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달구벌' 대구광역시와 '빛고을' 광주광역시의 '달빛동맹'이 지자체 교류에 그치지 않고 예술, 교육, 금융권, 사회단체, 경제계까지 민간 차원으로 확산하며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들어 기존의 일회성 이벤트에서 벗어나 두 지역 간 촘촘하고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두 도시는 지난 2022년 11월 하늘길·철길·물길을 여는 '달빛동맹 강화협약'을 맺은 뒤 지난해 4월 '군공항특별법' 동시 통과, 올해 1월 '달빛철도특별법' 국회 통과 등 영호남인의 오랜 숙원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며 물류·수송의 관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달빛철도 경유지 기초지자체와 함께 영호남 상생 발전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체결하며 동서 화합과 공동 번영,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항하는 지역 균형 발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월에는 광주탄소중립지원센터와 대구탄소중립지원센터, 대구기상청, 광주기상청 등 4개 기관이 '제1회 광주-대구 폭염 대응 달빛포럼'을 열어 갈수록 극심해지는 폭염에 공등 대응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이 자리는 '달빛철도특별법'을 계기로 두 도시 간 탄소중립 조기 달성과 기후변화 대응과 협력 체계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마련된 것으로, 두 도시의 폭염 대응 사례, 폭염 예측 기술 고도화 방안, 폭염 경감 시설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이 논의됐다. 두 도시는 또 7월에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달빛 시리즈'로 연데 이어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 광주FC-대구FC 축구 경기를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함께 관람하며 '달빛동맹'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양 시 공직자들과 함께 온라인 기부를 통한 고향사랑 상호 기부를 진행했다. 고향사랑 상호 기부는 지난해 4월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된 것으로, 광주·대구시 행정부시장을 포함한 공직자 122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지역에서 생산한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공예품 등을 답례품으로 신청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4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 광주특산품인 무등산수박을 비롯해 김치, 떡갈비, 제과·제빵, 전통주 등 14개 광주지역 업체가 참가한다. 앞서 광주시와 대구시는 두 지역의 식품산업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두 도시에서 열리는 식품전에 '달빛동맹관'을 운영하며 농식품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달빛동맹'은 두 도시의 동맹을 굳건히 한데 이어 예술, 금융, 교육, 사회단체, 경제계까지 민간 차원으로 확산하고 있다. 광주와 대구지역 청년미술작가들은 최근 광주시립미술관과 관선재갤러리에서 '달빛교류전'을 열어 지역적 경계를 넘어 서로의 작품 세계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광주은행도 iM뱅크(옛 DGB대구은행)와 함께 '달빛동맹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달빛동맹 강화를 위한 교류 협력' 체결 이후 정기적으로 영호남 지역을 오가며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도 지역을 뛰어넘어 '달빛동맹'을 통해 공동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지난 2021년 인공지능 융합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한 이후 교사 수업캠프, 학생 해커톤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대구 영진전문대는 전남대 인공지능(AI)융합대학에 올해 1학기 달빛강의실을 개설해 컴퓨터정보계열 학생들의 수업을 진행했으며, 조선이공대와 영남이공대는 지난해 '영호남 이공대 워크숍'을 열고 상호 교류를 통한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조선대와 계명대는 지난해 학생들의 세계 시민의식과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지역 청소년은 물론 여성단체협의회까지 문화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있다. 광주지역 청소년들은 대구시의 초청을 받아 지난 6월 대구 청소년들과 함께 대구의 역사를 이해하고 문화를 탐방하는 교류행사에 참가했다. 대구-광주 청소년 문화교류는 '달빛동맹' 사업의 하나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를 맞고 있다. 이번 광주청소년 교류단의 대구 방문에 이어 8월에는 대구 청소년들이 광주에서 광주의 역사·문화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광주여성단체협의회와 대구여성단체협의회도 해마다 두 도시를 서로 방문하며 화합을 다져가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달빛동맹은 수도권 1극 체계를 막는 지역 균형 발전의 새로운 협치 모델이자 대한민국 건강 회복 프로젝트로 양 도시를 상징하는 브랜드가 됐다"면서 "풍부한 문화와 역사를 가진 광주와 대구는 서로 섞이고 연결되며, 경제·문화·체육·교육 등 사회 전반에서 남부의 르네상스를 활짝 꽃피울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5 10:47:04[파이낸셜뉴스] 알리바바 그룹의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한양대와 파트너십을 맺고 디지털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아카데믹 엠파워먼트 프로그램'(AAEP)을 통해 AI 시대에 필수적인 실무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알리바바 