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것이 알고 싶다‘가 오는 4일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곁에서 논란을 야기했던 무속의 그림자를 파헤친다. 2024년 12월 전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소추안 가결로 충격과 혼돈에 휩싸인 가운데,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군의 선거관리위원회 투입과 요인 체포를 지시한 내란 기획자로 지목돼 체포되면서 충격을 준 바 있다. 노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는 ‘북한의 공격 유도, 사살’ 등의 문구도 적혀 있었는데, 그가 전역 후 점집을 차린 역술인으로 알려지면서 '무속인 비선'이 다시 논란이 됐다. 과거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왕(王)’자를 쓰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으며, 김건희 여사와도 친분이 있었던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그 배후로 지목됐다. 이후 그가 윤석열 캠프의 네트워크 본부 고문을 맡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속 논란이 시작됐다. 여기에 윤 대통령의 스승을 자처한 ‘천공’과 자칭 ‘지리산 도사’라는 명태균 씨가 대통령 부부에게 조언하거나 공식 업무 및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윤대통령 부부를 둘러 싼 논란이 증폭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 당선 후에는 안보 공백 및 보안 부실 우려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추진된 용산 대통령실 이전을 놓고 배후에 무속이 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 외에도 영국 여왕 조문 불발 논란이나 영일만 대왕고래 프로젝트 등에도 이들 무속인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천공과 건진법사의 행방을 추적해 '무속 비선 논란'에 대해 내일(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3 10:01:37[파이낸셜뉴스] 일가족의 금품을 갈취하고 남매간 성관계를 강요하는 등 19년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한 무속인 부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이현복 부장판사)는 존속폭행교사 및 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무속인 A씨(52)에게 징역 15년을, B씨(46·여)에게는 징역 10년을 각각 선고했다. 남매에게 모친 폭행 지시.. 2억5000여만원도 빼앗아 경기 안산시에서 점집을 운영하는 A씨 부부는 2004년부터 올해 중순까지 C씨와 그의 20대 자녀 D씨 등 세 남매를 가스라이팅하고 서로 폭행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C씨는 A씨 부부 지시에 따라 불에 달군 숟가락으로 자녀의 몸을 4차례 지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 부부는 자신들의 지시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C씨 가족이 서로 폭행하게 했으며 남매간 성관계를 강요하고 자택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A씨 부부의 만행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이들은 남매에게 모친을 폭행하라고 지시하고, 세 남매 중 막내의 월급통장과 신용카드를 관리하면서 2017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2억50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는다. 첫째가 피투성이로 도망치면서 세상에 알려져 이들의 범행은 지난 4월 남매 중 첫째가 피투성이가 된 채 이웃집으로 도망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피해자 모친은 남편과 사별한 후 A씨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1일 결심공판에서 A씨 부부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피해 가족에게 경제적 착취와 인격을 말살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라고 판시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22 09:47:54[파이낸셜뉴스] 19년간 일가족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해 수억원을 갈취하고, 자녀끼리 성관계를 하게 한 무속인 부부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이현복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 부부의 특수상해교사, 강제추행, 공갈, 감금,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촬영물 이용 등 강요)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에게 징역 30년씩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자들을 가스라이팅해 인간성을 말살시켰다"고 지적하며 "살인 사건보다 죄책이 중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경기 안산에서 점집을 운영하는 무속인으로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9년간 B씨와 B씨의 20대 자녀 C씨 등 세남매를 정신적, 육체적 지배상태 두고 상호 폭행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부부는 B씨 가족의 집에 폐쇄회로(CC)TV 13대를 설치해 이들을 감시했으며, 동선을 통제하기 위해 각각 휴대전화에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 4월 남매 중 첫째가 피투성이가 된 채 이웃집으로 도망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웃 주민은 경찰에 어느 집 딸이 가정에서 심한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했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단순한 가족간 다툼 사이에 무속인 A씨가 배후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B씨는 A씨 부부 지시에 따라 불에 달군 숟가락으로 자녀들의 몸을 4차례 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구성원도 서로 폭행하게 했으며, 남매간 성관계를 강요 및 협박하고, 이들의 나체를 촬영하는 등 성범죄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부부는 세남매 중 막내의 월급통장과 신용카드를 관리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2억50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가족들을 부엌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5개의 방에는 자신들이 데려온 고양이 5마리를 한 마리씩 두고 키운 것으로 확인됐다. B씨 일가족의 모친은 남편과 사별한 후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A씨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A씨 부부가 남매들에게 생활비 마련을 명목으로 각 2000만∼8000만원을 대출받도록 해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태로 만들어 놓는 수법으로 자신들을 더 의지하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씨 부부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의 선고일은 오는 21일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01 