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 해운·물류 시장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저탄소·친환경 전환과 시스템 스마트화(디지털) 방안에 대해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상하이국제해운연구중심(SISI)과 공동으로 8일 중국 상하이 중미신탁금융빌딩에서 ‘제15회 KMI·SISI 국제해운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국제포럼은 한·중 두 나라의 해운, 항만, 물류 관련 기업과 정부, 기관, 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해운·항만 분야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 2009년부터 열리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중국선주협회와 한국해운협회가 공동 주관기관으로 합류해 더 넓은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올해 포럼은 ‘국제 해운물류 저탄소 및 디지털 전환 전망’을 주제로 열려 한·중 해운업계와 물류기업, 공공기관 등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KMI 조정희 부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상하이 김영준 총영사, 중국선주협회 장하이꿔 비서장,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부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상하이해사대학교 쑹보오루 당서기가 환영사를 전하며 향후 두 나라 포럼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주제발표는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세션 1은 ‘세계 경제와 해운 전망’을 큰 주제로 한국수출입은행 박진오 상하이사무소장이 ‘세계와 중국경제 형세 분석·전망’을 발표했다. 또 SISI 샤오페이 선임 분석가가 ‘국제 건화물 해운시장 회고·전망’을, KMI 해운연구본부 김병주 전문연구원이 ‘컨테이너 시장 동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세션 2는 ‘미래 이슈 대응’을 큰 주제로 SISI 쉬카이 해운정보연구소장이 ‘해운물류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대응’을 발표했다. 또 KMI 해운연구본부 안영균 전문연구원이 ‘EU ETS 제도와 신규 환경규제 대응 비용 추정’을 주제로 발표했다. 종합토론 세션도 마련돼 KMI 김태일 중국연구센터장을 좌장으로 양국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 측은 한국해운협회 김경훈 이사, KMI 이호춘 해운연구본부장,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사무소 신선영 수석대표가 나섰으며 중국 측은 COSCO 쉬핑 물류 공급망 예위망 당서기, SISI 장융펑 국제해운연구소장이 자리해 토론에 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08 10:47:59[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2024년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 대상지로 인천, 충남 서산 등 5개 지역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최종 선정지는 △인천 사회적 초격차 해소를 위한 수요대응형 스마트 적재관리 시스템 △충남 서산 스마트시티 조성 기반 물류(드론) 인프라 조성 △부산 찾아가는 저온창고 공유서비스 실증·확산 지원 △서울 도시철도 인프라 활용 물품보관·배송 서비스 구축 실증 △경북 김천 아파트 택배갈등 해결을 위한 생활물류 상생플랫폼이다.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은 운송·보관·하역 등 물류산업의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시켜 기존 물류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지역이 필요로 하는 스마트물류 서비스를 도입하는데 사업당 5~16억원(평균 8억원)의 국비를 지원(지원률 50%)받게 된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 지자체, 물류기업 등 참여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2-14 17:34:02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사진)은 "부산이 국제금융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금융도시 인프라 확충, 금융인력 육성 및 핀테크 등 스타트업 활성화가 핵심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19일 부산 부전동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제10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서 '국제금융도시 발전방안과 산업은행의 역할'이란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한국 경제가 고도성장의 봄날은 가고 저성장의 겨울에 들어섰다"고 지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00~2007년 3.5%에서 2007~2020년 2.8%, 2020~2030년 1.9%로 점차 낮아져 2030~2060년에는 0.8%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강 회장은 "초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의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향후 10년이 마지막 기회"라며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금융산업 육성 등을 통한 지속성장의 모멘텀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금융산업의 부가가치율은 60.4%로 전체 산업 평균(41.4%)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내 금융산업의 부가가치는 124조5000억원, 전체 산업의 6.6% 규모다. 강 회장은 "은행·보험업을 비롯한 국내 금융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 중"이라며 "다만 금융발전지수 측면에서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금융중심지 조성 등을 통해 금융산업 부문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03년 12월 동북아 금융허브 로드맵을 수립한 이후 금융중심지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서울은 종합금융중심지, 부산은 해양·파생 특화금융중심지로 지정한 바 있다. 