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교 몽골 해외봉사단이 지난 25일 몽골국영방송에 소개됐다. 몽골 국영방송은 학생 간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경인여대가 자매대학인 라지브간디대학교에서 진행 중인 4개의 프로그램을 심도 있게 다뤘다. 프로그램은 전통놀이, 태권도, 한국 음식과 차 문화 등을 소개하는 한국문화 수업과 대중가요와 춤을 배우는 K팝 시간, 한국 패션과 화장에 대해 직접 시연해주는 K뷰티, 마지막으로 기본적인 한국어를 배우는 한국어 수업으로 구성됐다. 라지브간디대학과 경인여대는 2018년 1+1 복수학위 협약을 맺었으며 라지브간디대학에서 1년을 수학한 16명의 항공전공 학생들이 올해 9월 경인여대 2학년에 등록할 예정이다. 경인여대는 라지브간디대학과의 1+1 복수 학위프로그램을 2019년부터는 식품영양전공, 뷰티케어 전공으로 확대 추진 중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6-27 16:13:28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수도인 비슈케크에 살면서 지방을 다니며 봉사하시는 현지분들과 함께 6시간 거리의 나린이라는 곳에 갈 기회가 생겼다. 나린은 해발 2000m 이상으로 한라산보다 높은 곳에 있으며 인구는 3만5000정도의 나린주의 주도이다. 키르기스에서 손에 꼽히는 큰 도시 중 하나라고 하는데 5층 이상의 건물을 찾기가 힘들었다. 나린출신의 독립영화제작자 울란씨도 동행했다. 탄이 울란씨의 다큐멘터리 영상촬영을 함께 하기로 했다. 나린 가는 길은 몽골의 초원이 연상되었다. 역시나 나무 한그루 찾아보기 힘든 민둥산의 연속이었지만 햇빛과 구름 그림자와 산의 굴곡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들을 쉽게 볼 수 있었고 소떼와 양떼 등 가축들이 자동차도로를 점령하고 있기 일수여서 기다렸다 가야하는 일이 반복되었다. 두어시간쯤 가다가 길가의 카페에 들러 점심식사를 했다. 빵과 찌개 비슷한 스튜 등 러시아에서 본 음식들과 꽤나 비슷했다. 식사후 화장실을 갔다가 오는 길에 무언가 하얗고 동그란 덩어리들을 팔고 있는 것을 보고 무엇인지 궁금해서 현지인인 울란씨에게 물어보았더니 웃으며 하나 사주겠다고 한다. 극구 사양을 했지만 어느새 내손에 들어온 하얀 덩어리. 모양은 하얀 고무찰흙 뭉쳐놓은것 같은데 꼬릿꼬릿한 냄새가 나고 무엇인지 당췌 알 수가 없다. 사주신 성의를 봐서라도 먹어야하는데 쉽게 입이 열리질 않는다. 밍기적대다가 조금 잘라서 작은 조각을 입에 넣었는데 악! 엄청나게 짜고 쿰쿰하고 이게 정말 먹는 음식이 맞긴 한건가 싶다. 그래도 울란에게는 웃으며 끄덕이고 나머지는 슬며시 가방에 넣었다. 다들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유쾌하게 웃는다. 알고보니 이것은 말젖을 발효시킨 쿠르트라는 것으로 칼슘이 풍부한 전통먹거리라고 한다. 맘에 안드는 사람에게 선물하기 딱 좋겠다는 심술맞은 생각을 했다. 그 후로도 서너시간을 더 달려 드디어 나린에 다다르자 개선문같이 생긴 커다란 조형물이 우리를 반긴다. 잘 만들어놨는데 깨진 곳도 많고 관리는 잘 안되고 있는 것 같아 조금 아쉽다. 나린 시가지에 들어가기 직전 좁은 협곡을 통과한다. 산줄기가 마치 성벽처럼 도시를 둘러싸고 있어 천연요새같은 모습이다. 외부에서 공격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았다. 나린은 한번도 본 적 없는 희안한 지형의 도시이다. 구불구불 흐르는 나린강이 있고 강옆 평지에는 낮은 집들이 자리잡고 있다.양옆으로 병풍같은 높고 긴 산맥들이 도시를 포근하게 감싼다. 나린에서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울란이 미리 섭외해둔 인터뷰를 촬영할 분의 집이었다. 언덕에 있는 정비소였는데 약속이 잘 안된건지 안계셔서 한참을 차안에서 기다려야했다. 기다리며 들어보니 이곳 사람들은 시간의 개념이 매우 두리뭉실하다고 한다. 몇시 몇분에 만나자는 식이 아니라 "내일 갈께" 라던가 "이따 저녁먹으러 와" 같이 언제 올지 모르지만 대충 올 것을 알고 있는 그런 정도랄까. 두어시간을 기다리다보니 '한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야!' 하며 뿔이 나다가 생각해보니 예전엔 한국도 코리안타임이라고 정해진 시간+a 로 시간에 항상 늦기 일수였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이 생각났다. 이곳에는 아직도 5분, 10분, 한두시간의 차이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문화인것 뿐이다. 키르기스스탄에서 10년 정도된 자동차는 매우 인기있는 편이다. 한참을 기다려 드디어 주인공이 나타나셨다. 몇십년 이상 된 차들이 많고 앞유리가 금가고 깨지거나 헤드라이트가 안들어오고 범퍼가 없어도 잘들 운행하고 다닌다. 그래서 자동차정비소는 매우매우 중요한데 오늘 인터뷰하실 분이 나린에서 오랫동안 자동차정비를 해온 유명한 분이라고 한다. 비슈케크에서 차를 고치러 일부러 찾아올 정도 로 실력을 인정받는다고 자부심이 대단하다. 울란은 과거 라디오방송국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립영화제작을 하며 기획, 섭외, 연출, 촬영, 편집 등 모든 것을 혼자 하는 원맨제작자이다. 이날 촬영은 탄이 맡고 울란이 리포터가 되어 진행했다. 수십년의 손때가 묻은 작업장에서 일에 몰두하는 사장님의 모습은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했다. 인구 80%가 이슬람교인 키르기스스탄에서 소수의 기독교인으로 사는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와 직업을 통해 삶으로 믿음을 실천하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개만 먹을 수는 없는 맛 촬영이 끝나고나자 사장님께서 인심 좋게도 마당에 있는 나무에서 사과와 베리를 따가라고 하셨다. 시장에서 본 것보다 훨씬 크고 탐스럽게 생긴 사과 몇알과 산딸기같이 생긴 베리를 한봉지 얻어 매우 감사했다. 과일을 무척 좋아하는 우리에게 큰 선물이 되었다. 우리는 나린에 몇 없는 한 교회겸 사택에 묵게 되었다. 현지인이신 사모님이 매끼 손수 현지음식을 해주시는데 맛이 있을 뿐 아니라 양도 많아 배불리 먹었다. 말도 잘 안통하면서 자꾸 더 먹으라고 권하시는 것이 시골 할머니댁에 간것 같은 느낌이었다. 