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호주의 대표적인 글로벌 자산운용사 IFM인베스터스는 호주 국부펀드인 퓨처펀드(Future Fund)의 CEO를 지낸 데이비드 닐(사진)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IFM인베스터스는 세계적인 인프라 전문 운용사로 호주의 27개 퇴직연금 기금(Superannuation Fund)들이 직접 소유하고 있다. 호주의 수백만 퇴직연금 가입자들과 연기금, 그리고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에게 탁월한 운용성과를 제공해 왔다. 또한, 근로자의 권익을 보장하고, 환경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자산운용사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있다. 데이비드 닐 대표는 2007년 퓨처펀드 초대 최고투자책임자(CIO)에 임명됐으며, 2014년 최고경영자(CEO)의 자리에 올랐다. 퓨처펀드 재직 이전에는 윌리스타워스왓슨에서 15년간 근무했다. 현재 퍼스공항 이사, FCLT 글로벌 이사, MSCI 자문위원회 위원 및 ASIC 외부 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렉 콤벳 IFM인베스터스 이사회 의장은 이번 인사를 발표하면서 “신임 데이비드 닐 대표는 뛰어난 리더십을 갖춘 경영자이자, 투자운용에 있어서 탁월한 성과를 거둬 온 투자전문가”라며 ”IFM인베스터스가 세계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IFM인베스터스는 연기금 및 보험사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증가하는 해외 인프라 투자 니즈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11월 서울지점을 설립했다. 2016년 12월 KDB인프라자산운용과 함께 미화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KIAMCO IFM 글로벌 인프라채권펀드 1호를 결성한 바 있으며, 2017년 4월에는 삼성자산운용과 미화 4억80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 사모펀드를 조성했다. 또 지난해 8월앤 한화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과 함께 미화 4억2,000만 달러 규모의 인프라채권 펀드를 조성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4-09 09:34:07[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이름을 '아무나(Literally Anybody Else)'로 바꾼 남성이 화제다. 26일 미국의 지역뉴스 ABC13뉴스에 따르면 텍사스주에 사는 중학교 수학 교사 ‘더스틴 이비’는 지난 18일 대선 출마를 결심하고 자신의 이름을 ‘아무나’로 바꿨다. 민주당과 공화당 진영의 두 대선 후보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법적 개명 절차도 마친 상태로, 그가 공개한 면허증에 따르면 성은 ‘Else(다른사람)’, 이름은 ‘Literally Anybody(말 그대로 아무나)’로 표기됐다. 군복무 경력이 있는 엘스는 "민생 해결책보다 당파 싸움을 우선시하는 시스템에 혐오감을 느낀다"며 "양당 후보자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 미국인들은 정치를 지배하는 분열적이고 당파적인 시스템보다 더 나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순한 관심을 끌려는 행동이 아니다”라며 “나와 같은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단순히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이름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 의미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엘스는 바이든 사퇴 직전, 민주당 핵심 후원자들이 바이든 캠프를 후원하는 슈퍼팩 9000만달러(약 1240억원)을 동결하겠다며 이를 압박한 것을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자신의SNS를 통해 “이게 내가 참을 수 없는 거다. 선출되지 않은 몇몇 부자들이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내린다”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의지와 달리 쉽사리 출마하지 못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미국 대선 후보에 이름을 올리려면 11만3000명의 지지 서명이 필요한데, 그의 지역인 텍사스에서는 이를 받지 못했다. 그는 테네시에서 다시 한번 시도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스위스에 거주 중인 뉴욕 출신 닐 데이비드 수츠(Neal David Sutz)를 러닝메이트로 발표했다. 엘스는 끝으로 “이 불공정한 제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나에게 투표하라. 말 그대로 다른 사람을 투표에 참여시켜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4년 미국 대선은 역대 최대 비호감 선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도가 계속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해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였는데, 최근 건강 악화 논란 속 사퇴했다.