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25일 신촌 스타광장에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연세로는 2014년 1월 서울시가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했으며 이후 11년 만인 이달 들어 해제됐다. 먼저 이날 가수 몬트, 몽돌, 어디든프로젝트의 축하 공연 후 지역 주민과 상인 등이 참여하는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선포 터치 버튼 세리머니’가 펼쳐진다. 또한 관객들이 8가지 덕담 문구가 적힌 대형 풍선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복을 기원해 주는 ‘신년 복 나눔 퍼포먼스’가 열린다. 이어 노라조, 김보경, 싸이버거, DJ 세포, 4X4 CREW가 무대에 올라 흥겨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그간 신촌 연세로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서울시에 꾸준히 요구해 왔다. 실제 서울시와 서대문구의 ‘연세로 상권 모니터링’ 결과,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시범 해제했을 때 상권이 활성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오랜 염원의 결실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가 해제돼 이를 축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연세로 접근성 개선을 계기로 지역 상권 활성화를 통해 신촌의 명성을 되찾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준비와 진행, 마무리를 위해 25일 토요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연세로 교통이 통제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16 09:17:1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오는 28일 대중교통전용지구(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 600m)왕복 2차선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4 대구퀴어축제'(이하 집회)에 따른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이 집회는 경찰 제한 통고에 대한 집회 주최 측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 결정돼 대중교통전용지구 1개 차선과 인도에서 열리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대중교통전용지구 내 운행 중인 시내버스 14개 노선 238대에 대해 우회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또 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통제구간 정류소 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차량이 우회하기 전의 정류소에 안내요원을 배치해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또 노선 안내 홈페이지, VMS(도로 전광 표지판), BMS(버스운행 관리 시스템), 정류소 및 차내 안내문 부착 등을 통해 적극 사전 안내해 이용에 혼선이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통행권 확보와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중교통전용지구 인도 내 무단횡단 방지용 방호 울타리, 자전거 보관대 등 적치물을 철거 및 이동 조치하는 등 경찰과 함께 해당 집회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해당 집회로 시민들에게 극심한 교통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26 14:06:35[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내 대중교통전용지구인 서대문구 연세로 내 일반 차량 통행 문제를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서울시가 지난 2014년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상권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지정한 이후 연세로에는 일반 차량의 통행은 제한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상인들은 통행 제한으로 지역 상권이 오히려 악화됐다며 지구 해제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인근 대학생들은 지역 문화 활동 위축을 우려하며 지구 해제를 반대한다. 이처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지자체가 지구 지정 9년 간의 성과 및 한계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공개하는 것이 먼저라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경실련)은 이날 오전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도시연대)와 공동 주최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현황과 쟁점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단체는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찬반에 대한 주장이 팽팽한 가운데 서대문구청은 즉시 해제를 원하는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여 서울시에 해제를 요청해둔 상황"이라며 "하지만 해제 논의 이전에 정책의 의미와 목표를 되짚어보고, 과정의 문제와 해제를 통한 득·실에 대해 객관적 자료를 공개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세로는 신촌로터리와 연세대 삼거리까지 약 500m에 이르는 거리로 서울시는 지난 2014년 1월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상권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해당 구간을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했다. 현재 연세로는 주중의 경우 버스 등 대중교통과 보행자만, 주말에는 보행자만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취지와는 달리 인근 상인들이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이후 상권이 약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반 차량이 주변 이면도로로 우회하면서 교통 사고 등 위험도 커졌다는 지적이다. 이에 신촌 지역 상인 1984명은 지난 8월 연세로에 일반 차량 통행을 허용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서대문구청도 지난 9월말 서울시에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요청한 상태다. 다만 차량 통행을 두고 서울시와 구청의 시각 역시 엇갈리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은희 도시연대 정첵연구센터장은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허용할 경우 서울시는 통행 차량이 늘어나 속도가 급격히 저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반면, 서대문구는 현 교통신호 체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전용지구 시행 이전에 비해 교통량이 42% 감소해 정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 대학생들과 환경단체에서는 차량 통행을 두고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학생들은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에 따라 연세로에서의 문화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환경단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을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논의 과정에서 지자체의 책임감 있는 참여를 촉구했다. 