밀가루반죽을 얇게 밀어 만두피를 만들고 다진고기와 야채로 속을 채우는 음식을 만드는 것을 구경했는데 우리네 만두랑 똑 닮았다. 두부와 당면이 들어갔으면 딱 좋을텐데 싶었다. 하지만 찌지 않고 만두 위에 계란물을 발라 빵처럼 오븐에 굽는다.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개만 먹을 수는 없는 맛. 집앞 사과나무에서 딴 사과로 애플파이도 만들어 주셨는데 좋은 사과를 잔뜩 넣고 시나몬과 아몬드도 들어갔다. 많이 달지않고 갓구운 파이가 먹어본 중 가장 맛있게 느껴졌다. 사모님 음식솜씨 최고! 다음날 서쪽의 높은 언덕에 올라갔다. 나린시가 한눈에 보인다. 언덕위의 갈대가 일몰에 황금빛으로 반짝여서 아름다웠다. 나린 주변의 지형은 정말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특이한 모습이었다. 북한의 개마고원이 이런 모습일까? 태초의 지구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듯한 날것의 풍경에 숙연해짐을 느꼈다. 우리 일행 중에는 지방을 다니며 자원봉사로 안경을 만들어주는 일을 하시는 분도 계셨다. 큰 도시를 제외하고는 안경점이 있어도 너무 비싸서 안경을 살 엄두를 못내거나 주문하면 받는데까지 시간이 몇달이 걸려 눈이 침침해도 그냥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하루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는데 시력검사부터 안경제작까지 척척이다. 새안경을 받고 잘보인다고 기뻐하시는 분들을 보니 내가 다 시원하고 좋았다. 안경일 하시는 김쌤과는 해바라기씨를 좋아하는 공통점을 찾고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이분은 러시아에서 10년, 키르기스스탄에서 10년가량 농부로 사시면서 안경일은 가끔 소일거리로 하신다고 한다. 사시는 곳이 비슈케크에서 한시간반정도 떨어진 프로그래스라는 곳이라고 놀러오라며 초대를 해주셨다. "저희는 초대받으면 사양않고 갑니다. 빈말 뭐 그런거 없습니다."라고 엄포를 놓자 유쾌하게 웃으며 정말 오라고 주소까지 알려주셨다. 점심먹을 타이밍이 되자 라면을 끓여먹자고 우리가 제안했다. 까브리에 모든 것이 다 있다. 차를 길가의 간이 쉼터에 대고 마침 테이블도 있어서 휴대용버너를 꺼내 라면을 끓였다. 즉석밥과 캔김치까지 한상 제대로 차렸다. 러시아에서 샀다가 통조림따개가 없어 몇달간 가지고만 다니던 파인애플통조림도 울란이 칼로 어찌어찌 따주어 함께 먹을 수 있었다. 며칠간 나린에서 대접받은 현지음식이 푸짐하고 맛이 있었지만 어쩔 수 없는 한국사람인가보다. 며칠 한국음식을 못먹자 얼큰한 라면이 너무너무 땡겼다. 김치에 라면 한 젓가락을 먹으니 세상 다 가진 것 같다. 라면국물에 밥도 말아 국물한방울 안남기고 야무지게 잘먹었다. 라면은 야외에서 좋은 사람들과 같이 먹는 라면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이날 점심은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WlMtUCcjdEM?si=Gcpf38v40yZrTFdK>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7 10:28:46[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몽골의 울란바토르시와 자매된 지 25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 '온 커넥스 서울X울란바토르'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서울(서울ON_시민청 화상회의스튜디오)과 울란바토르(UBS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소규모 촬영 후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실시간 관람할 수 있다. 행사에는 한국과 몽골의 연예인, 인플루언서의 참여로 이루어지며, 양 도시를 홍보하는 랜선 공연, 토크쇼, 그리고 국민엄마 김수미가 진행하는 라이브 요리쇼까지 다채롭게 구성된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자매도시 25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에 시민들이 얼굴을 맞대고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마음만은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두 도시의 동포들이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만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11-25 21:27:19[파이낸셜뉴스] 종합편성채널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프로그램에서 젊은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부르고 있는 전통 트로트 음악이 다시 국민적 인기를 구가하기 시작했다. 젊은 트로트 가수 장윤정, 박현빈, 홍진영 이후 지난해 '미스트롯'의 송가인, 홍자와 2020년 '미스터트롯' 장민호, 영탁 등 젊은 가수들이 인기스타로 부상하면서 붐을 일으키고 있다. 국민적 사랑을 꾸준히 받아오던 트로트는 20여년 동안 새로운 장르의 대중음악에 밀려 침체기를 겪어오다 다시 '제2의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이런 과정 속에서도 대한민국 트로트 음악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역할을 담당해 온 방송국이 있어 함께 재조명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성인가요방송인 '아이넷방송 박준희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부산서 출발한 아이넷방송은 지난 2002년 방송국을 개국해 초기 트로트 음악을 24시간 방송했다. 시청률과 상관없이 누군가는 한국의 얼인 전통가요를 되살리자는 사명감 때문이었다. 