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동남권발전협의회 상임위원장)은 최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조선학회 창립 7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특별 공로상을 수상하고 강연을 했다. 전 총장은 지난 10일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미래와 인력양성'이라는 주제로 가진 1시간 동안 특별강연도 했다. 전 총장은 △호황 맞은 K-조선의 전망과 기회 △진격의 K-조선 △조선해양산업의 미래 기술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한 메가플로팅 공항 기술 △도전 상상 인성 갖춘 실천적 두잉인재 양성 등 희망·격려 메시지 △대한민국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부울경 메가시티 필요성 등을 전했다. 최고의 기술과 고가의 선박인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선박의 세계 시장 70% 이상을 수주한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지속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탈 탄소 (Decarbonization)외 디지털(Digitalization)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맞춤형 인력공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총장은 "이제 인간은 로봇과의 창조적 협업에 주력해야 한다. 로봇과 인공지능(AI)을 데리고 일할 사람, 남들과 창조적 협력을 하는 괴짜가 필요하다"면서 도전·상상·인성을 갖춘 실천적 지식인 'Do-ing인재'를 화두로 어떤 세상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와 기본 역량(도전·열정, 소통·공감, 존중·배려)을 갖추고 지식 보다는 도전·체험을 통해 건강한 육체, 인성, 실행력 등을 키우는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 전 총장은 지난해 4월 동명대학교 총장 취임 후 두잉대학을 신설해 실천하는 신지식인 교육 양성에 매진하며 두잉교육의 K-교육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리스마 사회부장관 초청으로 200여 명의 인도네시아 정부 공직자를 대상으로 두잉과 K-교육에 대한 특별강연을 했다. 스라카르타에 위치한 UMS(수라카르타 무함마디야대학교)의 개교 64주년 행사에 초대되어 1만여 명 참가자 앞에서 특강을 하고 UII, UNIKOM, UPI등 등 6개의 대학에서 특강을 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로부터 매년 500명의 학생을 유치해 2+2연계교육 공동학사학위과정(인도네시아에서 2년, 동명대에서 2년 학습해 공동복수학위 수여)을 운영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11-14 09:14:02[파이낸셜뉴스]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는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 무함마디야대학교(UMS)와 2+2 연계교육 공동 학사학위과정을 개설, 내년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한해 최대 500명 규모로 두 대학 총장은 UMS 현지에서 관련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UMS는 무함마디야재단(92개 대학병원, 220개 대학 보유) 산하대학 중 중심(Major)대학이다. 1958년 9월 18일 개교해 현재 학부생 2만4000명과 대학원생 1000명이 공부하고 있다. 동명대 전 총장은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 인구밀집지 솔로에 위치한 UMS(Universitas Muhammadiyah Surakarta. 총장 소피얀 아니프) 64회 개교기념식 메인 행사에서 참석, 관계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UMS와 동명대간 미래 협력'을 주제로 30분간 특강을 했다. 아울러 2+2연계교육 공동학위 시행 MOA 체결, 동명캠퍼스 UMS 캠퍼스 현판식, 무함마디야재단 전용기숙사 동 명대 캠퍼스내 건립 제안 등을 내용으로 인도네시아 국영방송 TVRI 포함, 30여개 언론과 기자회견도 가졌다. 인도네시아 캠퍼스에서 전반 2년간 학업(기초교양, 전공기초 위주) 후에 동명대 캠퍼스에서 후반 2년간 학습(전공심화, 인턴십/현장실습 위주)해 두 대학 공동복수학위를 수여한다. 교육부 '외국대학의 국내대학 교육과정 운영기준' 3가지 유형인 트위닝(twinning), 프랜차이즈(franchise), 합작학교(alliance/network) 가운데 '트위닝' 방식에 해당한다. 4년 커리큘럼은 동명대 커리큘럼으로 하고 양국의 졸업학점에 맞춰 조정한다. 영어트랙을 기본으로 하며 한국어능력소지자는 한국어 병행 수강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양국에 전담 부서를 개설한다. 시행 첫해 인도네시아 학생 100~150명 가량 참여하고 매년 최대 500명이 되도록 무함마디야재단 산하 220개 대학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명대는 UMS와 지난해 7월 7일 MOA 체결, 올해 8월 30일 MOA 갱신에 이은 이번 2+2과정 시행 합의 체결로 전 학과에 확산 시행 중인 두잉(Do-ing) 인재양성 교육의 해외수출,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 유치, 인도네시아 내 한국기업 취업 등 세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게 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10-24 21:18:55[파이낸셜뉴스]캡슐내시경 전문기업 인트로메딕이 2억76000만의 세계 4위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인트로메딕은 인도네시아 무함마디야(MUHAMMADIYA)재단과 캡슐내시경 보급 및 현지 의과대학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트로메딕은 인바디 인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캡슐내시경으로 소화기 질환의 50%가 넘는 식도와 위장을 진단할 수 있다. 