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성크린텍의 자회사 대양엔바이오가 베트남 MIDC(Mobile Infrastructure Developmnet Co)와 바이오 리파이너리(Bio Refinery) 사업 및 환경분야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대양엔바이오와 MIDC는 대나무 바이오리파이너리 분야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으며 상호협력과 공동사업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히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 및 노하우를 활용해 △바이오 리파이너리 분야 공동 R&D 추진 △대나무 활성탄을 활용한 중소 규모 정수처리기술 개발 △유망기술 공동발굴 및 투자를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MIDC는 베트남 북부 탄 호아(Thanh Hoa) 지역에 약 2만ha에 달하는 대나무 숲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나무 부산물을 활용한 펠렛 생산,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고품질 활성탄 생산, 대나무 합성섬유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베트남 현지에서 바이오 리파이너리 사업에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대양엔바이오 관계자는“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바이오 리파이너리 사업분야의 역량 제고와 기술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시대에 경쟁우위를 점하고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R&D 사업 및 소재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07 08:53:00▲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SuperM이 연일 미국 현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미국 유명 디지털 미디어 리파이너리29(Refinery29)은 지난 10일(현지시간) ‘SuperM이 한국적인 색깔을 지니고 미국 시장 정복에 나선다’는 제목으로 SuperM을 집중 조명하는 인터뷰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리파이너리29과의 인터뷰에서 멤버 마크는 “SuperM의 데뷔곡 ‘Jopping’은 퍼포먼스, 랩, 노래, 안무 등 가장 우리다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곡”, 백현은 “동양과 서양 음악의 하모니를 강조하고 싶었다. K-Pop은 늘 변화하고 한계가 없으며, ‘Jopping’도 한 예다”라고 소개했으며, 태민은 “K-Pop에는 패션, 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K-Pop은 단지 음악 장르가 아니라 문화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루카스는 “나는 늘 다른 멤버들로부터 배운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음악을 통해 문화와 사상, 행복을 전파할지 배우고 있다”고 전했으며, 텐은 “이수만 프로듀서가 늘 겸손하고 다른 이들로부터 배워야 한다. 겸손하게 배움을 이어가면 스스로 알기도 전에 이미 위에 올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해주셨다”고 설명, 이 모든 것이 SM의 창업자이자 K-Pop의 개척자인 이수만 프로듀서의 가르침이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이에 리파이너리29은 “SuperM은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살려서 북미에 진출했고, 이는 매우 도전적인 행보다”라며, “SuperM이 문화 간 이해를 증진하고, 한국 문화가 더욱 널리 전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SuperM이 펼칠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롤링스톤(RollingStone) 역시 “SuperM은 할리우드의 심장부에서 5천명 이상의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데뷔했고, 연일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SuperM 데뷔 앨범이 지난주 미국 음반 매장을 강타했고, 타이틀 곡 ‘Jopping’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앨범과 곡이 엄청난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11월에는 북미 투어를 시작한다”고 SuperM의 활동을 자세히 보도했다. 게다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도 ‘올스타 라인업 SuperM의 시너지가 K-Pop의 다음 단계를 이끈다’라는 기사를 통해 SuperM을 ‘거대하고 열정적인 팬덤을 지닌 슈퍼그룹’으로 소개함은 물론, 미국 음악 시장에서 SuperM이 선보일 시너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해, SuperM에 대한 글로벌한 관심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한편 SuperM은 오는 11월부터 미국 텍사스, 시카고,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캐나다 밴쿠버 등 북미 주요 도시에서 첫 미니앨범을 소개하는 ‘We Are The Future Live(위 아 더 퓨처 라이브)’ 공연을 개최한다. /byh_star@fnnews.com fn스타 백융희 기자
2019-10-11 15:42:50[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의 석유·천연가스 산업이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하면서 미국 대형 에너지 기업들의 대규모 M&A 및 자본 투자 지속되고 있으며 자원을 개발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미국의 수출에 따라 기술력을 입증한 계장용 피팅(Fittings) 및 밸브(Valve) 제조업체 디케이락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밀성·내구성·내식성·호환성 등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서다. 앞서 지난 1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전국적인 ‘에너지 비상상태’를 선포하고 미국 전체 에너지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인플레이션 하락 및 금리 인하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유가가 낮아지면 해결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를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2008년 공화당이 전당대회에서 석유 및 가스 시추 증가에 대한 지지의 표현으로 처음 사용했던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을 연일 외쳐 가며 미국의 석유·천연가스 생산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 하듯 올해 2월 미국 에너지부장관인 크리스 라이트는 첫 번째 행정명령에 서명에 서명하면서 “미국 에너지 지배의 황금시대를 열겠다”면서 “넷 제로(Net Zero) 정책은 기업의 에너지 비용을 증가시키고 국가 안보를 약화시킨다고 하면서 우리는 감축이 아닌 에너지가 추가로 필요하다 ”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을 위해 선임한 켈로그 특사도 러시아가 전쟁을 종식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전 세계 생산국이 유가를 배럴당 45달러로 낮춰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1986년 창립한 디케이락은 석유·에너지산업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피팅·밸브를 제조한다. 40년 가까이 쌓아온 업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은 해외에서 더욱 잘 알려졌다. 