금기정 명지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도로는 하나이지만 이를 사용하는 목적은 여러 개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행정적 책임자들이 방향성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와 자료를 제시하는 결단과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광성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도 "지구 해제시 시민들의 도보권 보상 방향·행정관청의 투명한 행정 및 법률적 절차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12-20 15:36:08【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트램(노면전차)과 대중교통 전용지구 도입을 추진, 교통체계를 개선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2022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트램은 도로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로 대표적인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이다. 수원시는 수원역에서 장안구청에 이르는 6㎞ 노선에 트램 도입을 추진 중이며, 1km당 건설비용이 지하철의 6분의 1 수준으로 경제성도 뛰어나다. 이어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대중교통이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승용차 등 일반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구역이다. 트램이 지나가는 수원역에서 장안문까지 3.4㎞ 구간을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역에서 중동사거리까지 1.8㎞ 구간은 트램과 버스가 다닐 수 있는 ‘혼합형’으로, 중동사거리에서 장안문까지 1.6㎞ 구간은 트램만 운행되는 ‘궤도형’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만들 계획이다. 오는 2019년 실시설계를 하고, 2020년 전용지구를 지정한 후 공사를 시작해 2022년부터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중교통 전용지구 사업은 트램 사업과 함께 추진된다. 우리나라에는 대구 중앙로(1.05㎞), 서울 연세로(0.55㎞), 부산 동천로(0.74㎞) 등 세 곳의 대중교통 전용지구가 운영되고 있다. 수원시는 민선 5기 출범 직후인 2010년부터 ‘친환경 교통수단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트램 도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2월 트램 운행 근거를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도로교통법 개정안 통과로 도시철도법·철도안전법 등 트램 운행에 필요한 3가지 법안이 모두 마련됐다. 수원시는 행정기관의 일방적 추진이 아닌, 사업 시작 전에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갈등관리방식’으로 트램·대중교통 전용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5일부터 화성행궁 광장에 ‘소통박스’를 설치하고, 대중교통 전용지구·트램 도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은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사업은 도시교통 패러다임을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는 만큼 노선 주변 상인, 지역 주민 등 이해당사자 간에 갈등요소가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 “갈등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해 갈등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11-08 12:40:38【 대구=김장욱 기자】 지난해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한 승객이 653만명을 넘어서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이는 지난 2009년 대중교통전용지구 시행 전(489만명)에 비해 시내버스 이용객이 33.8% 증가한 것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반월당~대구역네거리, 1.05㎞) 내 정류장(4개소)에서 교통카드를 사용, 시내버스에 승차한 시민이 653만명을 넘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교통카드 사용률이 92%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중앙로 시내버스 이용 승객은 700만명이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3년간 중앙로 정류장 승차 인원도 평균 600만명이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차량이 대중교통전용지구 통행방법을 위반하는데다 이륜자동차의 무질서하고 난폭한 운행으로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음에 따라 경찰과 협조, 지속적으로 지도·단속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의 대중교통전용지구 시행은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 서울 연세로와 부산 동천로가 지난해와 올해 각각 시행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대 추세에 있다. 김영무 시 교통정책과장은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시내버스 이용객이 늘어난 만큼 중앙로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리, 시민에게 사랑받는 대구 대표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내 최초로 2009년 12월 1일 중앙로(반월당~대구역네거리, 1.05㎞)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 시내버스를 우선 통행시키고 승용차 통행은 제한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자와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거리로 조성했다. gimju@fnnews.com
2015-04-06 09:30:06대중교통 이용 30% 증가.. 주변상권 활성화 등 기대 부산에서 처음 시도된 서면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완성돼 활기찬 문화의 거리로 거듭나게 됐다. 부산시는 동천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사업을 끝내고 3일 오후 동천약어 조형물 광장에서 개통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유럽, 미주 등 자동차 교통이 발달한 세계 40여개 도시에서 도입해 대중교통의 원활한 운영, 도심교통환경 개선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는 사업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9년 대구 중앙로에 처음 도입됐으며, 지난 해 서울 연세로에 이어 동천로가 부산에서 처음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조성됐다. '동천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5월 문을 여는 NC백화점 서면점에서 더� 센트럴스타 아파트에 이르는 740m 거리다.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5시∼7시 30분에는 일반차량이 진입할 수 없다. 또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동천로 구간을 운행하는 모든 차량은 시속 30㎞ 이하로 운행해야 한다. 통행허가를 받지 않은 일반차량이 동천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 진입할 경우 승용차는 4만원, 승합차는 5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동천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왕복 4차로인 차로를 2차로로 줄이는 대신, 보도를 넓히고 분수시설 등 각종 조형물 등을 설치해 도심 속 문화거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선지중화 공사로 도시경관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내버스 노선을 확충해 대중교통으로 서면권 도심지로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교통여건을 개선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만 통행하도록 함으로써 승용차 밀집에 다른 서면 일대의 교통혼잡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천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경우 이미 운영되고 있는 해외도시 사례와 국내 사례, 동천로의 현재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최적의 대안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계획대로 운영될 경우 △도심지 대중교통 이용자 증대(승하차 승객 약 30% 증가 예상) △도심지 승용차 이용 감소로 교통소통원활(차량통행속도증가, 주변가로 교통서비스 수준 향상) △보행자 증대(약 30% 증가 예상) △주변 상권 활성화 등으로 시민들이 항시 찾고 싶은 거리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주섭 강수련 기자