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로 점쳐지는 것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26 06:51:44[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복권 1등에 당첨돼 3008억원을 받을 뻔했지만 이를 날려버린 커플의 사연이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영국 하트퍼드셔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는 리암 맥크로한(23)과 레이첼 케네디(21) 커플은 복권 추첨에서 1등 번호 일곱 개 숫자를 모두 맞췄지만 당첨금을 수령하진 못했다. 계좌잔액 부족으로 복권 결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당 당첨금은 총 1억8200만 파운드(약 3008억원)로 알려졌다. 이들은 5주간 같은 번호로 복권을 구매했고, 결국 1등 번호 숫자를 모두 맞추는데 성공했다. 당첨 소식을 확인한 건 레이첼이었다. 복권 앱에 접속한 그녀는 평소 구매하던 숫자와 당첨 번호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레이첼은 리암과 어머니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 둘은 집과 차를 살 계획도 세웠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일은 실현되지 못했다. 이들은 당첨금을 청구하기 위해 복권회사에 전화를 걸었지만 복권회사 측은 ‘복권 구매 이력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레이첼과 리암은 그동안 계좌 자동이체로 복권을 구매해왔는데, 하필 당첨된 줄 알았던 복권이 잔액 부족으로 결제가 완료되지 않았던 것이다. 부족한 결제 금액은 단 2.5파운드(약 4100원)였다. 리암은 이 사연을 당시 트위터에 게시해 3만1000여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레이첼은 “너무 창피해서 포스팅할 수 없었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16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평소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복권을 구입해오던 영국의 에드위나 닐란과 데이비드 닐란 부부는 한날 복권 번호를 모두 맞췄다. 당첨금은 5200만 달러(약 678억원)였다. 그러나 이들도 당첨금을 받지 못했다. 이들이 복권을 산 시점이 기한보다 늦은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이들 부부는 “웃고 넘기려고 했지만 사기 당한 기분이었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7 09:35:53교양의 고향 유럽은 아름답다거나 로맨틱하다고 표현되는 취향의 본고장으로 꼽히기도 한다. 유럽적인 것에 대한 동경은 우리 추억의 일부이기까지 하다. 'TAKE OUT 유럽예술문화'(파람북 펴냄)는 유럽의 예술과 문화 그리고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27가지의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유럽의 음악과 예술, 남과 여, 그에 얽힌 반전 스토리 등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삶과도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그중 유독 우리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건은 바로 정점이라 칭해지는 최고 수준의 정수들이다. 최상급은 사람을 주목하게 한다.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것이기에 그렇다. 그리고 경제학적 관점에서 봐도 희소성은 최고의 가치다. 그래서인지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습니다"란 슬로건을 내세운 광고는 집행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세기 말 세계일류를 지향한 삼성이 달에 첫발을 내디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을 모델로 등장시킨 광고였다. 인류 최초의 달 탐사 여행에 동반했음에도, 달 표면에 첫 발을 안딛었기에 다른 2명의 우주비행사들은 사람들에게 주목도 못받고 기억도 잘 안된다는 점을 전달했다. 사람들은 1등만 기억한다. 최상급만이 유일한 것이 아님에도 사람들은 그러하다. 실은 2등도 유일하고 3등도 유일하며, 꼴찌조차도 유일한데 말이다. 현존 작가가 아닌 죽은 작가 중에서 역사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은 누구의 어떤 작품일까? 그것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르네상스의 대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살바토르 문디'라는 작품이다. 2017년 뉴욕 경매에서 4억5030만달러(약 5014억원)에 거래됐다. 살바토르 문디는 라틴어로 '세계의 구원자'란 뜻으로 예수를 가르킨다. 다빈치의 작품이기에 '남자 모나리자'라는 재미있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처음엔 다빈치의 제자 작품으로 알려져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땐 불과 45파운드(약 6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후 다빈치의 진품임이 밝혀지면서 오늘과 같이 신분이 수직 상승했다. 이 작품을 매입한 소유주는 사우디의 왕자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그림은 어디에 있는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최근 가장 핫한 작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명성은 이름값보다는 작품값으로 먼저 인식되기도 한다. 