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오는 11월 18일 첫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험행들은 마스크를 지난해와 같이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8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이런 내용의 2022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공고했다. 올해는 2015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바뀌며, 탐구영역은 사회와 과학 구분이 사라졌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기존 70%에서 50%로 축소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뀌었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를 유지한다. 특히 필수과목인 한국사 영역을 응지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수능 응시 원서는 8월19일부터 9월3일까지 12일간 접수한다. 재학생은 학교에서 일괄 접수하며, 졸업자는 출신 고등학교,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교육청 안내에 따라 접수하면 된다. 수능 응시료는 4개 영역 이하일 때 3만7000원이며, 최대 6개 영역을 택하면 4만7000원이다. 고3은 응시수수료 납부 후 전액 환불 받는다. 수험생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인 경우 응시수수료를 면제한다. 성적통지표는 12월10일 수험생들에게 배부 예정이다. 성적증명서는 온라인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입대 등의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소정의 신청절차에 따라 응시수수료의 일부를 환불한다. 환불신청기간은 11월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이며, 관련 제출서류를 원서 접수처에 내면 된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를 제공하고, 이에 더해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한다.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일반수험생보다 1.7배의 시험시간을, 경증 시각장애 및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에게는 일반수험생보다 1.5배의 시간을 더 부여한다. 평가원은 코로나19 2년차 수능을 맞아 방역 당국 등과 함께 별도의 방역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별도 시험장을 마련해 시험을 치른 바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7-04 09:47:15코로나19로 외출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됐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구강 건조와 입냄새가 우려되는 가운데 '자일리톨껌'이 구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껌을 씹으면 저작 효과로 인해 침의 분비가 활성화된다. 특히 자일리톨이 함유된 천연당분껌을 씹으면 충치균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롯데 자일리톨껌에는 자일리톨이 감미료 가운데 절반 이상 함유돼 있다. 애플민트향과 쿨링향 등이 함유돼 있어 입안을 향긋하고 상쾌하게 해준다. 치아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후노란(해조추출물)과 인산칼슘 등도 들어 있어 치아관리에 도움을 준다. 지난해 롯데제과가 선보인 '자일리톨 프로텍트'와 '자일리톨 화이트'는 치아건강과 입냄새 제거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추천할 만하다. 자일리톨 프로텍트는 프로폴리스 과립을, 자일리톨 화이트에는 화이트젠이 함유돼 있다. 올해 선보인 '녹여먹는 자일리톨'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선보인 청량캔디다. 마스크를 쓰고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그간 롯데제과는 국민 치아건강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13년부터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진행해온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가 대표적이다. 전문 치과의료단체가 이동식 치과진료버스(닥터자일리톨버스)를 타고 월 1회 의료 소외지역을 찾아가 치과 진료를 비롯해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친다. 이정은 기자
2021-02-25 17:37:43"깨끗하고 위생적인 제품을 저가에 생산 및 공급해 국가 방역사업에 동참하는 한편 위생 검증이 되지 않은 수입산 마스크 사용보다 국내산 사용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힘이 되겠다." 키즘(KISM) 마스크를 만드는 이무호 케이아이에스마스크 대표(사진)는 6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같이 다짐했다. 올해로 27년째 섬유원단 사업을 하는 이 대표는 의류 원단과 마스크필터 원단을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중국에 진출해 현지에서 섬유류 원단과 마스크필터, 방호복 원단을 제조 및 가공해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연간 3000만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며 자리를 잡았다. 이 대표는 급속히 확산된 코로나19를 겨냥해 지난 6월부터 대구공장에서 키즘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국내에 마스크 공장이 크게 늘어나면서 필터 수급에 어려움을 겪던 상황이었다"며 "국내에서 생산하는 마스크 필터가 전체 수요의 3분의 2를 커버를 못해 중국에서 수입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필터를 판매하기 위해 대구에 물류창고(제조공장)를 세워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물류창고 옆에 덴탈마스크 기계를 46대 놓고 중국에서 갖고 온 필터를 마스크에 넣어 생산했다"고 부연했다. 키즘 마스크 필터는 중국에서 만들지만 '메이드 인 차이나'와는 엄연히 다르다. 중국 내 일본 기업과 합작을 했다. 이 대표는 "일본 기업과 키즘이 6대 4로 합작생산을 하고 있다. 일반 중국 필터의 경우 퀄리티가 낮지만 일본 기업의 기술력을 접목시켜 높은 품질의 필터를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키즘 마스크의 강점으로 '고품질'을 꼽았다. 일반 덴탈마스크는 일반적으로 KF60 미만 효율의 필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키즘은 덴탈마스크에 쓰이는 필터를 KF80에 쓰이는 필터를 적용한다. 그는 "필터 자체를 퀄리티 높은 제품을 쓰고 있다. 