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에서 프러포즈 이벤트를 위해 날아오른 경비행기가 활주로로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CNN튀르크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20분께 튀르키예 아다나시의 한 활주로에서 민간 항공사 소속 경비행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사고로 조종사 부라크 유렉리, 탑승객 셰이다 도안 등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목숨을 잃은 사람은 없었다. 이 경비행기는 탑승객인 도안의 약혼남이 깜짝 청혼을 하는 이벤트를 위해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활주로에 있던 약혼남이 하늘을 날던 도안에게 무전기로 청혼했고, 도안이 "네"라고 응답하는 모습이 휴대전화 카메라를 통해 영상에 담겼다. 그러나 약혼녀가 청혼을 수락한 직후 경비행기는 회전 기동을 시도하다가 고도를 잃고 활주로로 그대로 추락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8-05 16:15:33[파이낸셜뉴스] 여장을 한 채 전국 각지를 돌며 고령의 여성이 운영하는 식당을 골라 무전취식을 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대전 동부경찰서는 최근 상습사기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대전과 천안, 수원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15차례에 걸쳐 약 570만원 상당을 무전취식하거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피해자 대부분은 고령의 여성들로 파악됐다. 170㎝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인 A씨는 긴 파마머리를 하고 여성처럼 꾸미고 목소리까지 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같은 성별인 것처럼 피해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고, 피해자들은 A씨에게 호의적으로 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A씨가 돈을 빌리고 갚지 않거나 음식을 먹고 결제하지 않은 상황에서 연락이 두절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으며,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를 특정한 뒤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10회 이상의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번에도 사기 혐의로 복역 후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범행을 저질렀으며, 특정한 주거지 없이 숙박업소 등을 전전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영세 상인을 대상으로 한 범행으로 피해자들이 소액 피해 신고는 잘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분이 확실하지 않은 사람과의 금전 거래는 주의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112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29 16:27:30[파이낸셜뉴스] 대통령 관저 앞 집회에서 경찰의 무전기를 빼앗아 던져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최정인 부장판사)는 24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이모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이씨는 지난 1월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 집회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중 경비 경찰의 무전기를 빼앗아 머리를 향해 던져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상해를 입은 경찰관은 좌측 이마에 열상을 입었다. 경찰은 같은 달 16일 이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해 그를 구속했다. 앞서 열린 첫 재판에서 이씨 측은 혐의를 인정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피해 경찰관과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이 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이씨가 국가의 법 질서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무전기를 빼앗아 집어던져 머리에 맞을 가능성을 명백히 인식했다"며 "경찰관은 예상치 못한 폭행 행위로 현장에 쓰러져 호흡곤란을 겪었고, 상처 봉합 수술을 받는 등 적지 않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한 점 △피해 경찰관이 처벌을 원치 않은 점 △경찰이 시위대를 가로막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4-24 15:48:11아이디스파워텔은 슬림형 롱텀에볼루션(LTE) 무전기 ‘라져 라이트(RADGER Lite)3’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라져 라이트’는 2017년에 출시된 무전 전용 LTE 무전기로, 키패드, 카메라, 터치스크린을 제외해 단말기 사이즈와 무게를 대폭 줄여 휴대가 편리한 슬림형 모델이다. 또한 단말기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휴대성과 경제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골프장, 유통, 호텔 등 서비스 업종 고객들에게 꾸준히 인기가 있다. ‘라져 라이트3’는 기존 ‘라져 라이트2’ 대비 내구성을 강화하고 무전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하고 노브(Knob) 다이얼을 채택해 무전 채널이나 볼륨 변경 시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이어셋 무전을 위해 체결식 이어잭도 적용했다. 또한 야외 업무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깨끗한 무전 통화를 위해 스피커 출력을 기존 2W에서 3W로 대폭 향상시키고 무전 하울링과 노이즈를 제거하는 ‘고품질 AI 무전’을 부가서비스로 제공한다. 