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은 28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12만 시민 행복, 나주 발전을 향해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면서 "500만 나주 관광시대,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를 향해 더 당당히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시장은 먼저, 올해 10대 성과로 △악취통합관제센터 구축·운영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경로당 입식테이블 보급 및 대상포진 접종비 50% 지원 △365일 시간제 보육실 운영 등 출산·보육 친화적 환경 조성 △수요응답형 나주콜버스 도입·운영을 꼽았다. 또 △지방채 추가 발행 없는 건전재정 유지 △57년 만의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 △농·특산물 해외 수출액 446억원 달성 △전남 최초 나주애(愛)배움바우처 지원 △취업 청년 무상 임대주택 보급도 포함됐다. 윤 시장은 이어 지역 발전을 견인할 2024년도 10대 역점 사업과 관광, 농업, 에너지산업, 교육, 복지, 정주여건 개선 등 7대 분야 시정 방향을 밝혔다. 10대 역점 사업은 △교육발전 특구 지정 △빛가람호수공원 사시사철 시민 휴식공간 마련 △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전남 최초 외국인 진료센터 설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성공적인 2024나주축제 개최 △시민직소상담실·일사천리 민원시스템 운영 △기업 친화도시 나주 조성 △국립에너지전문과학관 건립 및 에너지 엑스포 개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공공기관 2차 이전 본격 추진이다. 윤 시장은 시정 방향에 대해선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나주가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도록 500만 관광 시대를 준비해 나주의 가치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첫 시도한 통합축제, 마라톤대회 개최 경험을 토대로 한 전국 규모 명품 축제 준비에 나선다. 57년 만의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 영산포 홍어 명품 음식거리 조성, 나주밥상 지정업소 100곳 확대 등 볼거리·놀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어우러진 나주형 관광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영산강 저류지 통합하천 사업을 통한 명품 국가정원, 300리 자전거길, 지석천 강변도시 마실길, 우습제 생태공원 관광자원화,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 관광 명소화 시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강 느러지 파노라마 관광명소, 빛가람 호수공원 수상 공연장 등 국정 과제로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과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조성을 통한 역사문화생태관광 활성화 복안도 밝혔다. 농업 분야는 농업 경쟁력 강화에 따른 지속 가능한 농업에 초점을 두고 탄소중립 농정인 푸드업사이클링, 스마트팜 산업 선점을 비롯해 귀농·귀촌선도마을 조성, 농촌공간정비사업, 고품질 나주배 생산·유통체계 구축, 권역별 농특산물 육성 및 브랜드화, 2025년 국제농업박람회 준비 등을 추진키로 했다. 나주의 미래 100년 먹거리인 '에너지산업 기반 첨단과학도시' 비전 실현에도 속도를 낸다. 우선 거리명 부여, 기업·기관 주간 행사, 상품 알리기, 제2회 수도권 투자유치 로드쇼 개최 등 기업 친화도시 환경을 구축하고 기업 추가 투자, 안정적 정착의 선순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공태양연구시설 등 국가 대형 연구시설 유치, 농공산단 확장 및 에너지국가산단 조기 추진, 차세대 고효율 반도체 생태계 및 한국에너지공대 연계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윤 시장은 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관련해선 "서울보다 나주 혁신도시 생활환경이 낫다고 느낄 만큼 혁신도시는 삶의 질이 최고인 도시, 지역 균형 발전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첫 삽을 뜬 복합혁신센터, 생활SOC복합센터 준공에 속도를 내는 한편 빛가람전망대가 위치한 배메산 사계절 꽃동산과 호수공원 건강둘레길, 공연장, 어린이테마파크 등을 조성하고 연말 빛을 테마로 한 축제 콘텐츠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혁신도시 활성화의 바로미터인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한 지방시대위원회, 국토교통부, 전남도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미착공 공동주택부지 착공 등을 통한 인구 유입 및 상가 활성화 복안도 내놨다. 아울러 명품 교육도시 현실화를 위한 미래교육지원센터 운영, 학급 과밀화 해소를 위한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 추진,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을 통한 지역 주도 교육 혁신을 예고했다. 윤 시장은 "나주에서 행복을 그릴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모든 세대가 골고루 행복한 으뜸 복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장애인과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관 건립과 최근 착공식을 가진 전남 최초 외국인 진료센터, 민·관 협력 종합병원 재개원, 청년 무상 임대주택 100호 확대 등 계층별 맞춤형 복지 시책을 제시했다. 대중교통 대전환을 기치로 내건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대해선 "간선과 마을 운행 버스와 택시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편리성, 효율성을 극대화한 최적의 노선안으로 나주만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또 찾아가는 마을좌담회에 이어 매월 1회 시민직소상담실, 바로문자서비스(일사천리) 등을 새롭게 도입해 소통행정을 강화하고, 세수 감소 대응을 위한 국·도비 확보 노력과 더불어 사업 효과 중심의 예산 우선순위 배분을 통해 서민생활 안정, 복지향상, 미래대비 투자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 재정 운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윤 시장은 끝으로 "위대한 나주정신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변화하며 발전해 왔다"면서 "미래 세대가 희망을 갖고 나주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새해 각오를 전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28 17:23:4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특화 프로젝트 사업 공모에 미래차 전환 소재·부품·장비 특화 명품 선도기업 육성과 지역 성장사다리 점프업(Jump Up) 프로젝트 등 2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시는 미래차 국가산단과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이번 중기부 프로젝트에 2개 과제가 동시에 선정돼 미래차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특화 프로젝트는 지방중기청이 자치단체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 혁신성장과 중소기업 중심의 탄탄한 지역 경제 구조 실현을 목표로 기획됐다. 중기부는 이들 과제에 대해 효과적인 정책수단 등을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광주시는 미래차 전환 소재·부품·장비 특화 명품 선도기업 육성과 지역 성장사다리 점프업(Jump Up) 프로젝트에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앞서 광주시는 미래차 전환 지원에 국비 포함 745억원, 명품기업 육성에 국비 포함 554억원 등 3년간 총 1299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를 제출해 선정됐다. 중기부는 이달 중 국비 지원 규모를 확정한다. 미래차 전환 소재·부품·장비 특화 명품 선도기업 육성 프로젝트는 광주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기 성과 창출과 공급망 생태계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이 주요 내용이다. 