디케이락은 47개국 117개의 대리점을 통해 2024년말 기준 전체 매출 가운데 75%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세계 최대 석유회사 엑슨모빌과 마라톤 리파이너리 등에 제품을 공급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디케이락은 오랫동안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석유·가스 분야에서는 ASME 인증을 비롯해 미국석유협회 인증인 API 6A, 6D, 6DSS 규격을 국제표준에 맞춰 확보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미국 대형 석유기업들은 지난해 말 연이은 대규모 인수합병을 단행하며 셰일오일 자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 중 가장 큰 비용을 지출한 엑슨모빌(ExxonMobil)과 셰브론(Chevron) 두 회사 모두 향후 셰일오일 생산량을 100만b/d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2024년에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미국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카타르를 제치고 세계 최대 LNG (액화천연가스·Liquid Natural Gas) 수출국에 등극했다. 수출 증가의 원인은 미국의 LNG 생산량 증가 및 생산 효율성 개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지속에 따른 반사이익 및 프리포트(Freeport) LNG 수출 터미널 재가동을 꼽을 수 있다. 또한 현재 건설 중인 플래키마인즈(Plaquemines) 터미널,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 스테이지 3, 골든패스(Golden Pass) 터미널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는 2025년 미국의 LNG 수출량은 144억cf/d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텍사스와 멕시코만 지역의 생산 증가 요인으로 2024년 10월 일평균 약 1346만 배럴로 월별 최고 기록을 달성했으며, 미국 정부에서는 2024년 미국 생산량이 하루 평균 1323만 배럴로 이는 사우디의 2024년 10월 생산량 보다 47% 높은 수치다. 미국의 증산으로 인해 세계 공급량에서 OPEC+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6는 OPEC+ 창립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었다. 한편, 지난 10월에 OPEC+는 국제유가의 유지를 위해 2024년 10월 부터 감산을 해제할 계획이었으나 2024년 12월에 감산종료 시기를 2026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대표적인 국제유가지표인 서부텍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70불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21 13:48:15[파이낸셜뉴스] 삼성E&A는 지난 9일 펭게랑 바이오리파이너리와 '말레이시아 신규 바이오정유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삼성E&A는 에너지 전환 신사업의 일환인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계약 규모는 약 1조3819억원(약 9억5000만달러)이며, 본사 계약분 약 8176억원과 법인 계약분 약 5643억원으로 구성된다. 12일 삼성E&A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조호르주 펭게랑 지역에 연간 65만t의 △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를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정유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E&A는 △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 등 프로젝트 전과정을 담당한다. SAF는 폐식용유와 팜유 등 바이오 원료로 생산된 항공유로, 기존 화석 연료 대비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정책이 강화되며,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은 SAF 혼합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삼성E&A는 SAF 시장 첫 진출을 통해 에너지 전환 신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친환경 프로젝트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의 첫 SAF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탄소중립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E&A는 △저탄소 △무탄소 △환경을 3대 축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신사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1-10 15:54:22[파이낸셜뉴스] 디케이락은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86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206%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2·4분기 284억원에 이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연간 기준으로도 전년도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케이락 관계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및 금리 인상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북미, 유럽, 중동 지역 등 오일 및 가스 산업 호조세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동안 계절적 비수기로 여겨져 온 3·4분기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44분기 또한 3·4분기 흐름이 그대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실적 개선세를 유지하는 한편 수익성 확보를 위한 중점적인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은 수출 물량 증가, 제품 믹스 개선, 판가 인상, 우호적 환율 여건 등 복합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원소재 가격 안정화로 인해 사업 여건이 더욱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연말까지 생산성 제고와 효율 개선에 집중해 더 높은 이익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내년 사업에 대해서는 “노은식 대표는 회사의 구조적 성장을 위한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년도에 또 한번의 성장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 중이며 2030년을 목표로 구조적 성장 전략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케이락은 올해 북미 지역 오일, 가스산업 공급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그 결과 이달 미국 다우 케미컬(Dow Chemical) 글로벌 공급사 등록을 비롯해 마라톤 오일(Marathon Oil) 계열사인 마라톤 페트롤리엄(Marathon Petroleum)과 리파이너리(Refinery)까지 등록을 완료했다. 