그가 현존하는 화가 중 가장 비싼 화가이기 때문이다. 그의 몸값이 아니라 그의 그림값이 그렇다는 것이고, 엄밀히는 그의 그림 중 하나가 전세계 생존작가 중 가장 비싼 값으로 거래됐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주목하고 열광하는 최상급과 1등의 힘이다. 그런데 진짜로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은 어떤 작품일까? 고흐가 생전에 유일하게 판매한 '아를의 붉은 포도밭'은 1888년 친구 누나에게 400프랑에 판매된 후, 1906년 1만달러에 러시아 화상에게 팔렸다. 이후 혁명기 때 볼셰비키에 의해 압수돼 그때부터 모스크바 푸시킨 미술관에 들어가 100년 넘게 그곳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고흐의 이 그림이 시장에 나온다면 과연 얼마까지 가격이 치솟을까? 다작 화가 고흐의 유일한 판매작이고 스토리도 있는 작품이기에 프리미엄이 붙어 꽤나 비싸게 거래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코로나라 잠잠하지만 전세계 박물관 중 최대 관람객(2018년 1020만명)을 끌어모으는 루브르 박물관의 얼굴 마담 격인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시장에 경매로 나온다면 과연 이 그림은 얼마에 낙찰될까? 모르긴 해도 현재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지 않을까. 하광용 인문교양작가
2023-07-20 18:35:27교양의 고향 유럽은 아름답다거나 로맨틱하다고 표현되는 취향의 본고장으로 꼽히기도 한다. 유럽적인 것에 대한 동경은 우리 추억의 일부이기까지 하다. ‘TAKE OUT 유럽예술문화’(파람북 펴냄)는 유럽의 예술과 문화 그리고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27가지의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유럽의 음악과 예술, 남과 여, 그에 얽힌 반전 스토리 등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삶과도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그중 유독 우리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건은 바로 정점이라 칭해지는 최고 수준의 정수들이다. 최상급은 사람을 주목하게 한다.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것이기에 그렇다. 그리고 경제학적 관점에서 봐도 희소성은 최고의 가치다. 그래서인지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습니다"란 슬로건을 내세운 광고는 집행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세기 말 세계일류를 지향한 삼성이 달에 첫발을 내디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을 모델로 등장시킨 광고였다. 인류 최초의 달 탐사 여행에 동반했음에도, 달 표면에 첫 발을 안딛었기에 다른 2명의 우주비행사들은 사람들에게 주목도 못받고 기억도 잘 안된다는 점을 전달했다. 사람들은 1등만 기억한다. 최상급만이 유일한 것이 아님에도 사람들은 그러하다. 실은 2등도 유일하고 3등도 유일하며, 꼴찌조차도 유일한데 말이다. 현존 작가가 아닌 죽은 작가 중에서 역사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은 누구의 어떤 작품일까? 그것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르네상스의 대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살바토르 문디'라는 작품이다. 2017년 뉴욕 경매에서 4억5030만달러(약 5014억원)에 거래됐다. 살바토르 문디는 라틴어로 '세계의 구원자'란 뜻으로 예수를 가르킨다. 다빈치의 작품이기에 '남자 모나리자'라는 재미있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처음엔 다빈치의 제자 작품으로 알려져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땐 불과 45파운드(약 6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후 다빈치의 진품임이 밝혀지면서 오늘과 같이 신분이 수직 상승했다. 이 작품을 매입한 소유주는 사우디의 왕자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그림은 어디에 있는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최근 가장 핫한 작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명성은 이름값보다는 작품값으로 먼저 인식되기도 한다. 그가 현존하는 화가 중 가장 비싼 화가이기 때문이다. 그의 몸값이 아니라 그의 그림값이 그렇다는 것이고, 엄밀히는 그의 그림 중 하나가 전세계 생존작가 중 가장 비싼 값으로 거래됐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주목하고 열광하는 최상급과 1등의 힘이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 중의 하나인 수영장이 등장하는 1972년작 '예술가의 초상'은 2018년 뉴욕 경매에서 9030만달러(약 1018억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이 우리로 하여금 그를 알게 한 문제의 가장 비싼 그림이다. 그리고 그 다음해 3월 우리나라에서 호크니 전시가 열렸으니, 당시 가장 인기 있는 작가의 작품이 우리나라에 상륙한 것이다. 