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9∼21일 진행되는 딸기고추장 담그기 체험참가자를 오는 9일부터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만드는 과정이 어렵게만 느껴지던 고추장을 생활 속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인원은 총 160명으로 1회 차당 20명씩 총 8회로 나누어 진행된다.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고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조영덕 인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면역력 증가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 발효음식 교육을 통해 건강한 식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08 09:38:29최근 특급호텔에서 이색 디저트가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애프터눈티, 딸기 뷔페 등으로 대표되는 호텔 디저트에 재미난 요소들을 더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것. 홈메이드 딸기고추장, 19금 딸기 디저트 등 제철과일과 만난 이색 디저트들을 자신있게 내세우고 있다. 테헤란로 파크 하얏트 서울의 24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는 한국식 모던 디저트를 계절마다 창의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제철 딸기를 활용하여 구성한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 역시, 독특한 접목이 돋보인다. 딸기 폼을 올린 꿀 설기, 홈메이드 딸기 고추장을 곁들인 애호박전, 막걸리 크림 딸기 에클레어 등은 기존에 찾아보기 어려웠던 디저트들이다. 특히 호텔에서 직접 담근 매콤한 고추장에 월악산 벌꿀에 1주일간 숙성시킨 딸기를 섞어 만든 딸기 고추장은 단맛과 매운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파크 하얏트 서울만의 독특한 소스이다. 부드러운 애호박전에 올려 딸기 향이 가득한 달콤하고도 짭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막걸리 크림 딸기 에클레어는 막걸리 페이스트를 넣어 만든 크림을 딸기 에클레어 사이에 넣어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맛이 느껴지도록 했다. 디저트는 세작, 죽로 등의 프리미엄 녹차를 비롯한 잭살, 헛개나무, 오미자 등의 차 또는 커피와 함께 이용 가능하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로비라운지에서는 ‘스트로베리 부티크’라는 테마로 분위기 있는 데커레이션과 고급스러운 딸기 디저트를 선보이는 딸기 디저트 뷔페를 진행 중이다. 이번 딸기 뷔페에서는 술이 들어간 특별한 19금 디저트 ‘스트로베리 바바오럼’을 만나볼 수 있다. 딸기를 올린 부드러운 스폰지 케이크 위에 럼을 꽂아 적셔먹을 수 있게 했다. 스트로베리 바바오럼은 딸기 뷔페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메뉴로 럼의 진한 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디저트로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조선델리에서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사랑을 전하는 러브 타르트와 이니셜 타르트를 선보인다. 러브 타르트는 사랑을 의미하는 LOVE 알파벳으로 만든 빠트 슈크레 도우 위에 오렌지 향의 부드러운 크렘 샹티 이보아르 크림을 올린 제품이다. 크림 위에는 아름다운 식용 장미, 고소하고 향긋한 바닐라 풍미의 바삭한 머랭과 코하쿠토로 마무리했다. 특히, 코하쿠토는 먹는 보석 젤리로 바나나, 망고, 딸기 등의 다양한 맛은 물론 화려한 장식을 더해준다. 이니셜 타르트는 최소 3일 전 예약 주문할 경우, 타르트 도우를 고객이 원하는 알파벳 2개로 디자인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이즈는 2인용으로 맞춰 커플끼리 즐거운 디저트 타임을 즐길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02-02 15:36:05"식물공장 속 딸기에는 발광다이오(LED)가 켜지면 낮이고 꺼지면 밤이다. 동남아시아처럼 딸기를 키우기 어려운 기후의 나라에 진출하고 있다."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푸드위크 2024' 현장에서 만난 스마트팜 기업 퍼밋 이주원 이사의 말이다. 퍼밋 홍보 부스에는 직접 품종을 개발한 딸기들이 자라고 있었다. 모듈에 걸린 딸기들이 LED 속에서 더 붉게 빛났다. 이 이사는 "한국산 딸기는 당도와 품질이 뛰어나지만 잘 무르는 특성상 수출이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인도네시아 등의 식물공장에서는 딸기를 365일 재배할 수 있어 값이 비싼 여름 딸기를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푸드위크 2024 전시의 핵심은 '수출'과 '푸드테크'였다. 