뉴로핏 아쿠아 미국 FDA 인증(510(k) Clearance) 뉴로핏의 주력제품은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로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AI 기술로 분석해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하는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다. 자체 개발한 AI 엔진을 기반으로 5분 만에 뇌 영상 분할 및 분석이 가능하며 분석 실패율은 0%로 모든 인종,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뇌 영상 분석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 있다. 이 제품은 올해 3월 싱가포르 HSA 인증(class B)을 받은데 이어 5월에는 미국 FDA 인증(510(k) Clearance)까지 받았다. 또한 뇌 MRI 분석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크리스피어 APAC 2023'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타트업 크리스피어는 로슈와 플러그앤플레이가 설립한 세계 최대 디지털 헬스 솔루션 이노베이션 플랫폼 중 하나다. 혁신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는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 간 공동연구를 통해 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업화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뉴로핏은 지난 8월부터 3개월 동안 로슈진단으로부터 전문가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크 교류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아 연구 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과 도나네맙 등 항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항체 치료제 처방과 예후 관찰에 있어 뉴로핏의 MRI 및 PET 영상 분석 기술이 핵심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여 기술 고도화와 제품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0-24 18:08:32【 춘천=김기섭 기자】 윤석열 정부 국정 과제로 선정된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과 공공의료 데이터 보유기관 집적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에 발맞춰 정밀의료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만성 간질환, 전립선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밀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이 개발, 실증에 들어가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파이낸셜뉴스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현주소와 성과, 참여기업들의 AI 솔루션 개발 현황 등을 다섯 차례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 주> 9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강원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는 정부로부터 지난 2021년 8월 지정됐으며 아이도트 등 13개 기업, 강원대병원 등 3개 병원, 강원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만성(알콜성) 간질환 △전립선암 △뇌손상 △안면골 골절 등 4개 질환의 진단과 예측을 하는 AI 솔루션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비와 지방비 등 130억여원을 투입해 올해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추진 배경정밀의료산업이란 환자의 과거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유전체 정보, 생활 환경과 습관, 임상 정보, 인체 자원 등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질병 예방과 조기 진단, 정확한 치료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 의료 서비스를 뜻한다. 의료 데이터를 얻기 위해 개인정보를 가명 처리하면 활용 가능하지만 특별법 우선 원리로 '개인정보보호법'보다 '생명윤리법', '의료법'이 우선 적용돼 의료 정보 활용에 제약이 발생한다는 게 의료계 설명이다. 또한 인체 유래물에서 분석한 유전체 등 2차 사용과 인체 유래물 수집 시 개인정보의 2차 사용에 대해 명시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다보니 정밀의료산업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 등 '데이터 3법'에 따라 정보주체 동의 없이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 목적으로 가명정보 처리가 가능하다는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이 제정, 운영되고 있으나 보건의료 데이터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처럼 병원에서 진료목적으로 수집한 유전체 사용을 위한 가명화 유보와 법적 기준 모호, MRI와 CT 등 영상데이터를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가명화할 경우 데이터 손실이 크다는 산업계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데이터 안심구역 지정…보안체계 입증강원특별자치도는 의료계의 불편을 해소하고 정밀의료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를 지정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개인의료정보 활용체계 검증을 위한 실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의료기관이 보유한 개인 의료정보를 재동의 없이 활용하기 위해 개인정보 식별위험을 최소화해 물리적, 논리적, 관리적 보완체계가 구축된 공간인 데이터안심존에서 개인의료정보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는 체계 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강원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실증추진 프로세스는 △데이터 수집과 가명화 △안심존 구축 및 데이터 탑재 △데이터 접근 및 분석 등으로 진행된다. 데이터 수집 및 가명화는 데이터 수집 주체인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강원대병원, 원주연세의료원 등이 진행하고 있으며 안심존 구축 및 데이터 탑재는 강원테크노파크와 더존비즈온이 주도하고 있다. 