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창원NC파크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가 지난 3월 발생한 인명 사상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시설물 '루버'의 안전성 검증에 나섰다. 창원시는 사조위가 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최근까지 총 4차례 회의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조위는 회의 과정에서 시설물 루버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실제 창원NC파크 외벽에 사용되었던 루버를 이용한 안전성 실험을 결정했다. 사고 당시, 길이 2.6m, 폭 40cm, 무게 60kg 상당의 알루미늄 재질 루버가 경기장 외벽에서 떨어져 야구팬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이후 야구팬들은 루버 구조물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했고, 창원시는 지난 4월 창원NC파크 내외부에 설치된 루버 313개를 전면 철거했다. 이번 안전성 실험은 실제 사용된 루버와 접합부의 플레이트, 볼트 등을 활용하여 진행된다. 창원시는 실험 수행을 위해 전문 학회를 선정했으며, 해당 학회는 루버 접합부 조임 상태 등 외관 조사와 더불어 플레이트 및 볼트에 대한 인장 시험과 피로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장 시험은 재료가 끊어질 때까지 양쪽 끝을 잡아당기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피로 시험은 반복적인 하중을 가해 재료의 피로 한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조위 측은 이번 실험을 통해 루버 접합부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인하고, 향후 루버 접합부 설계에 대한 기초 자료 확보와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사조위 위원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루버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을 실험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실험은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9 14:49:19[파이낸셜뉴스]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망 사고와 관련, 창원시, 창원시설공단, NC 다이노스로 구성된 합동대책반이 NC파크 내 외장재인 루버를 전면 철거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합동대책반은 지난 25일 창원시설공단에서 4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지난달 말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루버 추락 사고로 야구팬 3명이 부상을 입고, 그중 1명이 치료 중 사망한 데 따른 조치다. 사고 당시 추락한 루버는 길이 2.6m, 폭 40cm, 무게 60kg에 달하는 알루미늄 재질로, 합동대책반은 루버 전체 철거 여부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왔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시설물의 풍화작용 및 유지·관리 문제를 고려해 철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시설물에 대한 풍화작용 등 향후 유지·관리 문제를 고려하면 철거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대책반은 또한 야구팬과 시민들의 트라우마를 고려해 루버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즉시 창원NC파크 내 루버 230여 개와 NC파크 외부 철골주차장 외벽에 설치된 루버 80여 개 등 총 310여 개의 철거 작업에 착수했다. 창원NC파크 재개장 여부는 창원시설공단이 시행한 긴급안전점검 결과보고서의 미비 사항이 보완되면 결정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해당 보고서를 검토한 후 일부 미비점이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25일 공단 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27 17:41:1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다양한 건물이 일체형 태양광(BIPV) 제품의 특성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확대한 KS 표준을 17일 개정 고시했다. BIPV는 별도 부지나 외부 구조물 없이 기존 건축물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수 있고 수평·수직면에 두루 적용할 수 있다. 이에 국토가 좁고 고층건물이 많은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표원은 BIPV 모듈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형태와 소재의 제품이 개발됨에 따라 기존 KS 표준에 규정된 BIPV 설치 위치와 적용 소재 범위를 확대했다. 개정된 KS 표준은 외벽형, 루버형, 블라인드형, 기와형 등 다양한 형태의 BIPV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범위가 확대됐다. 유리가 포함되지 않은 테플론, 폴리프로필렌(PP) 등 고분자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로 개발된 제품도 인증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BIPV 설치 위치를 창호, 커튼월, 지붕으로 국한하고 모듈 소재는 유리로 제한해 다양한 제품이 KS 인증을 받지 못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BIPV 보급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KS 표준을 제정했다"며 "신규 개발되는 다양한 BIPV 제품 특성을 적시 반영할 수 있도록 표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1-17 11:43:33▲ 롯데부여리조트 콘도미니엄 루버 롯데부여리조트(대표 김창권)는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에 조성되는 롯데부여리조트의 호텔급 콘도미니엄 외벽에 설치되는 루버 디자인이 완공됐다고 10일 밝혔다. 