지역 성장사다리 점프업(Jump Up) 프로젝트는 모빌리티 등 지역 명품 강소기업과 연계한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광주시는 지역 경제와 주축 산업을 견인할 중견기업을 육성하고 기존 내연차 기반 중소기업의 미래차 전환,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성장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최대 약점이라 할 수 있는 '대기업에 대한 높은 의존형 산업구조'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기부와 협업해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 등 컨설팅 △창업 중심 대학을 통한 지원 △스마트공장을 통한 제조 혁신 △중소기업 정책자금 △수출 바우처 △지역 주력산업 기업 지원과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합해 신속처리제(패스트트랙)를 적용해 일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정으로 위기에 빠진 지역 가전산업 분야 기업들도 정책 자금, 컨설팅, 수출 등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의 기업회생 절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이번 지역특화 프로젝트에 더해 다양한 기업 지원 예산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그동안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계의 미래차 전환에 대한 대응에 대한 방안이 필요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자체에서 주도적으로 명품 강소기업과 미래차 전환을 희망하는 자동차 부품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11 09:26:4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이끌 제2차 '광주 지역혁신 선도기업' 5개사를 선정하고 17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대구에서 개최된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에서 선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은 정부가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 촉진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혁신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발굴해 지역의 주력산업 생태계와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앵커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광주시는 지난 3월 1차로 3개사를 선정한데 이어 11월 초 2차로 5개사를 선정해 총 8개사를 선정하고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등 지역혁신 생태계 구축을 본격 지원한다. 이번에 2차로 선정된 '지역혁신 선도기업'은 △㈜우성정공(사출금형) △㈜뉴서광(지능형가전/전자부품) △㈜동진기업(광융합/이차전지 조립설비) △㈜무등기업 평동(금형/자동차부품) △㈜은혜기업(금형/자동차부품) 등 5개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6년(최초 3년+연장 3년)간 20억 원의 기술 개발 자금이 판로·인력·자금·투자 등 개별 협업과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되며, 최초 3년이 지나면 성과평가 후 우수기업에 대해 3년 연장이 가능하다. 광주시는 이번에 추가 선정된 기업이 모두 '광주시 명품강소기업'으로 △㈜우성정공 △㈜동진기업 △㈜은혜기업은 지역스타기업을, △㈜무등기업 평동은 글로벌강소기업을 거쳐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명품강소기업→스타기업→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광주시 기업성장 사다리 지원 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지역 강소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Pre 및 명품강소기업 321개사를 자체적으로 선정·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앙부처 강소기업 육성사업과 성장사다리를 구축해 지역스타기업 76개사, 수출선도기업인 글로벌강소기업 38개사,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5개사,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월드클래스 6개사, 지역대표중견기업 2개사 등 127개사를 지원하는 등 총 448개사를 발굴해 지원함으로서 지역기업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정환 시 경제창업실장은 "'지역혁신 선도기업'이 지역기업과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의 주체로서 지역대표 기업에서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1-17 16:51:12【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1일 제15대 안산시장으로 취임하며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이란 시정 비전으로 민선8기 시정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 제15대 안산시장 취임식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관계기관 관계자와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민선8기 안산시 성공을 기원했다.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제15대 안산시장 첫 일정을 시작한 이민근 시장 취임식은 △시민과 인사 △취임선서 △취임사 낭독 △윤석열 대통령 축하 메시지 대독 △안산시민의 노래 제창 등으로 꾸며졌다. 취임식은 젊고 깨어있는 생각, 그리고 시민과 의회, 각계 전문가 지혜를 모아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자리가 됐다. 이민근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고, 젊고 깨어있는 생각으로 오직 시민만을 위해 달려가겠다”며 “안산과 시민이란 가치 아래 분열되고 상처받은 민심을 보듬고,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시정을 운영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취임식 이후 안산시청으로 첫 출근한 이민근 시장은 사무인수서 서명을 시작으로 시청 직원들과 첫인사를 가진 뒤 민선8기 안산시 힘찬 시작을 알렸다. 민선8기 안산시는 133개 공약과제와 △늘 가까운 시민중심도시 △더 젊은 첨단혁신도시 △함께 행복한 복지문화도시 △더 멀리보는 미래교육도시 △쾌적한 교통환경도시 등 5대 시정 목표를 토대로 혁신하는 자유로운 안산시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 미래 발전을 위해 부여된 막중한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4년을 더욱 소중하고 알차게 만들어 혁신도시로 한발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민근 안산시장이 1일 발표한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70만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민선8기 안산시정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주신 내외빈과 3천여 안산시 공직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시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아 민선8기 안산시장으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정당과 출신이라는 낡은 정치적 사고에서 벗어나 오직 도시 발전을 위해 표를 행사하신 시민 여러분이 만든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안산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로에서 저를 믿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보은하는 마음으로, 부여된 막중한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을 뜨겁게 다짐합니다. 지금 저의 가슴과 머릿속에는 새롭게 펼쳐나갈 안산의 청사진이 가득합니다. 안산의 잠재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시민으로서, 민생현장을 발로 뛴 안산시의장으로서 더 나은 안산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해왔습니다. 오랜 기간 침체기를 겪은 안산은 오늘부터 활력을 되찾고, 젊은 패기와 혁신으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저는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고, 젊고 깨어있는 생각으로 오직 시민만을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미진한 추진으로 인해 진행되지 않은 도시개발은 속도를 높이고 기존 사업과 정책의 그릇된 부분은 바로 잡겠습니다. 