데이터 안심존을 통해 의료 데이터가 제공되면서 아이도트, 라이프시맨틱스, 뉴로핏, 지오비전 등 관련 기업들이 의료 데이터에 접근,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AI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한 데이터안심존 구축 사업은 대한의료정보학회로부터 실증데이터 활용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타당성을 검증받았으며 올해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지정, 승인받는 성과를 거뒀다.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실증 본격 추진춘천 더존비즈온과 원주 강원테크노파크 미래사업단 디지털헬스팀에 민감한 보건의료데이터의 유출 없이 안전하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존이 구축되면서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테크노파크가 물리적 보안과 관리적 보안체계를 담당하고 더존비즈온이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및 기술적보안 체계를 담당하고 있다. 데이터 안심존은 정밀의료 규제자유특구 실증기업들이 실증사업을 진행할 때까지 먼저 이용하도록 하고 향후 정밀의료 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창업과 빅데이터 제공 공간으로 활용된다. 춘천 더존비즈온에 구축된 데이터 안심존은 올해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지정을 받았으며 원주 강원테크노파크 미래사업단 디지털헬스팀에 설치된 데이터 안심존도 내년 초 데이터 안심구역으로 지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 안심구역 지정에 힘입어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만성(알콜성) 간질환 △전립선암 △뇌손상 △안면골 골절 등 4개 질환에 대한 의료 AI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위한 인허가 획득을 진행 중이다. 또한 신규 고용 100여명, 투자유치 20억원 등 경제적 성과를 이뤄냈다.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개인의료정보의 가명화 처리와 데이터안심존 구축, 운영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없는 개인의료정보 활용체계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며 "개인의료정보를 활용해 개발된 AI솔루션의 인허가 획득과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2023-10-09 18:20:03[파이낸셜뉴스] 코타바이오는 18일 휴런과 뇌질환 의료솔루션에 대한 해외 독점유통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런은 뇌신경 질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국의 메디컬 테크기업으로 2017년에 설립됐다. 휴런 메디컬 AI 솔루션은 뇌졸중 진단 및 치료 뿐만 아니라 MRI를 기반으로한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진단관련 보조 AI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SMWI' 방식으로 기존 영상대비 촬영 중 발생하는 움직임 영향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높은 진단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최근 보스턴 의학센터의 뇌졸중 전문의 2인을 의학자문단으로 영입하며 글로벌 임상 신뢰도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공공의료기관에서의 실증 사업도 진행중이다. 휴런은 국내 공공기관을 통한 실증결과 및 임상근거를 바탕으로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 등 뇌졸중 진단보조 AI의 보험급여 등재를 추진한다. 국내 뇌졸중센터에서의 활용을 확대하며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코타바이오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 이재술 코타바이오 회장은 "파트너십 배경에는 한국M&A진흥협회에서 해외진출에 관한 자문을 바탕으로 3자간 파트너십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18 17:01:3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이 의료 임상현장에서 점점 확대되는 가운데 부산 온병원이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단을 위해 AI 기반 신 의료기술을 대거 도입해 응급 등 진료의 질을 높이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신 의료기술인 AI 심전도검사를 비롯해 혁신의료기술인 휴런 AI 브레인 CT, 루닛 AI X선 등 AI를 기반으로 한 3가지 신 의료기술을 지난 1일부터 임상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온병원은 ECG Buddy AI EKG(심전도검사) 등 AI 기반 기술들을 응급실이나 외래진료실 등에 도입함으로써, 진단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높여 응급진료의 질 향상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온병원 등에 따르면 ECG Buddy AI EKG는 심전도(EKG)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주는 AI 시스템이다. AI시스템으로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 다양한 심전도 파형을 인식하고 해석해 이상 징후를 신속하게 감지한다. AI는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실시간으로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어 미세한 변화를 감지해 부정맥, 전도 이상 등 다양한 심장 이상을 조기 발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골든타임을 다투는 응급환자의 경우 ECG Buddy AI EKG가 신속한 분석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응급 상황에서 의사가 빠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휴런(Huron)의 AI 기반 의료 솔루션인 AI 브레인 CT ‘Heuron ICH’는 미국 FDA로부터 시판 전 허가를 획득했다. 이는 국내 뇌질환 솔루션 중 최초로, 비조영 CT 영상만으로 두개내출혈양성 의심 사례를 자동으로 선별하고 알람을 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휴런의 AI 브레인 CT는 사람의 눈으로 판독하기 어려운 아주 작은 출혈까지도 신속하게 분석해 응급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86%와 88%로 높은 정확성을 자랑한다. 온병원 뇌혈관센터 최재영 센터장(전 고신대복음병원 신경외과 교수)은 “휴런 AI Brain CT는 고가의 PET-CT 검사 없이 비조영 CT 영상만으로도 뇌출혈, 뇌경색 등의 응급 상황을 신속히 조기 진단할 수 있어, 기존의 고비용 진단 방식에 비해 접근성과 경제성이 높아 환자의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휴런의 AI 브레인 CT는 뇌졸중 선별 시간을 약 40% 단축시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파킨슨병을 비롯한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의 진단에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온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루닛 AI X선 솔루션은 흉부 X선에서 폐결절, 폐결핵 등 주요 폐 질환을 97% 이상의 정확도로 진단한다. 