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레바논에서 무선호출기(삐삐)가 연쇄 폭발한데 이어 이번에는 무전기들이 연쇄로 터지는 일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외신은 친이란 무장단체인 헤즈볼라 대원들이 사용하는 무전기들이 연쇄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폭발은 헤즈볼라 거점인 남부 레바논 뿐만 아니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근교와 중부의 베카계곡에서 발생했으며 45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발표했다. 하루전날 발생한 무선호출기 폭발 희생자 장례식 도중에도 무전기들이 터진 것으로 전해졌다. 헤즈볼라는 이번 연쇄 폭발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나 이사라엘측은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 육군 사단이 북쪽 접경지역에 배치됐으며 “전쟁의 새로운 단계”를 선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북부 지역의 주민 수만명이 다시 귀가를 하도록 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연쇄 폭발에 레바논은 큰 충격과 분노에 빠져있다. 외신들은 헤즈볼라가 무전기를 5개월전에 구매했으며 이스라엘 정보당국에서 전달 전에 폭발 장치를 심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과 레바논 소식통을 인용해 하루전에 폭발한 무선호출기들 또한 이스라엘에서 폭발물을 장착시켰다고 전했다. 베이루트 시내 한 안과 병원 의사는 환자의 60%가 최소 한쪽 눈이 실명됐으며 대부분이 한손이 절단됐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레바논 무선기기 연쇄 폭발이 긴장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양측의 자제를 요청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9-19 07:38:47계명대학교는 2025학년도 신입생 정원 내 모집인원 4665명 중 87.8%인 4098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318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151명, 실기·실적전형으로 62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교과(면접전형) 신설이다. 1단계는 학생부 100%로 10~20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데, 학생부교과(일반, 지역전형)보다는 다소 하향으로 설정돼 있다. 일반학과는 수능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12 이내, 유아교육과, 영어교육과, 국어교육과, 국제경영학과(IB), 국제관계학과(IR), 디지펜게임공학과는 수능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10 이내, 경찰행정학과와 간호학과는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8 이내, 의예과는 수능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4 이내, 약학부는 수능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다. 무전공 선발이 대폭 확대된다. 종전 자율전공부 인문사회계열에서 72명, 자연공학계열에서 65명을 모집하던 것을 계열을 통합해 총 220명을 선발하게 된다. 도달현 입학처장은 "수시모집은 자신의 강점을 잘 분석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9-03 19:35:15한양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1655명, 정원 외 186명을 모집한다. 세부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추천형) 333명 △학생부종합(추천형) 182명 △학생부종합(서류형) 684명 △학생부종합(면접형) 29명 △고른기회 118명 △특성화고졸 재직자 154명 △논술전형 224명 △실기·실적전형 117명 등이다. 학생부교과(추천형)는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통산 5학기 이상 성적을 취득하고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3학년 1학기까지 학생부 교과 성적 정량평가 90%와 학생부 교과 정성평가 10%를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추천형 △서류형 △면접형으로 다각화됐다. 전형별 지원자격은 상이하다. 추천형, 서류형, 면접형 간에는 중복지원이 불가하며, 고른기회의 경우 지원 자격을 충족한다면 학과에 상관없이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한양대는 2025학년도부터 '무전공'(전공자율선택) 학과인 '한양인터칼리지학부'를 신설했다. 2학년부터 주전공을 선택하게 되는데, 주전공뿐 아니라 다중전공을 1개 이상 필수로 이수하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의예, 사범, 간호, 예체능을 제외한 모든 학과를 주전공과 다중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다. 최종등록자 전원에게 2년간 등록금 50%를 장학으로 제공한다.