반드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눈에 띄는 결과로 시민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코로나19의 사상 초유의 길고 고통스러웠던 시간도 이제 끝이 보이는 듯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이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께서 만들어낸 위대하고 소중한 결실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극심한 경기침체와 소비위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한 물가상승 등 경제와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난제들이 남아있습니다. 천년, 그 유구한 세월 동안 숱한 어려움과 고비들을 기회로 만들어온 안산은 이번에도 전화위복의 자세로 지금의 위기들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100년 안산의 미래를 위한 튼튼한 기반을 구축해가겠습니다. 먼저 포용적인 경제정책과 지원책을 펼쳐 오랜 시간 고통을 감내해온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포함해, 시민 모두의 상처를 하루 빨리 보듬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상권 모두를 살리는 전담기구, 소상공인 활성화 재단 추진 등 다양한 수단을 강구해 민생 활력을 도모하겠습니다. 골목상권에 다시 웃음꽃을 틔울 경제해법은 탁상공론이 아닌 직접 현장에서 소통하고, 대화하며 찾아 나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제가 꿈꾸는 안산은 ‘늘 가까운 시민중심도시’입니다. 전문분야에서 활동하는 각계각층의 시민 100인으로 동행위원회를 구성해 중요한 의사결정부터 사소한 사안까지 지혜와 경험을 빌려 시정 전반을 함께 의논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이동시장실과 온오프라인 경계를 벗어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감하겠습니다. 또한 청년들을 대변하는 청년정책위원회를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청년들의 걱정과 고충을 덜어주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들을 펼치겠습니다. 진정한 마을자치,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주민자치 대학을 확대운영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시정에 참여할 기회를 폭넓게 마련하겠습니다. 이처럼 안산시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여러분이 함께할 것입니다. 제가 꿈꾸는 안산은 ‘더 젊은 첨단혁신도시’입니다. 사회의 건설적인 발전을 위해서 든든한 청년층이 밑받침되어야 하듯,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유휴부지 개발이익금으로 5,000억 규모의 투자 자금을 마련하고, 국비와 민간자금을 유치해 재정은 절약하면서 투자가 또 다른 투자를 낳도록 만들겠습니다. 현대사회는 한 명의 뛰어난 인재가 수십만 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가치 있는 세상입니다. 대한민국 제조업의 산실인 반월국가산업단지를 구조 첨단화하여, 급변하는 산업생태계에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에너지 앵커시설로 바꾸겠습니다. 글로벌 기업과 기관간 협업을 통해 미래형 산업단지가 조성될 89블록과 사동 준공업단지 일대를 첨단R&D 클러스터와 스마트시티로 구축하고, 강소·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10만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내겠습니다. 고품격의 주거공간과 양질의 일자리가 어우러질 3기 신도시는 안산 청년들이 최우선 수혜자가 되고,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실패하더라도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것입니다. 전국의 청년 발명가들과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젊은 기업인들이 안산으로 모여든다면, 안산은 그 자체로 아이디어가 실현되고, 청년들이 꿈을 이루는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제가 꿈꾸는 안산은 ‘함께 행복한 복지문화도시’입니다. 안산의 자랑, 대부도가 해양관광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주요도로들을 확장하고 말 산업 클러스터 등 대부도만의 관광상품을 개발해 설렘과 즐거움이 넘치는 명품 관광지로 조성하겠습니다. 주민의 애환과 삶이 스며있던 사리포구를 재현해 과거 어촌마을이었던 안산만의 특색과 멋을 널리 알리고, 시화호에 친환경 선박을 띄워 대부도와 연결하는 테마 관광코스를 새롭게 개발하겠습니다. 역사·인문 자산과 천혜의 생태관광 자원을 활용한다면 안산시는 살아있는 교실이 되고,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고장에서 역사와 자연을 피부로 느끼고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독거 어르신과 한부모·미혼모 가정,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등 사각지대 없는 복지정책으로 모든 시민 여러분을 따뜻하게 품겠습니다. 대학종합병원과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원 건립에 힘을 쏟아 어르신들은 물론, 시민 모두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복지 서비스를 앞장서 제공하겠습니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와 지원센터를 설치해 장애인 여러분의 생활 안정을 이뤄내고, 주택단지 CCTV 및 안심비상벨 등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시스템을 확충해 어린이와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안산의 복지정책은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생애 주기에 맞는 맞춤형 복지시스템을 강화해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제가 꿈꾸는 안산은 ‘더 멀리보는 미래교육도시’입니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사립 유치원 등 지역사회의 보육시설을 동등하게 대우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안정적이고 상향평준화된 돌봄시스템과 검증된 보육교사의 보살핌 속에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성장할 것입니다. 다문화 특구 내 초·중·고 통합 국제학교를 유치해 국제사회를 이끌 핵심인재를 키우고, 특수목적고등학교와 미래창의혁신체험파크를 건립하여 그 일대를 미래 시대를 선도하는 4차 산업교육의 전진기지로 만들겠습니다. 또 관내 대학과 연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고등 직업교육 거점지구 조성을 통해 남녀노소 모든 시민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제가 그릴 안산은 ‘쾌적한 교통환경도시’입니다. 계획단계인 GTX-C 상록수역을 조기에 착공하고, 신안산선 자이역 연장을 강력히 추진하는 한편, 출퇴근길, 환승이 불필요한 사당·강남행 광역버스 노선과 스마트 쉼터를 신설해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겠습니다. 안산 스타필드와 디지털혁신센터가 들어설 초지역세권은 복합적 상업기능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청년문화의 중심지가 되고 주간선도로인 중앙대로를 지중화해 교통 여건 개선은 물론, 그 상부공간을 신-구도심을 잇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개발할 것입니다. 국제적 흐름인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에 발맞춰 친환경 교통수단과 수소 인프라를 확대해 수소산업 선도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이밖에 부족한 주차시설로 인한 불법주정차는 대형화물차 주차장과 지하주차장을 조성하고 운전자카풀시스템을 도입해 신속하게 해결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천년 안산은 오늘, 앞으로의 새천년, 새로운 희망을 여는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잠시 머물러가는 인생의 경유지가 아닌, 살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고향 같은 도시로, 인구 100만 안산특례시 시대를 열겠습니다. 