가격은 합리적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며 "마스크 표면인 부직포도 SSS급 원단을 사용해 피부마찰, 필링 최소화, 방수효과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키즘 마스크에 사용되는 MB필터는 KF80 수준의 효율을 자랑한다. 현재 수술용 마스크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등록됐다. 이 대표는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도 마스크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감기나 독감, 미세먼지 등 다른 호흡기질환이 생길 시 마스크가 필수템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동안 미국과 유럽, 중남미 국가에서는 마스크 문화가 없었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마스크는 중환자들만 사용한다는 개념이 있었으나 이제는 일상에서도 착용하는 아이템이 됐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한국을 넘어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중국산 저가 마스크가 들어오면서 국내 마스크 업계가 어렵다"며 "중국은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할 정도로 환자가 줄어 어마어마한 물량이 한국으로 수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도 저품질 중국산 마스크 수입을 제한하고, 국내 마스크 기업들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0-10-06 18:42:48[파이낸셜뉴스] 국내선 공항터미널과 기내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국내선을 이용할 때에는 유효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기내반입금지 물품을 미리 확인해둬야 한다. 한국공항공사는 25일 추석 연휴를 맞아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 영향으로 달라진 국내선 항공편 이용 가이드를 제시했다. 공사에 따르면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중 이용시설인 공항 터미널과 기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다. 마스크 미착용시에는 항공기 탑승이 불가하고, 혹시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승객은 공항 내 약국과 편의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현재 전국 14개 공항 국내선 출발장에는 발열감지카메라를 활용해 이용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항공사의 탑승 수속이나 공항 내 상업시설을 이용할 때에도 체온 측정이 필수이다. 이상 체온 발생시에는 방역 당국과 지자체와 연계된 안내와 조치에 협조해야 한다. 국제선 비행기를 탈 때 여권이 필수이듯 국내선을 이용할 때에는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정부 인증 신분증이 필수이다. 만 19세 이상 성인의 경우 관공서와 공공기관, 학교에서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명 서류가 필요하다. 청소년과 어린이, 외국인은 별도의 유효 신분증 기준을 따른다. 2020년 3월부터 '정부 24' 앱의 전자증명서와 행정기관 지문정보 확인도 국내선 유효신분증에 포함됐다. 하지만 올해 추석 연휴기간 9월 29일 오후 8시부터 10월 4일 자정까지는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시스템 전환으로 해당 서비스가 중단되기 때문에 공항 이용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공항공사는 14개 전국공항의 국내선 탑승시, 신분증 신원절차 확인을 손바닥정맥과 지문 등록 등 바이오정보로 대체하는 서비스를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항공기 발권부터 신분확인, 탑승확인 및 상업시설 구매를 바이오정보로 대체할 수 있는 '원 ID'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시행중이다.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생활의 선호로 이용객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초 바이오정보 등록시 유효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보안검색 과정에서 칼, 라이터, 보조배터리 등 항공기내 반입금지물품으로 인한 탑승 지연과 항공기 지연 등의 승객 불편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공항 도착 전과 탑승 수속시 기내 반입금지물품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게 중요하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 국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므로 불가피하게 공항을 이용하는 분들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한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며 "공항에서도 완벽한 방역절차 준수와 비대면 서비스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 이용객은 전년 추석기간 대비 24% 가량 감소한 78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휴는 하루 늘었지만 정부의 고향 방문 및 친지 모임 자제 권고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국민의 동참 노력으로 이용객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9-28 10:42:02[파이낸셜뉴스] 시민들의 의료용 마스크 구하기 행렬이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에서 "미국 정부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 않고 있다"고 발언해 관심이 쏠린다. 일부 공무원들도 '마스크를 다 쓸 필요는 없다'는 소신을 밝히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마스크 부족 현상으로 필요성에 대해 말을 바꾼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美 CDC "마스크 착용 권장 안해" 4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미국 CDC(질병예방통제센터)와 WHO(세계보건기구)는 실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 않고 있었다. CDC는 웹사이트 내 '예방·치료법' 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유증상자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마스크 사용은 의료계 종사자나 간호 중인 사람들에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WHO(세계보건기구)도 의료용 마스크가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WHO는 웹사이트를 통해 "무분별한 마스크 착용은 손의 위생 등과 같은 필수 조치를 무시할 우려가 있다"며 "일부 국가에서는 지역 문화 습관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고 필요성을 제한했다. 