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플랫폼이 대만관광청과 함께 대만 여행 활성화를 위한 '대만여행 대만족!'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내달 19일까지 대만 항공권 및 숙소 상품 결제시 최대 4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출발·투숙일 기준 9월 말까지 예약시 적용) 또한 대만 인기 호텔 80곳을 엄선해 프로모션 가격에 선보인다. 제휴카드 및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시 추가로 최대 1만원을 선착순 할인해준다. 야놀자 플랫폼의 해외여행 전문성과 대만관광청의 인프라를 결합해 대만 여행 정보도 폭넓게 공유한다. 타이베이, 타이중 내 추천 관광지와 음식 등 필수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대만 국제 열기구 축제’와 ‘푸룽 국제 모래조각 예술제’ 등 대만 소도시에서 진행되는 여름 축제를 안내한다. 아울러 성수동 일대에 라오허제 야시장의 모습을 담은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대만 여행 심리 자극에 나선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지금, 다채로운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대만을 여행지로 추천하고자 대만관광청과 함께 캠페인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투어 인벤토리를 활용해 고객들의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24 08:23:05[파이낸셜뉴스] 대만관광청은 오는 30일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한 음악 방송을 진행 중인 크리에이터 ‘송사비’와 함께 ‘대만족 음악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토크콘서트 진행을 맡은 송사비는 유튜브, 트위치 및 팟빵 통합 구독자 수 16만명 이상을 보유한 음악 크리에이터로, 음악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2030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열리며, 대만관광청 공식 인스타그램 및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송사비’ 채널을 통해 30일 오후 8시부터 약 80분 동안 라이브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촬영장소는 대만여행 및 문화 관련 소품들로 꾸며져 대만의 이국적 분위기를 한껏 담아낼 예정이다. 콘서트의 메인 주제는 ‘첫사랑 in Taiwan’으로, 송사비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한 첫사랑에 대한 사연을 받아 참여자들과 소통하고, 청춘 감성을 담은 대만영화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에서 인기 높은 대만영화 OST 곡들을 송사비의 피아노 연주로 들을 수 있는 시간 또한 마련된다. 첫사랑과 함께 가보고 싶은 곳을 골라보는 ‘우리가 사랑한 대만’, 사랑에 관련된 여행지를 알아보는 ‘대만의 LOVE 플레이스’ 등이 진행되며, 라이브 중간에 실시되는 각종 퀴즈 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토크콘서트 종료 후에는 대만관광청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다음 랜선 이벤트 일정에 대한 추가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만관광청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후 스토리 내 게시물에서 퀴즈에 대한 정답을 선택하면 자동 응모되며,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음료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6-28 16:03:16캐세이패시픽이 대만관광청과 함께 대만행 왕복 항공권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특가 프로모션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인천-타이베이 일반석 왕복 항공권을 최저가 33만46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출발 가능 기간은 10월 31일까지이며 일부 출발 불가 기간이 적용된다. 특가 프로모션과 더불어 총 2000명에게 대만관광청 제공 타이베이 교통카드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대표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 구매 시 참여 가능하다. 예약 및 보다 자세한 내용은 캐세이패시픽 홈페이지(cathaypacific.com/kr), 예약부(1644-8003) 및 대표 여행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출국편은 오전 9시 20분 인천을 출발해 오전 10시 50분 대만 현지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오후 5시 10분 출발·오후 8시 35분 인천 도착 일정이다. 한편, 캐세이패시픽은 코드쉐어를 포함 전세계 51 개국에 188개의 다양한 노선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천-홍콩 노선 매일 6회 운항으로 홍콩으로 향하는 최적의 항공사로 평가 받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5-09-07 08:56:45[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의 국제적 대유행(팬데믹) 이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을 해외로 쏟아냈던 중국이 올해도 옛 기세를 회복하지 못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해외로 떠날 만큼 여유가 있는 중국인들이 경기 침체와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택했다고 분석했다. 해외여행 급증, 中 관광객은 주춤할 수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8일(현지시간) 미 경영 컨설팅업체 올리버와이먼이 중국 본토의 고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올해 중국 해외관광객이 기대보다 적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달 올리버와이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월 소득 3만위안(약 563만원) 이상 가구 중 올해 또 해외에 나가겠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중은 14%에 불과했다. 