안산을 진심 다해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또 민생현장 100바퀴를 달려온 정치인으로서 다양한 시각으로 깊이 있게 고민해온 그간의 노력과 의정 경험을 녹여 제가 바라고, 여러분이 꿈꿨던 안산의 모습을 현실화하겠습니다. 수많은 시민 여러분을 만나 들었던 소망과 바람을 민선8기 시정계획의 주안점으로 두고, 시정에 충실히 담아내겠습니다. 차가운 차를 비워야 뜨거운 차를 담을 수 있듯이 젊고 깨어있는 생각, 그리고 시민 여러분과 안산시의회, 각계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저의 로드맵 속 안산에는 정당도, 지역도, 이념도 없습니다. 오직 안산과 시민이라는 가치 아래 분열되고 상처받은 민심을 보듬고,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시정을 운영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힘과 마음을 합치면 하늘을 이긴다는 말처럼, 저는 언제나 그랬듯 시민 여러분과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7. 1. 안산시장 이민근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03 01:03:4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역 유망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명품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참가할 기업을 오는 10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명품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성장잠재력과 성장의지가 높은 지역 유망중소기업 100여곳을 발굴·선정해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광주시가 집중 지원하는 중소기업 지원시책이다. 모집대상은 공고일인 23일 기준 본사와 주사업장이 광주에 위치한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산업 기업으로 총 39개사다. 이번 모집은 현재 제6기 명품강소기업 29개사의 지정기간(3년)이 만료됨에 따라 이들 기업의 재지정 여부와 함께 재지정 포기·탈락·졸업 기업 결원 분을 채우기 위해 추진된다. 선정조건은 매출액 50억원 이상(지식서비스산업은 10억원 이상)이면서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5% 이상 또는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이 1% 이상인 기업이다. 접수는 광주테크노파크로 방문접수하면 되며,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명품강소기업'을 검색한 후 확인하면 된다. 시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현장평가를 거쳐 11월말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00여개의 명품강소기업을 지정해 자금지원 및 종합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집중 지원하고 있는 지역스타기업에 46개사, 글로벌강소기업에 32개사, 월드클래스300에 6개사,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3개사 등 총 87개의 지역기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손항환 시 기업육성과장은 "명품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 중소기업 육성자금, 기업진단, 성장전략 수립, 국내 판매 및 해외수출 등의 집중지원과 우대혜택을 받게 된다"며 "이를 통해 기업성장사다리 중 다음 단계인 '지역스타기업'이나 '글로벌강소기업' 등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기업이 신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9-23 11:12:11【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민선7기 광명시는 지난 3년간 공공-공정-공감의 가치로 함께 잘 사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일해 왔다. 시민이 주인이란 생각으로 시민 참여의 문을 활짝 열고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쳐왔다.” 민선7기 취임 3주년을 맞은 박승원 광명시장이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3년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기념사는 “지난 3년에서 절반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데 썼다. 시민이 방역에 적극 참여해 광명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있다. K방역은 위대한 광명시민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또한 “시민과 함께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선정을 비롯해 청년공감 정책 5관왕, 복지 분야 우수 5관왕, 기후위기정책 경기환경대상 수상 등 쾌거를 이뤄냈다”며 “이런 결과는 광명시민 삶 곳곳에서 다양한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양천이 달라졌다. 안양천은 시민공원으로 재탄생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최고의 방역쉼터가 됐다. 안양천 명소화-고도화를 추진해 국가정원 지정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센터와 청년예술창작소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신혼희망타운과 청년주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총 55개 분야로 이뤄진 광명형 그린뉴딜 사업과 기후의병으로 활동하는 시민과 협업으로 기후위기를 이겨내고 지속가능한 기후에너지 선도도시가 됐다“고 강조했다. 기념사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과 공공일자리를 계속 확대해 시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평생학습을 강화하고, 평생학습장학금을 지급해 모든 시민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3기 광명시흥신도시는 일자리와 주거, 교육이 있는 첨단미래도시로 만들어가겠다”며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보, 여의도 1.3배의 녹지공간이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다양한 교육문화시설과 생활 SOC 시설이 있는 명품 교육도시 실현, 지하철-KTX-신안산선-월곶판교선 등 철도 중심 대중교통망 조성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박승원 광명시장이 5일 발표한 기념사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광명시장 박승원입니다. 민선7기가 출범한지도 어느덧 3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3년의 절반은 코로나와의 사투의 시간이었습니다.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시련이었지만 반드시 이겨야 할 전쟁이라 여기며 시민의 안전과 행복만을 바라보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감사하게도 광명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와 헌신 덕분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K방역은 위대한 광명시민의 승리입니다. 혼란 속에서도 언제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코로나 팬데믹은 세상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을 재발견하고 또 한 번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그 힘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국민 하나하나의 힘이 모여 위기를 극복해냈듯이 시민 한 명 한 명의 힘으로 우리 삶과 도시를 바꿔 갈 것입니다. 민선7기 광명시는 지난 3년 동안 공공·공정·공감의 가치로 함께 잘 사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일해 왔습니다. 3년 전 취임사에서 발표한 것처럼 ‘시민이 주인이다’라는 생각으로 시민 참여의 문을 활짝 열고 시민과 함께 시정을 펼쳐왔습니다. 500인 원탁토론회, 협치추진단, 주민자치회,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 청년숙의예산, 공론화 위원회 등 정책의 입안부터 집행, 평가까지 모든 과정에 시민이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습니다. 