전문가들도 일상 생활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필수는 아니라고 말했다. 김성란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장은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 경로)는 비말(침방울)이고,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도 된다"고 전했다. 김남중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비말을 통한 전파를 막는 거라 일반인은 일반 마스크를 써도 감염 예방에 충분하다"고 했다. ■"공기전파 가능성 매우 제한적" 마스크가 코로나19 예방에 필수가 아니라는 것은 전문가들이 바이러스의 에어로졸(공기전파) 가능성이 상당히 낮으며, 비말을 통해 주로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가) 에어로졸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는 상대적으로 밀폐된 환경에서, 고농도의 에어로졸에 노출된 상황이었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도 "현재까지 모든 전문가의 의견은 지역사회에서 공기 전파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며, 질본 의견도 그렇다"며 병원 내 호흡기 시술 등 제한적 환경에서만 에어로졸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WHO와 CDC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라고 강조했다. WHO는 '코로나19 기본 예방법'이라는 이름의 페이지 최상단에 '비누나 알콜을 이용해 자주 손을 씻을 것'을 주문했다. CDC는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한 후 최소 20초 동안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고 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0-03-04 15:05:37전국적으로 미세먼지 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까운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13일 세븐일레븐이 전국 마스크 매출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이달 기준 마스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4.7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판매가 가장 뜨거웠던 곳은 충청남도였다. 충남 지역의 3월 마스크 매출 신장률은 476.8%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충남 지역의 일평균 미세먼지농도는 101.7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충청남도 다음으로는 이 기간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경기도가 437.2%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인천(430.0%), 서울(397.4%), 충북(384.2%), 대전(376.5%) 순으로 높았다. 특히 충청권 3개 지역은 전체 평균(374.6%)보다 모두 높은 신장률을 보이며 미세먼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으로 미세먼지농도가 높은 지역의 마스크 매출이 단연 높게 나타난 가운데 영남권과 제주도는 상대적으로 미세먼지 청정지역이었다. 이들 지역의 마스크 매출 신장률은 평균 163.9%로 전체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그중 경상남도가 121.9%로 16개 시도중 가장 낮았다. 미세먼지농도가 일평균 55.5로 가장 낮았던 울산은 156.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13위에 랭크됐다. 끊임없는 미세먼지 공포에 건강에 대한 우려도 큰 만큼 기능성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이달 기능성 마스크가 전체 마스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6%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에서 무려57.1%p 올랐다. 마스크 판매 순위에서도 '세븐셀렉트 황사마스크 3입(KF80)'이 가장 높은 판매를 보이는 등 기능성 마스크가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마스크는 이제 생활 필수 품목으로서 계절에 따른 수요 영향이 없는 대표적인 시즌리스 상품이며, 미세먼지 영향으로 매년 성장세가 커지고 있다"며 "가격대비 기능이 좋은 상품 위주로 마스크 구색을 한층 강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9-03-13 09:18:58[파이낸셜뉴스] 겨울철을 대비해 독감과 코로나 19 예방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벌써 2배 수준의 접종률을 보인다고 질병관리청은 밝혔다.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2024∼2025절기 코로나 19와 독감 백신 무료접종은 지난 11일부터 시작돼 내년 4월 30일까지 이뤄진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11일부터, 70∼74세 어르신은 15일부터 코로나19 접종이 시작됐다. 65∼69세의 경우 18일부터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부산 온종합병원 감염병센터는 “겨울철 재유행 시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미리 백신을 접종하면 입원과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한번의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인플루엔자와 함께 동시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질병청은 요즘 65세 이상 코로나 19 백신 접종자 대비 90% 넘는 어르신들이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 접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종합병원 감염병센터는 백신 접종과 함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손 씻기와 마스크착용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씻기만으로도 적지 않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손 씻기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질병은 감기, 인플루엔자, A형간염, 유행성 눈병, 수족구병 등이 대표적이다. 