행사에 31개국, 1054개 기업이 참여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개회사에서 "식품 수출은 대한민국의 식품영토를 세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푸드테크가 새 수출 유망 품목으로 주목받는다"며 "이번 행사에서 새 식품 산업이 기후변화, 고령화, 식량위기를 어떻게 해결하고 삶을 변화시키는지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푸드위크 주제는 '삶에 변화를 주는 푸드테크'다. 음식 기술이 사회문제 해결과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에 농식품 관련 기업은 물론 로봇기업도 참여했다. 로봇기업 뉴로메카는 부스에 로봇 팔 인디7을 전시했다. 사람을 돕는 협동로봇인 인디7은 커피를 내리는 걸 넘어 치킨까지 튀길 수 있다. 박영천 뉴로메카 상무는 "최근 지방 학교에서 급식 조리원 구인난이 심각하다. 인디7은 포항고등학교에 도입돼 대용량 급식을 만드는 일을 돕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맛의 표준을 유지해줄 직원을 찾기 어려워 미국 교촌치킨 직영점에 적용됐다"고 말했다. 푸드위크는 브랜딩과 아이디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도 대거 참여했다. K푸드 수출 실적이 급증하고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외국인 바이어들도 눈에 띄었다. 지난 10월 기준 농식품 수출 누적액은 81억9000만달러(약 11조4046억원)로 역대 최대다. 세계인 입맛을 겨냥한 한식 제품도 있었다.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텅앤그루브조인트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유지영 대표는 장 브랜드 '케이첩'을 부스에 전시했다. 유 대표는 외국인이 자주 찾는 레스토랑을 경영하면서 한국의 장을 외국인 시선에서 새롭게 개발했다. 그는 "모양이 예쁘지 않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기고 제형이 두꺼운 고추장이 아닌 해외여행 기념품같이 틴케이스에 든 고추장을 생각했다"며 "외국인 식습관에 맞게 소스처럼 묽게 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20 18:12:51[파이낸셜뉴스] "식물공장 속 딸기에게는 발광다이오(LED)가 켜지면 낮이고 꺼지면 밤이다. 동남아시아처럼 딸기를 키우기 어려운 기후의 나라에 진출하고 있다."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푸드위크 2024' 현장에서 만난 스마트팜 기업 퍼밋 이주원 이사의 말이다. 퍼밋 홍보 부스에는 직접 품종을 개발한 딸기들이 자라고 있었다. 모듈에 걸린 딸기들이 LED 속에서 더 붉게 빛났다. 이 이사는 "한국산 딸기는 당도와 품질이 뛰어나지만 잘 무르는 특성상 수출이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인도네시아 등의 식물공장에서는 딸기가 365일 재배할 수 있어 값이 비싼 여름 딸기를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31개국 참가 푸드위크 기술과 먹거리 합쳤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푸드위크 2024 전시의 핵심은 ‘수출’과 ‘푸드테크’였다. 행사에 31개국, 1054개 기업이 참여했다. 홍문표 aT사장은 개회사에서 “식품의 수출은 대한민국 식품 영토를 세계화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푸드테크가 새 수출 유망 품목으로 주목받는다”며 “이번 행사에서 새 식품 산업이 기후변화 고령화, 식량위기를 어떻게 해결하고 삶을 변화시키는지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푸드위크 주제는 ‘삶에 변화를 주는 푸드테크’다. 음식 기술이 사회 문제 해결과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에 농식품 관련 기업은 물론 로봇 기업도 참여했다. 로봇기업 뉴로메카는 부스에 로봇 팔 인디7을 전시했다. 사람을 돕는 협동로봇인 인디7은 커피를 내리는 걸 넘어 치킨까지 튀길 수 있다. 박영천 뉴로메카 상무는 “최근 지방 학교 급식 조리원 구인난이 심각하다. 인디7은 포항고등학교에 도입돼 대용량 급식을 만드는 일을 돕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맛의 표준을 유지해줄 직원을 찾기 어려워 미국 교촌치킨 직영점에 적용됐다”고 말했다. 브랜드 앞세운 중소기업 “해외에서 승부한다” 푸드위크는 브랜딩과 아이디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도 대거 참여했다. 대기업이 점령한 국내 유통망을 벗어나 해외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서였다. K푸드 수출 실적이 급증하고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외국인 바이어들도 눈에 띄었다. 10월 기준 농식품 수출 누적액은 81억9000만달러(약 11조4046억원)로 역대 최대다. 