이는 현지 당국의 공식 예측과 엇갈린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4월 29일 중국 관광연구원(CTA)을 인용해 올해 해외로 떠나는 중국 관광객이 1억3000만명에 달한다고 내다봤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1억5500만명) 기록의 약 84%에 달하는 수치다. 유엔 산하 유엔관광청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은 2019년에 해외에서 1338억달러(약 182조원)를 사용했으며 이는 전 세계 관광객 지출액의 23.8%로 세계 1위였다. 그러나 올리버와이먼을 비롯한 서방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예측에 회의적이다. 영국 싱크탱크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은 지난 3월 27일 발표에서 지난해 중국 해외 관광객 숫자가 2019년 대비 60%에 그쳤고, 이 가운데 75.3%가 홍콩과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으로 향했다고 분석했다. EIU는 한국의 경우 올해 팬데믹 이전보다 많은 관광객이 해외로 나간다고 예상했다. 또한 싱가포르와 호주의 해외 관광 규모도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슷해진다고 예측했다. 유엔관광청은 이달 21일 발표에서 올해 1·4분기에 집계된 전 세계 해외 관광객 숫자가 최소 2억8500만명이라며 2019년 같은 시기 숫자의 97%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가벼운 주머니에 국내 선택지 많아 올리버와이먼 설문에 따르면 중국의 고소득 가구가 뽑은 해외에 나가지 않는 이유 1위는 "국내여행에 선택지가 많다"였다. 다음으로 많은 답변은 해외여행이 "너무 비싸다"였다. 올리버와이먼은 중국 본토 여행의 1인당 평균 비용이 1000위안(약 19만원) 미만이지만 홍콩이나 일본 여행의 경우 수천위안이 든다고 설명했다. EIU도 3월 보고서에서 비슷한 결론을 냈다. EIU는 중국의 일반적인 가구들은 엄격한 팬데믹 격리 조치로 여유 자금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미국처럼 가구단위의 팬데믹 보조금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위안의 가치 하락과 높은 물가상승률을 언급하며 관광 수요가 가격에 민감해졌다고 진단했다. EIU는 이러한 상황에서 비교적 저렴한 국내 여행지들이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CNBC는 변화를 읽은 중국 지방정부들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다양한 수단으로 지역 홍보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노동절 연휴(5월1~5일)에 중국 내에서 발생한 관광 수익은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올리버와이먼은 노동절 연휴에 장쑤성 양저우, 허난성 뤄양, 허베이성 친황다오, 광시성 구이린, 산둥성 쯔보의 관광 예약이 특히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EIU는 경제적인 원인 외에 정치적인 이유도 있다고 분석했다. EIU는 중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을 언급하며 중국인들의 복잡한 비자 취득이 해외여행의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공무원 및 국영 기업 종사자들의 "불필요한" 해외여행을 제한하는 상황도 문제라고 진단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5-29 13:40:55[파이낸셜뉴스] 일본 정부가 올해 하네다공항과 간사이공항을 시작으로 공항 입국 수속 간소화를 추진한다. 이로 인해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 숫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쿄 하네다공항 제2터미널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세관 및 입국 심사 정보를 처리하는 단말기가 시험 운용되고 있다. 입국하기 전 일본 정부 웹사이트(Visit Japan Web)를 통해 여권과 휴대품 관련 정보를 입력해 미리 발급받은 QR코드를 단말기에 읽히면 세관 신고서나 출입국 카드를 제출할 필요 없이 일괄 처리된다. 그동안 일본 입국자는 입국 심사장과 세관 검사장에서 두 번에 걸쳐 여권 정보를 제시해야 했다. 이 때문에 혼잡할 때는 입국까지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새 시스템이 시행되면 입국하기 전 일본 정부 웹사이트(Visit Japan Web)를 통해 여권과 휴대품 관련 정보를 입력하고, 미리 발급받은 QR코드를 단말기에 읽히면 일괄 처리된다. 1분이면 수속이 끝나게 돼 방문객들의 편의가 향상되고 사무처리도 효율화 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은 3월까지 단말기를 시험 운용한 뒤 하네다 공항과 함께 ‘2025년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 개최로 외국인 입국 증가가 예상되는 간사이공항 등에 우선 새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어 주요 공항에 단계적으로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일본 관광청은 2024년도 예산으로 72억엔(약 660억원)을 반영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을 가장 많이 찾은 외국인은 한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695만8500명의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했는데, 이는 2019년보다 24.6%늘어난 것으로 2위 대만인(420만2400명)과 3위 중국인(242만5000명)을 합친 수보다 더 많았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일본은 역대 처음으로 일본 정부가 목표로 내걸었던 연간 관광수익 5조엔을 돌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8 21:59:36【도쿄=김경민 특파원】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4명 중 1명은 한국인으로 국가별 최다를 기록했다. 4월 방일객 수가 19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일본 인바운드(외국인 고객 대상) 업계의 실적 회복도 가속화하고 있다. 18일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4월의 방일객 수는 약 19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4월(292만6000명)의 70%까지 회복된 수준이다. 4월 방일객 수는 전월보다 7% 늘었고,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해서는 13.9배에 달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이 최다인 46만7000명(23.9%)으로 2019년 4월의 82%까지 회복됐다. 