전시를 그 이전부터 기획하고 계약까지 했는진 모르겠지만 만약 그랬더라면 그 기획사는 더 큰 대박이 났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의 작품은 그 전시회에 오지 못했다. 새 주인이 사자마자 바로 내어주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진짜로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은 어떤 작품일까? 고흐가 생전에 유일하게 판매한 '아를의 붉은 포도밭'은 1888년 친구 누나에게 400프랑에 판매된 후, 1906년 1만달러에 러시아 화상에게 팔렸다. 이후 혁명기 때 볼셰비키에 의해 압수돼 그때부터 모스크바 푸시킨 미술관에 들어가 100년 넘게 그곳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고흐의 이 그림이 시장에 나온다면 과연 얼마까지 가격이 치솟을까? 다작 화가 고흐의 유일한 판매작이고 스토리도 있는 작품이기에 프리미엄이 붙어 꽤나 비싸게 거래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코로나라 잠잠하지만 전세계 박물관 중 최대 관람객(2018년 1020만명)을 끌어모으는 루브르 박물관의 얼굴 마담 격인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시장에 경매로 나온다면 과연 이 그림은 얼마에 낙찰될까? 모르긴 해도 현재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지 않을까. 하광용 인문교양작가
2023-07-20 10:47:22[파이낸셜뉴스] 미국 내슈빌의 힐튼 호텔에서 50대 지배인이 잠을 자던 남성 투숙객의 발가락을 핥는 등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9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로앤크라임에 따르면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힐튼호텔 지배인 데이비드 닐(52)은 지난 3월 30일 새벽 5시쯤 남성 투숙객 숙소에 들어가 여러 차례 발 부분을 핥았다. 당시 이 호텔에 출장차 머무르고 있었던 피해 남성은 새벽 5시쯤 침대 아랫부분에서 이상한 인기척을 느꼈다. 잠에서 깬 피해자는 자신의 발가락을 핥고 있는 호텔 지배인 닐을 발견했다. 자신의 객실에 타인이 침입한 것도 모자라 성추행을 당한 남성은 즉각 호텔 보안팀에 신고했다. 이어 경찰은 호텔 보안팀의 출동 요청을 받고 현장을 찾아 호텔 지배인 닐을 체포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닐은 복제한 여분의 방 키를 가지고 투숙객의 허락 없이 무단 침입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그는 "객실 내부에서 매캐한 연기 냄새를 맡았고 혹시나 문제가 있는지 방에 들어간 것"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당일 호텔 직원과 투숙객 중 단 한 명도 연기 냄새를 맡은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닐은 성추행 혐의와 가중 절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피해 남성 측 변호사는 힐튼호텔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에서 닐의 이번 혐의뿐만 아니라 과거 범죄 사실도 주장했다. 피해 남성 측 변호사는 "지배인 데이비드 닐은 살인죄로 5년을 복역했고 이 외에도 위조와 음주 운전, 과실치사 등 여러 혐의로 징역을 살았다"며 "호텔은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09 10:30:30[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제 및 금리 전망의 단서를 알려줄 '잭슨홀 회의'가 25일(현지시간) 개막한다. 금융시장에서는 26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며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 인상과 통화 긴축을 주장하는 '매파' 노선을 따른다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에서는 연설 이후 연준 정책에 불확실성이 걷히면 현재 달러를 사 모으던 투자자들이 달러를 대량 매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인플레와의 싸움.. '매파' 기조 유지할 듯 연준 산하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연례 경제 심포지엄인 잭슨홀 회의는 25~27일 진행된다. 파월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11시에 미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한다. 연준은 올해 들어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4차례 인상을 단행해 현재 기준 금리를 2.25~2.5% 수준까지 올렸다. 미국의 금리를 결정할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9월 20~21일 열린다. 