2015-04-02 18:02:23부산에서는 처음 시도된 서면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완성돼 활기찬 문화의 거리로 거듭나게 됐다. 부산시는 동천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사업을 완료해 3일 오후 2시 동천약어 조형물 광장에서 개통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유럽, 미주 등 자동차 교통이 발달한 세계 40여개 도시에서 도입해 대중교통의 원활한 운영, 도심교통환경 개선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는 사업이다. 국내는 지난 2009년 대구 중앙로에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 서울 연세로에 이어 동천로가 부산 최초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조성됐다. '동천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NC백화점 서면점(5월 오픈 예정)에서 더� 센트럴스타 아파트에 이르는 740m 거리다. 이곳은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일반차량이 진입할 수 없다. 또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동천로 구간을 운행하는 모든 차량은 시속 30km 이하로 운행해야 한다. 통행허가를 받지 않은 일반차량이 동천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 진입할 경우 승용차는 4만원, 승합차는 5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동천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왕복 4차로인 차로를 2차로로 줄이는 대신 보도를 넓히고 분수시설 등 각종 조형물 등이 설치돼 도심속 문화거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선지중화 공사로 인해 도시경관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시내버스 노선을 확충해 대중교통으로 서면권 도심지로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교통여건을 개선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만 통행하도록 해 승용차 밀집으로 인해 항시 발생했던 서면일대의 교통혼잡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천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경우 이미 운영되고 있는 해외도시 사례와 국내 사례, 동천로의 현재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최적의 대안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계획대로 운영이 되면 △도심지 대중교통 이용자 증대(승하차 승객 약 30% 증가 예상) △도심지 승용차 이용 감소로 교통소통원활(차량통행속도증가, 주변가로 교통서비스 수준 향상) △보행자 증대(약 30% 증가 예상) △주변 상권 활성화로 시민들이 항시 찾고 싶은 거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강수련 기자
2015-04-02 09:52:24서울 지역 최초의 대중교통전용지구가 들어선 신촌 연세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이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신촌 연세로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한 이후 발생한 이 곳에서 교통사고 건수는 전년 대비 34.5%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연세로를 중심으로 양 옆으로 뻗어 있는 이면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22% 감소했고, 신촌역에서 연세대 정문까지 이어지는 주 도로에서 일어난 사고는 54.5%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당초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으로 인해 보행자 무단 횡단 사례가 늘어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차량 통행속도가 제한되고 교통량이 현저히 줄면서 운영 전보다 교통사고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전용지구의 보행자 안전을 위해 경찰의 협조를 받아 30km/h 규정 속도를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중교통전용지구가 들어선 이후 '연세로'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대폭 향상되고, 신촌 지역 상권 역시 활성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신촌대중교통전용지구를 앞으로 지역 주민과 상인, 시민 의견을 종합해 보행자만 다닐 수 있는 '보행자전용지구' 전환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월6일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연세대 정문까지 550m 구간에 버스를 비롯한 16인승 이상 승합차만 다닐 수 있는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조성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4-07-28 13:56:49서울시는 지난 6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한 '연세로'를 오는 18일부터 주말마다 보행자만 다닐 수 있는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일요일 오후 10시까지 기존에 통행이 허용되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등의 통행이 금지되고 보행자만 통행 할 수 있다. 기존 연세로를 통과하던 시내버스 12개 노선과 마을버스 3개 노선은 우회 운행된다. 시는 보행전용거리로 운영되는 주말 동안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버스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정류소와 신촌 지하철역 등에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한편 주요 접근로에 안내 표지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내 최초로 지정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일반 차량은 24시간 통행이 제한되고, 보행자를 비롯한 16인승 이상 승합차, 긴급차량, 자전거만 다닐 수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4-01-16 10:14:44서울시는 연세대앞 신촌 연세로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조성해 오늘(6일) 낮 12시 개통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촌 지하철역에서 연세대 정문에 이르는 신촌 연세로 550m 구간에는 원칙적으로 보행자와 자전거, 16인승 이상 승합차(시내·마을버스), 긴급차량만 통행할 수 있다. 대중교통전용지구 왕복 2차선은 버스 등 모든 차량이 보행자의 안전을 우선해 시속 30㎞ 이하로 통행해야 하는 '존 30'(Zone 30) 체제로 운영된다. 일반 차량은 24시간 연세로 진입이 금지되며, 위반시 도로교통법 제6조에 따라 범칙금(승용차 4만원, 승합차 5만원)이 부과된다. 다만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시간대인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택시 운행은 허용된다. 상가 영업에 꼭 필요한 업무차량은 허가를 받아 일부 시간대(10∼11시, 15∼16시)에 한해 통행할 수 있지만 도로 상 주정차는 할 수 없다. 차로가 줄고 각종 장애물이 제거되면서 보행 가능한 도로 폭은 기존 1∼2m에서 최대 8m로 넓어진다. 시는 장기적으로 연세로를 '차 없는 거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해 차도와 보도를 같은 높이로 만들었다. 아울러 시는 연세로 중앙의 사거리에 각종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광장과 쉼터를 조성했고, 이 지역 대표 서점인 홍익문고 앞 거리에는 국내 유명작가 15명의 손바닥과 글귀를 새긴 동판을 설치했다.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작년 9월부터 인근 양화로 등으로 우회 운행한 시내버스 11개 노선과 마을버스 3개 노선, 버스정류소 3곳이 정상 운영된다. 시내버스 153번(우이동∼당곡사거리)과 7613번(갈현동∼여의도) 노선은 신촌로터리 신호체계 변경에 따라 우회 경로를 계속 이용한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1-06 07: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