전달(46만6000명) 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어 미국은 18만3000명(8% 증가), 인도네시아 4만8000명(23% 증가), 싱가포르는 4만2000명(14% 증가) 등으로 각각 코로나 이전을 웃돌았다. 과거 가장 '큰 손'이었던 중국은 85% 감소한 10만8000명으로 아직은 회복세가 더디다. 현재까지는 중국 내에서 일본에 대한 단체관광 비자 발급이 중단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올 1∼3월까지 일본을 찾은 외국인 수도 한국인이 가장 많았다. 1·4분기 방일 외국인 479만명 중 한국인은 33.4%인 160만명을 기록했다. 대만(79만명)과 홍콩(42만명)이 뒤를 이었다. 도심 백화점의 인바운드 수요는 중국을 제외하고도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일본 내 고급백화점을 보유한 미츠코시 이세탄홀딩스는 2024년 3월기에 최대 영억이익을 10년 만에 갱신할 전망이다. 이 백화점의 면세 부문 매출액 전망치는 전기 대비 31% 증가한 482억엔(약 4677억원)으로 2019년 3월기의 80%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양판점에서는 품귀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할인점 돈키호테 일부 매장에서는 하이볼의 재료가 되는 산토리 위스키가 선반에 올라오는 즉시 팔린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하이볼 열풍이 불고 있다"며 산토리 위스키에 대한 인기를 전했다. 이런 흐름을 타고 메가 돈키호테 시부야 본점에서는 4월에 면세 층의 계산대수를 2배로 늘렸다. 인바운드 대응 인원도 지난해보다 2~3배 확보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5-18 10:06:38[파이낸셜뉴스] 홍콩이 오늘부터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2만4000장의 항공권을 무료로 배포한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홍콩국제공항공사는 자국 항공사들과 함께 한국에 2만4000여장의 항공권을 이날부터 무료로 배포한다. 홍콩국제공항은 '월드 오브 위너스'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50만장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는데, 한때 자국 여행객 3위였던 한국인 관광객들을 불러들여 홍콩 관광산업을 되살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무료 항공권은 배포는 그레이터베이항공이 이날 오전 9시 자사 홈페이지 추첨 방식으로 응모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캐세이퍼시픽은 이날 낮 12시, 홍콩항공은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각각 선착순 방식으로 항공권을 제공한다. 단 홍콩익스프레스항공의 경우 여행사를 통해서만 무료 항공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사는 캐세이퍼시픽으로 한국지사가 있어 한국어로 된 홈페이지를 운영해 편의성이 높다. 그레이터베이항공과 홍콩항공의 경우 한국어 홈페이지가 없으며 관련 정보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캐세이퍼시픽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료 항공권을 1만602장 보유하고 있는 캐세이퍼시픽의 선착순 배정 안내일은 다음 달 1일로 이메일을 받은 뒤 한 달 안으로 항공권을 예약해야 하며 9개월 내로 항공권을 사용해야 한다. 최소 체류 기간은 2일이며 최대는 7일이다. 다만 항공권은 무료이지만 세금 등 일부 비용은 부담해야 한다. 비비안 청 홍콩공항관리국 최고운영책임자는 "당첨자가 세금 등으로 실제 지불하는 비용(왕복 기준)은 전체의 15~20% 수준인 800홍콩달러(약 13만6000원)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비비안 청 책임자는 방한해 국내 언론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무료 항공권 배포에 앞서 홍콩공항공사 고위급 관계자가 방문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홍콩관광청이 집계한 2018년 홍콩 방문 한국인 관광객은 142만명이다. 중국, 대만에 이은 세 번째로 중국 본토 및 중화권 국가를 제외하면 한국이 사실상 첫 번째다. 그러나 2019년 6월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되자 한국인 관광객은 104만명으로 급감해 중국, 대만, 미국, 일본에 이은 5위로 떨어졌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홍콩 여객수는 14만4605명으로 2019년 4월 35만2182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홍콩이 한국인 관광객을 다시 불러들여 관광산업을 살리고자 전체 무료 항공권의 5%에 해당하는 2만4000장을 배정하고 공사가 직접 홍보에 나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5-16 09:14:06[파이낸셜뉴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일본을 찾은 외국인 3명 가운데 1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방문객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총지출액도 가장 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세가 꺾이고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한국인이 여행지로 일본을 선택하는 경향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일본 관광청이 19일 발표한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479만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직전 해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7.8% 줄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33.4%에 해당하는 160만651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만이 79만명으로 뒤이었는데 이보다 두 배 넘는 수준이다. 한국인 방문객이 1분기 일본에서 숙박, 식사, 교통, 오락 등 서비스, 쇼핑에 쓴 총 여행 비용은 1천999억엔(약 1조9700억원)으로 국적별 지출 규모에서도 가장 많았으며 이는 방일 외국인 관광객 총지출액 1조146억엔의 19.7%에 해당한다. 1인당 지출액을 보면 한국은 12만5000엔(약 123만원)으로 외국인 평균 1인당 지출액(21만2000엔)의 59.0%에 해당해 상대적으로 현지에서 사용하는 비용은 낮았다. 1인당 지출 상위국은 중국(74만7000엔), 호주(35만8000엔), 프랑스(30만엔)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6월 외국인의 단체 관광을 허용한 이후 단계적으로 국경을 개방했다. 