아이넷방송 박준희 회장은 20일 "어린시절부터 어머니의 손을 잡고 구경한 유명한 가수들의 리사이틀 공연을 보고 트로트 음악에 대한 심취와 향수가 계기가 돼 경제적 이득을 떠나 오직 음악의 저변확대와 전통가요를 고수하는 외길을 걸어왔다"고 밝혔다. '진성' ‘홍진영’ ‘장민호’ ‘영탁’ ‘송가인’ 등 특출한 트로트 가수들의 재능을 알고 출연시켜 최고 트로트 인기가수로 배출해 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남진,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 등도 아이넷방송에 단골 출연하고 전국 콘서트장마다 찾아 아이넷방송과 함께 트로트 음악을 전파해 온 가수들이다. 아이넷방송이 가수와 작곡가, 작사가, 음악종사자 등의 노력 만큼이나 침체기 트로트 음악을 재탄생시킨 계기가 트로트 음악을 활성화시키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아이넷방송은 수많은 트로트 가수들의 활동 무대를 만들어주고 매니저, 음향 종사자, 조명 종사자, 코러스, 악단, 무용단, 음반회사, 엔터테인먼트회사 등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도 크다. 전통가요와 관련된 수많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넷방송은 최고의 인력과 장비를 보유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방송사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필터링 방식의 시청률 조사 결과, 이·미용실, 찜질방, 노인회관, 실버타운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항상 시청률 수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박 회장은 "아이넷방송이 100% 자체 제작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24시간 실시간 유버트방송도 개국해 등산, 캠핑, 농사일 등 전국 어디에서나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면서 "전세계 해외교포와 대한민국 전통가요 음악을 좋아하는 케이팝(K-POP) 시청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해 실시간 유튜버 조회수도 200만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아이넷방송 2018년 이어 지난해도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WINER)과 협약을 맺어 세계 30여개국과 네트워크로 연결, 트로트 음악 콘텐츠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박 회장은 한민족여상재단의 청일점으로 이사로 등재돼 전 세계에 널리 펴져 있는 한인여성지도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기도 하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 국민의 흥은 신라시대 향가, 고려시대 잡가, 조선시대 단가로 거슬러 올라간다"면서 "노래하고 춤추고 여러 사람이 함께 놀기를 좋아한 역사를 가진 민족으로 현재 BTS(방탄소년단)가 탄생한 역사적 뿌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대한민국의 트로트 음악이 터키에서 들어 왔다고 해 트로트라는 설과 유럽의 폭스 트로트 춤곡이 들어와 트르트라는 설, 일본 엔카의 아류로 트로트라는 이야기에 대해 트로트 음악의 역사 고찰을 위해서도 남다른 노력을 해오고 있다. 아이넷방송 특별기획 '가요 110년사'를 직접 기획해 트로트 음악의 원류를 찾아 한국전통가요를 시기별로 재구성 접대성해 한국전통가요 백과사전을 탄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가요 110년사는 '향수'(1907년~흑백시대), '청춘', '회상', '행복한가요' 4가지 콘텐츠를 시대별로 각 500편씩 2000편을 제작을 목표로 제작 방송하고 있다. '향수'는 500편을 제작 완성했으며 나머지 프로그램도 50% 정도 완료 된 상태로 방송을 하고 있다. '향수' 프로그램은 1907년부터 흑백TV시대로 5000여곡의 옛 노래 음원을 디지털로 복원해 독창적으로 오디오에 영상을 입혀 만들었다. 음원의 발표 시기와 그 시기의 생활 영상을 찾아 노래의 의미와 시대적 배경 등 다양한 전문가 50여명 작곡가, 작사가, 종교인, 언론인, 교수, 공공기관 임원, 원로가수 등 인터뷰를 비롯해 조선일보, 동아일보, 센데이서울 등 시기별 기사를 발췌해 시청자들이 쉽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에 녹이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등 희귀영상 자료를 국내외에 사진과 영상을 지속적으로 찾아 구매해 디지털화 복원을 하고 국가기록원 희귀영상도 협조를 받아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향수'는 1907년로 시기를 접목한 것은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나라의 경우 레코드 취입 장비와 기술이 없어서 일본에서 콜럼비아 레코드사, 빅터 레코드사에서 취입을 했기 때문이다. 레코드가 만들어 진 것은 1887년 에밀 벌리너가 평원반형 레코드를 발명해 오늘날의 턴 테이블(turn table) 위에서 연주되는 레코드의 효시가 됐다. 그 당시에는 30초에서 1분 정도로 기록돼 있어 음악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1907년부터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레코드를 취입한 시기에는 주로 창 형태에서 트로트로 변해가는 형태로 풍년가, 적벽가 등이 수록돼 있다. 레코드로 기록된 결과로 볼 때 대한민국의 전통음악은 1907년부터로 보는 견해가 많다. 일제강점기시기에 우리나라 주로 창을 했으나 일본이 세금을 걷기 위한 방편과 독립운동을 감시하기 위해 권번을 양성화시켰다. 평양권번, 한양권번, 목포권변, 진주권번 등 무수한 권번들이 탄생 전국적으로 유명했다. 당시 평양권번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 시절 왕수복은 신방아타령, 고도의 정한 등 히트곡을 탄생시킨 장본인으로 현재 남북이 단1회 함께한 전국노래자랑에서 1위를 차지하고 목포의 눈물로 유명한 고복수가 2위, 이난영이 3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 후 왕수복은 16세때 일본으로 건너가 클래식을 공부하게 되나 일본에서 트로트로 전향해 가수 생활 중 '메밀 꽃 필 무렵'의 이효석 작가와 사랑해 결혼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으나 이효석이 병에 걸려 사망하자 다시 일본으로 건너간 후 분단된 평양에서 음악 생활을 하다 작고했다는 일화도 있다. 