루버(louver)는 폭이 좁은 판을 비스듬히 일정 간격을 두고 수평으로 배열한 것으로 채광·일조조정·통풍 및 환기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롯데부여리조트 콘도미니엄의 루버 디자인 콘셉트는 현대적 감각으로 전통을 재해석한 것으로, 한국전통 표준색상 중 단청색을 기본으로 하여 배열했다. 김수근 건축상, 서울시건축상 등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이번 루버 디자인을 한 ㈜경영위치건축사사무소 관계자는 “콘도미니엄의 루버는 산세의 흐름에 따라 리듬감 있게 표현됐으며, 따뜻한 계열의 색상과 차가운 계열의 색을 고르게 배열해 디자인함으로써 자연스러운 풍경이 연출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한옥회랑도 충남 부여의 인기 관광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선형으로 설계된 콘도미니엄 앞에 위치한 원형한옥회랑은 현재 공정율 95%로, 고대 해상 왕국이었던 백제의 위대함과 큰 기상을 하늘을 상징하는 원을 통해 표현한 조형물이다. 롯데부여리조트는 문화와 역사체험, 휴식과 휴양, 스포츠와 놀이 등 가족 단위의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한 복합 테마리조트이다. 오는 7월에 완공되는 콘도미니엄은 지하1층∼지상10층 규모로 총 322객실이 들어선다. 백제의 산수문전에서 모티브를 얻은 두 개의 유선형 곡선으로 설계된 외관, 12색의 빛깔을 띤 전면 루버 디자인, 콘도 외관의 곡선을 따라 조성된 두 개의 타원형 정원 등을 특징으로 ‘한옥’과 첨단 ‘건축’이 만나 백제의 과거와 미래를 담았다. 한편, 지난 4월 롯데부여리조트는 ‘백제’ 콘셉트를 강조한 콘도미니엄 샘플하우스를 오픈했다. 원목 소재의 가구를 제공하여 간결하면서도 정감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디럭스룸, 백제 와당의 문양이 새겨진 침실인테리어가 특징인 패밀리룸, 단아함과 화려함을 아름답게 믹스앤매치 디자인으로 설계된 스위트룸 등 조망, 내부 구조 및 인테리어, 마감재 등을 고객들이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 문의 02) 543-0009. /mskang@fnnews.com강문순기자
2010-05-10 10:39:05[파이낸셜뉴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23일 창원NC파크와 관련, "창원시와 십수년을 함께 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NC 다이노스와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장 권한대행은 "창원시와 함께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창원시의회 정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묘정 시의원은 창원NC파크 관련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장 권한대행은 "NC 팬들과 창원시민들께서 실망하고 계신 부분을 잘 안다"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NC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 내 루버 추락사고로 팬들이 부상을 입은 이후, 창원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연고지 이전을 시사한 바 있다. 구단 측은 관중석 및 대중교통 확충 등 21가지 요구사항을 창원시에 전달하고 해결 방안을 촉구한 상태다. 장 권한대행은 시정질문 답변에서 "프로야구단이 있는 것만으로도 창원시의 자존심"이라며 "창원시청이 더 많이 노력하고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NC 측에서 이야기하는 많은 사안과 과거의 서운함에 대해 연고지 이전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23 23:12:13[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대조제1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1순위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지난 20일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21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408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최고 경쟁률은 74㎡D타입이 39.5대 1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공급 희소성이 커지고 있는 서울 분양시장의 신규 단지라는 점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브랜드 프리미엄이 더해진 매머드급 대단지라는 점, 또 GTX-A노선 연신내역 수혜 등이 부각되면서 견본주택 오픈 3일 만에 1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오픈 이후에는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프리미엄과 함께 특화 외관, 고품격 커뮤니티 등 고급화를 더한 상품성에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이 많은 청약 접수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서울시 은평구 대조동 88, 89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28개동, 총 2451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1·59·74㎡ 483가구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무엇보다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더한 고급화 단지 구성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단지 외관은 자연스러운 물결의 흐름을 콘셉트 삼아 커튼월룩, 아이코닉루버, 세라믹 패널 등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또 특화 문주 설계와 유선형 옥상 구조물, 화려한 조명으로 고급감을 강화했다. 여기에 커뮤니티 곳곳에 고품격 시설이 곳곳에 마련될 예정이다. 프라이빗 영화관과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스터디룸에 1인 독서실을 추가한 작은도서관,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4개소) 등이 구성되며, 세대창고도 제공된다. 