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노스가 투자한 미국의 솔크연구소가 5일 'Wnt4' 유전자의 근세포 재생 조절 매커니즘을 발견했다고 세계적 권위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을 통해 발표했다. 솔크연구소의 차오 왕(Chao Wang)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근육 재생을 가속화는 특정 요인과 이것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낸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화합물을 사용해 근육세포의 전구체를 활성화시켜 생쥐의 근육세포 재생을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근원섬유 특정 모델에서 '야마나카(Yamanaka)' 인자를 추가하면 근원섬유 틈새에 ‘Wnt4’라는 단백질의 감소로 근육 재생이 가속화 돼 다시 위성 세포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솔크연구소 측은 "근세포 재생을 조절하는 단백질 Wnt4를 발견함으로써 근손실 방지 혹은 재생을 위한 타겟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크연구소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과 유전공학을 이용해 세포를 젊어지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를 6명이나 배출한 것으로 알려진 솔크연구소는 바이오 기초 연구에 주력하는 세계 5대 연구소 중 하나로 소아마비 예방 백신을 개발한 솔크 박사 주도 하에 설립됐다. 또 솔크연구소는 암, 유전병, 알츠하이머, 에이즈 등과 관련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 등 노화로 인한 질병과 식물연구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100명의 박사가 각 분야별로 연구를 진행 중이며 한국인도 7~8명 포함돼 있다. 한편 나노스는 지난 2018년 솔크연구소에 150만달러(약 16억7000만원)를 투자하고 이를 통해 바이오 사업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6-05 12:19:56-이강 중국인민은행 총재 "차후 금융개방, 외환거래 매커니즘 개혁과 병행할 것" -이강 "금융감독기관 역량은 앞으로 금융시장 개방 정도와 조율 맞출 것" -이강 "차후 수개월 걸쳐서 금융 개방 관련한 6개 방안 내놓을 것" - "외국계은행 중국 경내서 지점과 자은행 개설 차츰 허가할 것"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2018-04-11 10:32:17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DNA 수정 매커니즘을 연구한 토마스 린달(Tomas Lindahl·UK), 폴 모드리치(Paul Modrich·미국), 아지즈 산자르(Aziz Sancar·미국) 등 3명이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이들 세명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5-10-07 19:03:23KAIST 화학과 최병석 교수 자외선과 담배연기 등으로 손상된 체내 DNA가 회복과 복제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3일 화학과 최병석 교수 연구팀이 생체정보를 저장하는 DNA가 손상 후 회복 및 복제하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복합구조를 밝혀내고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고 밝혔다. 외부의 발암물질 등으로 하루에도 수 만 번 일어나는 DNA 손상이 정상적으로 복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기복제가 일어날 경우 세포의 죽음 또는 암과 같은 돌연변이 세포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계에서는 Rev1 단백질이 이러한 과정을 조절할 것이라고 추정해 왔지만 그 구조와 기능은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했다. 최병석 교수 연구팀은 핵자기공명 분광법(NMR)과 엑스레이를 이용해 DNA 복제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Pol 카파(κ)'와 'Rev1', 'Rev3', 'Rev7' 단백질의 복합구조를 각각 밝혀내고 이를 통해 DNA가 손상 시 돌연변이가 유발되는 메커니즘과 DNA 복제효소간의 상호작용, 손상부위를 통과한 합성된 DNA가 더 연장되는 메커니즘을 분자수준에서 밝혔다. 최병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암의 직접적인 발병원인인 DNA 손상의 매커니즘을 밝혀냈다"며 "이를 응용하면 개인별로 암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어 부작용 없는 맞춤형 항암자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3-06-03 16:05:42유럽연합(EU) 정상들이 항구적인 위기 대응 매커니즘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리스본 조약을 일부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6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EU 정상회의에서 유럽 정상들은 항구적인 위기 대응 매커니즘인 ‘유럽안정기구(ESM)’를 2013년에 도입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리스본 조약의 관련 조문을 ‘제한적’으로 개정하기로 했다. 앞서 그리스에 제공됐던 ‘1회성’ 구제금융과 아일랜드가 지원받은 한시적 성격의 유럽금융안정기금(EFSF)은 리스본 조약의 제약을 피해 편법적으로 마련된 것이었다. 이에 따라 유럽 정상들은 항구적인 매커니즘인 ESM을 출범시키려면 조약 개정이 불가피하다는 독일과 프랑스의 요구와 이를 수용한 헤르만 반 롬푀이 EU 상임의장의 제안에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로 리스본조약 135조에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회원국들은 유로존 전체의 안정을 지키기 위해 (재정) 안정 매커니즘을 구축할 수 있다. 이 매커니즘에 따라 제공되는 금융 지원은 엄격한 조건에 종속되야 한다”는 두 문장이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위기 대응 방안으로 거론돼왔던 유로 공동채권은 독일 등 일부 국가들이 도덕적 해이를 유발한다는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면서 사실상 도입이 무산됐다. 논란이 됐던 EFSF의 확충도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그룹 회장인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는 이날 EFSF를 확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EU 정상회의 성명 초안에 유럽 정상들이 항구적인 위기 대응 매커니즘이 발동되기 전까지 EFSF를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는 점이 강조된 것을 감안할 때 향후 EFSF 확충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같은 날 유럽중앙은행(ECB)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이사회를 가진 뒤 자본금을 107억6000만유로로 지금보다 50억유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ECB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환율과 금리, 금값, 신용 위험 등의 변동성 증가 등에 대비해 자본금 확대가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오는 29일 증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ECB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 회원국의 국채 매입과 향후 추가적인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증자를 추진했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치로 국채 매입 프로그램이 더욱 탄력을 받으면서 금융시장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sjmary@fnnews.com서혜진기자