출고가는 부가세 포함 26만4000원으로 표준형 라져 단말기 대비 약 35%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으며 향후 2년간 무상 A/S를 지원한다. 아이디스파워텔은 지난해 출시한 표준형 ‘라져+ 20’, 러기드형 ‘라져 TX’와 함께 이번에 출시하는 슬림형 ‘라져 Lite3’를 통해 LTE 무전기 라인업 업그레이드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스파워텔 김영달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라져 라이트3’는 휴대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슬림형 모델임에도 내구성과 무전 편의성까지 향상되어 무전 고객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국내 1위 무전통신 사업자로서 업종별 수요에 맞는 다양한 LTE 무전기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21 09:32:2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50여 차례 무전취식으로 처벌을 받고도 또다시 뻔뻔하게 돈을 내지 않고 술과 음식을 먹은 60대를 어쩌면 좋을까. 울산지법 황미정 판사는 상습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저녁 울산 한 식당에 들어가 소주 4병과 소고기 갈빗살 1인분, 삼겹살 1인분 등 총 8만 7500원어치를 시켜 먹고는 돈을 지불하지 않는 등 2주 사이 식당과 주점 5곳에서 총 26만 원 상당을 무전 취식해 기소됐다. A씨는 비슷한 범죄로 이미 50차례 처벌받았고 실형까지 살다가 지난해 11월 출소했으나, 한 달도 안 돼 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액이 매우 크다고는 할 수 없으나 누범 기간 중 범행했다"라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13 09:20:07대통령 관저 앞 집회서 경찰의 무전기를 빼앗아 던져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최정인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이모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이씨는 지난 1월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관저 인근 집회서 경찰과 대치하던 중 경비 경찰의 무전기를 빼앗아 머리를 향해 던져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상해를 입은 경찰관은 좌측 이마에 열상을 입었다. 경찰은 같은 달 16일 이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해 그를 구속했다. 초록색 수의를 입고 재판에 참석한 이씨는 혐의를 인정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피해 경찰관과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합의)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당시 경찰의 현장 영상을 증거 목록으로 제출한 뒤 이씨에게 영상을 보여주며 혐의를 확인했다. 이씨 측은 검찰이 제시한 영상 속 주인공이 본인이라고 인정했다. 이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달 10일 오전 10시 2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정경수 기자
2025-03-20 18:14:01[파이낸셜뉴스] 대통령 관저 앞 집회서 경찰의 무전기를 빼앗아 던져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최정인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이모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이씨는 지난 1월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관저 인근 집회서 경찰과 대치하던 중 경비 경찰의 무전기를 빼앗아 머리를 향해 던져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상해를 입은 경찰관은 좌측 이마에 열상을 입었다. 경찰은 같은 달 16일 이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해 그를 구속했다. 초록색 수의를 입고 재판에 참석한 이씨는 혐의를 인정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피해 경찰관과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합의)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당시 경찰의 현장 영상을 증거 목록으로 제출한 뒤 이씨에게 영상을 보여주며 혐의를 확인했다. 이씨 측은 검찰이 제시한 영상 속 주인공이 본인이라고 인정했다. 이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달 10일 오전 10시 2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3-20 10:56:52[파이낸셜뉴스] 대통령 관저 앞 집회서 경찰 무전기를 빼앗아 던져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조합원 50대 A씨를 지난 1월 23일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관저 인근 집회서 경찰과 대치하던 중 경비 경찰의 무전기를 빼앗아 머리를 향해 던져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상해를 입은 경찰관은 좌측 이마에 열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같은 달 16일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해 A씨를 구속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오는 20일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3-13 13:20:49[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무전취식을 하고 달아났던 손님이 뻔뻔하게도 가게를 다시 찾았고, 결국 업주의 추궁을 받아 돈을 갚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해당 음식점의 업주인 여사장 A씨는 어머니와 함께 서울 영등포구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 최근 이 같은 사례를 겪었고 이를 커뮤니티를 통해 전했다. 