세계인 입맛에 겨냥한 한식 제품도 눈에 띄었다.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텅앤그루브조인트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유지영 대표는 장 브랜드 ‘케이첩’을 부스에 전시했다. 유 대표는 외국인이 자주 찾는 레스토랑을 경영하면서 한국의 장을 외국인 시선에서 새롭게 개발했다. 그는 “모양이 예쁘지 않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기고 제형이 두꺼운 고추장이 아닌 해외여행 기념품 같이 틴케이스에 든 고추장을 생각했다”며 “외국인 식습관에 맞게 더 소스처럼 묽게 했다”고 말했다. 국내의 좁은 비건 시장을 극복하려는 기업도 눈에 띄었다. 대체육 기업 위밋은 버섯으로 만든 고기를 참가자들에게 나눠줬다. 먹어보니 식감도 맛도 진짜 고기 같았다. 안성윤 매니저는 “한국에는 비건인구가 많지 않다. 브랜드의 팬은 있지만 대중시장까진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건 시장이 더 큰 해외 바이어에게 반응이 좋다. 미국, 캐나다 수출을 고려한 패키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국가의 푸드위크 참여도 활발했다. 지난해 109개사가 참가한 것에 반해 올해는 10배 넘는 규모 기업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농식품 강국 일본이 두드러졌다. 개별 기업이 참여한 다른 국가와는 달리 일본은 지자체인 오키나와, 훗카이도, 오키나와 등에서 참가했다. 지자체와 특산물이 중심이 되다보니 로컬 브랜드인 점이 눈에 띄었다. 시즈오카현서울사무소 민소영 차장은 “일본 지자체는 한국 사무소를 두고 판로를 찾는 업체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20 14:08:2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남부권 통합협의체' 출범 이후 첫 방문지로 담양을 찾아 '남부권 광역관광 진흥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시범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10년간 추진되는 '남부권 광역관광 진흥 사업'은 하드웨어 사업과 동시에 소프트웨어 개발로 추진된다. 특히 행정구역을 넘나드는 관광 루트를 개발하거나, 지역의 관광·문화자원과 연계해 특색 있는 관광 상품과 체험형 콘텐츠 발굴 등 소프트웨어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 14일 '통합협의체'가 출범했다. 유인촌 장관은 '통합협의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 17일 2019년 전남도 관광 홍보대사를 지낸 배우 정보석,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 이병노 담양군수 등과 함께 '로컬100'에 지정된 담양 3대 명품 숲을 찾았다. '로컬100'은 문체부가 지역의 문화 매력을 발굴해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의 명소, 콘텐츠, 명인을 추려 지난해 10월 선정했다. 담양은 메타세쿼이아길과 관방제림, 죽녹원이 담양 3대 명품 숲'으로 꼽혔다. 이들은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인근 기후변화체험센터에서 '3대 명품 숲'에 대한 설명과 청사진을 소개받고 대나무 이슬을 먹고 자란 찻잎으로 만들었다는 '죽로차'를 시음했다. 이어 메타세콰이어길에 황토로 조성된 '맨발 걷기 길'을 맨발로 걸어보고, 관방제림을 자전거로 달리고, 죽녹원에서 대나무 부채 만들기 체험도 했다.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길과 수령 300년 이상 고목이 빼곡히 들어선 관방제림, 16만㎡ 규모의 대나무 숲으로 이뤄진 죽녹원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진흥 사업' 대상지에 포함됐다. 올해부터 4년간 추진하는 '야행관광공간 기반 조성 사업'은 메타세쿼이아 수목에 조명을 설치하고, 관방제림 일대에 야간산책로와 영산강에 음악분수를 놓고, 죽녹원 전망대인 봉황루에 파사드를 설치한다. 유인촌 장관은 이어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남부권 광역관광 진흥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먼저, 남도의 고택과 한옥 등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남도고택 달밤스테이 상품화' 사업지인 창평면의 학봉종가 고택을 찾았다. 10대째 종부가 직접 관리하는 학봉종가는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활약한 고인후 후손이 종가 역사를 이어 선비문화 체험과 한옥 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독립이 멀지 않았다'는 뜻의 불원복(不遠復) 태극기와 국불천위 사당을 둘러봤다. 