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북미, 중국에 이어 엔켐의 유럽 지역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릴 프랑스 신공장 건설에 탄력이 붙고 있다. 12일 글로벌 이차전지 전해액 선도기업 엔켐은 프랑스 현지 법인 설립과 생산 시설 투자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협력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팅은 엔켐 천안공장에서 열렸으며, 파트리스 베르그리에르(Patrice Vergriete) 덩케르크 시장과 모리스 조르주(Maurice Georges) 덩케르크 항만청장, 주한 프랑스 대사관 투자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덩케르크는 유럽연합(EU)과 프랑스 정부가 공동 추진하는 유럽 배터리 동맹(EBA, European Battery Alliance)의 핵심 거점으로, 유럽 내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터리 기업 베르코어(Verkor)의 첫 번째 기가팩토리 역시 이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엔켐은 덩케르크 지역에 연간 17만 5000톤 규모의 전해액과 2만 톤 규모의 리사이클링 NMP(R-NMP)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R-NMP 공장은 올해 연말, 전해액 공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미팅에서는 △덩케르크 지역 내 배터리 산업 현황 및 전망 △투자 현금 보조 프로그램(C3IV) 패스트트랙 지원 △지방세 환급 등 세금 할인 △원자재 수입 통관 △외국인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파트리스 베르그리에르 시장은 “덩케르크는 글로벌 기가팩토리가 집적된 유럽 배터리 산업의 허브로, 엔켐의 투자는 지역 산업 생태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세제 감면과 보조금 확대를 통해 엔켐의 전략적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엔켐은 현재 폴란드와 헝가리에 전해액 생산 시설을 운영 중이며, 이번 덩케르크 투자를 통해 유럽 전역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는 “EU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전기차 판매 시장으로,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정책에 따라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덩케르크는 글로벌 현지화 전략의 핵심 요충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덩케르크를 거점으로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등 서유럽 시장을 선점하고 베르코어를 포함한 유럽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공급 기반을 다지겠다”며 “나아가 유럽에 진출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도 공급을 확대해 글로벌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켐은 북미 시장에서 SK온, 얼티엄셀즈, 테슬라, 파나소닉 등에 전기차용 전해액을 공급 중이며, AESC와는 ESS 전해액을 공급하며 시장 내 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에 따라 북미 시장 내 엔켐의 입지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2 16:10:09삼성증권이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8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마쳤다. 이번 투자는 국내 증권사 컨소시엄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증권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IB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삼성자산운용과 공동으로 구성된 삼성-IPM컨소시엄이 프랑스 덩케르크항구에 있는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의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 전력공사와 에너지그룹 토탈이 보유하고 있던 LNG터미널 지분 75%(1조5000억원 규모)를 삼성증권 컨소시엄과 벨기에 에너지그룹 플럭시트 컨소시엄이 나눠 인수하는 것이다. 1조5000억원 가운데 삼성증권 컨소시엄이 지분 52.32%(7848억원)를 인수하고, 나머지 47.68%를 플럭시트 컨소시엄이 가져간다. 덩케르크 LNG터미널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프랑스와 벨기에 전체 LNG 소비량의 20%를 담당하고 있다. 프랑스정부의 전략자산으로 보호받고 있다. 또 가스공급과 LNG터미널 전문기업인 플럭시스가 운영을 맡고 있어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증권은 이번에 인수한 지분을 기관투자가의 투자 필요에 맞춰 지분펀드와 대출펀드 등의 형태로 구조화해 공급할 계획이며, 지분펀드의 경우 기대수익이(유로화 수령 기준) 연 7%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8-07-13 09:55:13‘덩케르크’가 박스오피스 왕좌 자리를 지켰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덩케르크’는 25일 일일관객수 14만147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65만5083명이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영화로 ‘인셉션’ ‘인터스텔라’ ‘다크나이트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내에서도 인기 몰이를 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다. 개봉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26일,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인 ‘군함도’가 개봉 소식을 알리며 흥행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는 6만2798명을 모은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697만9821명을 기록하며 7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3위는 '47미터'터가 차지했으며 3만9602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52만3043명을 기록했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습격!! 