강 회장은 "균형 있는 금융경쟁력을 보유한 싱가포르와 세계 최대 상품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시카고 등을 벤치마킹해 금융중심지로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이 특화금융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핀테크 △해양·물류 △디지털·그린 관련 인프라 및 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규제자유특구 또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기술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디지털 금융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양·물류에 특화된 금융상품이 거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산은은 최근 관련 조직 신설과 자금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하고 있다. 올해 서비스산업 지원자금(3조원)과 혁신성장산업 지원자금(7조8000억원) 등을 통해 핀테크 관련 기업 지원 및 스타트업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해양금융 지원을 위해 지역성장부문 내 해양산업금융본부를 신설하는 한편 지난 6월에는 금융기관 최초의 해양물류 인프라 투자펀드인 'KDB 스마트오션인프라펀드'를 조성해 국내외 차세대 항만터미널과 물류시설, 항만 배후단지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올해 초에는 부산에 동남권 투자금융센터를 신설해 녹색금융과 ICT 전환 지원 등 복합금융업무를 추진 중이다. 강 회장은 "부산이 우수한 인재 유입과 창업 인프라 개선을 통해 디지털 해양·금융에 특화된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노동균 서혜진 박소현 기자
2023-10-19 18:10:11[파이낸셜뉴스] 미들마일(중간물류) 시장에 뛰어든 티맵모빌리티가 3년 내 화물 사업 부문 기업가치를 1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화주(수요)와 차주(공급)로 이어지는 복잡한 산업 구조 내 디지털 전환(DT)을 통해 효율적인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고, 수익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진성주 티맵모빌리티 화물사업 총괄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티맵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들마일 시장은 규모가 크지만 디지털 혁신의 여지가 많은 시장이라 기회가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미들마일 시장에 주목해 왔다. 미들마일이란 제조업체로부터 상품을 운반하는 퍼스트마일과 고객에게 배송하는 단계인 라스트마일의 중간 단계를 뜻한다. 항공·해상·철도 등 수출입 물류를 제외한 상용차를 활용한 내륙운송 구간으로 공장 물류·센터간 운송 등도 포함된다. 국내 미들마일 시장은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 화주(고객)와 차주(기사), 그리고 이들은 연결하는 주선사가 존재한다. 특히 주선사는 전국 8000여 개 영세 사업자들이 운영 중이며, 대개 배차나 정산 등을 수기 업무로 진행한다. 이들이 개별적으로 효율화를 위해 업무 자동화 및 디지털화에 나서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이 점에 주목해 지난 2021년 미들마일 중개 스타트업 와이엘피(YLP)를 인수했다. YLP의 운송 데이터를 확보한 티맵모빌리티는 2년 동안 11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2월 데이터 기반 분석 플랫폼 ‘티맵화물’을 출시해 서비스 중이다. 물류 시장은 날씨나 명절 등 시기에 따라 수요와 공급 비율이 불확실해 운송 단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편이다. '티맵화물'에선 화주와 차주 간 실시간 수요·공급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의 운임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송지원 티맵화물 총괄은 "티맵 화물의 현재 최초 배차 성공률은 94%를 기록하고 있다"며 "고객사가 화물 단가를 입력했을 때 나오는 (최초의) 단가로 배차가 성공될 확률은 계속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티맵모빌리티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최적운임, 최적 매칭 실현으로 물류비 효율화와 운영 프로세스 개선 △연계·합짐 등 화물 매칭 솔루션 적용을 통한 원가 개선, 고객의 비즈니스에 실질적 기여 등을 목표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0-06 17:39:48[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커피물류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커피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전날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블록체인×커피 스마트 물류 기술사업화 협업 플랫폼 사업단' 발족식을 가졌다. 블록체인×커피 스마트 물류 기술사업화 협업 플랫폼 구축사업은 부산의 미래 특화산업인 블록체인과 강점 산업인 커피를 접목, 물류 흐름에 따라 커피 이력을 추적·관리하고 맛과 품질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국 5개 연구개발특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술사업화 협업플랫폼 구축사업 공모에 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는 것으로, 2025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18억원을 투입한다. 이날 사업단 발족식에는 이경덕 시 미래산업국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원장, 부산대, 부경대 등 사업참여기관, 유관기관 및 기업, ‘연구개발(R&D) 혁신밸리 협의체’ 구성원 등 산·학·연·관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했다. 사업 소개, 연구개발(R&D) 혁신밸리 협의체 위촉식, 협의체 운영 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R&D 혁신밸리 협의체는 앞으로 커피물류와 블록체인 기술사업화 분과로 이원화해 산·학·연 연계협력을 기반으로 사업의 중장기 발전전략과 기술사업화 모델 수립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9-20 09:50:26KT가 싱가포르 현지 기업과 함께 디지털 물류 혁신을 추진한다.