트로트 음악에는 일제강점기, 분단의 역사적 사실과 애절한 사연을 내포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시기 일본 가미가제 특공대원 중 조선인도 많았다. 일본 야마구지현 한 선술집에 나는 조선인이라고 밝히고 선술집 벽에 트로트와 아리랑 등 당시 유행가를 남기고 전쟁터로 나가 전사한 애절한 사연들이 현재에도 기록으로 남아 관광지가 되고 있다. '청춘'은 컬러시대 초기 케이팝(K-POP)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7080세대의 그 시절 추억을 공유하는 이야기와 함께 ‘키보이스 윤향기’ '산울림' '양희은' '세시봉'‘이문세’ ‘윤형주’ ‘혜은이’ ‘하춘화’ 등 당 시대 200여명의 주류음악을 바탕으로 원조 아이돌 ‘HOT’ ‘신화’ 비롯해 향후 ‘BTS(방탄소년단)’까지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고 있다. '회상'은 현재 활동을 하고 있지 않거나 활동이 뜸한 조용필, 필시스터스, 고 김현식, 고 김광석, 들국화 등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다시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고 있다. '행복한 가요'는 고화질 HD시대를 맞아 다채롭고 화려한 쇼를 시청자들이 접 할 수 있는 프로그램아다. 전 세계적으로 각 나라의 전통음악을 집대성 한 곳은 없다. 집대성해 프로그램으로 만들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박 회장은 15년간의 준비하고 기획해 500편의 '향수'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하고 있다. 이 가요 110년사 '향수' 프로그램은 지난 2019년 한국케이블TV협회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아이넷방송은 현재 30여가지 고정 프로그램도 제작, 5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채널 제작역량평가 결과 오락 장르 중 tvN, Mnet등과 함께 160개 채널 중 연속으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박 회장은 "현재 '향수' '청춘' 프로그램의 경우 UHD 등 3500회 중 절반 정도 제작을 한 상태로 3만5000곡이 시대별로 정리해서 시청자 들에게 방송 예정"이라면서 "'가요 110년사'는 우리 음악의 백과사전으로 아이넷방송에 등장한 가수도 음악 역사 속에서 영원히 기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넷방송은 자체 제작 콘텐츠와 영구 소유 구매콘테츠(한시적 구매 콘텐츠 제외), 지상파방송인 경인방송(itv)콘텐츠 등 합해 5만여편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넷방송 본사를 방문 견학한 분들은 방대한 콘텐츠 보관실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대형중계차, UHD카메라, UHD종편실 3기, CG실, 녹음실, 스튜디오, 자체 콜센터, 콘텐츠 영구보존 아카이브시스템 등 지상파 방송국과 같은 규모의 시설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아이넷빌딩 전층 건평 3300㎡에 방송국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자체 제작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아이넷방송은 PD 15명이 지상파, 종편 등에서 콘텐츠 구매없이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미국, 캐나다, 몽골, 중국 등 해외동포 1~3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트로트 음악은 콘텐츠를 5억원 정도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아이넷방송은 전국 각 지역 콘서트 개최때 수천에서 수만명의 관객들이 콘서트장을 방문해 개인의 흥을 발산시키는 장을 만들어 즐거움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 지방자차단체에서도 아이넷방송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콘서트 유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박 회장은 "현재 트로트 음악이 옛날 노래, 나이 든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라는 선입견을 깨고 여러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면서 "19년간 한국전통가요의 부활을 위해 트로트 음악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 투자한 결과가 그동안 제대로 된 대접을 받아오지 못한 트로트 음악이 제2의 음악 르네상스를 맞게 된 마중물 역할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그동안의 소회를 피력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많은 후진 양성과 트르트 음악의 세계화 뿐 아니라 전국의 트로트 음악 생활화를 통해 애국심 고취와 하나된 국민 화합을 등을 위해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음악에 좌표로 삼고 아이넷방송 임직원들과 혼신의 힘을 다해 본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넷방송은 음악·버라이어티 장르인 아이넷라이프 채널을 등록해 현재 IPTV, 스카이라이프(SKYLIFE), 케이블TV에 론칭해 시청권을 확대해 가고 있다. 