클라우드 측은 전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의 레오 리우 북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 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부문 부사장은 “AAEP를 통한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교육은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서 디지털화가 가속되는 시대에 미래 경제를 이끌 통찰력과 실무 역량으로 학생들을 준비시키고, 이들이 미래의 혁신을 주도하도록 기술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며 "전 세계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지속적인 약속과 투자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상용 한양대 경영대학장은 “한양대 경영대학은 한국과 세계의 기업 및 사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인재 배출을 목표로 하는데 AAEP는 미래의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AI로 학생들의 가치 성장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며 “알리바바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의 디지털 성장을 이끌 준비가 된 졸업생과 전문가들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양대 학생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미나, 특별 강연, 워크숍, 온라인 실습 랩, 온오프라인 인증 과정 등 알리바바 클라우드 아카데미(ACA)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e러닝 자원에 접근하는 것은 물론, 여러 온오프라인 인증 과정을 통해 ACA 전문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다. AAEP는 학생과 교육자들 사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기술을 발전시키고 교육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으로 현재 전 세계 80여 개 대학이 AAEP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30개 지역에서 89개의 서비스 가용 존을 운영 중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2022년 3월 국내에 첫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24 09:29:29[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정병국 위원장)가 한국 예술가의 멕시코 국제축제 참가를 지원한다. 4일 예술위에 따르면 멕시코 국제축제 세르반티노 조직위원회와 손잡고, 한국 공연예술가들이 세르반티노 축제와 이 이간에 멕시코 전역에서 이루어지는 투어 공연에 참가하도록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5일부터 1월 31일 오후 6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지원신청을 받으며, 참가 여부는 축제 조직위원회에서 직접 심의를 주관한다. 2024년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업인 만큼 1월 10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멕시코 국제축제 세르반티노 참가지원 사업의 방향과 지원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사업 설명회는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접속 정보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개별 전송된다. 세르반티노는 1953년 멕시코 과나후아토 대학생들이 스페인 극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 기념 공연을 펼친 것에서 유래해, 1972년 제1회 국제축제세르반티노를 시작으로 중남미권 내 가장 큰 규모의 종합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10월 과나후아토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멕시코 정부 및 과나후아토 주 정부, 국가 문화예술위원회와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세계 약 30개국 2000여 명의 예술가가 참가하고 평균 4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한다. 예술위는 국제축제 세르반티노 조직위와 협력하여 매년 공연예술 단체를 파견, 축제 참가 및 투어 공연을 주축으로 워크숍, 아티스트 토크, 다국적 프리젠터와의 미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예술위 정병국 위원장은 “중남미 지역 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 공연예술가들의 멕시코 및 중남미 지역 네트워크가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예술위는 해외 문화예술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정형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2024년 레지던스, 축제, 주요 이벤트 등 약 20개 거점과 협력하여,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04 09:30:5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의 심장, 동성로 부활을 위해 전국 대학생이 뭉쳐 머리를 맞댄다. 11월 30일 대구는 오는 12월 1일부터 2박 3일간 동성로 일원에서 지자체-대학-산업계가 협력하는 온기스쿨 in 대구 동성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기스쿨은 쇠퇴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학생들이 도심에 모여,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도출하는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다. 