인근 '명가명인 연계 남도한상 상품화' 사업지인 대한민국 식품명인(전통장) 제35호 기순도 명인집도 들러 된장과 담양의 특산품인 딸기를 활용한 딸기 고추장 만들어보고, 남도한상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370년간 전수된 씨간장을 맛보며, 남도음식의 보전과 발전을 바랐다. 유인촌 장관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 영산강의 지류인 담양에 와보니 길이 잘 닦여 있어 마치 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올해부터 10년간 5개 광역시·도를 아우르는 3조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을 추진해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남부권의 특성을 잘 살려 K-관광 휴양벨트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명창환 부지사는 "전남에 흩어져 있는 고택과 사찰 등도 관광 콘텐츠화하고, 남도 각지에서 나는 풍부한 식재료와 수십 년간 내려온 명인의 손맛을 더해 게미진 남도음식을 상품화할 계획"이라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 좀 더 많은 사람이 남도를 찾고, 머물고 경험하도록 가꾸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8 15:17:37대형마트들이 일찌감치 여름 채비에 나섰다. 더위를 식혀줄 물회에 제철을 맞은 옥수수와 산딸기, 블루베리를 비롯해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까지 일찌감치 여름 제철 먹거리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4일부터 일주일간 초여름 먹거리를 할인 판매한다. 이달 들어 수요가 많이 늘어난 체리는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제철을 맞은 국산 산딸기·생블루베리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00원 각각 할인해준다. 이달 중순부터 7월까지만 먹을 수 있는 초당 옥수수는 개당 1000원대에 판매한다. 수산 매장에서는 우럭, 강도다리 등의 다양한 횟감이 들어간 시그니처 가족 물회·무침회는 각각 2만원대 가격에 선보이고 양념 국산 바닷장어는 '1+1' 혜택으로 선보인다. 물회와 무침회는 고객 선호도 반영해 올해 재단장한 상품으로, 자숙 수산물 대신 싱싱한 횟감 중심으로 재구성했다고 이마트는 소개했다. 생선회 등 메인 재료가 200g 이상 들어가 있고, 각종 채소와 소스·육수까지 동봉돼 추가 재료를 구매할 필요 없는 '가성비' 상품인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 밖에 간편식 전문인 키친델리 코너에서는 국산 열무김치, 보리밥, 볶음 고추장으로 구성된 '열무 보리 비빔밥', 가성비를 갖춘 '어메이징' 시리즈의 신상품 부대볶음과 돼지고기 묵은지찜 등을 출시했다. 여름철 대표 먹거리로 꼽히는 냉면도 할인 대상 품목으로 나왔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23~29일 매주 상품 하나를 선정해 초저가에 판매하는 '핫프라이스' 상품으로 간편식 냉면을 선정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풀무원 평양 물냉면 2인(846g)을 비롯한 냉면 간편식 14종에 대해 1+1 혜택을 제공하고, 롯데슈퍼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약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여름을 알리는 과일 수박도 다양한 이색 품종으로 등장했다.홈플러스는 흑미수박, 애플수박 등 수박 연관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이는 '수박 유니버스'를 23~29일 연다.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수박 전 품목을 5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흑미수박은 일반 수박 대비 당도가 약 14% 가량 높은 수박으로, 기온이 낮은 새벽에 수확해 신선도를 높였다. 빙그레 따옴바 수박과 롯데 수박바 등 수박 관련 아이스크림은 '1+1' 혜택을 제공하고, 락앤락 수박용기도 5900원부터 선보인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22 18:03:35[파이낸셜뉴스] 대형마트들이 일찌감치 여름 채비에 나섰다. 더위를 식혀줄 물회에 제철을 맞은 옥수수와 산딸기, 블루베리를 비롯해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까지 일찌감치 여름 제철 먹거리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4일부터 일주일간 초여름 먹거리를 할인 판매한다. 이달 들어 수요가 많이 늘어난 체리는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제철을 맞은 국산 산딸기·생블루베리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00원 각각 할인해준다. 