감기는 호흡기 감염병의 일종으로, 바이러스가 호흡기 점막에 침투하여 발생한다. 손을 자주 씻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감염병이지만 고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인플루엔자의 경우 손 씻기와 더불어 마스크 착용, 예방접종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감염되는 겨울철 식중독도 유의해야 한다. 손을 깨끗이 씻음으로써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섭취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막을 수 있다. A형 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인 A형 간염은 급성 간염으로 발열,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므로 손 씻기를 통해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 손 씻기만 잘해도 많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이를 실천하는 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질병관리청이 10월 15일 손 씻기의 날을 맞아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7일까지 관찰조사(4225명)와 설문조사(1930명)를 실시, 이를 토대로 발표한 ‘2024년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 ‘용변 후 손 씻기 실천율’은 76.1%,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 실천율’은 31.8%로 나타났다. 2023년 조사의 71.1%, 25.4%와 대비해 상승했다. 다만,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하여 ‘올바르게 손을 씻은 경우’는 10.5%로, 전년 11.2%과 비교해 오히려 줄어들었다. 올바른 손 씻기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의 모든 표면을 문질러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용변 후 손을 씻는 전체 시간과 비누 거품으로 손을 비벼 닦는 시간은 평균 10.9초와 5.6초로, 전년의 11.3초, 7.0초와 비교해 줄어들었다. 공중화장실 이용자 대상 출구 설문조사에서는 손 씻기를 실천하지 않은 사유로 ‘귀찮아서’가 30.4%, ‘바빠서’ 24.9%, ‘습관이 되지 않아서’ 17.7%를 각각 차지했다. 비누를 이용한 손 씻기 미실천 사유로는 ‘귀찮아서’가 26.0%, ‘손이 심하게 더럽지 않은 것 같아서’ 20.9% 순이었다. 온종합병원 오무영 감염병센터장은 “손 씻기 실천율이 매년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로 손 씻기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고 있으나, 올바른 손 씻기 실천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한 인식 제고 및 실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센터장은 또 면역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서는 코로나 19와 독감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는 것에 좋다고 거듭 권유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6 13:22:21새해 선물로 치아 건강을 기원하며 부담없는 가격으로 줄 수 있는 롯데 자일리톨껌(사진)이 인기다. 30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자일리톨껌에는 자일리톨과 함께 치아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후노란(해조 추출물)과 우유 단백질에서 분해한 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CPP), 인산칼슘 등이 들어있어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자일리톨껌은 단맛이 설탕보다 강해 입안의 침샘을 자극한다. 이는 오랜시간 마스크를 착용으로 건조해진 입안을 촉촉하게 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은 구강 주위의 근육 사용을 줄여 구강 내 자정작용을 저해하며 타액 분비가 줄어 구강 내 세균의 수가 증가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자일리톨껌에는 애플민트향과 쿨링향 등이 함유돼 있어 입안을 향긋하고 상쾌하게 해주며 자일리톨이 감미료 중에 절반 이상 함유돼 충치예방과 침샘 자극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롯데 자일리톨껌은 우리나라 자일리톨껌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며 매년 약 1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1-30 18:20:16[파이낸셜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확진자 폭증 상황에 따라 '오미크론 유행 대응 행동요령'을 제시했다. 27일 방대본은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여행 등으로 지역 간 이동 및 접촉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유행 통제를 위해 행동요령을 발표하고 일상에서의 준수를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참여를 우선 강조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코로나19로부터 나 스스로와 주변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으로,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억제하고, 높은 수준으로 중증·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초접종(1차·2차)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은 2차접종 90일 후 3차접종을 반드시 완료하고,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신속히 1차접종 받아 오미크론 변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접종완료자의 경우 접종완료 3개월 이후 추가접종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도 중요하다. 방역당국은 실내 또는 집회·행사 등 다중이 모이거나 2m(최소 1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반드시 입과 코를 가리고 얼굴에 밀착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 3밀 시설(밀폐·밀집·밀접), 감염취약시설(노인복지시설, 요양병원 등)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비말 차단율이 높은 KF94 또는 KF80 마스크 착용을 우선 권장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면접촉 자체를 줄이는 것도 강조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쉬운 3밀(밀접·밀폐·밀집)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사적모임 시 인원제한 범위(수도권·비수도권 6인)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만날 것을 당부했다. 