2010-12-17 16:33:35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국가들이 총 4400억유로 규모의 재정안정 매커니즘에 최종 합의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장 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7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정례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주재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16개 회원국이 4400억유로 규모의 재정안정 매커니즘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유로존이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등과 총 7500억유로(IMF 2500억유로, EU 600억유로, 유로존 4400억유로) 규모의 재정안정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지 한 달만에 실질적인 방안을 최종 도출한 셈이다. 이에 따라 이미 유로존과 IMF로부터 긴급자금을 지원받기로 한 그리스를 제외한 나머지 유로존 국가들은 강력한 경제개혁을 조건으로 유로존 회원국들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유로존 국가들은 회원국에 대한 긴급 자금지원을 위해 이달 안에 룩셈부르크에 특수목적법인(SPV)를 설립하고 바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SPV는 16개 회원국의 지급보증 하에 자본시장에서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구제금융이 필요한 국가를 지원하게 된다. 재정위기에 빠진 유로존 국가들이 SPV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공식적으로 지원요청을 해야 한다. IMF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총재는 “재정위기를 막기 위한 이번 조치는 좋은 결정”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정책 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결정으로 재정위기에 빠진 국가에 유로존이 확실하게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융커 의장은 “그리스에 이어 재정위기 가능성이 제기된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은 용기있는 행동”이라면서 “그러나 좀 더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2010-06-08 14:56:04<용어설명> ■화학유전체학=작은 화학분자를 이용해 특정 단백질의 기능과 활성을 조절하고 이것이 전체 유전체의 발현과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 --------------------------------------------------------------------------------- <사진은 정과부 화상> 국내 연구진이 유전체 정보가 나타나는 새로운 매커니즘을 규명했다. 화학유전체학 기법으로 연구한 이번 결과는 생명현상의 근원이 되는 유전정보 흐름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균관대 화학과 이동기 교수팀은 유전체 정보 발현의 핵심 인자 중 하나인 ‘TFIIH 인산화효소’의 활성화 기능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TFIIH 인산화효소’는 RNA 중합효소에 전사(transcription) 능력을 부여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전사란 RNA가 합성되는 과정의 하나로 이를 정확히 알아야 생명체의 구성과 생존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TFIIH 인산화효소’가 기존 이론과 달리 RNA 중합효소의 전사 능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그 역할이 전사 후 mRNA의 변형 과정 진행에 한정되어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이동기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전사인자에 적용하면 생명체 유전자 정보 발현의 보다 명확한 메커니즘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7일 ‘미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온라인 속보로 게재됐다./economist@fnnews.com이재원기자
2009-08-13 13:51:00▲ 노벨 화학상노벨 화학상 2015년 노벨 화학상은 DNA 손상을 복구하는 메커니즘을 연구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토마스 린달 영국 암연구소 명예수석연구원, 폴 모드리치 미국 듀크대 교수, 아지즈 산자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의대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들 3명의 과학자는 세포가 손상된 DNA를 복구하면서 유전자 정보를 보호하는 메커니즘을 발견함으로써 새로운 암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화학상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800만 크로네(약 11억 1900만원)가 주어지는데 공헌도에 따라 똑같이 약 266만 크로네씩 주어질 예정이다. 노벨위원회는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노벨 화학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노벨 화학상, 대박이다.” “노벨 화학상, 멋있네.” “노벨 화학상,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10-08 08:44:09수많은 선택앞에 심사숙고를 거듭한다해도 결과에 만족스럽지 못할때가 많다. 그땐 왜, 어떻게, 그렇게 행동했을까 이유를 모를때도 부지기수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주체'와 거리가 먼 행동 방식 그 과정을 추적한다. 책은 인간의 행위 중에서도 돈을 축내게 만드는 심리적 오류의 경로를 집중 파헤친다. 유명 행동경제학자인 11명의 저자들은 행동경제학적 시각으로 설명 가능한 대표적 사례 50여 가지를 통해 실태와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가령, 원래 생각보다 더 많이 지출하게 되는 메커니즘은 어떤 것인지, 왜 고액권보다 소액권이나 잔돈은 쉽게 내놓을 마음이 생기는지 등 일상에 잠재된 욕망과 무의식의 작동 기제를 밝혀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고의 오류/비난트 폰 페터스도르프, 파트릭 베르나우 지음/ 박병화 옮김/ Oliver Weiss 그림/ 율리시즈)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2015-02-21 12:00:32곽승기 교수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의 염증 반응 메커니즘이 규명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정승민 교수팀은 쇼그렌증후군 환자 55명과 나이와 성별이 유사한 정상인 48명의 혈액과 침샘 조직검사를 시행한 25명의 침샘조직을 조사한 결과,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혈액 및 침샘조직내 IL-33과 ST2의 농도가 정상인에 비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쇼그렌증후군은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스며들어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침과 눈물이 마르는 구강건조증과 안구건조증이 특징이며 면역세포가 관절, 피부, 소화기, 호흡기 등 전신을 침범하면서 근육통이나 만성 소화장애, 기관지염 등 다양한 신체 이상을 일으킨다. 또한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의 결합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 정확한 병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쇼그렌증후군에서 IL-33과 ST2의 역할과 기전을 밝혔다"며 "향후 임상 적용 가능한 치료법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쇼그렌증후군이 류마티스관절염 다음으로 흔한 질병이지만 구강, 안구건조증을 일반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병을 키운다"며 "다른 이상 없이 3개월 이상 건조증이 계속되면 검사와 진단,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내과 국제학술지(The Journal of Rheumatology) 1월호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5-02-06 11: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