2024-09-03 19:29:112025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원서 접수가 오는 9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대입에선 전체 모집인원의 79.6%가 수시전형으로 선발된다. 이는 최근 5년 대입 중 가장 높은 수시 비중이다. 수시모집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면 각 대학별 수시 전형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3일 대학가에 따르면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9월 9일부터 13일까지다. 2025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 34만6584명 중 27만5837명(79.5%)을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모집인원은 55명 줄었으나, 선발비율은 0.6%p 올랐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 전형의 변경 사항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내년 대입의 경우 의대 증원, 무전공 확대 등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에서 큰 변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의대 증원으로 합격선의 연쇄적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전체적인 입시의 큰 틀이 바뀐 건 아니다"라며 "최근의 입시 결과를 우선 참고해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25학년도엔 총 73개 대학에서 3만7935명의 무전공 인원을 선발한다. 전년 대비 2만8011명 늘어난 수치다. 대학별로 보면 한양대도 '한양인터칼리지학부'를 신설해 입학생에게 2년간 등록금 50%를 장학금으로 준다. 한국외대는 116명이던 무전공 선발 규모를 이번 대입에서 835명으로 대폭 늘렸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03 19:28:38[파이낸셜뉴스] 국내 무전통신 사업자 아이디스파워텔은 화성동탄자율방법연합대(동탄자율방범대)에 롱텀에볼루션(LTE) 무전기 '라져 Lite2(라져 라이트2)' 55대를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봉사단체인 자율방범대는 범죄예방 활동을 한다. 지난해 자율방범대법 시행으로 운영 및 경비 지원 등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올해 4월 경찰청 고시를 통해 자율방범대 휴대 장비로 무전기가 지정됐다. 동탄자율방범대는 통신수단이 방범 활동 시 중요한 요소인 점 등을 고려해 통합 무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LTE 무전기 라져를 도입하기로 했다. 배종열 동탄자율방범대장은 "LTE 무전기 라져 도입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원 간 소통이 원활해지고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며 "이로 인해 범죄 예방 활동뿐만 아니라 대원들의 안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LTE 무전기 라져는 LTE 기지국 기반의 무전통화를 지원하기 때문에 음영지역이 비교적 적고, 무선 품질은 높다. GPS를 활용한 위치 확인도 지원한다. 현재 국내 자율방범대 10여곳이 라져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김영달 아이디스파워텔 대표는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자율방범 활동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적의 무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치안 방범 활동에 도움이 되는 무전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06 17:35:43[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128억원을 투입, 특수작전 부대의 지휘통제 및 상황 공유를 위한 '특수작전무전기 전력화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최초 구매사업은 지난 2021년 11월 전력화가 끝났으며 2022년부터 추진된 후속 구매사업이 이번에 최종 전력화됐다. 해당 사업은 특수작전 부대의 지휘통제 및 상황 공유를 위한 무전기를 국내 구매로 확보한다는 내용으로 별도 중계 장치 없이 무전기 자체가 상호 중계기 역할을 하는 기능이 탑재돼, 지하 시설 등 중계기 전파가 미치지 못하는 공간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다. 정규헌 방사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이번 특수작전무전기의 전력화 완료를 통해 특수부대원들의 빈틈없는 작전 수행이 가능해졌다"며 "북한의 위협을 대비한 특수부대의 능력 보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특수작전 무전기는 일반 무전기와 달리 버튼을 누르고 있지 않아도 사용자 간 전체 통화가 가능해 전장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됐다. 아울러 야전 운용 시험에서 나타난 의견을 반영해 위치 표시 화면에 나침반을 함께 보여주는 등 운용성도 높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08 15:26:55지난달 30일 교육부가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지난 반년 동안 대학사회를 큰 혼란에 빠뜨렸던 무전공 모집 확대 논란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 논란은 작년 12월 중순 '대학혁신지원사업 개편안 시안'이라는 3쪽짜리 문건이 대학에 전달되면서 시작되었는데, 여기에는 수도권 대학은 무전공 모집 비율이 2025학년도에는 20% 이상, 2026학년도에는 25% 이상이 되는 경우에만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의 절반에 달하는 인센티브의 지원대상이 된다는 가히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대학의 입학전형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3년 전에 예고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고등교육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정책을 이렇게 급하게 추진하는 것이 놀라웠고, 재정지원을 구실로 대학들이 교육부의 방침을 따르도록 하려는 것도 실망스러웠으며, 무엇보다 모집 단위의 유형과 비율까지 교육부가 정하겠다는 발상이 절망스러웠다. 