외계인 덩덩이’는 1만6351명으로 4위에 올랐으며 누적관객수 16만8643명을 끌어 모았다. 5위는 1만3398명을 모은 ‘플립’이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29만4714명이다. /9009055_star@naver.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2017-07-26 08:56:59영화 ‘덩케르크’가 개봉 5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덩케르크’는 지난 24일 하루 동안 15만4334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는 150만3588명을 기록했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로, 20일 개봉 후부터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놀라운 흥행 기록을 보이고 있다. ‘덩케르크’의 기세에 ‘스파이더맨’은 잠시 물러났지만 여전히 막강하다. ‘스파이더맨’은 24일 일일관객수 6만2908명을 기록해 누적관객수 691만7040명을 동원했다. 7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3위는 4만3701명을 모은 ‘47미터’가 차지했고 누적관객수는 48만3441명이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습격!!외계인 덩덩이’는 1만4393명으로 4위를 기록하며 누적관객수 15만2296명을 동원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2017-07-25 08:57:53영화 ‘덩케르크’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덩케르크’는 20일 개봉 첫날 22만415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3만173명이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로, ‘메멘토’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의 작품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다. ‘덩케르크’가 개봉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하면서 줄곧 1위를 지켜오던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왕좌 자리를 내어주게 됐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895개의 스크린에서 7만949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누적관객수는 632만414명이다. 3위는 6만2634명의 관객을 모은 ‘47미터’가 차지하며 누적관객수 13만8230명을 모았다. ‘플립’은 1만3046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20만4336명이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2017-07-21 08:20:03영화 ‘덩케르크’가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덩케르크’는 예매율 45.1%를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선두를 예고했다. 개봉 이후 극장가를 장악했던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9.6%를 기록하며 ‘덩케르크’에게 왕좌 자리를 내어줄 듯 하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단연 화제에 올랐던 작품이다. ‘메멘토’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나이트’ 등 유수의 작품으로 전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는 놀란 감독이기에 국내에서도 흥행 돌풍이 심상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놀란 감독은 자신의 최대 장기인 리얼리즘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1300여 명의 배우를 기용했으며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13척과 스핏파이어 전투기를 동원했고 IMAX와 65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 '레버넌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인셉션'의 톰 하디와 '스파이 브릿지'의 마크 라이런스, '햄릿', '헨리 5세'의 케네스 브래너,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킬리언 머피와 신인배우 핀 화이트헤드, 해리 스타일스 등이 출연하며 탄탄한 주연 라인업을 완성했다.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스파이더맨’ 천하였던 극장가에 ‘덩케르크’가 등장함으로써 어떠한 반향을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fn스타 DB
2017-07-20 10:47:18크리스토퍼 놀란이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전쟁영화이지만 거대한 폭격은 없다. 눈을 휘둥그레 만드는 빗발치는 총성도 연속되지 않는다. 영화 ‘덩케르크’의 모든 것이 기존 전쟁 영화가 지닌 공식을 피해가지만, 그 어떤 작품보다도 생존 의지가 가득한 전쟁 현장과 가장 맞닿아있다. 놀란 감독만이 가진 특별한 창조성이 새로운 수작을 탄생시켰다. 영화는 1940년 2차 세계 대전 당시로 돌아가며 시작한다. 영국 해외 파견군을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캐나다 부대까지 덩케르크 해변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40만여 명의 군인들은 조국이 42km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닿을 수 없다. 6m의 조수가 거대한 영국 구축함이 군인들을 구출하러 오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었기 때문. 패배의 문턱과 무기력함에 굴복하려할 때, 조그맣게 남은 희망이 환희로 물드는 순간이 찾아온다. 민간 선박들이 영국의 남해안으로부터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항해를 나선 것이다. 상공과 바다에는 폭탄이 도사리고 있었지만 민간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정의를 행한다. 이는 세계적으로 의미 있는 실화인 ‘다이나모 작전’을 배경으로 한다. 극적인 결말을 향해 달려가지만 사실 스토리라인으로만 보면 단순한 전개에 가깝다. 그렇기에 스펙터클함과 드라마적인 서사를 추가해 그 시절의 위대함을 복기할 수 있는 감동과 희망 등 보통의 전쟁영화가 갖춘 미덕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지만 놀란 감독은 역사가 주는 울림을 믿었다. 대신, 자신의 장기인 독창적인 내러티브 설계로 영화적인 서스펜스를 강화했다. 놀란 감독은 육지, 바다, 하늘을 통해 서로 다른 시간의 척도를 활용한다. 