지난해 10월 11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한국 등 세계 68개 국가·지역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재개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4-21 08:38:2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차별적 방역 조치로 한국과 일본 관광산업이 곤경에 처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중국 관영 매체들이 내보내고 있다. 단체 관광객 허용 대상 국가에서 한미일을 제외한 조치는 정당하며, 한일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언급은 없다. 27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과 일본의 관광산업에 얼마나 중요한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월 초 한일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잇달아 강화하고 차별 조치를 시행했다”면서 “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코로나19로) 몇 년 동안 어려움을 겪어온 양국 관광시장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 문화관광부는 지난 20일 항공권·호텔패키지 등을 포함한 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 허용을 내달 6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히면서도 대상국 20개국에 한미일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매체는 일본 관광청의 데이터를 인용, 2019년 기준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188만여명이고, 이 가운데 중국발(홍콩·마카오·대만 포함) 입국자는 1678만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내 소비는 중국 본토 관광객이 1조7700억엔(약 16조8000억원)을 썼으며, 이는 방일 외국인 전체 소비의 36.8%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경우 같은 해 중국 단체 여행에 대한 비자 요건을 완화한 덕분에 2018년 대비 30% 증가한 60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중국인 관광객 수는 급격히 감소했고, 서울 시내 27년 된 대형 쇼핑몰도 올해 안에 문을 닫는다고 전했다. 한국 유학생 샤오하오는 제일재경에 “중국의 위드 코로나 이후 한국 여행사들이 중국어 가이드를 다시 모집하거나 중국어를 연습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했다”면서 “그러나 한국 정부의 규제가 여행업자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는 “일본 관광업계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위험군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가장 원하는 것은 중국인 손님인데 국내 정책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서울시의 발표한 조사 결과라면서 방한 관광객 수는 일본인이 많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평균 소비액은 일본 관광객의 6배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신랑재경은 “많은 동남아 국가들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수년째 ‘추운 겨울’을 겪고 있는 한일 관광시장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주장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1-27 12:17:56[파이낸셜뉴스] 지금까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했던 대만의 문이 드디어 열렸다. 대만 정부는 지난 9월 22일 단계적 국경개방 방침을 발표하고, 9월 29일부로 입국 후 시설격리 3일 이후 자가격리 4일의 조건으로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했다. 이후 13일, 시설격리를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모든 제한을 해제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아무런 제약 없이 국경을 개방했다. 참좋은여행은 이날 오후 12시35분 중화항공 CI161편으로 18명의 단체관광객을 대만으로 송출했다. 이 팀은 오후 2시10분 타이베이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현지 공항에서는 관광청 등이 준비한 ‘코로나 이후 첫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맞이하는 환영행사를 갖게 된다. 참좋은여행이 마지막으로 대만에 단체관광객을 보낸 것은 2020년 2월 중순, 2년 8개월만에 대만 단체가 출발한 것이다. 대만은 홍콩, 싱가포르와 함께 대표적인 동남아의 ‘도심형 관광지’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았던 지역이다. 참좋은여행 대만팀 김한나 과장은 “2020년 2월 까지는 한 달에 2000명 정도 고객을 대만으로 보냈는데, 그 이후 32개월 동안 단 한 명의 고객도 대만으로 보내지 못했다. 이번 국경 개방을 계기로 대만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출발한 첫 팀의 18명은 지난 9월 22일 대만정부가 단계적 국경개방을 발표한 이후 예약을 마친 고객이다. 현재 올해말까지 약 200여명의 고객이 예약을 마치고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만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현재 대만당국의 입국자를 위한 검역조치는 ‘자율검사’인데, 입국시 무료로 나눠주는 진단키트로 셀프 검사를 수시로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참좋은여행의 대만 단체여행객들은 공항 입국과 동시에 자가진단 키트 4개씩을 받게 되며 여행 중 자율 검사를 하면 된다. 검사결과를 당국에서 강제 모니터링하지는 않으며 양성 의심 증상이나 신호가 있을 경우 대만의 전염병 예방 지침에 따라 조치를 받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만에 첫 손님으로 타이베이 공항의 땅을 밟게 된 이 팀은 101전망대와 고궁박물관, 지우펀, 예류 지질공원, 스펀 등의 관광지를 돌아 본 후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게 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0-13 13:3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