재방송을 원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트로트 음악과 복고풍 코미디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방송국을 개국해 아이넷방송과 아이넷라이프 두 방송은 전 세계 시청들에게 한국의 트로트 음악과 전통 코미디 프로그램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회장은 "아이넷방송 19년동안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고뇌 속에서 트로트 음악의 전성시대를 다시 열었다는 점에서 기쁘다"면서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트로트 음악은 아이넷방송과 함께 영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0-01-20 10:46:01CJ헬로의 '지금은 로컬시대'가 미국, 캐나다, 케냐 등 6개국 20개 방송국에서 방송된다. CJ헬로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손잡고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를 해외 수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의 협약을 통해 CJ헬로의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 2편이 수출길에 올랐다.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며 지역의 이색적인 문화와 다채로운 매력을 발굴하는 지역채널 대표 콘텐츠 '지금은 로컬시대'를 비롯해 지역의 특별한 맛집을 소개하는 '맛담'의 해외 방영이 확정됐다. '지금은 로컬시대'와 '맛담'은 올 7월부터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케냐, 말라위, 몽골 등 6개국 20개 방송사를 통해 방송된다. 이로써 한국의 생생한 지역 이야기를 원했던 사람들의 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관광 트렌드가 로컬 문화를 즐기는 방식으로 변함에 따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해외 한국어방송 방영권 지원 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창의적이고 우수한 국내 방송 프로그램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직접 구매해 해외 한국어방송사에 지원함으로써, 한국어방송사의 역량 강화를 돕고 해외 동포들과 한류 팬들의 한국 문화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해외 한국어방송사가 선호하는 방송 콘텐츠의 우선순위에 따라 콘텐츠 구매 협약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로컬 이야기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커지면서, 해외 한국어방송사들도 '지금은 로컬시대'와 '맛담' 등 지역 특색을 잘 담아낸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를 직접 선택한 것이다. CJ헬로는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더 큰 도약을 모색할 계획이다. TV를 넘어 온라인·모바일을 활용한 옴니채널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국내외 콘텐츠 판매를 확대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산시키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CJ헬로 강명신 미디어사업본부장은 "CJ헬로는 색다른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로 한국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지역 문화를 해외에 전파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지금은 로컬시대'와 '맛담' 등의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써 로컬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5-22 09:31:29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하는 평범한 고등학교 역사 선생인 바실리 페트로비치 골로보로드코는 어느 날 학교에서 피치 못하게 우크라이나의 부패 정치를 비판하는 열변을 토한다. 그의 연설은 학생이 휴대전화로 찍은 동영상에 그대로 담겼고 인터넷 곳곳에 퍼지게 된다. 자고 일어났더니 순식간에 유명 정치 인사가 된 골로보로드코는 결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고 친구들을 장관에 앉혀 부패 정치를 몰아낸다. 2015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올해 방영된 시즌 3까지 총 51화가 제작된 우크라이나의 대표 정치 드라마 '국민의 일꾼'은 이처럼 황당한 이야기다. 하지만 가끔 현실은 드라마보다 황당하다. 여기서 골로보로드코역을 맡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우크라 대선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당선됐다. 역사상 최초로 자신의 취임식을 드라마에서 먼저 연습해 본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크리비리흐에 1978년 1월 25일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젤렌스키는 한국 나이로 올해 42세다. 그는 아버지는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지식인으로 크리비리흐 경제 연구소에서 컴퓨터와 네트워크 관련 교수로 일했으며 어머니는 공학자 출신이다. 젤렌스키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4년 동안 몽골 에르데네트에 머물렀고 고향에 돌아와 김나지움(중·고등학교)을 거쳐 키예프 국립 경제대학의 크리비리흐 캠퍼스에 들어갔다. 그는 법학을 전공했으나 졸업 후 법률 분야에 발을 들이지는 않았다. 그는 대신 연예계로 진출했다. 