지난 2019년 충남 온양에서 시작해 경북 영천, 전북 전주, 전남 나주 등을 거쳐 올해는 대구 동성로에서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계명대, 영남대 등 지역 대학을 포함해 전국 9개 대학 72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2박 3일간 운영되는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위해 참여 학생들은 사전 온라인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동성로의 역사와 가치를 이해하고, 지역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송기찬 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 동성로가 다시 한번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청춘의 거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자유롭고 다양한 제안을 기대한다"면서 "학생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향후 동성로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반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은 관광 활성화, 청년문화 부흥, 골목경제·상권 활성화, 도심공간 구조 개편 등 4가지 프로젝트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동성로 상권 분석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현장 인터뷰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시장 탐색과 설루션 모색이 이뤄질 예정이다. 12월 3일 최종 발표를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해 대구시의회 의장상, 계명대 총장상 등 시상도 이뤄진다. 한편 시는 동성로 등 도심 일대 쇠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도심 공실을 젊은이들의 문화와 체험 위주의 공간으로 재편해 도심 활성화를 유도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쇠퇴한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도심을 교육 공간으로 활용해 창업과 인력양성 기회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지역대학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심 공실을 통합 강의실, 현장 실습실로 활용하는 지역대학 통합 캠퍼스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1-30 08:46:57[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가 미래 생활 혁신을 선도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하는 ‘퓨처나인(FUTURE9)’ 7기에 참여할 13개 기업을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지난 7월 한달간 △지급결제(Payment) △금융서비스 △챗GPT·AI △플랫폼·콘텐츠 △컨슈머테크 △프로세스 혁신 △모빌리티·ESG △헬스케어 △글로벌 총 9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 등을 보유한 714개 지원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시장성 △사업성 △경쟁력 △협업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이를 통해 올해 선발된 기업은 △올라핀테크(온라인셀러 선정산 솔루션) △링크플러스온(액세서리 형태 NFC 결제 솔루션) △스켈터랩스(대화형 AI 솔루션) △퀀텀에이아이(비정형 데이터 자산화 서비스) △유니브스토어(대학생 복지 스토어) △김캐디(실내골프시설 가격비교·실시간 예약 플랫폼) △컨슈머인텔리전스(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푸딘코(MZ세대 특화 맛집 콘텐츠 플랫폼) △에프엔에스홀딩스(패션 메타버스 플랫폼) △테이텀시큐리티(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디지털네이티브스(B2B 광고 거래 플랫폼·솔루션) △벤디트(숙박시설 자율 운영 솔루션) △엘엘엘컴퍼니(프리미엄 가구 버티컬 커머스)로 총 13개다. 7기 프로그램 참가 기업으로 선정된 13개 스타트업은 프로그램 담당 실무부서, 공동운영사인 ‘N15파트너스’와 함께 각 기업별 집중 워크숍을 통해 선발 단계에서 스타트업이 제안한 사항 외에 추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협업 사항을 논의했다. 이를 토대로 △신사업·공동 사업화 추진 △KB Pay 연계 협업 △데이터 활용 협업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성장 지원과 협업을 위해 결성한 130억원 규모의 퓨처나인 전용 펀드를 활용, 미래 신사업 발굴과 연관성이 높은 혁신적 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필요 시 △벤처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지원 △KB국민은행, KB증권, KB캐피탈 등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와의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프로젝트·투자 지원 등의 혜택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정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일부 기업에게 PoC지원금(약 2000만원)이 지원되며, N15파트너스에서는 글로벌 진출지원 및 네트워크 연계를 위해 △싱가포르 SGX거래소 연계 △권역별 현지화 및 글로벌 대기업 매칭 연계 △동남아 AC·VC 네트워크 연계를 제공한다. 우수기업에게는 N15파트너스 자원을 활용해 5000만원 내외의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8-24 10:28:55엔비디아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서울대학교병원(SNUH)과 공동으로 ‘HCLS 서밋 코리아 2023’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는 HCLS(Healthcare & Life Science) 서밋은 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과 프레임워크에 대한 강연, 연구 발표, 데모, 실습 워크숍 등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된다. 