그 결과 광명시는 자치분권, 청년정책, 기후위기 대응,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시민과 함께 일하는 대표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민선7기 광명시 3년의 성과는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2020 지방자치경영대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청년과 함께 만든 청년공감정책은 청년친화도시 평가 대상,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5관왕의 상을 수상했고, 기후위기 정책으로 경기환경대상,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 지자체 부문 단독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밖에도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 최우수상 수상 등 복지 분야 5관왕을 달성하며 전국적으로 광명시의 우수함을 인정받았습니다. 광명시가 이렇게 눈부신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으로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3년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일해 온 결과는 우리 삶 곳곳에서도 다양한 변화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안양천이 달라졌습니다. 안양천은 광명시민이 가장 즐겨 찾는 휴식공간이기에 안양천 시민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며 안양천을 꾸준히 개선해 왔습니다. 계절마다 새롭게 피어나는 초화원과 잔디밭을 조성하고 산책로 경관조명을 설치해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안양천의 모습을 갖추었고 이렇게 탄생한 안양천 시민공원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최고의 방역쉼터가 되어주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안양천과 인접한 서울·경기 8개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안양천을 시민 휴식공간과 생태하천으로 가꾸는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 의왕에서부터 서울 영등포까지 이어지는 안양천 100리길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목감천도 하천정비 사업을 실시하여 상습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주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해가겠습니다. 우리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생활 SOC 시설이 늘어났습니다. 광명시민이면 어디에 거주하든 동등한 삶의 질을 누려야 하기에 지난 민선6기에서 계획했던 평생학습원과 연서도서관, 하안노인종합복지관 등을 하나하나 잘 마무리하여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드렸습니다. 하지만 광명시는 아직도 생활 SOC 시설이 부족합니다. 누구나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꾸준히 생활 SOC 시설을 확보해 가겠습니다. 노후화된 행정복지센터를 신축 및 증축하여 주민들을 위한 생활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시민운동장 지하주차장 조성, 광명동초 학교복합화 사업 등 공공자산을 복합화하여 시민 편의 공간을 확대해 갈 것입니다. 주민자치와 시민참여 문화가 확산되었습니다. 도시의 미래는 시민에게 있습니다. 시민이 도시의 주인으로 우뚝 서도록 시민참여 기반을 조성하였습니다. 노인위원회, 청년위원회, 일자리위원회, 여성친화도시조성협의체 등 각종 위원회를 구성하여 평범한 시민의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500인 원탁토론회와 공론화 위원회로 시의 주요 현안에 시민의 지혜를 반영하였습니다. 특히 2020년은 주민자치의 해로 지정하고 한 해 동안 주민자치 발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민 권한을 확대했습니다. 그 결과 전 동의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고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으로 주민들이 직접 마을 발전을 위한 사업을 결정해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주민의 힘으로 마을이 살아납니다. 너부대, 새터마을 등 도시재생 사업은 실제 마을에서 살아가는 주민의 의견이 최우선 되어야 합니다. 주민과 도시재생 전문가가 함께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하는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도시재생 종합대학을 개설하여 마을의 도시재생을 이끌 주민 리더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광명의 청년과 청년정책은 빛났습니다.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청년들을 위해 청년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사업을 청년과 함께 만들어 왔습니다. 50인의 청년위원회를 구성해 매달 청년정책의 깊이를 더하는 토론의 장을 열고 50억의 청년숙의예산을 통해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결정했습니다. 청년들이 더 많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들의 활동과 협업을 지원하는 청년센터와 청년예술창작소도 구 평생학습원 자리에 지어져 개소를 앞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주거문제입니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와 하안2지구 공공주택지구 등에 신혼희망타운과 청년주택을 조성하여 2025년까지 총 1,200호의 청년주택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광명은 지속가능한 기후에너지의 선도도시가 되었습니다. 이제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의무입니다. 광명시는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하고 기후에너지센터를 설치하여 다른 지자체보다 한발 빠르게 기후위기에 대응해 왔습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으로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전환, 녹색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등 총 3개 분야 55개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안도서관과 광명도서관 옥상에는 태양광발전시설인 시민햇빛발전소를 건립하였고 전기자동차 공공충전시설 등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를 확충하여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도 시민 여러분과의 협업으로 이겨내고 있습니다. 넷제로 에너지 카페, 10·10·10 소등캠페인, 기후에너지 강사 등 도시 곳곳의 시민들이 기후의병이 되어 함께해 주시고 있습니다. 더 많은 기후의병이 생겨나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활동을 확대해 가겠습니다. 또한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통한 에코디자인 소재 플랫폼을 구축하여 폐기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자원순환 경제로의 전환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보행권 확보를 위한 거리비우기 사업의 첫 삽을 떴습니다. 지난달 시민들의 보행권 보장을 위해 광명사거리와 철산역 인도에 놓인 가로판매대를 정비하였습니다. 도시의 모든 시민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필수조건이기에 오랜 기간 소통과 대화로 합의점을 찾아왔습니다. 서로의 상생을 위해 가로판매대 정비에 동의해 주신 점주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워진 거리는 친환경으로 채워가겠습니다. 끊어진 녹지축을 연결하여 걷기 좋은 거리,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고 초록이 숨 쉬는 자연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1년은 코로나로 무너진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소상공인에게는 임대료 등 경영자금 지원과 업체당 1,000만 원의 채무보증과 이자를 지원해 주는 영업전념 특례보증 사업을 실시하고 광명사랑화폐 발행액과 인센티브를 확대하여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65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zh로나로 실직하거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시민을 위한 공공일자리도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올해는 총 120억원의 예산으로 1900개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 해소될 때까지는 공공일자리를 계속 확대 운영하여 시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사회적 경제와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예비창업자들을 육성하고 사회적경제 기업 판로개척에 앞장선 결과 약 70개소였던 사회적 기업이 125개소로 늘어났습니다. 