무함미다야는 1912년 결성된 인도네시아의 두번쨰로 큰 이슬람 단체다. 회수는 최소 4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현지의 4년제 대학 142개와 전문대학 78개, 대학병원 92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트로메딕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2014년 건강보험제도(BPJS) 도입과 중산층의 소득 증가로 의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병원, 의료, 치과시장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5.08%씩 성장해 173억 달러(약 20조원)수준이다. 인트로메딕과 무함마디야는 캡슐내시경의 현지 보급을 통해 의료의 질을 높일계획이다. 인트로메딕이 협력관계인 대학병원에서 무함마디야 산하 병원 연구진들이 캡슐내시경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의과대학과 협업해 의료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대의 무슬림 국가인 만큼 무함마디야의 협력으로 동남아를 넘어 중동 진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인트로메딕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급속한 도시화와 식단의 변화로 다양한 질병이 발생하고, 정부가 나서서 의료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를 시장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향후 중동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2-30 09:04:20[파이낸셜뉴스] 에듀테크(교육+기술) 기업 에누마는 인도네시아 현지 기초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교육 캠페인 ‘에듀탭무(EdutabMu)’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듀탭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2만1000여개 교육기관을 운영하는 무하마디야와 에누마가 공동으로 기획한 기초 교육 혁신 프로그램이다. 에누마는 미취학부터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이 배울 수 있는 인도네시아어 문해, 영어, 수학 등 기초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 ‘에누마 스쿨’을 5년간 공급한다. 에누마는 글로벌 기초 교육 프로그램 에누마 스쿨 인도네시아 버전을 완성하기 위해 지난해 현지 아동 대상으로 서비스 테스트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람풍(Lampung)과 메단(Medan) 지역에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학생 총 586명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어, 영어, 수학 교육을 실시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학교가 닫힌 상황에서도 하루 평균 1시간, 총 40시간 학습으로 모든 과목의 점수를 올렸다. 에듀탭무 프로젝트는 올해 47개 기초교육 기관에서 학생 2165명이 참여한다. 프로젝트 마지막 해인 2025년까지 태블릿PC 1만2000대 규모로 기초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누마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진출을 본격화한다. 자카르타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정부와 교육기관에 에누마 스쿨 디지털 학습을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올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기업과 현지 기업 및 NGO 등과 함께 취약계층 학생의 디지털 교육 접근을 지원하는 기초 교육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무함마디야 중앙이사회 사무총장 압둘 무티 교수는 “한국 교육열을 배경으로 기술 경쟁력까지 갖춘 에누마와 함께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코로나 장기화로 심화된 교육격차와 기초 산수 교육 문제점을 에누마 디지털 교육이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누마 이수인 대표는 “지난 2019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전 세계 기초 교육 위기를 해결하고자 후원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우승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축적한 경험을 통해 에누마 스쿨을 완성했다”며 “에누마 스쿨을 통해 아이들이 기초 교육과정을 완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에누마는 엔씨소프트(엔씨) 게임 디자이너 출신 이수인 대표와 개발자 출신 이건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12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공동창업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에누마는 IT와 게임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교육 격차 해소를 추구한다. 