엔비디아 글로벌 헬스케어 인셉션 리드 르네 야오와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형철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되는 첫날 HCLS 서밋은 크게 이미지 프로세싱과 유전체학 및 신약 개발 분야의 연구 발표와 초청 발표로 이뤄져 진행된다. 이어 이미지 프로세싱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글로벌 헬스케어 얼라이언스 리드 브래드 제네로가 ‘생성형 AI를 위한 NVIDIA MONAI’를 주제로 ‘최신 생성형 AI를 위한 엔비디아의 헬스케어용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인 MONAI(Medical Open Network for AI)’와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가 ‘의료 이미지 분석을 위한 딥 러닝’을 주제로 특별 연구를 발표한다. 유전체학과 신약 개발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헬스케어 솔루션 아키텍트 켄 잉카이 리아오가 MONAI와 BioNeMo(엔비디아의 신약 개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생성형 AI를 발표한다. 또한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장범섭 교수가 ‘방사선 종양학에서 생성적 AI를 향하여: 유전체학 연구 및 신약 개발의 발전’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광수 교수는 ‘생물정보학에 인공지능의 통합: 서열 및 공간 전사체 데이터 활용하기’를 주제로 특별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초청 세션에서는 씨젠의료재단 AI연구소 하석민 주임연구원의 ‘MONAI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챌린지 참여 사례 및 SeeDP 소개’, 메디컬 IP 윤순호 최고의료책임자의 ‘NVIDIA Omniverse로 의료 이미지를 디지털 트윈으로 변환하기’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26일 행사에서는 의료 개발자와 의료 영상 임상 연구자를 위한 MONAI Bootcamp를 서울대병원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MONAI는 의료 이미징의 딥 러닝을 위한 커뮤니티 기반 오픈소스 파이토치(PyTorch) 기반 프레임워크다. 기본 파이토치 패러다임에서 의료 영상 트레이닝 워크플로를 개발하기 위한 도메인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MONAI를 통해 출시된 새로운 프로젝트를 포함해 초급과 고급 주제의 기술 모두를 다룰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21 17:18:32[파이낸셜뉴스] 한양대학교는 지난 11일 '리얼라이브즈(RealLives) 성과공유회 및 아이디에이션 워크숍'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리얼라이브즈는 '만약 내가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경험적으로 찾아보는 온라인 시뮬레이션이다. 시뮬레이션 참가자는 자신이 개발도상국에서 태어난다면 겪게 될 교육 및 의료시스템, 실업과 빈곤, 식수 부족 등의 문제를 UN, OECD, WHO, World Bank 등의 실제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한양대학교와 아쇼카(Ashoka), 리얼라이브즈재단이 함께 그동안 한국의 중고교 및 대학에서 진행한 리얼라이브즈 기반 공감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아쇼카는 세계적 사회혁신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비영리 단체로 1980년 설립됐다. 아쇼카는 창의적인 사회혁신가인 ‘아쇼카 펠로우’를 선정하고 지원한다. 또한 2008년부터 글로벌 사회혁신 선도대학을 ‘아쇼카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로 선정하고 있으며 브라운대, 코넬대, 듀크대 등 전세계 50여개 대학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양대는 2018년 동북아 최초이자 유일의 아쇼카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로 선정됐다. 11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 행사에서는 양미현 광주 살레시오 중학교 교사와 박준형, 김예중 학생, 정찬필 미래교실 네트워크 사무총장(한국 아쇼카 펠로우), 유난숙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허영선 초연중학교 교사 등이 본인들의 교육 사례 및 경험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리얼라이브즈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한국의 중고교 및 대학의 공감 교육을 발전시킬 방안에 대한 아이디에이션과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의 공동 조직위원장인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 신현상 단장은 "최근 칼부림 사건과 같은 묻지마 범죄 증가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회적 고립과 사회관계망 단절을 중요 원인으로 꼽는다"라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한경쟁과 이기주의 등으로 인해 파괴된 사회적 자본을 복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8-14 13:19:3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SNS를 활용해 수원시 자치분권 정책을 홍보하고, 자치분권 관련 행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원시 자치분권 청년기획단'을 오는 8월 1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19~34세 청년, 관내 대학교 재·휴학생이 신청할 수 있으며, 30여명을 모집한다. 자치분권 청년기획단은 수원시 자치분권 정책(주민자치회 활성화) 온라인 홍보, SNS 콘텐츠 개발, 자치분권·특례시 관련 토론회·워크숍 참석, 자치분권협의회 홍보, 지역 축제, 교내 행사에서 자치분권 이벤트 지원, SNS 홍보 등 활동을 한다. 