의료진이 놓치기 쉬운 미세한 병변까지 정확하게 포착해 진단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고가의 영상 진단 장비나 추가적인 검사 없이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정기적인 흉부 X선 촬영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국내 메이저병원들은 물론 미국 메이요클리닉, 존스홉킨스병원 등 해외 유명 병원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부산 온병원은 이미 2022년 7월 AI에 기반한 의료 솔루션을 도입해, 24시간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심정지 위험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온병원이 4년째 AI기술을 의료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뷰노사의 '뷰노메드 딥카스'는 전자의무기록(EMR)에 입력하는 혈압·맥박·호흡·체온 등 4가지 활력 징후를 분석해 입원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수치로 제공한다. 전자의무기록에 입력된 활력 징후와 입원환자의 각종 임상 정보들이 뷰노메드 딥카스로 전송되면, AI가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해당 환자의 심정지 위험 발생 정도를 점수화한 뒤 다시 전자의무기록으로 보낸다. 온병원 주연희 간호부장은 “딥카스는 심정지 발생 약 16시간 전에 위험 신호를 감지해 의료진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이 덕분에 간호사 등 병동 근무자들은 입원환자의 응급 심정지 상황에 미리 대비할 수 있게 된다”며 AI 신기술의 도입을 반겼다. 온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AI에 기반한 신 의료기술은 앞으로도 의료진의 부담을 덜어주고,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 확실하다”며 “온병원은 향후 적극 AI 신 의료기술 도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1 15:22:03[파이낸셜뉴스] 구글의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창구'가 올해 7주년을 맞았다. 구글은 창구를 통해 선정된 국내 유수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대해 기술 고도화와 네트워킹, 시장 맞춤 전략을 지원해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캐런 티오 구글 아시아태평양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부사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오피스에서 열린 '창구 프로그램 7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한국은 AI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창의성과 기술력을 발휘하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앱 및 게임 개발자들이 사업 확장하고 글로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업'과 '구글플레이'의 앞 글자를 딴 구글 '창구' 프로그램은 국내 모바일 앱·게임 개발사를 발굴해 성장,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민관 협력 창업지원 사업 중 하나다. 구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시작된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6기까지 누적된 660개의 스타트업 누적 투자액은 1772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120% 증가했고, 평균 6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수출액은 무려 130% 증가했다. 구글 측은 이제 AI 기술의 고도화로 스타트업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선정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유망한 AI 스타트업 23개 중 7개가 한국 기업이고, 이중에는 창구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은 기업도 있다. 티오 부사장은 "이제 일반적인 AI 기능을 도입하는 것에서 이제는 벗어나서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AI 솔루션 개발로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며 "최근 창구 프로그램 선정된 100개 기업 중에서 46%가 AI에 집중된 기업이고, 이는 2년 전과 비교해 봤을 때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실제 이날 간담회에는 이번 창구 프로그램 7기에 선정된 김정은 잼잼테라퓨틱스 대표, 권서현 무니스 대표, 김준배 아이클로 대표가 참석해 AI 기술을 통한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잼잼테라퓨틱스는 자폐 스펙트럼 아동을 대상으로 AI 동작 인식 기술이 활용해 개인 맞춤형 재활 치료를 지원하는 모바일 게임 '잼잼400', '핑크퐁과 잼잼 프렌즈' 등을 개발했다. 재활 과정에서 겪는 치료 기관 방문 부담과 반복 치료의 지루함 등 난제를 해결하고 있다. 무니스는 AI 기반 초개인 맞춤형 뇌과학 수면 솔루션 '나이틀리' 앱 개발·운영사다. AI가 사용자 수면 패턴과 생체 리듬을 정밀 분석해 최적의 수면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이틀리는 국내 앱 1위뿐만 아니라 일본 앱 마켓 건강 관련 부문에서 인기 다운로드 8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이클로는 AI 기반 구강검진 앱 '홈덴'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사진 촬영만으로 간편하게 충치 등 주요 구강 질환을 살필 수 있다. 의료 취약계층 구강검진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 1월 광주광역시와 AI구강검진 실증사업을 체결했다. 