파월은 지난 7월 FOMC 회의를 마친 뒤 “언젠가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파월이 이번 연설에서 다시금 금리 인상을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17일 공개된 7월 FOMC 회의 의사록을 살펴보면 회의에 참여한 위원들은 아직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당분간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영국 트웬티포자산운용의 데이비드 노리스 미국 신용 대표는 CNN을 통해 "내 생각에 파월은 이번 연설에서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과 싸우겠다는 기존 어조를 유지하고 연준이 다시 금리를 내린다는 시장의 기대를 무마시키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월이 시장을 놀라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과거 연준에서 이사를 지냈던 랜달 크로즈너 미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는 "투자자들은 파월이 인플레이션과 계속 싸우겠다는 발언을 하길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시에 내년에는 긴축 기조를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원하겠지만 그런 연설을 듣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추정했다. 크로즈너는 연준이 금리를 최대한 빨리 올려 궁극적으로 금리를 너무 높이지 않고 인플레이션 흐름을 뒤집길 원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경우라면 심각한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겠지만 연준의 뜻대로 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9월 미 기준금리 '0.75%p 인상'에 무게 연준은 지난 6~7월에 각각 0.75%p씩 금리를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시장에서는 9월 인상폭을 두고 여전히 이견이 많다. 우선 0.5%p 인상설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지난 7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8.5%로 전월(9.1%) 및 예상치(8.7%)를 밑돌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달 영국 언론에서 전 세계 94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9월 FOMC 회의에서 0.5%p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94명 중 18명만이 0.75%p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반대로 미 투자은행 JP모간체이스는 연준이 다음달 FOMC 회의에서도 0.75%p 인상에 나설 것이라며 해당 회의가 연준이 대규모 금리 인상으로 시장에 충격을 주는 마지막 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준 산하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의 닐 카시라기 총재는 23일 발표에서 "물가상승률이 8~9%일 때 기대 인플레이션이 (목표에서) 벗어날 위험이 있다"며 "그렇게 되면 연준은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매우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인플레이션률이 높은 상황에서, 연준 목표인 2%로 내려가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봐야 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제공하는 시장분석도구인 페드워치로 미 기준금리 선물 거래인들의 매매형태를 분석한 결과 연준의 0.75%p 인상 가능성은 24일 기준으로 58%였다. 이는 전날보다 5%p, 1개월 전보다 17.7%p 오른 수치다. 반면 0.5%p 인상을 예상하는 비율은 42%였으며 전날보다 5%p, 1개월 전보다 11.1%p 감소했다. 불확실성 해소땐 '달러 강세' 꺾일수도 아울러 시장에서는 잭슨홀 회의 이후 달러의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미국 시간으로 25일 오전 1시 기준으로 108.26까지 올라 20년만에 최고치였던 지난달 14일 기록(109.29)에 가까워졌다. 이는 시장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과 그에 따른 달러 가치 상승을 기대한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파월이 26일 연설에서 금리 인상에 따른 경제 침체 가능성을 언급할 경우 달러 매도가 쏟아진다고 예상했다. 미 컨설팅 업체 반노크번글로벌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전략가는 "시장이 FOMC 회의 의사록을 받아들이는 형태를 보면 연준의 방향을 통화 완화(비둘기파)에 가깝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가치는 파월의 연설 직전까지 계속 강세를 보이다가 파월의 연설 이후 그의 발언을 비둘기파에 가깝게 해석하는 버릇이 나타나면서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투자자들은 파월의 연설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된다고 내다봤다. 동시에 미 경제가 침체에 가까워졌다는 신호가 증폭됐다는 의견도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24일 보도에서 지난달 미국 주택 가격이 3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수요가 약해졌다고 진단했다. 미 상무부도 7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 수치에서 변화가 없는 2735억달러(약 365조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 평균(1.0% 증가)을 밑도는 수준이다. 