19:10:10[파이낸셜뉴스] 19년간 일가족 4명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 해 수억원을 가로챈 무속인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부부는 피해자 집에 CCTV 10여대를 설치해 가족들을 감시하며 가족 간 성폭행까지 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수원지검 여주지청 형사부(부장 이정화)는 특수상해교사, 공갈, 감금,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촬영물 이용 등 강요) 등 혐의로 무속인 A씨(52) 부부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 부부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B씨와 그의 자녀 C씨 등 세 남매를 심리적·육체적으로 지배하며 서로 폭행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남편과 사별한 뒤 이들 무속인 부부를 의지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속인 부부는 B씨가 일하러 나가면 당시 미성년이었던 B씨 자녀들을 돌봐줬고, 그때부터 자녀들은 엄마인 B씨보다 무속인 부부를 더 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부부는 B씨에게 불에 달군 숟가락으로 자녀들의 몸을 4차례 지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들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서로 폭행하게 하기도 했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구성원은 서로 폭행하게 했고, 남매간 성관계를 강요 및 협박해 이들의 나체를 촬영하는 등 성범죄도 저질렀다. 또 막내의 월급통장과 신용카드를 빼앗아 2억5000만원을 가로채기도 했고 남매들에게 생활비 마련 명목으로 2000만~8000만원 대출을 받아 오라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부부는 B씨 가족의 집에 CCTV 13대를 설치해 이들을 감시했다. 이들 부부의 범행은 지난 4월 남매 중 첫째가 피투성이가 된 채 이웃집으로 도망치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검찰은 A씨 부부에 대한 추가 범행을 수사 중이다. A씨 부부는 가족 간에 벌어진 일로 자신들은 모함을 당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의 첫 재판은 오는 10일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열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07 23:16:32[파이낸셜뉴스] 채널A와 SKY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가 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무속인 아내와 그 남편의 상상초월 ‘속터뷰’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직 무속인 아내는 “‘애로부부’는 MC들의 기운이 너무 좋아 앞으로 더 잘 될 것”이라고 ‘덕담’까지 건넸다. 29일 방송될 ‘애로부부’에는 무속인 3년차 아내 이의진과 그녀의 남편 강연창이 ‘속터뷰’에 나선다. 아내는 “저한테 ‘노래하는 동자’가 있는데, 이 동자가 요즘 계속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하고 노래를 하더라”며 “그래서 내가 뭔가 TV에 나올 일이 있나 했는데 ‘애로부부’일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제작진은 “저희 ‘애로부부’가 앞으로 더 잘 될까요?”라고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졌고, 이에 아내는 “MC분들의 기운이 너무 좋아요. 특히 기운이 좋은 분은 이용진 씨인데, 얼굴이 화사해진 게 앞으로 더 승승장구하실 분이에요”라고 답했다. 처음 사귈 때는 아내가 무속인인 줄 몰랐던 남편과의 만남 스토리 또한 범상치 않았다. 아내는 “만나기 시작하고 나서 남편이 집에 자꾸 오겠다는데, 속이 빤히 보였다”며 “하지만 신령님에게 허락을 받아야 해서 계속 거절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결국 남편이 집에 찾아오는 일이 벌어졌고, 아내는 “집 문을 열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숨겨둔 남자나 아이가 있는 것만 아니면 다 괜찮다”고 했던 남편은 집 안에 있는 ‘신당’을 본 순간 할 말을 잃었지만, 곧 두 사람의 운명을 결정지을 말을 꺼냈다. MC들은 “처음 간 여자친구 집에 신당이라니...어떤 마음이었을까”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현직 무속인 아내 이의진과 그 남편 강연창의 남다른 만남 이야기와 본격적인 고민을 담을 ‘속터뷰’는 채널A와 SKY에서 29일 밤 10시 방송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29 08:46:44[파이낸셜뉴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미끼로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박건욱 단장)은 건진법사 전성배씨(63)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해 전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는 7년이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시효가 임박해 불가피하게 불구속 기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정당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1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7일 전씨를 체포하고, 그 이튿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피의자가 금원(금전)을 받은 날짜, 금액, 방법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 7일 전씨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정치인이 아닌 사람이 자신의 정치활동과는 상관없이 단지 다른 정치인에게 전달한다는 명목으로 정치자금을 기부받은 경우에도 정치자금법위반죄의 단독정범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선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또다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한편, 전씨는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인물로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하며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2013년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에서 고문을 맡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1-10 19:21:25[파이낸셜뉴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64)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오후 2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튿날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시기·규모·방법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은 이에 지난달 26일 전씨를 재소환해 보강조사를 했고, 지난 6일 전씨의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 구속수사 필요성까지 추가로 확인했다며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전씨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영천시장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 경선에 출마한 한 예비후보로부터 기도비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스캠 코인(사기 가상화폐) ‘퀸비코인’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전씨와 관련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했다. 