이달 중순부터 7월까지만 먹을 수 있는 초당 옥수수는 개당 1000원대에 판매한다. 수산 매장에서는 우럭, 강도다리 등의 다양한 횟감이 들어간 시그니처 가족 물회·무침회는 각각 2만원대 가격에 선보이고 양념 국산 바닷장어는 '1+1' 혜택으로 선보인다. 물회와 무침회는 고객 선호도 반영해 올해 재단장한 상품으로, 자숙 수산물 대신 싱싱한 횟감 중심으로 재구성했다고 이마트는 소개했다. 생선회 등 메인 재료가 200g 이상 들어가 있고, 각종 채소와 소스·육수까지 동봉돼 추가 재료를 구매할 필요 없는 '가성비' 상품인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 밖에 간편식 전문인 키친델리 코너에서는 국산 열무김치, 보리밥, 볶음 고추장으로 구성된 '열무 보리 비빔밥', 가성비를 갖춘 '어메이징' 시리즈의 신상품 부대볶음과 돼지고기 묵은지찜 등을 출시했다. 여름철 대표 먹거리로 꼽히는 냉면도 할인 대상 품목으로 나왔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23~29일 매주 상품 하나를 선정해 초저가에 판매하는 '핫프라이스' 상품으로 간편식 냉면을 선정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풀무원 평양 물냉면 2인(846g)을 비롯한 냉면 간편식 14종에 대해 1+1 혜택을 제공하고, 롯데슈퍼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약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여름을 알리는 과일 수박도 다양한 이색 품종으로 등장했다. 홈플러스는 흑미수박, 애플수박 등 수박 연관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이는 '수박 유니버스'를 23~29일 연다.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수박 전 품목을 5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흑미수박은 일반 수박 대비 당도가 약 14% 가량 높은 수박으로, 기온이 낮은 새벽에 수확해 신선도를 높였다. 빙그레 따옴바 수박과 롯데 수박바 등 수박 관련 아이스크림은 '1+1' 혜택을 제공하고, 락앤락 수박용기도 5900원부터 선보인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22 13:58:30"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수많은 이들의 머리에 각인되어 있는 이 CM송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팔도 비빔면'이다. 1984년 출시돼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팔도비빔면은 출시 초기부터 뜨거운 '고정관념'을 깬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차가운 비빔라면으로 틈새 개척 '팔도비빔면'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라면을 찬물에 행군 뒤 소스에 비벼먹는다는 개념은 생소했던 때였다. 소비자 대부분은 '팔도 비빔면'을 일반 라면처럼 끓여먹는 경우가 많았다. 최초 제품 개발은 비빔국수에서 착안했다. 팔도비빔면 개발 당시 직원들은 전국 유명 맛집의 비빔냉면과 비빔국수 등을 연구해 매콤, 새콤, 달콤한 황금비율 소스를 구현했다. 출시 당시에는 계절면 제품으로 여름에만 한정적으로 판매했으나 1990년대 후반부터는 사계절 내내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팔도는 차갑게 즐기는 조리법을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해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양손으로 비벼도 되잖아" 라는 CM송도 제작했다. '팔도비빔면'의 성공 원인은 원재료를 그대로 갈아 만든 액상스프 기술력과 최고의 원료 사용이다. 액상스프의 경우 당시 한국야쿠르트가 보유한 발효와 미생물공학 기술이 큰 도움이 됐다. ■소비자 목소리 귀기울여 다양한 변주 팔도는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에 맞춰 매년 맛 개선도 실시하고 있다. 젊은 세대를 포함한 폭넓은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인기 비결이다. 2017년부터 감칠맛과 매운맛을 높이기 위해 순창고추장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통참깨 참기름을 사용하고 있다. 매년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한정판 제품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2019년 선보인 '괄도네넴띤'이 있다. '괄도네넴띤'은 브랜드 출시 35주년을 맞아 젊은 세대와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이다. 당시 인터넷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던 트렌드는 '야민정음'이었다. '멍멍이'를 '댕댕이', '명작'을 '띵작' 등으로 표현하는 이 방식은 '팔도비빔면'조차 '괄도네넴띤'으로 만들어 냈다. 