중동 지역의 카타르에너지(QE)까지 등록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0-31 11:04:51[파이낸셜뉴스] 노루홀딩스 산하 '노루바이오융합연구소'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국가 프로젝트인 ‘해양 바이오 산업소재 국산화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수행을 위해 포항공대, 서울대 등 국내 주요 대학과 산학협동 협의체인 ‘해조류 바이오리파이너리 연구단’을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신규 과제 주제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위한 해조류 기반 통합생물공정 개발’로 해양 자원에서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추출, 개발하는 것이다. 추후 동 물질을 친환경 플라스틱 등에 적용하는 게 최종 목표다. 이 핵심 물질은 ‘3HP’(3-하이드록시 프로피온산)로 해조류, 미생물, 옥수수 등 천연 재료에서 바이오 공정을 통해 추출된다. 3HP는 미국 에너지부(DOE)에서 선정한 ‘미래 소재 톱 12’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으며 다양한 형태로 응용이 가능해 ‘플랫폼 케미컬’(다목적 화학물질)로 불린다. 이는 자연 분해 가능한 플라스틱, 위생 용품용 고흡수성 수지 등 방대한 영역에 적용 가능해 향후 석유기반 물질을 대체할 수 있는 ‘고부가 미래 바이오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관계자는 “친환경 바이오 소재 개발은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적인 과제로서 오랜 검토를 걸쳐 민·관협동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포항공대 관계자는 "바이오 기반의 3HP는 천연 재료에서 추출돼 지속 가능하고, 기존 석유 화학 물질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할 수 있어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백색오염 및 지구온난화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노루 바이오융합연구소는 현재 3HP 제조, 양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적화된 자동화 공정을 위해 올 연말까지 ‘시험 생산’ 설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10-18 09:27:48[파이낸셜뉴스] 국내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면서 주요 건설사들이 해외사업으로 유턴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반면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사들은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건설 수주액 전년보다 26%↑ 21일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211억6564만달러로, 전년 동기(167억9532만달러)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 건수도 12% 늘어 375건이며, 진출국도 3개 늘어난 86개국에 달한다. 연도별 해외건설 수주 추이를 보면 국내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았던 2010년대 초반에 비해 국내 주택사업이 활황기였던 중반 이후부터 급격하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왔다. 2010년 716억달러, 2011년 591억달러, 2012년 649억달러, 2013년 652억달러, 2014년 660억달러, 2015년 461억달러, 2016년 282억달러, 2017년 290억달러, 2018년 321달러, 2019년 223달러, 2020년 351달러, 2021년 306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수주액 200억 달러 돌파 시기가 약 2개월 앞당겨져 이 추세라면 지난해 수주액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 수주액은 삼성물산이 49억9922만달러로 1위를 기록 중이며 삼성엔지니어링 24억3517만달러, 현대엔지니어링 17억2752만달러, 롯데건설 14억2331만달러, 현대건설 10억9056달러, 대우건설 10억180달러 순이다. 국내 주택시장 수요 위축으로 분양 성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데 비해 해외 비중이 높은 업체의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 급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달러 등 공사계약금액을 한화로 환산시 환차익을 챙길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삼성물산 잇단 '수주 낭보' 실제로 건설사들의 해외사업 수주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2건의 해외수주 낭보를 전했다. 현대건설은 필리핀에서 총 1조 9000억원 규모의 마닐라 도심 관통 철도 공사를 수주했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를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6㎞ 철도 건설 사업으로, 현대건설은 총 9개 공구 중 3개 공구(4·5·6 공구)를 담당해 지상 역사 9개와 약 32㎞의 고가교를 세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7개월이다. 현대건설 2020년 전략적 입찰을 통해 필리핀 남북철도 북부구간 수주에 성공, 34년 만에 필리핀 건설시장 재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이어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를 수주한 소식도 전했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수주한 슈웨이크 항만 공사는 기존 슈웨이크 항만 약 1.3km 구간을 개선 및 확장하는 공사로, 공사금액은 1억 6000만 달러(2200억 원)이며,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삼성물산은 6월에 6억3787만 달러 규모의 카타르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7월에는 19억1434만 달러 규모의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공장(Taylor FAB1)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4억9233만 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와리 리파이너리 긴급보수공사를 수주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7월 말레이시아에서 발주한 6억8452만 달러 규모 쉘 로즈마리&마조람 육상 가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택 경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라며 "글로벌 건설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향후 해외수주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9-20 16:02:43롯데케미칼이 중앙대 윤성호 교수와 공동으로 해양에서도 잘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인 PHA(사진) 생산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PHA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중 하나로 포장재, 의료용 제품, 화장품 용기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일반 플라스틱 소재보다 생산 과정에서 탄소저감 효과가 우수하고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친환경 고부가 소재다. 