사회적경제 기업과 공정무역 제품의 판로를 지속적으로 개척하여 우리의 일상에 상생과 나눔의 공감대를 형성하겠습니다. 사회적 안전망은 더욱 촘촘히 쌓았습니다. 재난은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오기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 쌓기에 집중하였습니다. 광명핀셋지원발굴단으로 복지사각지대의 위기가구를 핀셋처럼 촘촘히 발굴하고 광명마을냉장고사업으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공동체를 회복하였습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하여 아동학대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시립철산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어린이의 교육환경을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여가문화를 위해 설치한 도덕산 어린이체험놀이터는 시민들이 주말에 가장 많이 찾아오는 광명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65세 이상 무상교통사업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평생교육으로 대비하겠습니다. 광명시는 전국 최초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학교 다목적체육관 조성, 교육협력지원센터 신설 등 학생들이 어디서나 동등한 교육 혜택을 누리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개원한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4차 산업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2020년 졸업생의 90%가 취업에 성공하며 신산업 분야의 인적자원을 탄탄히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전 시민의 평생학습이 필요할 때입니다. 광명시는 지난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고 새로운 평생학습원을 건립해 누구나 차별 없이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특히 헌법에 보장된 평생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보편적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더 많은 시민이 학습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도록 지역사회의 평생학습 역량을 강화해 가겠습니다. 문화도시와 평화도시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문화도시의 시작은 일상의 문화적 환경을 만드는 일입니다. 안양천에 심어진 기형도 시인의 시는 우리 삶의 문화 감수성을 깨우고 마을 속 작은 도서관을 통해 누구나 쉽게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문화공감대 확산을 위한 문화예술회관 조성과 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하여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체육문화시설 인프라를 확대하여 다양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가겠습니다. 광명동굴은 평화의 동굴로 바꿔가겠습니다. 과거 일제 수탈의 아픔에서 벗어나 미래의 희망을 나누는 공간이 되도록 광명동굴 주변에 평화의 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광명은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큰 변화 속에 서 있습니다. 구름산지구와 하안2지구 개발, 뉴타운 재건축과 철산-하안 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용역 등 도시의 가치를 키워갈 많은 사업들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시가 균형 있게 발전해가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양적 팽창을 이루는 도시개발이 아니라 사람답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시민 간의 협업시설과 생활문화복합시설을 중심에 배치하여 사람 중심의 따뜻한 경쟁력이 있는 동네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경제 자족도시도 머지않았습니다. 올 하반기 착공하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광명의 중요한 미래자원입니다.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첨단 정보기술과 산업, 유통을 접목하여 경제자족도시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2조 2,5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4만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광명동굴 앞 17만 평에 들어서는 광명문화복합단지는 스파시설과 업사이클 문화 전시관을 포함한 국내 최고의 자연주의 테마파크로 조성해 광명시의 관광산업을 이끌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시민과 함께 이뤄낸 광명의 성장을 온전히 미래세대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명시는 현재와 미래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시민과 함께 도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일자리와 주거, 교육이 있는 첨단미래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이 될 첨산기업을 유치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친환경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목감천 수변공원과 생활권별 중앙공원을 포함한 여의도 면적 1.3배의 녹지공간은 자연이 숨 쉬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아울러 다양한 교육문화시설과 생활 SOC 시설을 기반으로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또한 지하철 7호선과 KTX,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서울 도심까지 20분 안에 갈 수 있는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망을 구축하여 수도권 경제를 움직이는 교통의 중심지로 나아가겠습니다.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미래적 과제입니다. 광명시는 올해를 탄소중립의 원년으로 삼고 순환경제로 도시의 틀을 바꿔가겠습니다. 2050 탄소중립실천을 위한 지속가능경영 기준인 ESG를 행정에 도입하고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탄소중립 거버넌스를 구축해 녹색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정책은 단순한 환경운동을 넘어선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낼 경제정책이기도 합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그린사업의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광명시는 올해 시 개청 40주년을 맞았습니다. 15만명의 서울의 배후도시로부터 시작한 광명이 어느덧 30만 명의 시민이 함께 하는 명품도시로 발전하기까지 40년 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지난 40년의 발전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갈 40년의 초석을 놓아야 할 때입니다. 광명의 미래 40년이 더 밝게 빛날 수 있도록 저와 광명시 공무원들은 더욱 성찰하고 능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그 과정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행복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도시! 시민과 함께 일하는 대표도시 광명시가 되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7-06 06:28:08【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 대명항이 3년 뒤면 경인지역 명품 관광어항으로 변신한다. 