팔도는 이에 착안해 제품명으로 이를 적용했고 포장지에 '뉴트로(newtro)' 스타일을 적용했다. 젊은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언어가 국민 브랜드의 제품명이 되었다는 것에 열광했다. 그 결과 '괄도네넴띤'은 출시 2개월 만에 1000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계절에 맞춘 한정판도 눈여겨볼만하다. 상대적으로 낮은 겨울철 판매량을 올리기 위해 2018년부터 어묵 국물 스프를 담은'윈터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올 봄에는 대표 과일 딸기를 활용한 봄 한정판을 선보이기도 했다. 팔도 공식 SNS에서 화제였던 만우절 '딸기비빔면'에서 착안했다. ■전통과 트렌디 동시에 잡아 이처럼 국내 비빔면 시장을 선도하는 팔도는 이색적인 시도와 끊임없는 소통으로 경쟁 업체의 도전에도 40년간 시장 내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최근 몇년간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었던 '마라'를 내세운 '팔도마라왕비빔면'을 출시했다. 신제품 콘셉트는 'Cool(쿨)한 마라맛'이다. 이를 위해 팔도 연구진은 차가운 면과 잘 어울리는 한국식 마라 분말스프를 개발했다. 산초와 베트남 하늘초를 배합해 평소 향신료에 익숙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 팔도는 국물라면, 볶음면 등 다양한 형태로 마라왕 브랜드를 확장하고 마라라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밝혔다. 출시 40주년을 맞은 팔도비빔면은 올해 브랜드의 변주와 함께 오리지널리티 강화에도 나선다. 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여러 연령층이 가지고 있는 경험, 맛, 이미지 등을 브랜드 중심으로 연결고리를 더욱 단단히 굳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40년 비빔면의 근본'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새로운 영상 광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광고에는 영화 '범죄도시 3'에서 초롱이 역할로 씬스틸러가 된 배우 고규필과 KBS 드라마 '사랑과 전쟁'에서 국민 시어머니로 자리매김한 서권순이 출연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08 18:21:26[파이낸셜뉴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수많은 이들의 머리에 각인되어 있는 이 CM송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팔도 비빔면'이다. 1984년 출시돼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팔도비빔면은 출시 초기부터 뜨거운 '고정관념'을 깬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뜨거운 국물 라면 시장에 차가운 비빔라면으로 틈새 개척 '팔도비빔면'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라면을 찬물에 행군 뒤 소스에 비벼먹는다는 개념은 생소했던 때였다. 소비자 대부분은 '팔도 비빔면'을 일반 라면처럼 끓여먹는 경우가 많았다. 최초 제품 개발은 비빔국수에서 착안했다. 팔도비빔면 개발 당시 직원들은 전국 유명 맛집의 비빔냉면과 비빔국수 등을 연구해 매콤, 새콤, 달콤한 황금비율 소스를 구현했다. 출시 당시에는 계절면 제품으로 여름에만 한정적으로 판매했으나 1990년대 후반부터는 사계절 내내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팔도는 차갑게 즐기는 조리법을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해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양손으로 비벼도 되잖아" 라는 CM송도 제작했다. '팔도비빔면'의 성공 원인은 원재료를 그대로 갈아 만든 액상스프 기술력과 최고의 원료 사용이다. 액상스프의 경우 당시 한국야쿠르트가 보유한 발효와 미생물공학 기술이 큰 도움이 됐다. 액상스프는 원재료의 수분제거가 필요한 분말스프와 달리 엑기스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제조한다. 그만큼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으나, 제조 공정상 고도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소비자의 목소리 귀기울여 다양한 변주.. 폭발적 인기 팔도는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에 맞춰 매년 맛 개선도 실시하고 있다. 젊은 세대를 포함한 폭넓은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인기 비결이다. 2017년 부터 감칠맛과 매운맛을 높이기 위해 순창고추장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통참깨 참기름을 사용하고 있다. 