이들은 △꾸준한 도전 △구글의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성장에 대한 설득력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전 가능성 등이 창구 프로그램에 선정된 비결이였다고 꼽았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28 15:24:55[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지난 9일 KMI한국의학연구소와 검진 결과판정 AI 모니터링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건강검진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검사 시스템 연구사업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검진결과기록지 검토 리뷰(스크리닝) 정확도 제고 △의료영상 기술 분야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KMI한국의학연구소가 보유한 방대한 건강검진 데이터와 딥노이드의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딥노이드는 LLM 기반 AI 시스템을 도입해 건강검진 데이터의 자동 검토 및 효율화 작업을 주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이를 통해 정제된 데이터를 토대로 의료진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검진 결과를 적시에 제공해 수검자의 만족도와 검진 서비스의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여타 의료정보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용이해 전반적인 의료 데이터 정밀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이 의료 AI의 활용 범위를 병변의 판독 중심에서 일상적인 건강관리와 검진 데이터 처리로 확장해, 의료 AI 서비스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이광배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MI가 40여 년간 축적해 온 검진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건강검진 서비스의 실효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도 “KMI의 축적된 의료 전문성과 데이터, 당사의 AI 기술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의료 AI의 활용 범위가 일상적인 건강관리 영역까지 확대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딥노이드는 국내 의료 AI 선도기업으로 뇌동맥류 및 폐질환의 진단, 치료 가이드 등 질환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및 개발한다. 주요 의료 AI 솔루션으로 지난해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에 임시등재 된 ‘DEEP:NEURO(딥뉴로)’를 비롯해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판독문 생성 솔루션 ‘M4CXR’, 실시간 다중 폐질환 검출·진단 보조 솔루션 ‘DEEP:CHEST(딥체스트)’ 등이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5 09:54:31[파이낸셜뉴스]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이 지난 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뉴로핏은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지난 2016년에 설립된 뉴로핏은 AI 기술 기반의 뇌 영상 분석 솔루션 및 치료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뇌 구조를 AI를 활용해 초고속 정밀 분석해 기존 뇌 영상 분석 및 치료 시장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최근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등 항아밀로이드 치료제가 알츠하이머병 시장에 등장한 가운데, 자기공명영상(MRI) 및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영상을 활용한 알츠하이머병 진단, 치료제 처방 관련 뇌 영상 분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뉴로핏은 치매 치료제 처방과 치료효과 및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치료제 처방 적격 환자를 선별하고 치료제 투여 후 발생 할 수 있는 부작용(ARIA)을 분석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의료현장에서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 외에도 신약 개발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치매 치료제 개발사인 아리바이오와 신약 개발 임상시험에 대한 영상 분석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동반 진단 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로핏의 주요 제품으로는 뉴로핏 아쿠아 AD를 포함해 △뇌 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 △경두개 전기자극 기기 ‘뉴로핏 잉크’ 등이 있다. 현재 주요 제품에 대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뉴로핏 아쿠아와 뉴로핏 스케일 펫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Clearance(시판 전 신고)'도 획득했다. 이외에도 유럽 CE, 일본 MHLW, 싱가포르 HSA, 태국 TFDA 인증을 획득한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뉴로핏은 뇌질환 진단부터 치료까지 뇌질환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 나가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이 된 만큼 IPO 추진을 위한 제반 사항도 충실히 준비해 상장 절차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09 09:35:15[파이낸셜뉴스] 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은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에 입주했다고 8일 밝혔다. 뉴로핏은 올해 2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CIC 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CIC는 1999년 설립된 공유 오피스로, 보스턴 켄달스퀘어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입주를 계기로 뉴로핏은 AI 기반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글로벌 제약사 및 신약 개발사와의 임상 연구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보스턴 소재 신경과학 분야 의료기관 및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 개발 및 허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뉴로핏의 주요 제품으로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치매 치료제 처방, 치료 효과 및 부작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PET)’ 등이 있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축적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 관련 의료기관에 소프트웨어(SW) 제품을 전략적으로 공급하고 신규 판매처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08 10:3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