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디지털 물류 역량을 전 세계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KT에 따르면 싱가포르 포스트(싱포스트)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운송 최적화 사업을 추진하고 디지털 물류 신사업모델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싱포스트는 싱가포르의 공공 우편·물류 기업이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KT의 AI 운송 플랫폼 '리스포'를 활용해 현지 내 7개 권역을 대상으로 디지털 물류 운송 최적화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싱포스트는 24시간 고객사가 희망하는 시간에 수백개의 고객사 거점을 방문해 수만건의 화물을 매일 싱포스트 물류센터로 운송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운송 경로 및 비용 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가 이번 협력에 앞서 싱포스트의 운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리스포를 통해 운송을 최적화하면 운행거리는 27%, 운행 차량 대수는 15%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싱포스트는 KT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KT AI·빅데이터,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노하우를 활용해 물류 산업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리스포를 비롯 AI 풀필먼트 플랫폼 '리스코', AI 화물중개운송플랫폼 '브로캐리' 등을 국내에 출시, 국내 상위 5개 유통사를 포함한 전국 96개 물류 현장 및 일 1300여대 차량에 적용 중이다. 이 같은 국내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국가에 AI 운송 플랫폼을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준혁 기자
2023-09-11 18:13:19[파이낸셜뉴스] KT가 싱가포르 현지 기업과 함께 디지털 물류 혁신을 추진한다.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디지털 물류 역량을 전 세계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KT에 따르면 싱가포르 포스트(싱포스트)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운송 최적화 사업을 추진하고 디지털 물류 신사업모델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싱포스트는 싱가포르의 공공 우편·물류 기업이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KT의 AI 운송 플랫폼 '리스포'를 활용해 현지 내 7개 권역을 대상으로 디지털 물류 운송 최적화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싱포스트는 24시간 고객사가 희망하는 시간에 수백개의 고객사 거점을 방문해 수만건의 화물을 매일 싱포스트 물류센터로 운송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운송 경로 및 비용 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가 이번 협력에 앞서 싱포스트의 운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리스포를 통해 운송을 최적화하면 운행거리는 27%, 운행 차량 대수는 15%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싱포스트는 KT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KT AI·빅데이터,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노하우를 활용해 물류 산업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리스포를 비롯 AI 풀필먼트 플랫폼 '리스코', AI 화물중개운송플랫폼 '브로캐리' 등을 국내에 출시, 국내 상위 5개 유통사를 포함한 전국 96개 물류 현장 및 일 1300여대 차량에 적용 중이다. 이 같은 국내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국가에 AI 운송 플랫폼을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강림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은 "싱가포르의 정보기술(IT) 인프라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의 성숙도를 고려할 때 물류시장 난이도가 높지만, 그렇기에 KT 디지털 혁신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다고 봤다"며 "이번 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운송 최적화 외에도 DX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해 글로벌 디지털 물류 시장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9-11 10:02:57[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가 지역 중소 물류기업의 근로환경 개선과 합리적 경영유도를 지원하기 위한 ‘물류현장 디지털 안전관리 시스템 실증 확산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 2일 부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물류현장 디지털 안전관리 시스템 실증 확산 지원사업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에서의 관리의무 강화 기조에 체계적인 대응이 어려운 지역 중소 물류기업을 위한 사업으로 국비와 시비 총 1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앞서 물류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물류현장관리 소프트웨어(S/W),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물류기업에 보급해 성과를 분석하는 기획안을 국토부 공모에 제출해 지난 3월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7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주요 지원사항은 물류 현장 안전관리 SW 구축, 안전·규제 대응 위험성 평가 및 컨설팅 지원, 작업장 내 사고 예방 디바이스 보급 등으로 지원 규모는 부산지역 물류 시설 20곳 내외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법상 중소물류기업이나 중견기업법상 중견 물류기업 중 부산에 본점 또는 지점 사업자 등록이 돼 있고 부산지역 내 500㎡ 이상의 물류 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원을 원하는 물류기업은 오는 18일까지 사업신청서를 부산테크노파크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8일 