젤렌스키는 이미 17세가 되던 해 러시아의 유명 프로그램인 KVN에 출전했다. KVN은 소련 시절 시작된 코미디 경연 대회로 원래는 소련 내에서 출전한 일반 참가자들이 대결하는 프로그램이었으나 소련 붕괴 이후에는 구소련 국가들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에서도 참가자 접수를 받아 리그를 진행했다. 젤렌스키는 1997년에 우크라이나 대표팀에 끼어 메이저 리그에서 우승했고 같은해 '크바르탈95(95번 구역)'이라는 코미디 팀을 조직해 KVN 리그에 참가했다. 그는 1998~2003년 사이 동료들과 함께 모스크바와 구소련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했다. 젤렌스키는 2003년에 KVN 주최 측과 마찰로 공연을 중단한 뒤 우크라이나로 넘어왔다. 그 사이 크바르탈95는 번듯한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로 성장했고 현지 유력 방송국인 1+1TV 및 인테르TV와 계약을 맺었다. 젤렌스키는 2005년에 이제는 현지에서 가장 유명해진 쇼프로그램인 '이브닝 크바르탈'을 선보이면서 우크리의 국민 MC로 유명세를 떨쳤다. 크바르탈95는 이후에도 수많은 TV 프로그램과 영화 등을 제작했으며 젤렌스키는 기획자와 제작자, 각본가 역할까지 해냈다. 그는 2015년 국민의 일꾼이 방송을 타면서 부쩍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극에서 골로보로드코를 연기했던 젤렌스키는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대통령 후보로 오르내렸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한 그는 지난해 3월에 크바르탈95 인사들과 함께 드라마 제목을 따서 국민의 일꾼이라는 정당을 만들었다. 젤렌스키는 올해 신년 전야에 1+1TV에 출연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같은달 21일 국민의 일꾼 후보로 지명되어 결국 이달 결선 투표에서 현직 페트로 포르셴코 대통령을 꺾었다. 전문가들은 젤렌스키의 승리를 놓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부패한 기성정치에 완전히 질려버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 약 30%가 러시아어를 쓰는 우크라는 소련 붕괴 이후 성장한 올리가르히(러시아 신흥재벌)와 결탁한 정치인들의 비리가 극에 달해있다. 지난 2014년부터 동부에서 친러시아 반군과 내전을 이끈 포로셴코 대통령조차 올리가르히 출신으로 현재 2015년에 발생한 대규모 방산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지 연구기관인 키예프국제사회학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젤렌스키 지지자의 54%는 그를 지지하는 이유로 "기성 정치권 외부에서 온 새로운 얼굴이 필요해서"라고 답했다. 그의 "TV 속 대통령 역할이 좋아서"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6%에 불과했다. 젤렌스키의 정치적 성향은 아직 불분명하다. 공식적인 정치 경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일단 지난 2013년 우크라에서 러시아와 결별 및 유럽연합(EU)과 통합을 요구하는 유로마이단 시위가 벌어졌을 때 이를 지지했다. 그러나 젤렌스키는 본인부터 러시아를 사용하고 주요 미디어 사업을 러시아에서 벌인 만큼 친러시아 성향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 측에서는 친러시아 반군과 전쟁을 지휘했던 포로셴코 대통령보다는 차라리 그가 낫다는 입장이다. 젤렌스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가입을 지지한다면서도 러시아와 대화를 통해 동부 내전을 끝내겠다는 입장이다. 젤렌스키는 우크라 정부가 지난 25일 우크라이나어 교육을 의무화 시키자 국민의 자유를 해친다며 러시아 정부와 한목소리로 이를 비난했다. 현지 언론들 사이에서는 정경유착을 뿌리 뽑겠다던 그가 사실 금융 올리가르히인 이고르 콜로모이스키와 결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드라마 속 골로보로드코와 젤렌스키는 다른 인물이다. 골로보로드코는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지만 젤렌스키는 지난 2017년 기준 공식적으로만 연 17만8471달러(약 2억711만원)를 벌었고 영국산 고급 SUV를 타고 다닌다. 확실한 것은 젤렌스키 또한 골로보로드코가 극에서 취임 직후 겪었던 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9-04-26 18:34:50【 대전=조석장 기자】 대전시는 내년도 ‘대전방문의 해’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내몽고, 연변, 치박, 청도 등 4개 도시 의료관광 관계자 9명을 초청해 대전 의료관광 현장답사를 실시하고 있다. 4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답사에는 대전시가 지난 4월, 9월 관내 선도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중국 의료관광 홍보마케팅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한 여행사, 기업체, 방송국, 청소년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답사단은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선병원, 보다안과, 벨라쥬여성의원, 페이스성형외과, LK피부과, AK플란트 치과 등을 방문해 각 의료기관의 특화진료시스템 및 첨단 장비를 견학한다. 또 ETRI, 으능정이, 옛터민속박물관 등 대전의 명소를 탐방한 후, 충남 공주의 한옥마을과 보령의 대천해수욕장 등 대전 인근 관광지를 찾아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광역 연계 상품 개발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전시와 마케팅공사, 선도의료기관 합동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향후 환자 송출 협력방안 및 융·복합 의료관광 상품 개발 등을 협의한다. 