매년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한정판 제품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2019년 선보인 '괄도네넴띤'이 있다. '괄도네넴띤'은 브랜드 출시 35주년을 맞아 젊은 세대와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이다. 당시 인터넷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던 트렌드는 '야민정음'이었다. '멍멍이'를 '댕댕이', '명작'을 '띵작' 등으로 표현하는 이 방식은 '팔도비빔면'조차 '괄도네넴띤'으로 만들어 냈다. 팔도는 이에 착안해 제품명으로 이를 적용했고 포장지에 '뉴트로(newtro)' 스타일을 적용했다. 젊은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언어가 국민 브랜드의 제품명이 되었다는 것에 열광했다. 그 결과 '괄도네넴띤'은 출시 2개월 만에 1000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계절에 맞춘 한정판도 눈여겨볼만하다. 상대적으로 낮은 겨울철 판매량을 올리기 위해 2018년부터 어묵 국물 스프를 담은'윈터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올 봄에는 대표과일 딸기를 활용한 봄 한정판을 선보이기도 했다. 팔도 공식 SNS에서 화제였던 만우절 '딸기비빔면'에서 착안했다. ■팔도 비빔면, 전통과 트렌디 동시에 잡으며 시장 지위 강화 이처럼 국내 비빔면 시장을 선도하는 팔도는 이색적인 시도와 끊임없는 소통으로 경쟁 업체의 도전에도 40년간 시장 내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최근 몇년간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었던 '마라'를 내세운 '팔도마라왕비빔면'을 출시했다. 신제품 콘셉트는 'Cool(쿨)한 마라맛'이다. 이를 위해 팔도 연구진은 차가운 면과 잘 어울리는 한국식 마라 분말스프를 개발했다. 산초와 베트남 하늘초를 배합해 평소 향신료에 익숙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 팔도는 국물라면, 볶음면 등 다양한 형태로 마라왕 브랜드를 확장하고 마라라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밝혔다. 출시 40주년을 맞은 팔도비빔면은 올해 브랜드의 변주와 함께 오리지널리티 강화에도 나선다. 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여러 연령층이 가지고 있는 경험, 맛, 이미지 등을 브랜드 중심으로 연결고리를 더욱 단단히 굳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40년 비빔면의 근본'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새로운 영상 광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광고에는 영화 '범죄도시 3'에서 초롱이 역할로 씬스틸러가 된 배우 고규필과 KBS 드라마 '사랑과 전쟁'에서 국민 시어머니로 자리매김한 서권순이 출연했다. 아침드라마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김치싸대기'를 패러디한 이 영상에서 고규필이 큰 소리로 "근본이 뭐냐"고 외치자 서권순이 비빔면 면발로 고규필의 양쪽 뺨을 스치며 "오른손, 왼손"이라고 답한다. 팔도 홍보 담당자는 "새로운 광고는 치열해져가는 계절면 시장에서 원조 비빔라면인 팔도비빔면의 자신감을 유쾌하게 그려냈다"며 "전통을 유지하면서 현대의 트렌디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팔도비빔면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08 14:42:1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관광재단이 해외 기업체 포상관광 전문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 30명을 대상으로 춘천과 강릉에서 팸투어를 진행했다. 16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춘천시와 강릉시가 후원한 이번 팸투어는 지난 15일부터 1박2일로 진행됐으며 강원지역으로 기업체 포상관광단체를 보낸 이력이 있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최근 기업체 포상관광이 단순 유명 관광지 방문에서 벗어나 체험과 경험 위주의 관광으로 점차 전환됨에 따라 춘천 레고랜드와 남이섬에서 팀빌딩 체험과 전통 주조장에서 모주 빚기를 진행하고 강릉 딸기농장 체험과 고추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들이 강원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기업체 관광단체를 강원도로 유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2-16 13:3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