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영유권 주장 강화를 위해 온라인 박물관을 개장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댜오위다오 온라인 박물관'은 영유권 분쟁과 관련한 사진과 동영상, 정부 백서, 문헌 자료, 언론 보도, 학술 자료 등을 모아 놨다. 온라인 박물관은 중국어 외에도 영어와 일본어, 프랑스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한다. 센카쿠열도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서남쪽으로 약 410㎞, 중국에서 동쪽으로 약 330㎞ 떨어진 동중국해상의 8개 무인도로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다. 앞서 일본의 한 지방단체는 지난 6월 센카쿠 열도의 주소에 '센카쿠'라는 표기를 추가하도록 규칙을 변경했고 중국은 "도발"이라며 항의했다. 중국의 온라인 박물관은 이에 대한 반격으로 해석된다. 온라인 박물관 홈페이지를 보면 "댜오위다오 섬은 중국 영토로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 "역사적·법적 관점에서 댜오위다오 섬과 그 부속 섬은 중국 고유의 영토이며 중국은 이에 대한 확실한 주권을 가지고 있다"고 적혀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0-10-04 15:58:18【베이징=김홍재 특파원】 한국과 중국 정부는 28일 일본이 독도(일본명 다케시마)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교과서에 명시키로 한 데 대해 강력 비판했다. 한국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아베 정부는 중·고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개정을 통해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 독도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다시금 늘어놓고 이를 자라나는 세대에게 가르치려고 기도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일본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단호히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일본 측에 이미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강조하려는 것은 댜오위다오 및 부속 도서는 예부터 중국 고유의 영토란 점"이라며 "일본이 별의별 궁리를 다하고 온갖 지혜를 다 짜내 잘못된 주장을 선전하더라도 댜오위다오가 중국에 속해 있다는 기본적 사실을 바꿀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고교 교과서 제작과 교사의 지도 지침서인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와 센카쿠를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로 명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유의 영토를 올바르게 가르치는 것은 국가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국, 중국 등이 반발할 가능성에 대해 "영토에 대해 명확히 교육하는 것과 이웃국가들과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것 사이에는 아무런 모순도 없다"며 "이웃 국가들에게는 외무성과 협력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제대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설서에 그치지 않고 해설서의 상위 지침으로 사실상의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학습지도요령에도 독도와 센카쿠를 명기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는 일반적으로 10년마다 바뀌어 2016년 수정될 예정이었으나 아베 정권은 영토교육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개정을 앞당겼다. 해설서에 '독도와 센카쿠는 일본 고유영토'라는 내용이 명기되는 과목은 중학교 사회 과목과 고등학교 지리.역사, 공민(사회) 과목 등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다케시마는 한국에 불법 점거돼 일본 정부가 항의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센카쿠에 대해선 "(일본이) 유효하게 지배하고 있으며, 해결해야 할 영유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아울러 중학교 사회의 역사분야와 고등학교 일본사 A.B 해설서에는 "국제법상 정당한 근거에 따라 다케시마, 센카쿠 열도를 공식적으로 영토로 편입한 경위를 다룬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된 해설서는 중학교는 2016년도(2016년 4월∼2017년 3월)부터, 고등학교는 2017년도(2017년 4월∼2018년 3월)부터 적용된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다음달 열릴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에 가메오카 요시타미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보낼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올 3월 역사교과서 검정을 비롯해 4월과 7월에 외교청서와 방위백서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일본의 영토도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hjkim@fnnews.com
2014-01-28 22:19:44【베이징=차상근 특파원】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 일본이 계속 도발한다면 중국도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초강경 입장을 밝혔다. 27일 중국 외교부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왕이 부장이 전날 기테라 마사토 주중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만일 일본이 중일관계의 마지노선까지 계속 도발하고 양국간 긴장과 대립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면 중국도 반드시 끝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아베 총리의 의도적인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중일 간 체결된 4개 정치적 합의서의 원칙과 정신을 심각하게 위배하는 것이며 일본 역대 정부와 지도자들이 역사문제에 대해 취한 태도와 약속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행위는 이미 심각한 국면에 처해있는 중일 관계에 새로운 정치적 장애를 만든 것으로, 중국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이 이날 전례없이 강한 톤으로 아베 총리의 신사참배를 비난한 것은 앞으로 역사문제나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 철저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일본에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중국은 대 일본 공세를 보다 강화할 것으로 전망돼 양국간 긴장도는 작년 댜오위다오(센카쿠) 사태 이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중국 관영 국제문제 전문매체 환구시보는 평론에서 아베 총리를 "환영할 수 없는 인물"로 선포해 중국 입국을 금지하자고 제의했다.csky@fnnews.com