대전시는 이번에 방문한 답사단과의 합동 워크숍에서 내년도 대전방문의 해와 연계한 다양한 의료관광 패키지 프로그램(계절별, 축제별, 테마별 등)을 소개하고, 특히 중국 기업체 인센티브 의료 관광 및 부모 동행 청소년 캠프 등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중국 대천여행사 왕링 대표는“의료관광지로서 대전시는 쾌적한 병원시설과 우수한 의료기술을 갖추고 있고 서울에 비해 저렴한 치료비 등이 장점”이라며 관내 의료기관과 환자 송출 계약 등 협력 비즈니스 관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전시 원방연 보건정책과장은 “대전시는 올해 사드해빙 무드에 발맞춰 4월, 9월 두 차례에 걸쳐 중국 해외홍보마케팅을 실시했다”며, “이번 현장답사를 통해 내년도 대전방문의 해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 네트워크를 확대해 더 많은 중국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해외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에 이어 몽골(11월), 러시아 및 CIS(12월) 글로벌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현장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11-06 10:41:50성인가요 전문 케이블방송인 아이넷TV(회장 박준희·사진)가 세계한민족여성재단과 전세계 한류 콘텐츠 확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이넷TV는 지난 2일 서울 본사에서 박 회장과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서진화 이사장을 비롯한 대표단 13명이 만나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24개 국가별 지부와 한류 콘텐츠 확산에 뜻을 같이 하기로 협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미국, 캐나다,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방송국들과 아이넷TV가 콘텐츠 교류 협약을 체결해 한국전통가요의 한류 확산과 해외동포들의 국내 가요 공유에 기여해 온 내용을 설명했다. 아이넷TV는 이날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서진화 이사장(미국 대표, 병원장), 최금란 수석부이사장(홍콩 대표), 김순옥 부이사장(한국 대표), 남명호 행정감사(미국 대표), 김인숙 행정이사(루마니아 대표), 최남숙 평생이사(싱가포르 대표), 이정희 재무이사(미국 대표), 장혜숙 회원(미국 대표), 이청영 사무장(미국 대표), 육원자 재무감사(미주 대표), 이정순 이사(미국 대표), 정숙히 이사(미국 대표), 신수경 사무총장(미국 대표)에게 한국전통가요의 국제화를 위해 홍보대사로 위촉장을 수여했다. 세계한민족여성재단은 2001년 출범한 여성부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한민족 여성 인력 발굴과 교류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세계한민족네트크에서 출발해 매년 400여명의 전문 여성 리더의 연계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제18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는 지난달 29~31일 강원도 속초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의 길 이란 주제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09-03 11:01:48관광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부산에서 다양한 관광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지방에서는 가장 큰 국제관광전을 비롯해 산·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MICE 페스티벌', 부산 의료관광·의료산업을 소개하는 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이어진다.부산시는 오는 9월 7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21회 부산국제관광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세계 여러 나라의 생생한 문화와 여행 관련 정보를 한 자리에서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이 행사는 올해 40여개국 27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국내와 해외로 나눠 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올해는 세계적 여행가이드북 론니플래닛의 '2018년 아시아최고의 여행지' 부산 선정을 기념해 부산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영상과 사진으로 알리는 부산관광영상공모전과 부산관광사진전국공모전도 연계해 개최한다.세계음식 페스티벌, 카지노 딜러 등을 꿈꾸는 관광분야 학생들의 서비스 경연대회, 아시아 최대의 한류축제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홍보공연, 컨퍼런스, 특별이벤트 등이 어우러진 관광올림픽으로 꾸며진다.최근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해 유명 여행전문가들이 실속 개별관광 비법을 공개하는 'The 고수 가라사대'도 눈에 띈다. 부산국제관광전의 입장료는 일반 2000원, 학생 1000원이다. 부산국제관광전 홈페이지를 방문해 사전등록초대권을 인쇄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앞서 오는 30일과 31일에는 벡스코 제2전시장 등에서 산·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제7회 부산 MICE 페스티벌이 열린다.'