또 겨울철 난방기 사용 시에도 가능한 자주(하루에 3번, 10분 이상) 문과 창문을 열고 외부공기로 환기해 감염위험을 낮출 것을 강조했다. 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정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은 몸이 안 좋은 경우,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실시하고 확진 시에 신속하게 먹는 치료제 등 조기치료를 받아 위중증화를 막아야 하고, 고위험군이 아닐 경우 가정·지정의료기관·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양성인 경우 PCR검사를 받게 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미크론 대응 행동수칙, 즉 △코로나19 3차 접종 △보건용 마스크 착용 △대면접촉 최소화 △검사받기를 지켜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1-27 14:56:06[파이낸셜뉴스]오는 11월18일 실시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수험생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지난해 수험생이 불편을 겪었던 책상 전면 칸막이는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점심시간에만 비말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3면 칸막이를 책상에 설치한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대응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발표했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도 응시 가능 코로나19 상황에서 두 번째 치러지는 올해 수능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시험 당일 유증상자도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수험생도 수능 시험을 볼 수 있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처럼 일반수험생과 확진자, 자가격리자, 유증상자를 구분해 시험실을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지난해처럼 입원하고 있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시험장과 분리된 별도의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을 보는 것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다만 자가격리 수험생은 증상 유무에 따라 시험실을 구분해 운영하기로 했다. 무증상자는 별도시험장 내 일반시험실에서, 유증상자는 별도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유증상 자가격리자는 '1인1실'로 수능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수험생은 고교에 마련된 일반시험실에서 수능 시험을 치른다. 일반수험생 가운데 시험 당일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별도시험실에 시험을 치른다. 한 고교당 3실 안팎의 별도시험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3 학생은 지난달 30일까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20일까지 2차 접종을 실시한다. 졸업생 등 고교 재학생을 제외한 수험생은 10일부터 14일 사이에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한다. 2차 접종은 9월7일부터 11일 사이에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도 수험생은 수능 당일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수험생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다만 지난해 수험생 불편을 초래했던 책상 칸막이는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는 방역물품 구비와 소독, 관계자 사전교육, 감염병 예방교육 등을 ㅍ추진하고 이를 위한 세부 방역지침을 9월에 시도 교육청에 안내할 예정이다. 10월 말부터는 질병관리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협력해 수능 상황반을 운영한다. 수능 응시자 중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병상 배정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대학별평가도 모든 수험생 응시 가능 교육부는 이와 함께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실시하는 대학별 평가에서도 확진자, 자가격리자 등 최대한 모든 수험생에게 응시 기회를 제공하도록 대학에 권고했다. 자가격리자의 경우 평가 공정성을 크게 훼손하거나 시험 특성상 지원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모든 전형에서 응시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청했다.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나갈 수 없는 확진자도 대학에서 관리 가능한 범위와 위험수준 등을 감안해 응시 지원여부를 결정하도록 권고했다. 대학은 대학별 평가를 실시할 때 수능과 마찬가지로 수험생 유형에 따라 일반고사장과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고사장, 자가격리자를 위한 격리고사장을 구분해 운영해야 한다. 교육부는 대학별 평가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질병관리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협력해 지난달 16일부터 대학별평가 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각 대학의 지원자 중 격리·확진정보를 사전에 파악·제공해 대학이 전형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상황반은 내년 2월까지 운영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토대로 대학, 교육청, 방역당국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수험생과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수험생과 국민들도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남은 기간 수험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8-05 10: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