김포시는 낡은 어업시설도 정비하고 관광객이 오래 체류할 기반도 구축한다. 바다와 사람이 만나는 문화복합관광 허브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프로젝트 이름도 그래서 ‘바다 나드리 공원, 김포 대명항’이라 붙여졌다. 김포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강소기업 육성과 미래 먹거리를 동시에 포획한다는 구상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1일 “앞으로도 20년, 30년 이상 제조업이 김포를 먹여 살릴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경쟁력이 뛰어난 한강하구, 서해의 역사-생태-문화 자원을 엮은 관광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애기봉과 함께 대명항은 김포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고 100년 먹거리를 제공하는 젖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관 ‘문화복합관광 허브’ 비전 설정 대명항은 경기서북부의 유일한 지방어항이다. 61가구 주민 103명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59명에 달하고 30세 미만은 14명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매년 인구가 줄고 있다. 그러나 어민이 당일 연안에서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판매해 평일 1000명, 주말 2000명, 연평균 50만명이 방문한다. 이때 김포시가 꺼낸 카드가 대명항 프로젝트다. 변화를 절감하던 주민과 함께 김포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참여를 결정했다. 올해 초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와 현장활동가-전문가 포럼,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모아가며 미래 비전을 그렸다. 특히 주민과 방문객 설문조사에는 대명항에 대한 안팎 시선과 개선점이 고스란히 모였다. 주민은 ‘공공건축물 리모델링(36%)’, ‘경관저해시설 정비(28%)’, ‘가로경관 정비(16%)’ 등 낡은 시설 정비를 가장 시급한 개선사업으로 꼽았다. 방문객도 ‘주차장 혼잡(16.2%)’, ‘진입도로 혼잡(11.7%)’, ‘편의시설 부족(9.3%)’ 등 환경정비와 함께 ‘먹거리 부족(15.9%)’과 ‘청결-미관 상태(15.9%)’ 등을 지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포시와 주민은 ‘바다 나드리 공원, 김포 대명항’을 마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잠깐 들러 수산물만 사가는 어시장이 아니라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는 관광공원을 구상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대명항 어항시설은 물론 주차장과 가로변, 상가 시설과 환경이 모두 깨끗하게 정비된다. 또한 바다전망공원과 문화광장이 조성돼 수산물만 사가지고 돌아가는 경우는 이제 드물 것이다. 거리축제나 공연도 좀 더 짜임새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물론 대명항 프로젝트 최종 성패는 주민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 6차 산업 기반 마련…연간 600억 소비시장 육성 대명항 장점은 접근성이다. 수산물 구매와 나들이를 겸한 일정 수준의 방문객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연안 조업으로 얻은 제철 신선 수산물을 어민이 집적 판매해 상품 신뢰성도 높다. 여기에 2007년부터 꾸준하게 열고 있는 대명항 축제의 집객력과 어촌계와 주민의 적극적인 어항 개선사업 추진 의지도 이점이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개통 예정도 기회요인이다. 하지만 수산물 판매에만 의존하고 바다 경관을 제대로 조망할 공간이 없는 것은 치명적 약점이다. 사업 목표를 경인권 최고 문화복합 관광어항으로 설정한 김포시는 분야별 성과 목표를 명확히 했다. 2020년 현재 2개에 불과한 소득사업을 2028년까지 10개로 늘리고 마을 방문객과 방문객 지출액도 연간 50만명 57억원 수준에서 80만명 600억원대까지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21%에 불과한 주민의 생활만족도를 2028년까지 80%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명항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어항-어업기반 정비, 관광기반 구축, 주민참여 강화 등 3가지 전략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5톤~10톤 대형 선박의 접안을 위한 선착장이 추가 설치되고 활어의 신선도를 유지할 해수정화시설과 가로경관, 주차면 확대 등 정비사업이 시작된다. 주민을 위한 3층 규모의 다목적 커뮤니티 센터가 새로 들어서고 어항을 수산업(블루존), 상업(오렌지), 문화휴식(그린존) 공간별로 색채 디자인한다. 수산물 판매시설을 현대화하고 공동 작업이 가능한 건조장도 마련해 6차 산업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수산물 직판장 옥상에 바다조망 공원을 조성해 대명항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 아라마리나~애기봉~대명항 연결 관광산업 본격화 대명항 프로젝트는 미래 100년 먹거리로 관광산업을 육성하려는 김포시 핵심 전략이다. 현재 김포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제품 생산기지로 꼽힌다. 교통이 편리한 양촌과 대곶에 9개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1300여개의 입주 기업이 끊임없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런 산단이 앞으로 7개 이상 더 조성될 예정이다. 규모 면에서 국가산업단지에 맞먹는 트러스트가 형성된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는 현재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의 원천은 중소기업이다. 3만여개 업체 중 30%가 제조업이다. 전체 직장인 중 43% 이상이 제조업에 종사한다. 이는 김포시가 관광산업 육성과 함께 강소기업 성장에 집중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관광산업 육성 전략의 핵심 지역이 바로 아라마리나와 애기봉, 대명항이다. 서울과 맞닿아 있는 아라마리나는 요트 등 수상 스포츠가 가능하고 호텔 숙박은 물론 프리미엄아울렛에서 쇼핑도 할 수 있다. 자동차로 김포국제공항과 10분, 인천국제공항과 30분 거리에 불과해 해외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내년 9월 개관 예정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한강, 조강, 서해는 물론 맑은 날이면 북한 송악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김포시는 애기봉 일대에 숙박과 휴식이 가능한 배후관광단지를 조성해 관광객이 머물게 할 계획이다. 애기봉 관광단지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김포 관광산업의 삼각편대가 완성된다. 정하영 시장은 “카드사용 가능, 깨끗한 경관 유지, 방문객 친절도 향상 등은 대명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주요 변수다.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추억의 명소가 돼야하기 때문이다. 주민 사이에 자손 대대로 물려줄 ‘대명항’ 브랜드를 만든다는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2-21 10:03:3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 광산업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는 '광주광산업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광산업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규모는 작지만 경쟁력을 지닌 숨어있는 지역 유망기업을 발굴, 집중 지원해 정체된 광주 광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다지기 위해 광주시와 한국광기술원이 공동으로 기획 추진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13억 5000만원을 투입해 총 46개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지원, 물성분석지원 시험 및 교정·인증 지원, 기업 맞춤형 지원 등으로 매출과 역량을 늘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광기술원의 우수한 인력·기술·장비를 활용해 신제품 및 공정개발을 위한 시제품 제작부터 시장 진출에 필요한 공인된 시험·분석·인증·교정 등 종합적인 지원과 애로를 겪고 있는 기술적 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통해 기업성장에 기여했다. 