전씨는 또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그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콘텐츠에서 고문을 맡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1-09 20:44:01[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미끼로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박건욱 단장)은 지난 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63)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정당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1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7일 전씨를 체포하고, 그 이튿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피의자가 금원(금전)을 받은 날짜, 금액, 방법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진행해 1차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보완했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등 구속 사유에 관한 사실관계가 추가로 확인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말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는 9일 오후 2시 전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전씨는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인물로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하며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2013년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에서 고문을 맡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1-07 14:35:39[파이낸셜뉴스]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스승과 법사-대통령과 무속의 그림자’를 방송한다. 3일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후보자 시절부터 비상계엄 시국에 이르기까지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곁에서 논란을 야기했던 무속의 그림자를 파헤친다. 2024년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소추안 가결로 전국이 충격과 혼돈에 휩싸였다. 특히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군의 선거관리위원회 투입과 요인 체포를 지시한 내란 기획자로 지목, 체포되면서 충격이 더욱 컸다. 그의 수첩에는 ‘북한의 공격 유도, 사살’ 등 섬뜩한 문구도 적혀 있었던 것으로 보도됐다. 설상가상 그는 전역 후 점집을 차린 역술인으로 알려졌고, 다시 무속인 비선 논란이 들끓고 있다. 손바닥에 ‘왕(王)’자..용산 대통령실 이전 배후에 무속인? 대통령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왕(王)’자를 쓰고 나왔던 윤석열 후보자. 김건희 여사와도 친분이 있었던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그 배후로 지목된 데다, 그가 윤석열 캠프의 네트워크 본부 고문을 맡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속 논란이 시작된 바 있다. 여기에 대통령의 스승을 자처한 ‘천공’과 자칭 ‘지리산 도사’라는 명태균씨가 대통령 부부에게 조언하거나 공식 업무 및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증폭됐다. “용산은 사람이 앉을 자리입니다. 수도 서울 최고의 땅이죠.”(천공) “대통령은 ‘장님 무사’고, 김건희 여사는 어깨에 올라타 주술을 부리는 ‘앉은뱅이 주술사’야.”(명태균) 대통령 당선 후, 안보 공백 및 보안 부실 우려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추진된 용산 대통령실 이전과 그 배후에 무속이 있다는 의혹은 사실일까? 영국 여왕 조문 불발 논란이나 영일만 대왕고래 프로젝트 등에도 이들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주장은 괜한 의심일까? 구속된 명태균을 제외하고 제작진이 어렵게 행방을 추적한 스승 천공과 건진법사는 무속 비선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일까? 4일 밤 11시10분 방송.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03 11:00:16[파이낸셜뉴스] 불법적으로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가 구속을 면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후 9시 40분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성배씨(64)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씨가 2018년 금원을 받은 날짜, 금액, 방법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며 "전씨가 정치권에 해당 금원을 그대로 전달하였다면 피의자의 죄질을 달리 볼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씨가 수사기관의 출석요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진술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전씨는 무속인 '건진법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2018년 경북 영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의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 등에게 억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지난 17일 서울남부지검에 의해 체포됐다. 서울남부지검 지난 18일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는 한편 전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전씨는 이날 오전 10시 5분께 법무부의 호송차를 타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취재진은 "대통령 부부와는 어떤 사이인가"와 "정치 자금 왜 받았는가", "영천시장 선거 말고 다른 선거 때도 돈을 받은 건 없는가" 등의 질문을 전씨에게 했지만 전씨는 마스크를 쓴 채 묵묵부답이었다. 검찰이 전씨의 이같은 혐의를 인지한 것은 스캠 코인(사기 가상화폐)인 '퀸비코인'의 자금 흐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전씨가 불법적으로 수수한 정치자금을 코인으로 세탁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전씨는 2022년 대선 때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인물이기도 하다.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하며 여러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그는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에서 고문을 맡기도 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2-20 05:4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