2013-12-27 11:14:37일본 순시선과 대만 경비선이 24일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해역에서 물대포를 쏘며 대치하는 상황이 다시 발생했다. 이날 대만 중앙통신사(CNA) 에 따르면 대만 중화댜오위다오보호협회와 홍콩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세계중국인댜오위다오보호연맹 회원 4명, 승조원 등 모두 7명이 탄 대만 어선 '취안자푸(全家福)'호가 센카쿠 상륙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5분(현지 시간)께 이 섬 전방 28해리 지점을 지나던 중 일본 순시선 8척의 저지를 받았다. 일본 순시선은 이 과정에서 대만 어선을 향해 물러갈 것을 요구하며 물대포를 쐈다. 이에 맞서 현장에 급파된 대만 경비선들도 물대포로 응사했다고 대만 해안순방서(해경)가 밝혔다. 양측은 지난해 9월에도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조치에 반발한 대만 어선 60여 척이 일본이 주장하는 센카쿠 영해에 진입하면서 물대포로 맞서는 충돌 상황을 빚은 바 있다. 센카쿠 일대는 최근 중국과 일본 전투기들이 상공에서 한때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진 데 이어 일본이 중국 군용기의 센카쿠 접근을 저지하기 위해 경고사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연초부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3-01-24 20:11:05【 베이징=차상근 특파원】 중국과 일본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갈등이 공중전으로 확대되며 다시 긴장이 심화되고 있다. 23일 중국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가해양국 소속 Y-12 소형프로펠러기 한 대가 전날 낮 12시께 댜오위다오 북방 상공 100㎞까지 접근하자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가 긴급발진해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중국과 일본의 댜오위다오 상공 대치는 지난 13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중국은 일본의 난징대학살 75주년인 13일 Y-12 항공기를 댜오위다오 상공에 보냈으며 이를 뒤늦게 파악한 일본 항공자위대는 8대의 F-15기를 긴급출동시켰다. 앞서 미국 상원은 21일 댜오위다오의 행정관할권이 일본에 있다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중국은 이에 대해 절대수용불가 방침을 밝혔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의 두 차례 댜오위다오 항공기 진입 시도가 난징대학살과 행정관할권 문제 모두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런 상황이 빈번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매체들도 "지난 13일과 마찬가지로 해양감시 항공기가 댜오위다오 북방 100㎞까지 비행했고 일본 자위대 소속 전투기가 긴급대응해 왔다"고 전했다. 통신은 "일본이 중국의 동해상 활동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일본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등을 동원해 동해 감시 수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csky@fnnews.com 차상근 기자
2012-12-23 21:44:24중국 해양감시선이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으로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부근 일본 영해에 진입했다. AFP통신은 일본 해상보안청을 인용, 중국 감시선이 4일 중-일간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정오 중국 감시선이 일본 영해인 센카쿠 지역에 나타나 약10분간 머문뒤 사라졌다고 말했다. 해상보안청은 중국 감시선이 자국 영해에 진입한 즉시 이를 경고했으나 감시선은 중국어와 영어로 댜오위다오는 중국 영토라고 응답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장관과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부국장이 도쿄 주재 중국 대사관에 즉각 항의했다고 밝혔다. 댜오위다오는 지난 수십년간 중·일간 영토 분쟁 대상이었으며 지난 9월 일본 정부가 이곳을 국유화하면서 분쟁이 극에 달했다. 이번 감시선의 등장은 3일 미국 상원이 댜오위다오가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이라고 법에 명기한 데한 반발로 보인다. 중국은 "미ㆍ일 안보조약은 냉전의 산물"이라고 비난하며 "해당 조약은 미일 양국 범위 안에서 이뤄져야지 제3국의 이익을 침해해선 안 된다"고 반발했다. bobsso85@fnnews.com 박소연 인턴기자