정부의 정책이 알려진 이후 전국의 인문대학장들은 이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전국교수노동조합을 비롯해 7개 교수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어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였다. 또 대학 총장들은 교육부 장관에게 속도조절을 건의했고 언론매체들은 이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이 정책으로 인해 거의 모든 대학이 심한 내홍을 겪었으며, 심지어 이에 반발하는 학생들이 대학본부를 점거하고 농성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지난 1월 말에 교육부는 당초의 계획을 철회하고 무전공 선발 비율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선회하기는 했지만, 결국 대부분의 대학은 재정지원이라는 당근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 결과 내년도 대학 신입생 10명 중 3명은 무전공으로 입학하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의 주요 대학들이 2024학년도에 모집정원의 6.6%만을 무전공으로 선발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제 이전에 없던 무전공 모집 단위를 신설한 대학들은 내년 3월에 신입생이 입학하기 전까지 매우 바쁘게 됐다. 무전공으로 입학한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부터 결정해야 하고, 이 학생들을 위한 교과목을 개발하고 학사 조직을 신설하고 규정을 제·개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 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이 학생들을 지도할 교수를 확보해야 한다.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은 없지만 이 모든 것을 앞으로 8개월 남짓 남은 시간 내에 마무리해야 한다. 그 후에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고 시작하는 제도라서 많은 시행착오를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제도가 안정화되려면 또 몇 년이 더 소요될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내년에 무전공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이 정책의 취지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애꿎은 학생들만 부실한 교육정책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었다. 현재 무전공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이 자퇴하거나 휴학하는 비율이 전공을 선택해 입학하는 학생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데, 교수나 선배와의 관계 형성이 어려운 것이 한 가지 이유이고 대학이 이 학생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이 다른 이유라고 한다. 학내외의 많은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의 정책을 수용한 대학들은 정부로부터 추가로 지원받는 예산을 포함해 대학의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무전공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이 정책의 취지대로 본인의 적성에 맞는 전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교육부는 이 정책으로 인해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초학문의 약화 문제에 대한 대책을 해당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청취해 마련해야 할 것이다. 순서가 뒤바뀌기는 했지만, 이제라도 무전공 모집 확대 정책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열린 마음으로 청취하고, 국가의 인재 양성과 학문 발전 그리고 국가의 경쟁력 강화라는 큰 틀 안에서 이 정책을 재고해봐야 할 것이다. 강창우 서울대 인문대학장 독어독문학과 교수
2024-06-06 18:36:3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학교는 학생들의 전공선택권 확대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총 454명을 자율전공 입학으로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아주대는 2025년부터 아주 혁신대학 모델(ajou innovation Lab, ai Lab, 에이아이랩)과 자유전공학부 등을 도입해 학생들이 충분히 진로를 탐색한 뒤 전공을 선택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가 공개한 2025학년도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 모집 기준에는 의대·사범대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한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유형1)와 계열·단과대 내에서 전공을 고르는 광역모집(유형2)로 구분된다. 아주대가 새롭게 적용하는 무전공 선발제도도 이 기준에 도입하면 자유전공학부가 유형1, 에이아이랩(ai Lab)과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이 유형2에 해당한다. 