내구재 수주는 3월부터 4개월 늘어난 후 7월 들어 증가세가 멈췄다. 6월에는 내구재 수주가 전월보다 2.2% 증가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8-25 14:32:57[파이낸셜뉴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버크셔 산하에 '에너지 왕국'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틸리티, 천연가스, 태양광·풍력발전 등 에너지 업체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석유업체는 없는 버크셔의 에너지 부문에 옥시덴털을 추가해 에너지 왕국 건설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버크셔는 이미 옥시덴털 지분 18.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미국 일반회계관행(GAAP)에 따라 지분 1.3%를 추가로 확보해 지분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면 옥시덴털 실적을 버크셔 실적으로 편입시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버크셔는 올해 예상되는 배당이익 1억달러가 아닌 옥시덴털 순이익의 최소 20%, 약 20억달러를 자사 순익으로 만들 수 있다. ■ 옥시덴털 순익, 버크셔 순익에 포함 가능 13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핏의 버크셔는 이달 들어 이틀에 걸쳐 미 독립 석유업체 옥시덴털페트롤리엄 지분 1200만주를 더 사들였다. 버핏은 2월 이후 옥시덴털 지분을 대거 늘리고 있다. 이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 주식은 전체 지분의 18.7%에 이른다. 압도적인 최대 주주다. 메릴랜드대 로버트 H 스미스 경영대학원 재무학 교수 데이비드 카스는 버크셔가 지분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면 옥시덴털 실적을 버크셔 실적에 포함시키는 것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옥시덴털이 약 100억달러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분율이 20%라면 옥시덴털 순익의 20%인 20억달러를 버크셔 순익으로 잡을 수 있다는 뜻이다. 카스에 따르면 버크셔는 아직은 이 기준에 못 미쳐 연간 1억달러가 안되는 배당만을 순익에 포함할 수 있다. ■ 버크셔, 추가 지분 확보 전망 지난해 약 900억달러 순익을 기록한 버크셔가 앞으로 한 동안 막대한 순익이 예상되는 옥시덴털의 실적을 자사 실적에 반영하기 위해 지분을 더 확대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실탄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1분기말 버크셔가 보유한 현금은 약 1060억달러에 이른다. 옥시덴털 최고경영자(CEO) 비키 홀럽에 대한 버핏의 평가도 후하다. 버핏은 홀럽이 부채를 줄이고,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나누기 위해 자사주매입, 배당확대 등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크셔는 옥시덴털 지분 추가 매입이 가능한 장치도 갖고 있다. 2019년 옥시덴털이 아나다코페트롤리엄을 인수할 때 100억달러를 투자하고 주당 59.62달러에 옥시덴털 보통주 8390만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 에너지 일련체계 완성 CFRA리서치의 캐시 시퍼트 애널리스트는 올들어 유가 폭등으로 에너지 업종의 실적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버핏이 옥시덴털 실적을 버크셔 실적에 반영할 수 있도록 옥시덴털 지분을 추가로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버핏은 아울러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버크셔의 에너지 왕국 건설도 마무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트루이스트증권의 닐 딩먼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투자등급 기업에만 투자하는 버크셔가 이례적으로 신용등급이 이에 못 미치는 옥시덴털에 투자했다면서 이는 에너지 일관체계를 완성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했다. 딩먼은 버크셔 산하의 버크셔해서웨이 에너지사가 유틸리티, 천연가스, 태양광·풍력 업체들을 거느리고 있지만 정작 핵심이 되는 석유업체는 없다면서 추가 지분 확보로 여기에 옥시덴털이 포함되면 에너지 산업군이 완성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부채 축소 노력 등으로 옥시덴털이 조만간 투자등급으로 신용등급이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버크셔는 올해 미 석유메이저 셰브론 지분도 대거 확보했다. 4월말 현재 버크셔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4위에 올라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7-14 02:56:45[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자산운용사 IFM인베스터스는 ‘2021 책임 경영 보고서(2021 Responsible Business report)’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IFM 측은 “이번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된 지난 한 해 동안에도 책임 있는 투자와 근로자들의 장기적 퇴직연금 보호와 성장의 목적을 잘 수행함을 통해 벤치마크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초과 달성한 것을 잘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운용 