청년기획단으로 선정되면 자치분권 개념 기본교육, 홍보(SNS, 글쓰기) 교육 등으로 이뤄진 역량강화교육을 받고 9월 초부터 12월 초까지 3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청년기획단에는 수원시장 명의 위촉장·활동 수료증을 수여하고, 활동 내용에 따라 자원봉사 활동 시간을 부여한다. 수료증은 참여율이 70% 이상인 단원이 받을 수 있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수원특례시장상을 수여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새빛톡톡' 앱으로 신청하거나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7-27 11:37:32[파이낸셜뉴스] SC제일은행이 오는 8월 15일까지 청년 여성 대상 글로벌 창업가 성장 프로그램인 '우먼 인 앙트러프러너십(Women in Entrepreneurship)'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의 잠재력 있는 청년 여성 창업가들이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역량을 키워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2020년부터 3년 간 SC제일은행이 진행한 금융권 유일의 여성 청년 핀테크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인 '우먼 인 핀테크(Women in FinTech) 아카데미' 모집 분야를 영역의 제한 없이 폭넓게 확장한 모델이다. 만 18세부터 35세 초기 및 예비 여성 창업가라면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1~2명의 팀을 구성해 온라인 접수 사이트에서 지원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총 20개 팀으로 사업자등록일로부터 3년 미만의 초기 여성 창업가인 Tier1(10팀)과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예비 여성 창업가인 Tier2(10팀)로 나뉜다. 각 팀의 대표는 여성이어야 하지만 연령 기준을 충족하는 남성도 팀원으로 참가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20개팀은 오는 9월 초순 이틀 간의 부트캠프와 데모데이를 통해 액셀러레이팅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특강 △비즈니스모델 점검 및 IR 코칭 △여성 창업가 강점 개발 및 멘탈 관리 코칭 △SC제일은행 임직원들의 금융 및 여성 리더십 오피스아워 등으로 구성된다. SC제일은행은 데모데이에서 수상한 상위 6팀에게 상금 총 4000만원과 함께 협력기관을 통한 종합적인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세종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 지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 및 협력기관을 통한 1 대 1 전문가 컨설팅과 IR 코칭 등이다. 더불어, 싱가포르에서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산하의 기술혁신전문그룹인 SC벤처스와의 글로벌 워크숍에 참석하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싱가포르 오피스 네트워킹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최기훈 SC제일은행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전무)은 "다양한 분야의 더 많은 여성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고자 SC제일은행만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금융 디지털 전문성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의 영역을 확장했다"며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발견하여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낼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7-14 14:04:57[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가 대대적으로 운영에 나선 '혁신수업'이 강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부경대는 영어영문학전공 박준형 교수와 정은서·김예서·황도은 학생팀이 최근 경희대에서 열린 한국아메리카학회 2023 학생워크숍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학회에서 부경대 팀은 지난 학기에 PBL(문제중심학습·프로젝트기반학습) 방식의 혁신수업으로 진행된 '미국학 입문'이라는 강의의 수업과정과 결과를 기반으로 주제발표를 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혁신수업이란 두 명 이상의 교수가 진행하거나 온라인학습 후 현장토론하는 등 전통적인 방식에서 탈피한 강의를 뜻한다. 이전까지는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혁신수업 방식을 적용하곤 했는데, 부경대는 지난 2020년 공식적으로 혁신수업 운영 지침까지 제정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부경대는 혁신수업을 △문제중심학습 △프로젝트기반학습 △팀기반학습 △플립러닝 △블렌디드러닝 △팀티칭 △코티칭 △메이커교육 △액션러닝 등 8개 유형으로 분류해 교수를 대상으로는 교수법 특강을 제공하고 학생에게는 수강신청 단계에서부터 수업 방식을 안내하는 등 지원한다. 지난 2020년 이후 해마다 부경대에 개설되는 혁신수업은 1500여개에 이르고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 매 학기 참여 교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아메리카학회에서 수상한 부경대 팀도 '미국학 입문' 강의에서 이론 강의 위주가 아닌 미국학 관련 이슈를 주제로 팀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매주 발표와 토론을 펼치며 문제를 해결한 자기 주도적 경험을 십분 활용해 인정받았다. 박종용 부경대 교육혁신성과원장은 "강의의 질과 학생역량을 높이기 위해 혁신수업 숙련도에 따라 교원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혁신수업 운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한국아메리카학회 수상 부경대팀 기념촬영 장면.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6-22 15:5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