지난달 이 식당을 찾은 손님은 식사를 마친 후 계산을 하지 않고 홀연히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무전취식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은 인지한 A씨는 가게 CCTV 영상을 통해 증거를 확보했지만 여자 둘이 운영하는 식당이고 행여 발생할 수 있는 보복이 두려워 신고는 하지 않았다. 결국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넘어갔지만 최근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무전취식을 했던 손님이 다시 가게를 찾은 것이다. A씨는 “그 손님은 늘 모자를 깊이 눌러쓰고 고개를 숙이고 있어 얼굴을 자세히 볼 기회가 없었지만 같은 메뉴와 술을 주문해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무전취식 손님이 가게로 들어올 당시에는 알아보지 못했지만 불현듯 이 같은 기억이 떠오르자 A씨는 손님에게 "지난번에 방문한 손님이 맞느냐"고 물었고 이에 손님은 "그런 일 없고 처음 방문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에 A씨는 쉬고 있던 어머니를 불러 함께 얼굴을 확인했고 전에 무전취식 손님의 얼굴을 봤던 기억이 있는 어머니까지 가세하자 결국 손님은 시인을 하면서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A씨는 손님에게 강하게 항의하고 싶었지만 어머니가 만류했고 조용히 넘어가기로 했다. 다행히 손님이 미처 지불하지 않은 금액을 모두 돌려받았지만, A씨는 “한 달 전 먹튀했던 사람이 아무렇지 않게 다시 와서 똑같은 음식을 시켜 먹었다는 게 환멸 난다”며 씁쓸한 심정을 밝혔다. 이를 두고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무전취식은 엄연한 범죄로, 바로 신고를 했어야 했다"는 의견을 냈고, 일부 다른 이용자들은 "그래도 돈을 돌려 받았으니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무전취식을 하고 어떻게 그 가게를 다시 찾을 수 있는가?"라며 의아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무전취식은 명백한 범죄행위다. 무전취식을 하면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따라 10만원 이하 벌금·구류·과료 등에 처할 수 있다. 만약 무전취식 행위가 상습적이고 고의로 행해졌다면 사기죄가 적용될 수 있다. 사기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무전취식을 가볍게 여길 수 있지만 업주에게는 금전적 피해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안긴다. 돈을 내지 않고 음식을 먹은 뒤에 도망치는 무전취식은 적발할 경우 대부분 "나는 몰랐다"며 발뺌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업주 A씨처럼 CCTV를 통해 증거를 확보하고 주문을 받은 내역 등을 잘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발뺌에는 증거를 들이미는 것보다 좋은 대안은 없다. 또 이 같은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후불제 방식이 아닌 선결제 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해법이 될 수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28 14:52:38[파이낸셜뉴스] 올해 크게 늘어난 무전공 학과 모집에서 대규모 '등록 포기'가 일어났다. 모집인원의 몇 배가 넘는 합격자들이 다른 대학·학과를 선택하며 사실상 '입결'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동국대 등 선발현황을 공개한 6개 대학에서 무전공 선발 합격자 2276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등록 포기자 182명과 비교해 12.5배 늘어난 규모다. 무전공 선발은 올해 본격 확대를 맞았다. 교육부가 ‘학생 선택권 보장’을 취지로 확대를 권고하며 73개 대학의 신입생 중 28.6%를 무전공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8852억원)의 절반 가량(4410억 원)도 무전공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로 활용했다. 수도권 대학 51곳 중 38곳이, 국립대 22곳 중 15곳이 무전공선발 비율을 25% 이상으로 늘렸다. 반면 지원 단계부터 무전공 지원은 크게 늘지 못했다. 대학 전체 평균 경쟁률에 비해서도 무전공 지원률은 다소 부진했다. 서울대와 고려대, 경희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의 무전공 경쟁률은 각 대학의 전체 평균 경쟁률에 비해서 적은 수준이었다. 정원에 비해 지원자가 크게 몰리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규모 '등록 포기'가 발생한 셈이다. 종로학원은 의대 증원 여파로 상위권 수험생부터 중복합격으로 인한 연쇄 이동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2025학년도 무전공 선발 전형 유형1에서는 고려대 학부대학 36명 모집에 733명이 추가합격했다. 모집정원 대비 2036.1%로 '20바퀴'가 넘는 추가합격이 진행된 것이다. 최상위권대학 입시 사상 최대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정시 미등록 2276명 가운데 인문, 자연 계열구분없이 선발하는 유형1에서 1885명으로 대부분의 등록포기자가 나왔다. 계열내에서 선발하는 유형2는 391명의 포기자가 나왔다. 종로학원은 "추가합격이 대량 발생하며 기존 정시 합격선에 상당한 변화 발생했을 것"이라며 "연쇄적 추가합격으로 인한 일반학과들의 합격선에도 상당한 영향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하위권이 지원을 선택하지 않는 의과대학과 달리 무전공 학과는 최상위권부터 하위권 학생까지 폭넓게 지원을 받고 있어서다. 추가합격이 늘어날 수록 의대보다 입결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 무전공학과의 '합격컷'을 올해 기준으로 예단할 수 없는 이유기도 하다.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수험생들은 의대 모집정원 변수에 무전공 선발 전형 입시 합격 점수까지 현재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원가능대학 결정에 상당한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2-21 08:5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