특히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타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와 비교 시 일반 자연 및 해양 조건에서도 우수한 생분해성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플라스틱 폐기물 및 해양 오염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이 주목받음에 따라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는 제품이다. 롯데케미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서강대학교 C1 가스 리파이너리 사업단의 지원으로 수행된 중앙대 윤성호 교수의 자체 개발 촉매 기술을 활용, 공동연구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석유화학 기반의 PHA 생산기술 확보 및 제품 용도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업화되면 석유화학 원료 기반으로는 세계 최초의 생산 사례가 된다. 현재 PHA는 미생물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미생물을 배양 후 발효 등의 과정을 거쳐 제조되므로 원료 수급이 어렵고 생산 규모가 작다. 이로 인해 제품가가 비싸고 가격경쟁력이 낮다. 석유화학 기반의 제조 공정이 상업화되면 상대적으로 수급이 용이한 화학·바이오매스 원료를 사용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제품 양산이 가능해진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롯데케미칼의 공정 개발 역량과 윤성호 교수의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PHA 상업 생산을 실현해 내겠다"며 "적극적인 연구 투자를 통해 고객 수요에 맞춘 친환경 소재 확대 및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2-14 18:08:52롯데케미칼이 중앙대 윤성호 교수와 공동으로 해양에서도 잘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인 PHA 생산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PHA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중 하나로 포장재, 의료용 제품, 화장품 용기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일반 플라스틱 소재보다 생산 과정에서 탄소저감 효과가 우수하고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친환경 고부가 소재다. 특히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타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와 비교 시 일반 자연 및 해양 조건에서도 우수한 생분해성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플라스틱 폐기물 및 해양 오염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이 주목받음에 따라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는 제품이다. 롯데케미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서강대학교 C1 가스 리파이너리 사업단의 지원으로 수행된 중앙대 윤성호 교수의 자체 개발 촉매 기술을 활용, 공동연구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석유화학 기반의 PHA 생산기술 확보 및 제품 용도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업화되면 석유화학 원료 기반으로는 세계 최초의 생산 사례가 된다. 현재 PHA는 미생물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미생물을 배양 후 발효 등의 과정을 거쳐 제조되므로 원료 수급이 어렵고 생산 규모가 작다. 이로 인해 제품가가 비싸고 가격경쟁력이 낮다. 석유화학 기반의 제조 공정이 상업화되면 상대적으로 수급이 용이한 화학∙바이오매스 원료를 사용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제품 양산이 가능해진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롯데케미칼의 공정 개발 역량과 윤성호 교수의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PHA 상업 생산을 실현해 내겠다"며 "적극적인 연구 투자를 통해 고객 수요에 맞춘 친환경 소재 확대 및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2-14 08:50:40[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바이오에너지연구개발센터 민경선 박사팀이 볏짚이나 옥수수속대에서 바이오연료와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원료를 뽑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금속성분의 화학촉매가 아닌 새롭게 개발한 효소를 이용해 고온고압의 환경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이 기술을 이용한 결과 농업폐기물에서 얻은 레불린산을 50%의 수율로 바이오 원료를 만들어냈다. 민경선 박사는 14일 "중간 공정에 금속 촉매가 들어가지 않아 바이오항공유나 바이오플라스틱 뿐만아니라 바이오의약품 원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플라스틱 원료로 쓰는 4-하이드록시 발레르산(4-hydroxyvaleric acid)는 바이오매스에서 직접 얻을 수 없다. 먼저 바이오매스를 산화시켜 레불린산을 만든다. 그다음 레불린산에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을 거쳐 4-하이드록시 발레르산을 얻는다. 하지만 자연계에서 레불린산에 수소를 첨가시켜주는 효소는 존재하지 않는다. 연구진은 레불린산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아세토아세트산에 수소를 첨가시키는 효소가 자연계에 널리 존재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연구진은 구조 기반 분자 모델링과 단백질 공학을 통해 효소를 새롭게 개량했다. 이 효소는 기존에 쓰고 있는 루테늄 기반 화학촉매에 비해 일반 온도와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또한 고압의 외부 수소공급 없이도 중간과정에서 수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민경선 박사는 "농업폐기물을 바이오리파이너리의 중간 원료로 전환하는 효소기반 바이오 공정 개발 연구는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릉원주대 생명화학공학과 연영주 교수와 덕성여대 바이오공학과 박현준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농업공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바이오리소스 테크놀로지(Bioresource Technology)' 10월호에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10-14 12: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