마이스 고용친화도시 부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마이스포럼, 마이스 골든벨, 취업 토크콘서트, 명사초청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시와 고용노동부 공동으로 마이스 관련 미니 채용박람회도 열릴 예정이어서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다. 부산이 지닌 선진 의료기술과 각종 관광 프로그램을 결합해 선보이는 행사도 마련된다.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은 의료와 관광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행사와 국제세미나, 해외바이어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이뤄진다.올해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송국과 몽골 TV5, UBS TV, ULZⅡ TV 등 해외언론에서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특별취재해 소개할 예정이다.부대행사로는 필라테스 요가, 아로마 디퓨저 만들기, 반려식물 심기, 건강상식 OX 퀴즈 등을 준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을을 앞두고 열리는 다양한 관광 관련 행사들은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시원한 실내에서 국내외 관광지를 둘러보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산'이라는 시정구호에 걸맞게 관람객 중심의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배치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08-29 17:18:54관광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부산에서 다양한 관광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지방에서는 가장 큰 국제관광전을 비롯해 산·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MICE 페스티벌', 부산 의료관광·의료산업을 소개하는 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이어진다. 부산시는 오는 9월 7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21회 부산국제관광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여러 나라의 생생한 문화와 여행 관련 정보를 한 자리에서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이 행사는 올해 40여개국 27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국내와 해외로 나눠 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 올해는 세계적 여행가이드북 론니플래닛의 '2018년 아시아최고의 여행지' 부산 선정을 기념해 부산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영상과 사진으로 알리는 부산관광영상공모전과 부산관광사진전국공모전도 연계해 개최한다. 세계음식 페스티벌, 카지노 딜러 등을 꿈꾸는 관광분야 학생들의 서비스 경연대회, 아시아 최대의 한류축제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홍보공연, 컨퍼런스, 특별이벤트 등이 어우러진 관광올림픽으로 꾸며진다. 최근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해 유명 여행전문가들이 실속 개별관광 비법을 공개하는 'The 고수 가라사대'도 눈에 띈다. 부산국제관광전의 입장료는 일반 2000원, 학생 1000원이다. 부산국제관광전 홈페이지를 방문해 사전등록초대권을 인쇄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앞서 오는 30일과 31일에는 벡스코 제2전시장 등에서 산·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제7회 부산 MICE 페스티벌이 열린다. '마이스 고용친화도시 부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마이스포럼, 마이스 골든벨, 취업 토크콘서트, 명사초청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시와 고용노동부 공동으로 마이스 관련 미니 채용박람회도 열릴 예정이어서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다. 부산이 지닌 선진 의료기술과 각종 관광 프로그램을 결합해 선보이는 행사도 마련된다.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은 의료와 관광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행사와 국제세미나, 해외바이어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이뤄진다. 올해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송국과 몽골 TV5, UBS TV, ULZⅡ TV 등 해외언론에서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특별취재해 소개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필라테스 요가, 아로마 디퓨저 만들기, 반려식물 심기, 건강상식 OX 퀴즈 등을 준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을을 앞두고 열리는 다양한 관광 관련 행사들은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시원한 실내에서 국내외 관광지를 둘러보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산'이라는 시정구호에 걸맞게 관람객 중심의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배치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08-29 09: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