자금은 약 1230억 달러로 지난 회계연도 보다 8.5% 증가했고, 모든 자산군에 걸쳐 포트폴리오의 레퍼런스 투자전략의 70%가 투자자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출자한 기관 투자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470곳에서 555곳으로 늘어나며 18% 증가했다. IFM 측은 “이러한 성과는 IFM이 책임 있는 투자자로서 지역사회와 환경, 경제의 투자 리스크와 기회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집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기후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투자 자산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전념했으며 △2030년까지 인프라 자산군(2019년 기준)에 대해 최소 116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목표 설정했으며 △전 세계 인프라 채권에 투자하는 8억 7500만 달러의 약 50%가 태양광, 풍력 및 수력 등 재생 에너지 섹터에 투자되고 △기관투자자 최초로 저탄소 경제 전환을 지원하는 자산 투자에 쓰이는 호주 커먼웰스 뱅크(the 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의 녹색 정기 예금(Green Term Deposits) 인수했고 △포트폴리오 기업과 협력해 날라 리뉴어블스(Nala Renewables) 및 스위프트 커런트 에너지(Swift Current Energy) 등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자산에 투자했으며 △포트폴리오 기업별 탄소중립 인증을 위해 사모 주식에도 최초로 목표 수립했다. 데이비드 닐 IFM인베스터스 CEO는 책임 경영 보고서 발간과 관련해 “IFM인베스터스의 투자 성과와 지속적인 성공은 책임 있는 투자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 덕분”이라면서 “이렇게 잘 관리된 투자 방식은 팬데믹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IFM이 투자하고 운영하고 있는 지역 사회, 환경 그리고 경제와의 근본적인 상호 의존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고 언급했다. 크리스 뉴튼 IFM인베스터스 책임투자 전무도 “책임 경영 보고서는 IFM이 지난 1년간 투자 자산 전반에 걸쳐 기후 변화, 근무 안전성, 포용성 및 다양성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취한 조치들을 종합적으로 요약하고 있다”며 ”우리의 책임 있는 투자 접근 방식은 장기투자자들이 얻는 수익의 질이 경제와 금융 시스템의 품질, 지속가능성과 상관관계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것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2-02 17:32:54[파이낸셜뉴스] 호주 23개 퇴직연금 기금들이 공동의로 설립한 글로벌 자산운용사 IFM 인베스터스(이하 IFM)가 스페인의 천연가스 및 전기 에너지 유틸리티 기업 ‘내츄지(Naturgy)’의 지분 10.83%를 인수한다. 25일 IFM은 IFM 글로벌인프라스트럭쳐펀드(IFM Global Infrastructure Fund, 이하IFM GIF)를 통해 내츄지 지분 10.83%(1억502만1998주)를 주당 22.07유로에 매입하는 총 23억 유로 규모의 거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FM은 올 초부터 내츄지의 지분 인수 의향을 밝혀왔으며, 기존 인수 제안을 다소 축소함으로써 비로소 스페인 증권 거래 규제 당국(CNMV)의 승인을 얻고 내츄지의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내츄지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스페인 증권 거래소 상장사다. 스페인 최대 가스 공급업체와 세 번째로 큰 전기 공급업체를 비롯해 전세계 20개국 이상에 분포한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풍력, 태양열, 수력 등에서 4.6기가와트(GW) 규모의 발전용량을 갖추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주요 투자자로도 유명하다. 이번 인수가 성사된 것에 대해 IFM인베스터스 인프라 부문 글로벌 헤드 카일 만지니(Kyle Mangini)는 “IFM은 기존 주주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내츄지가 에너지 전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적 계획을 실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내츄지는 통제되고 계약된 현금 흐름을 보유한 핵심 자산으로서 IFM GIF의 투자 전략에 매우 적합한 기업”이라고 전했다. IFM인베스터스 CEO 데이비드 닐(David Neal)은 “이번 건은 IFM GIF의 흥미로운 투자사례이며 근로자들의 장기적인 퇴직연금 자산을 보호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우리의 설립 목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내츄지에 투자한 것은 IFM을 통해 수백만 명의 연기금 가입자가 개인으로는 할 수 없는 규모로 고도의 다각화된 투자 전략과 자산군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덧붙였다. 한편 IFM GIF는 내츄지 지분을 인수하면서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0-25 14:4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