또 장애, 문화, 경제적 제약 없이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스스로 읽기와 셈하기를 배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전 세계 기초교육 위기를 해결하고자 후원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대회에서 ‘킷킷스쿨’로 기술력을 입증, 우승한 바 있다. 에누마는 옐로우독, SC홀딩스, 소프트뱅크아시아 등을 비롯해 미국 K9 Ventures, 중국 TAL Education Group, 싱가포르 HEAD Foundation 등으로부터 약 220억 원 누적투자를 유치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8-19 18:37:31[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이 지난 1979년 테헤란 미국 대사관 점거 사건 40주년이 되는 4일(현지시간) 서로에게 추가 제재와 핵합의 추가 위반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재무부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과 비서실장, 사법부 수장 등에 대한 추가제재를 발표했다. 제재대상은 하메네이의 둘째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 비서실장 아야톨라 무함마디 골파예가니, 사법부 수장 호자톨레슬람 에브라힘 라이시, 하메네이의 선임보좌관인 알리 악바르 벨라야티, 바히드 하그하니안 등 9명이다. 이밖에 이란의 정치군대인 혁명수비대와 연관된 군 기관 1곳도 제재를 받게 됐다. 미 정부는 혁명수비대를 테러기관으로 규정해 이미 제재하고 있다. 므누신 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제재 대상들이 "1983년 베이루트 미 해병대 막사 폭파사건, 1994년 아르헨티나의 유대인 센터 공격 사건, 민간인들에 대한 고문 및 살해, 탄압 등 광범위한 해악적 행동들과 연계돼있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이란 원자력청의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청장은 우라늄 농축을 위한 신형 원심분리기를 추가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우리는 30기의 IR-6 추가 가동을 확인했다. 이란은 이제 60기의 IR-6를 가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의하면 이란은 구형 원심분리기인 IR-1만 가동할 수 있다. IR-6는 구형 모델보다 우라늄 농축 속도가 10배 가까이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미국이 지난해 일방적으로 핵합의에서 탈퇴한 뒤 이란 제재를 복원하자 지난 7월부터 공공연히 핵합의 조항을 위반하며 핵무기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란에서는 대사관 점거 사건 40주년을 기념해 축하 행사 및 반미 집회가 열렸다. 1979년 11월 4일 수도 테헤란에서는 반미 시위대가 이란 주재 미 대사관을 공격해 대사관 직원 52명을 인질로 삼고 444일간 인질극을 벌였다. 미국은 1980년 이란과 단교하고 경제제재를 시작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9-11-05 10:57:05이라크에서 정부군과 이슬람 극단세력 '이슬람국가(IS)'의 대결이 최근 격렬해지면서 전쟁범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계열 통신사 ARA통신은 IS가 이라크 북부 모술에서 젊은 여성 19명을 철창에 가두고 불에 태워 죽였다고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목격자들은 이 매체에 "야지디족 여성 19명이 성노예를 거부하자 주민 수백명이 지켜보도록 하고 불에 태워 죽였다"며 "그 광경을 본 누구도 제지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야지디족은 이라크 북부에 모여 사는 기독교의 일파로 2014년 8월 IS가 이들의 주거지를 급습해 여성 약 2000명을 납치, 성노예로 삼거나 인신매매했다. 앞서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의 쿠르드민주당(KDP) 대변인은 올해 4월 말 IS가 모술에서 조직원의 성노예를 위한 임시 결혼을 거부한 여성 250명을 살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라크 정부군이 탈환작전 중인 팔루자에선 전투를 피해 탈출하려는 주민을 IS가 사살하고 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국제구호단체 노르웨이난민위원회의 이라크 담당 나스르 무프라히 국장은 CNN에 "살기 위해 팔루자에서 도망치는 민간인이 IS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우리가 우려하던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팔루자에 남은 민간인은 5만명 정도로 파악된다. 한편 이 같은 전쟁범죄는 정부군 쪽에서도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6일 현지 관계자를 인용해 팔루자 포위전에서 이라크 정부군과 함께 IS와 싸우고 있는 시리아 민병대 '대중동원군(PMF)'에 잡혔다 풀려난 수백명의 민간인들에게 고문의 흔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라크 안바르 주의회 야흐야 알 무함마디 의원은 PMF가 팔루자 전투에서 “605명의 민간인을 불법으로 감금했으며 그중 다수를 고문하고 고문 과정에서 5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PMF측은 해당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6-06-07 08:59:40지난 4일 인도네시아 41개 대학과 교육 수출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방문한 장제국 동서대 총장(왼쪽)이 세마랑 무함마디야 대학교(UNIMUS) 마스루키 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한국의 선진 교육을 배우기 위해 인도네시아 41개 대학 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동서대는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 세마랑 무함마디야 대학교(UNIMUS)를 방문해 현지 41개 대학과 '임상병리학분야 복수학위과정(2+2) 협정'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정식에서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인도네시아 41개 대학 총장들과 차례로 협정서에 서명하고, 오는 9월 학기부터 복수학위 과정을 개시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41개의 협정서에 서명하는 데만 40여분이 걸릴 정도로 보기 드문 '메가 협정식'이 진행됐다. 