2012-12-05 11:02:56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의 본질이 역시나 '쩐의 전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족주의와 오랜 역사적 앙금 등은 표면적 원인에 불과하다는 것. 미국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29일(현지시간) 이들 아시아 양대 경제대국간 갈등의 본질은 동중국해에 매장된 석유 및 가스 등 에너지 자원 확보권을 둘러싼 다툼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몇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한 중국이나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겪은 일본이나 에너지 자원이 아쉽긴 마찬가지라는 것. 중국은 미국의 뒤를 이어 세계 2위의 석유 순수입국이다. 일본은 3위를 차지한다. 특히 동중국해의 석유 매장량이 막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지난해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확인된 동중국해의 석유 매장량을 1800만배럴로 추산했다. 천연가스는 300세제곱피트 분량이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확인된 양과 잠재적 부존량을 더해 6000만~1억배럴의 석유와 1~2조 입방피트의 천연가스가 동중국해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때 이들 양국이 동중국해에서 자원개발에 협력했던 바가 알려지면서 이같은 분석에 더욱 힘이 실린다. 일부에선 양국의 분쟁이후 탐사활동이 오히려 지지부진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분석은 더 나아가 동중국해 에너지원 개발이 최근 양국간 긴장으로 결국 지연될 것이란 전망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시라카바(중국명 춘샤오) 가스전 개발의 전철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이 지역은 중국만 개발하고 있으나 지난 2008년 당시만 해도 일본도 이 개발에 출자키로 합의했다. 이후 공동 개발 방식에 대한 마찰로 이같은 계획은 철회됐다. 시라카바 일대는 일본이 배타적경제수역(EEZ)의 경계로 주장하는 '일중 중간선' 부근의 해역이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2-10-30 17:10:26중국 함정 편대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해역을 첫 항해 했다. 21일 베이징천바오는 열이레 동안의 훈련을 마치고 지난 19일 모항인 칭다오항으로 귀환한 해군 북해함대 소속 7000척의 편대가 댜오위다오 55.56㎞(30해리)까지 접근했다며 중국 군함이 댜오위다오 해역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접근 시점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는 않았다. 이 신문은 "탄도 구축함인 하얼빈호와 스자좡호가 포함된 7000의 편대가 항해 기간에 전시 지휘, 대(對) 잠수함 및 방공, 해적 퇴치훈련 등을 했다"며 "편대가 댜오위다오에 접근하자 일본 군함들이 따라오며 동태를 감시했다"고 소개했다. 반관영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중국 해군의 주력 신형 함정들로 구성됐던 이번 편대는 해군의 전력 강화 차원에서 원양 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일본 방위성은 지난 16일 오전 7시께 나카노카미섬 남서쪽 약 44㎞(24해리) 해역을 북상하는 중국 해군 함정 7000척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댜오위다오 열도에서 남쪽으로 약 200㎞ 떨어진 곳이다. 따라서 중국 언론매체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중국 북해함대 편대는 일본 당국의 발표보다 댜오위다오에 훨씬 더 가까이 접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 44㎞를 접속수역으로 지정, 사실상 영해로 간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일본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자국 매체에 자국 군함의 댜오위다오 해역 접근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중국의 해양감시선 4000이 다시 댜오위다오 열도 접속수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2-10-21 17:02:55중국이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WP)와 뉴욕 타임스(NYT)에 "댜오위다오는 중국 땅"이라는 대형 광고를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28일자(현지시간) WP 국제면인 10~11면에 걸쳐 게재한 광고에서 댜오위다오의 컬러 사진과 함께 기사 형식으로 이 섬이 중국 영토라고 주장했다. 중국 측은 광고에서 댜오위다오 섬이 중국에 의해 처음 발견됐고 이름 붙여졌으며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주재 일본 대사관 등은 이 광고를 게재한 WP 등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신문사 측은 광고 내용은 회사의 입장과 무관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sykim@fnnews.com 김시영 기자
2012-09-30 08:59:32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이 21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유권 갈등 등 각종 분쟁과 관련해 평화적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 시 부주석은 "우리는 국가 주권과 안보, 영토를 굳건히 지켜나가겠지만 이웃 나라와의 영토, 영해, 해양 권익 분쟁 문제를 우호적인 담판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차기 최고 지도자로 유력한 시 부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의 센카쿠 문제 해결 방향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시 부주석은 이날 광시좡족자치구 난닝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 9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비즈니스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은 근대 이래로 세상만사의 변화를 겪었기 때문에 발전의 중요성과 평화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앞으로 평화 발전 노선을 견지하는 가운데 상호 윈윈(win-win)의 개방 전략을 지켜나가면서 철저히 선린우호의 외교 방침을 관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 부주석은 "중국은 발전할수록 세계와 더욱 긴밀히 연결되고 있어 더욱 안정적인 지역 환경과 평화로운 국제 환경을 필요로 한다"면서 중국을 '지역, 세계 평화 안정에 이바지하는 역량'이라고 규정하면서 "중국은 영원히 패권을 다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유력시되는 부주석의 이날 발표 내용은 사실상 중국의 향후 10년 외교 방침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hbh@fnnews.com 황보현 기자
2012-09-21 14:4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