신설된 자유전공학부 정원은 166명으로 자연 분야 108명, 인문 분야 58명이다. 자유전공학부 입학생은 1학년을 마치면 교내 어느 학과든 제한 없이 선택할 수 있고, 재학 동안 자유전공학부에 소속한 상태로 학과 선택을 하지 않고 학생이 스스로 만든 '학생설계전공'을 전공으로 할 수도 있다. 충분한 전공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상담가 제도를 운영하며, 교내 모든 전공의 정보가 제공되는 전공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유형2에 해당하는 에이아이랩은 학부 내 학과를 폐지해 학생들이 100% 무전공으로 입학, 폭넓은 전공 선택권과 유연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이아이랩에는 프런티어과학학부와 경제정치사회융합학부로 구성되고, 각각 109명과 104명을 정원으로 한다. 프런티어과학학부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을 바탕으로 하고, 경제정치사회융합학부는 경제, 정치, 사회 분야를 기본으로 한다. 에이아이랩에서는 학부 내 무전공으로 입학해 특정 학과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학문을 탐색할 수 있다. 1학년 동안 공통 교양 및 기초 과목을 이수하면 2학년부터 자신이 원하는 세부특화전공을 선택할 수 있고, 전공간 연계가 용이해 학생이 자유롭게 조합한 융합 교육도 선택 가능하다. 4학년 동안에는 융합캡스톤디자인 과목을 통해 실제 현장과 유사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이수한 모든 특화 영역은 졸업 전공과 함께 졸업장에 기재된다. 세부특화전공은 15학점 이내 구성된 소규모 과정들이어서 다양한 분야의 학습에 유리하고, 유사 분야 내 심화학습도 모두 가능하다. 세부특화전공 간에는 공유 교과목이 있기 때문에 교육과정의 교차점에서 학생들이 전문분야를 결정할 수 있으며, 공통 필수 교과목 기반의 세부특화전공 이수 방식이어서 전공 변경의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이 외에도 유형2에 해당하는 첨단바이오융합대학도 75명 정원으로 신설돼 전원 무전공으로 모집한다. 학생들은 바이오첨단소재공학 또는 혁신신약공학을 희망에 따라 제한 조건 없이 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다. 2025학년도 신입생 선발에서 자유전공학부로 수시 30명과 정시 136명을, 에이아이랩 프로그램은 수시로 156명, 정시로 57명으로 선발하고,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은 수시 52명, 정시 23명으로 모집한다. 이번에 결정된 무전공 입학 454명은 아주대 입학정원의 27.6%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아주대학교 김경래 대학혁신단장(부총장)은 "학생들이 충분히 진로를 탐색한 뒤 전공을 선택할 기회를 대폭 강화하고자 자율전공 모집을 대폭 늘렸다"며 "이번 변화가 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보다 창의적이고 실용적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04 09:55:49[파이낸셜뉴스] 무인점포에 들어가 문을 잠근 채 무전취식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SBS 보도에 따르면 4월 22일 새벽시간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힌 무인점포에 A씨가 들어왔다. 그는 자신의 집인 것처럼 라면을 끓여 먹고, 편의점에서 잠옷까지 사와 점포 안에서 갈아입었다. 이후 비닐봉지를 모아 베개를 만들고 의자를 붙여 잠을 청했다. 그리고 다른 손님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까지 걸어 잠갔다. A씨는 8시간 동안 매장을 차지했고, 그 사이 매장 내 식료품을 마음대로 먹었다. 범행이 적발되자 그는 출입문 건전지를 뺀 뒤 출동한 경찰이 들어오지 못하게 가게 입구를 냉장고로 막았다. 경찰은 문을 강제로 개방, A씨가 건물 뒤로 달아나지 못하도록 인력도 배치했다. 결국 A씨는 점포에 숨어 있다 검거되고 말았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홍천이 고향인데, 거기서부터 걸어왔다. 너무 배가 고파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절도와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입건, 정확한 피해 규모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14 07:11:47[파이낸셜뉴스] 공항철도 보안관인 척 순찰을 돌며 취업사기까지 벌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업무방해, 절도, 야간건조물침입,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공항철도 보안관으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9월 계약기간이 끝나 퇴사할 당시 사원증을 위조하고 보안관 제복과 무전기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한달여동안 홍대입구역에서 훔친 물건을 이용해 현직 보안관 행세를 하며 순찰하기도 했다. 또 지인에게 보안관 취업을 알선해주겠다면서 위조 임명장과 제복을 나눠주고 임용됐다고 거짓말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공항철도 열차 운전실에 무단 침입해 동영상 촬영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A씨를 입건한 뒤 지난 2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로 넘길 계획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09 14:5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