협정에 따라 인도네시아 41개 대학은 1.2학년 때는 소속 대학에서 기초와 영어교육 등을 시킨 뒤 3학년 때는 동서대로 유학을 보낸다. 유학을 오는 학생들은 2년 동안 동서대에서 영어로 임상병리학 수업을 받게 된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6-04-11 18:57:33지난 4일 인도네시아 41개 대학과 교육 수출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방문한 장제국 동서대 총장(왼쪽)이 세마랑 무함마디야 마스루키 대학 총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의 선진 교육을 배우기 위해 인도네시아 41개 대학 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동서대는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 세마랑 무함마디야 대학교(UNIMUS)를 방문해 현지 41개 대학과 '임상병리학분야 복수학위과정(2+2) 협정'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정식에서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인도네시아 41개 대학 총장들과 차례로 협정서에 서명하고, 오는 9월 학기부터 복수학위 과정을 개시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41개의 협정서에 서명하는 데에만 40여분이 걸렸을 정도로 보기 드문 '메가 협정식'이 진행됐다. 협정에 따라 인도네시아 41개 대학들은 1·2학년 때는 소속 대학에서 기초와 영어교육 등을 시킨 뒤 3학년 때는 동서대로 유학을 보낸다. 유학을 오는 학생들은 2년 동안 동서대에서 영어로 임상병리학 수업을 받고 이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한편, 이번 협정은 세마랑 무함마디야 대학 관계자들이 지난해 한국대학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동서대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대학당 1명씩만 참여해도 매년 41명이 동서대로 유학을 오게 된다"며 "우리가 가진 지식·기술을 전수하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일이기도 해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6-04-11 10:11:00ⓒ뉴시스 기성용(25)이 결장한 가운데 선덜랜드가 FA컵 8강에서 헐 시티에 완패를 당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9일 밤(한국시간) KC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 헐 시티와의 경기서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FA컵 4강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양 팀은 전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선덜랜드는 전반 18분 스코코가 상대 진영 페널티지역 가운데 지점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헐 시티도 반격에 나섰다. 헐 시티는 전반 25분 알 무함마디의 크로스를 프라이앗이 상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이 되지는 않았다. 이후 헐 시티는 전반 33분 알루코가 상대 진영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라르손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알루코가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선덜랜드 골키퍼 우스타리의 선방이 빛났다. 양 팀이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상황에서 선제골은 헐 시티 데이비스의 머리에서 나왔다. 데이비스는 후반 23분 허들스톤의 프리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선덜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헐 시티의 1-0 리드. 헐 시티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헐 시티는 후반 27분 메일러가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골대로 전력질주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덜랜드 골문을 열었다. 메일러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빛난 환상적인 골이었다. 세 번째 골 역시 헐 시티의 몫이었다. 헐 시티는 후반 32분 선덜랜드의 패스 실수를 틈타 프라이앗이 오른발로 여유 있게 마무리,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선덜랜드의 반격을 잘 막아낸 헐 시티는 홈에서 FA컵 4강 진출의 축포를 터뜨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3-10 00:5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