오후 4시 중구 크라운하버 호텔에서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이 최근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으로 늘어난 물량 대비 열악한 시설에서 증가하고 있는 재해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물류기업 근로자의 산재율을 감소하고 안전관리 경영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02 14:05:51CJ대한통운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아날로그 방식으로 고착화된 '미들마일' 물류시장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다. 23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디지털 운송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에 첨단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미들마일은 화주(화물을 보내는 사람)가 요청한 화물을 차주(차량기사)가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과정으로, 기업과 기업간 화물운송을 의미한다. 국내 미들마일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더 운반을 오픈하며 미들마일 물류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더 운반은 인공지능(AI)으로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내고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운송플랫폼이다. 지난해 12월 론칭 후 6개월간 시범서비스가 운영돼 왔다. 더 운반은 빅데이터 기술로 미래 교통량을 예측해 화주와 차주에게 보여준다. 미리 학습된 수많은 과거 교통상황 데이터들을 분석해 당일 운송뿐 아니라 향후 수행할 노선의 최적 경로와 예상 운행시간을 나타낸다. 이를 활용해 화주는 자신이 보낸 화물이 공장, 물류센터, 유통대리점 등의 목적지에 언제 도착하는지 예측할 수 있다. 차주는 안내된 최적 경로를 통해 운행시간과 유류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요일별,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교통체증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차주들이 왕복 물량을 실을 수 있도록 매칭해주는 '실시간 복화 노선 시스템'도 개발했다. 한 곳의 목적지까지 운송한 후 돌아오는 길에 추가 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매칭해주는 시스템으로 이 기술은 올 하반기 내 적용될 예정이다. 또 더 운반은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인수증도 개발을 마쳤으며 하반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더 운반을 이용하는 화주와 차주들이 더 많은 편의와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형욱 CJ대한통운 디지털물류플랫폼CIC 상무는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활용해 플랫폼을 이용하는 화주와 차주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상호 신뢰도 또한 높이고 있다"며 "향후 최적화된 기술 개발을 통해 플랫폼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미들마일 물류 시장의 디지털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7-23 18:28:20[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아날로그 방식으로 고착화된 '미들마일' 물류시장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다. 23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디지털 운송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에 첨단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미들마일은 화주(화물을 보내는 사람)가 요청한 화물을 차주(차량기사)가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과정으로, 기업과 기업간 화물운송을 의미한다. 국내 미들마일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더 운반을 오픈하며 미들마일 물류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더 운반은 인공지능(AI)으로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내고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운송플랫폼이다. 지난해 12월 론칭 후 6개월간 시범서비스가 운영돼 왔다. 더 운반은 빅데이터 기술로 미래 교통량을 예측해 화주와 차주에게 보여준다. 미리 학습된 수많은 과거 교통상황 데이터들을 분석해 당일 운송뿐 아니라 향후 수행할 노선의 최적 경로와 예상 운행시간을 나타낸다. 이를 활용해 화주는 자신이 보낸 화물이 공장, 물류센터, 유통대리점 등의 목적지에 언제 도착하는지 예측할 수 있다. 차주는 안내된 최적 경로를 통해 운행시간과 유류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요일별,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교통체증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차주들이 왕복 물량을 실을 수 있도록 매칭해주는 '실시간 복화 노선 시스템'도 개발했다. 한 곳의 목적지까지 운송한 후 돌아오는 길에 추가 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매칭해주는 시스템으로 이 기술은 올 하반기 내 적용될 예정이다. 또 더 운반은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인수증도 개발을 마쳤으며 하반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더 운반을 이용하는 화주와 차주들이 더 많은 편의와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형욱 CJ대한통운 디지털물류플랫폼CIC 상무는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활용해 플랫폼을 이용하는 화주와 차주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상호 신뢰도 또한 높이고 있다"며 "향후 최적화된 기술 개발을 통해 플랫폼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미들마일 물류 시장의 디지털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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