조경 역시 석가산, 미스트폴, 폭포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외관을 갖춘 벽수담을 비롯해 석가산과 티하우스가 어우러진 시그니처 필드(센트럴·뷰 테라스 플라자),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포레키즈 그라운드 등이 꾸며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대건설만의 캐릭터 물놀이터인 옥토넛 물놀이터를 시작으로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VR·AR 게임룸 등으로 구성되는 H 플레이, H아이숲, H 위드펫 등 H 시리즈 특화 설계가 대거 적용된다. 향후 일정으로는 21일 예비당첨자 5배수를 채우지 못한 일부타입의 2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2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내년 10월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21 15:26:12현대건설이 서울시 은평구 대조 제1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금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단지는 지난 9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 주말 3일간 1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받은 데 이어, 5월 19일 실시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총 1,197건 접수, 평균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특히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59㎡C 타입은 7대 1을 기록하는 등 실수요층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청약일정은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5월 28일, 정당계약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이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로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이상, 면적별 예치금액을 충족하면 세대주뿐만 아니라 세대원과 유주택자도 청약 가능하다. 경쟁 시에는 서울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청약은 가점제 40%, 추첨제 60%의 혼합 방식으로 배정돼 가점이 낮은 젊은 층과 신혼부부에게도 당첨 기회가 열려 있어 다양한 계층의 수요가 기대된다. 전매제한 1년, 재당첨 및 거주의무기간이 없어 투자수요의 관심도 함께 모이고 있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28개 동, 총 2,45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1·59·74㎡ 총 483가구다. GTX-A 연신내역(예정)과 서울지하철 3·6호선을 비롯해 불광·역촌·구산역 등 쿼드러플 교통망을 갖춘 입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도보권에 대은초가 위치해 뛰어난 교육환경까지 갖추고 있다. 단지는 외관부터 설계, 커뮤니티, 조경까지 고급화 전략이 돋보인다. 물결 형상의 유선형 커튼월룩과 세라믹 패널, 아이코닉루버 등이 적용되며, 프라이빗 영화관, 스카이라운지, 사우나, 스크린골프장, 1인 독서실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된다. 게스트하우스 4개소와 전 세대 세대창고 등 실용성도 강조됐다. 조경은 석가산, 미스트폴, 벽수담, 시그니처 필드 등 다채로운 자연 요소가 어우러지는 구성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현대건설의 특화시설인 옥토넛 물놀이터, 인라인스케이트장, VR·AR게임룸, H아이숲, H위드펫 등 H 시리즈 콘텐츠도 적용돼 가족 단위 수요층의 관심이 크다. 주변 정주여건도 우수하다. 불광근린공원과 북한산국립공원 등 녹지 인프라와 함께, NC백화점 불광점, 스타필드 고양, 은평성모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도심 속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은평구 대조동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내년 10월 예정이다.
2025-05-20 10:33:452025년 봄, 창원NC파크는 더 이상 야구의 설렘과 환호가 울려 퍼지는 공간이 아니었다. 지난 3월 29일 경기장에서 떨어진 루버가 세명의 관중을 덮치는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다. 그중 한 여성 팬이 끝내 세상을 떠났고, 야구는 멈췄다. 사람의 생명이 스러진 자리에서 다시 야구가 재개되기까지는 애도와 반성, 그리고 철저한 책임이 선행돼야 했다. 하지만 사고 이후 한 달이 넘도록 보인 창원시의 태도는 책임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날 이후 NC 다이노스는 '떠돌이'였다. 선수단은 숙소를 전전하며 훈련과 경기를 이어갔다. 구단은 흥행수익은 물론 광고 매출과 원정비용이라는 이중고를 겪었다. 누구 하나 감히 "힘들다"는 말을 입 밖에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사고에서 책임을 져야 할 주체는 과연 NC 구단뿐이었을까. 창원시는 사고 이후 국토부의 정밀진단을 핑계로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 정확한 재개장 시점도 밝히지 않았고, NC는 무한정 기다려야 했다. 오히려 창원시는 사고 직후 "우리는 법적 절차에 따라 안전점검을 시행했고, 루버는 점검 대상이 아니었다"며 단호하게 선을 긋기도 했다. 결국 NC가 결단을 내렸다. 울산 문수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결정한 것이다. 그제야 창원시는 놀란 듯 지난 9일 긴급공지를 냈다. "18일까지 안전점검을 마무리하고 NC파크를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마치 '돌아서니까 부랴부랴 잡는' 뒷북 대응이었다. 하지만 NC는 창원으로 돌아가지 않고 울산에서 홈경기를 개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창원시는 사고 초기부터 모든 책임을 NC에 전가해왔다. 지금은 "긴급점검은 끝났으니 돌아와도 된다"며 구단을 설득하려 한다. 그러나 그 말 앞에 창원 야구팬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나 진정성'은 없다. 오직 행정적 불이익을 피하려는 냄새만 짙게 풍긴다. NC는 분명 창원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구단이 보여주는 단호한 입장은 창원시의 태도에 대한 정당한 반응이다. 야구단은 지방자치단체의 홍보 수단이 아니다. 야구팬 또한 행정편의에 맞춰 움직이는 통계 수치가 아니다. 이제는 야구 팬들이 창원시에 되묻는다. "과연 NC파크에서 다시 안전하게 야구를 볼 수 있을까?" 그리고 "창원시는 다시 구단과 팬의 신뢰를 얻을 자격이 있는가?" 