아울러 최근 5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5% 이상,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 15% 이상, 매출액 대비 R&D 비중 5% 이상 등 히든챔피언기업 기준에 1개 이상 만족하는 기업에 매년 평가를 통해 연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글로벌강소기업의 요건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 '광산업 히든챔피언기업' 최종 4곳(㈜네오마루, ㈜엘디스, ㈜지오메디칼, ㈜코셋)의 매출액은 692억원으로 2015년 310억원에서 123% 증가했고, 고용인원도 2015년 475명에서 지난해 526명으로 10.7% 증가해 신규 일자리가 51개 창출됐다. 특히 2년간 적기 지원을 받은 지오씨㈜는 '2017년 World Class 300'에 선정돼 이번 사업에서 조기 졸업했고, ㈜코셋, ㈜지오메디칼 2개 기업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선도기업 육성정책인 '명품강소기업'에 선정됐다. 시는 그동안의 지원성과를 바탕으로 광융합산업 분야의 '혁신형 기업'과 '성장형 기업'을 새롭게 발굴·육성하는 '광융합산업 히든챔피언 육성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혁신형 기업'에 ㈜피피아이, ㈜코셋, 고려오트론㈜ 등 3곳을, 매출액 100억원 미만의 '성장형 기업'에 ㈜스카이라이팅, ㈜트로닉스, ㈜휴먼라이텍 등 3곳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매년 3억원의 시비가 투입돼 기업수요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치선 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광융합 기업들과 상생하는 선도정책을 발굴하겠다"면서 "한국광기술원 등 지역 광융합 진흥전문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광융합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책지원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4-02 09:03:59【김해=오성택 기자】경남 김해시가 민선7기 출범 1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할 시정정책방향을 발표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변화와 혁신을 위해 추진해 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과 가야사 복원, 문화관광·복지·교육 등의 시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야건국 2000년이 되는 오는 2042년까지 철기문화로 번성했던 가야의 옛 영화를 재현해 세계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이를 위해 도시 수준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려 글로벌 명품도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지난 1년간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결실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먼저 경제 분야의 경우 △산업단지 육성 정책과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 △스마트공장 보급을 비롯한 영남권 최초의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개관 등 일자리 분야의 다양한 성과를 통해 고용노동부 전국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3년 연속 수상의 대기록을 세웠다. 또 의생명 특화산업도 지난해 하버드 바이오이미징센터 개소 및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 착공에 이어, 얼마 전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선정으로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됐다. 특히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일자리 발굴, 청년기본조례 제정, 청년 거버넌스 구성 등 정책적 기반과 청년몰·청년공작소 등 다양한 청년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차별화된 청년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분야는 지난해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로 인증 받아 ‘슬로시티 김해’를 선포한데 이어, 오는 2023년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전 유치에 성공하며 국제규격의 체육인프라를 확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구역의 문화재 보호구역 지정과 봉황동유적 정비 및 가야왕궁터 발굴 등 정부 국정과제인 가야사복원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도시개발분야의 경우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미래형 스마트시티 도약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무계지구·삼방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안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가시화 되면서 동서 균형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보건복지분야는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착공을 통해 취약지역 보건환경여건을 대폭 확충하고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선정으로 노인복지 향상도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가야사 복원 △전국체전 준비 등 역점사업과 △김해신공항 건설 △비음산 터널 착공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등 현안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복안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6-26 13:56:53【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미래 먹거리 신성장 동력산업인 항노화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경남도는 도비 7억 원을 투입해 천연물 소재 응용 기술 개발과 미래 선도기술 산업화 지원 사업 업체 9개를 항노화 바이오산업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천연자원의 생리활성 및 효능을 연구하는 천연물 소재 응용기술 개발 사업은 △피부장벽기능 강화의 고기능성 천연자원 복합 추출을 통한 항노화 소재개발 목표를 가진 현대엔텍 △로즈메리를 이용한 기능성 천연화장품을 개발하는 닥터스킨 등 총 4개 업체를 선정했다. 또 연구개발 능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를 대상으로 국내·외 시장 개척에 필요한 인증 및 추가 개발을 지원하는 미래 선도 기술 산업화 지원 사업의 경우 △지능형 디스크 탈출증 치료기의 제품 개선 및 중국 CFDA 인증 획득을 추진하는 ㈜한메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CNPN 인증 지원 과제를 제출한 (주)온새미로 등 5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서면심사와 현장 실태조사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선정된 업체는 과제별 1억 원 한도 내에서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왕충식 도 항노화산업과장은 “항노화 바이오 관련 기술의 제품화와 산업화를 중점 지원하는 항노화 산업 육성 지원 사업의 추진으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산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들의 직접 매출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도비 47억 원을 투입해 59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항노화 관련 도비 지원 기업의 성과 분석 결과 116억 원의 매출 증가와 74명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직접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중 ㈜한메드는 2017년 대한민국 지식대전 국무총리상, 세명한방제약은 2018년 대한민국 사회발전공헌대상-세계명품브랜드대상을 수상하는 등 사업 니즈를 반영한 꾸준한 관리를 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4-10 13:2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