해변에서의 일주일,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한 시간을 각각의 스토리라인으로 구현하며 시제를 살짝 비틀었다.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시제 속에서 다양한 인간의 군상을 오히려 건조하게 다루며 절절한 사족 없이 생존을 위한 처절함에 집중해 인간의 존엄성을 이야기 한다. 마침내 개별적인 시간들이 하나로 중첩되는 순간은 너무나 유연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여러 갈래로 나뉜 서사적 공간 안에 존재하는 경험들을 하나의 인간적인 이야기로 창조했고 이러한 역동적인 교차는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보트 위에서 항해하고 스핏파이어 조종석에서의 경험을 직접 느끼게 하며 관객을 전쟁 현장으로 데려다 놓겠다는 놀란 감독의 단단한 포부는 제대로 관통한 듯하다. 놀란 감독은 65mm와 IMAX카메라 사용을 늘려 커다란 포맷으로 확장시켰다. 1940년형으로 복원한 잔교 제작, 당시 만들어진 십여 척의 선박을 구해 제작한 실제 선박, 총 3대의 스핏파이어 전투기 확보까지. 역사 재현에 힘쓴 덕에 생생한 체험을 그려냈다. 더불어 ‘덩케르크’는 무성영화에 가까울 정도로 대사가 없지만 그 여백은 음악 감독 한스 짐머가 온전히 책임진다. 단순히 음악의 선율을 연주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시계 초침 소리, 선박 엔진 소리 등 다양한 사운드와 음악을 결합시켜 사건의 흐름을 강조한다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나이트’ 등에서 선보인 화려한 서사 구조와 무한한 상상력을 기대한 관객들이라면 아쉬울 수도 있겠다. 그러나 묵직하게 전달한 놀란 감독의 휴머니즘은 강하다. 화려한 스펙터클과 사건 나열 대신 희생과 인내심, 그들의 화합의 메시지를 올곧이, 담담하게 전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오는 7월 20일 개봉.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2017-07-20 09:02:5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덩케르크’의 예매율이 40%에 육박하고 있다. 19일 오전 7시 영진위 영화관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덩케르크’는 40.5%의 사전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담은 실화를 그린다.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스파이더맨:홈커밍’은 10.2%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누적 관객수 613만 7276명을 동원했다.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는 17.5%로 예매율 2위에 올랐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2017-07-19 12:35:14“‘덩케르크’는 영화적인 경험의 집합체다” 역시 크리스토퍼 놀란이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영화 ‘덩케르크’ 언론시사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려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메멘토’ ‘인터스텔라’ ‘인셉션’ 등을 통해 관객들의 고담시와 꿈속의 무한한 세계, 우주의 저 먼 곳까지 경험하게 한 놀란 감독은 생애 처음으로 실화를 다뤘다. 전쟁 사안을 다룬만큼 거대한 스펙터클함이 느껴지지만 무척이나 인간미 넘치는 보편적인 이야기다. 이날 놀란 감독은 미래가 아닌 과거 소재를 다룬 것에 대해 “제 접근은 ‘인터스텔라’ 등 다른 작품과 비슷했다.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도 아날로그적인 접근을 했다.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각적이고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대해 다룰 때에도 마찬가지다. 덩케르크의 세상으로부터 동떨어져있다고 인식하지 않고 그 현장에 있다고 몰입을 주고 싶어서 동일하게 아날로그 매체를 활용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실제 현장 구현을 지향하고 CG효과를 지양하는 놀란 감독이었다. 그의 목적은 관객들을 덩케르크 해안에 직접 데려다 놓는 것이었기 때문. 놀란 감독은 “공중전을 표현할 때 과거에 본 적 없는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실제 전투기를 사용하고 실제 배우를 전투기 안에 탑승시켜서 기행하게 한 뒤에 상공에서 클로즈업샷을 찍었다. 어려웠던 건,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하기 때문에 카메라 크기가 굉장히 크다. 카메라를 작은 조종석 안에 넣는 게 굉장히 어려웠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부했던 놀란 감독은 “사실 영화를 집에서 즐기고 다양한 기기로 즐기는 게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게 있다. 영화의 매력이란 극장에서 봤을 때 최대치가 된다는 것이다. 특히 ‘덩케르크’ 같은 영화는 영화적인 경험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다”고 100% 납득 가능한 자신감을 힘줘 말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2017-07-13 19:16:46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미래가 아닌 역사적 사건을 다룬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영화 ‘덩케르크’ 언론시사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려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놀란 감독은 “제 접근은 ‘인터스텔라’ 등 다른 작품과 비슷했다.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그 때도 아날로그적인 접근을 했다.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각적이고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과거에 대해 다룰 때에도 마찬가지다. 덩케르크의 세상으로부터 동떨어져있다고 인식하지 않고 그 현장에 있다고 몰입을 주고 싶어서 동일하게 아날로그 매체를 활용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로 실제 촬영을 하려고 노력했고 CG 효과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 촬영을 바탕으로 시각 효과을 줄 수는 있어도 최대한 지양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20일 개봉 예정이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fn스타 DB
2017-07-13 18:5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