야구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잃어버린 신뢰는 그렇게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3 20:19:51최근 아파트 시장에서 외관 디자인에 대한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단지의 외형이 단순한 ‘건축물’의 개념을 넘어 주거의 품격과 상징성을 담는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서는 이미 고급 외관 설계를 앞세운 단지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강북권에서도 이러한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대표 사례로 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는 초대형 문주와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설계를 통해 입주와 동시에 서울 최고가 단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초 분양한 ‘래미안 원페를라’도 차별화된 커튼월룩과 수직 디자인 등을 앞세워 평균 151.6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외관과 커뮤니티 전반에 걸쳐 차별화를 꾀했다. 단지는 유선형 곡선을 활용한 외관 설계를 중심으로 커튼월룩과 아이코닉 루버, 세라믹 패널, 야간 조명을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독창성을 더했다. 특히 단지 입구에는 특화 문주와 조형미를 강조한 옥상 구조물이 설치돼 은평구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단지’로서의 존재감을 강화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총 2,451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1·59·74㎡ 48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단지의 외관뿐만 아니라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실내 공간 설계와 커뮤니티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프라이빗 영화관,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스크린골프장, GX룸, 독서실 등 다양한 문화·운동시설로 구성되며, 가족 단위 거주자를 위한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도 함께 마련된다. 조경 또한 단지의 차별화 요소로, 미스트폴과 석가산, 폭포, 티하우스 등이 어우러진 ‘시그니처 필드’와 자연친화적인 힐링 공간인 ‘벽수담’을 통해 도심 속 정원을 구현했다. 아이와 반려동물을 위한 현대건설의 특화 설계 ‘H 시리즈’도 주목할 만하다. 옥토넛 물놀이터, 인라인 스케이트장, VR·AR 게임룸, H 아이숲, H 위드펫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 단지 전반에 걸쳐 도입된다. 단지는 최근 개통된 GTX-A 연신내역을 비롯해 3호선 불광역, 6호선 역촌역·구산역까지 ‘쿼드러플 교통의 중심' 에 위치하며, 서울 중심과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생활 인프라 역시 풍부하다. 인근에는 NC백화점 불광점, 이마트 은평점, 롯데몰 은평, 스타필드 고양점 등 대형 상업시설과 함께, 은평성모병원, 대조전통시장 등도 가깝다. 초등학교 인접 입지로 ‘초품아’ 단지 요건을 충족하며, 중·고등학교는 물론 명문 학군과 학원가 접근성도 확보했다. 또 북한산국립공원, 서오릉, 불광근린공원 등 다수의 녹지와도 가까워 도심 속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외관부터 커뮤니티, 생활 인프라까지 모든 요소를 고급스럽게 설계한 프리미엄 대단지”라며 “강북권에서 보기 드문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만큼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견본주택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원에 마련되며, 5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2025-05-08 10:52:12[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로 폐쇄된 경남 창원NC파크의 재개장이 올해 안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가 정밀안전진단을 요구하면서, NC다이노스는 임시 대체 홈구장 마련에 나섰다. 창원시·창원시설공단·NC 다이노스 합동대책반은 지난 2일 회의에서 국토부로부터 NC파크에 대한 정밀안전 점검 필요성을 전달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수 관중이 모이는 시설물인 만큼 시설물 전체에 대한 안전이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에 보고하고, 사조위가 시설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려야 재개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밀안전 점검은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 점검을 포함하고 있어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NC다이노스는 1군 경기 가능 여부와 팬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임시 대체 홈구장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사고 원인이 된 외장마감재 '루버'를 모두 철거했음에도 재개장 일정이 지연되자 창원시는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특히 마산 상권의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합동대책반 관계자는 "국토부 의견대로 정밀안전진단을 해야 하지만 여러모로 난감하다"며 "향후 재개장 여부 등을 두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창원NC파크에서는 지난 3월 29일, 3루 측 매점 인근에서 외장마감재 '루버'가 떨어져 야구팬 3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20대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시는 지난달 말, 야구팬들의 트라우마를 고려하여 루버 철거 작업을 완료한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8 10:0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