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 더그레이트홀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에서 서병문 콘텐츠미래연구회장(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은 지난 2014년 1회 때부터 패널토론을 진행한 관록을 바탕으로 토론 참석자들에게서 유익한 의견을 이끌어냈다. 심상민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이날 토론에서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에 230억원을 투자했고, 이를 전 세계에 유통시켜 1조원을 벌었다"면서 "K-콘텐츠가 더 탄력을 받고 경제적 효과를 더욱 확대하려면 콘텐츠 유통에 대한 보다 확실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과 유진룡 수림문화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1년 1월부터 9월까지, 유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3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문체부 장관을 지냈다. 또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 박인건 국립극장장 등 국내를 대표하는 3대 국공립 공연장 수장들이 모두 모여 관심을 끌기도.○…BTS와 K-콘텐츠의 가능성을 설파해온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는 한국에 대한 견해를 묻는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의 질문에 김치 등 K-푸드를 즐겨 먹는다고 답해 좌중의 감탄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리처드 교수는 "한국인들은 어떤 사안에 대해 매우 창의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아마도 이것이 지금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된 이유의 하나일 것"이라고 짚기도 했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2024~2025년 문화예술분야 글로벌 컨퍼런스 청사진 등을 밝히며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혀 눈길. 정 위원장은 K-콘텐츠의 국제적 위상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라고 강조하면서 "오는 2025년 전 세계 청년예술인 1000명을 선발해 문화예술분야 관련 강연, 교육, 토론을 2박3일간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기도. 특별취재팀
2023-09-20 18:15:26【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문화재단 통진두레문화센터가 고품질 공연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후 음향장비와 시설 개선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여성친화적 관람 환경시설도 다수 보강했다. 김포북부권 문화 향유 기반을 강화하고 문화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통진두레문화센터는 시설 정비를 하반기에도 추진할 계획이다. 통진두레문화센터는 핀마이크 8대-무선핸드마이크 8대 등 16대 신규 무선마이크 채널을 증설했다. 그동안 음향설비는 무선마이크 6대가 전부였다. 또한 다양한 악기용 마이크도 새로 구비했다. 14년간 노후 음향 시스템 개선 및 정비를 통해 더욱 다양한 공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무선마이크 부족을 임대해야 했던 공연단체의 비용 부담을 줄여줄 수 있게 됐다. 통진두레문화센터 공연장 무대 안쪽 벽면은 하얀색으로 노출돼 무대연출에 어려움이 컸다. 이번에 검정색으로 도색해 다채로운 공연연출을 돕고 공연 관람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줄여 공연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아기쉼터’도 통진두레문화센터 내에 조성했다. 임산부와 영유아 수유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 출산 장려와 여성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아기쉼터는 여성만 들어가는 수유실이 아닌 남녀 모두 돌봄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됐다. 쉼터 내부는 수유를 위한 칸막이와 편안한 소파, 쿠션, 기저귀교환대, 전자레인지 등 편의용품을 다양하게 갖췄다. 김포문화재단 관계자는 7일 “올해 하반기에는 공연장 소독 및 청소, 무대막 교체와 분장실 환경개선 등 주요 시설 정비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 통진두레문화센터가 김포북부 대표적인 문화기반시설로 시민 문화복지를 실현하고 문화향유 공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07 21:14:0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로 대중문화계가 애를 태우면서 분주히 대책 마련에 나섰다. 먼저 연말 성수기애 맞춰 대작 개봉을 준비하던 영화계는 개봉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내년 초 개봉하려던 영화 '비상선언'은 15일 개봉 연기를 발표했다. 이어 오는 29일 개봉예정이던 '킹메이커'가 내년 설 연휴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킹메이커'의 투자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은 17일 "'킹메이커'의 개봉일이 2022년 1월 설 연휴로 변경됐다"며 "다시 강화된 방역지침을 고려하여 부득이 개봉일을 변경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무엇보다 1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노웨이홈'이 코로나19 이후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거둔데 이어 이틀만에 1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중이던 상황에서 정부의 이번 대책은 극장가에 찬물을 끼얹었다. 관객이 몰려들 이번주 토요일인 18일부터 영업시간이 제한되면서 타격이 불가피하다. CJ CGV의 황재현 팀장은 "주말 늦은 저녁 시간에 여유 있게 '스파이더맨'을 보려는 관객들이 많았는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으로 환불 조치를 해야 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4DX, IMAX, 스크린X 상영관의 경우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진에 가까울 정도로 인기가 많아 예매를 하기도 어려웠다"며 "어렵게 예매한 고객께선 다시 예매를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관객감소 역시 불가피하다. 그는 "통상적으로 개봉 영화의 경우 첫 주말 관객이 가장 많다. '스파이더맨'의 경우 개봉 첫날 63만명이 볼 정도로 관심이 많았고, CGV골든에그지수도 97%로 매우 높아 첫 주말 스코어가 기대됐다. 영업시간 제한에 따라 관객이 약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영화업계는 이번 영업시간 제한조치는 과도하다는 반응이다. 극장은 기본적으로 전관 방역패스관이 운영되고 띄어앉기를 시행하며 음식물 섭취도 금지돼 마스크를 벗지 않은 상태로 영화를 보기 때문이다. 황 팀장 역시 "감염 위험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러한 조치를 취하게 돼 안타깝다"며 "영화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발표로 인해 극장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고객 또한 예매 취소로 인한 혼란을 겪었다. 회복세로 접어든 극장가에 완전히 찬물을 끼얹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감독조합 이사회,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상영관협회 등 영화업계는 16일 '극장 영업시간 제한은 영화산업의 도미노 붕괴를 가져온다'는 제목의 긴급 성명을 내고 "극장 및 영화산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예외로 인정해 줄것을 영화계 전체의 이름으로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극장과 영화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정부의 방침을 충실히 따라왔지만 돌아온 것은 처절한 암흑의 시간이었다. 이제 영화산업의 최소한의 생존 조건은 보장해 주길 요청한다. 극장의 영업시간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영화산업의 최소한의 생존 조건이다"고 주장했다. ◇ 하이브 등 공연 시간 조정 공연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12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실내체육시설을 포함한 공연장 운영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이에 공연 기획사들이 콘서트 시간 조정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하이브는 오는 31일 오후 9시에 예정된 '2022 위버스 콘(Weverse Con)'을 무려 3시간30분 앞당긴 오후 5시30분으로 조정했다.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오프라인 공연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이브는 "최근 코로나19 추가 확산과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인해 단계적 일상 회복이 잠시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공연 시작 및 종료 시간을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와이스는 오는 24~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여는 콘서트 중 24일 콘서트를 취소했다. 25일과 26일은 오후 6시와 오후 5시에 시작돼 예정대로 진행하나, 금요일인 24일 콘서트는 오후 7시30분 시작하여 오후 10시 넘어 끝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취소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2-17 17:33:50[파이낸셜뉴스] 전국에서 일하기 가장 좋은 공연장 1위는 '부산문화회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은 6일 '공연장 부문 일하기 좋은 회사 베스트 10'을 선정했다. 잡플래닛은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기준 1000석 이상 전국 공연장 중 지난달까지 전현직자가 잡플래닛에 남긴 총만족도 점수와 △복지·급여 △승진 기회·가능성 △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경영진 평가 등을 반영해 순위를 매겼다. 종합 만점은 10점으로 신뢰도를 위해 리뷰가 일정 수 이상인 기업만을 대상으로 산정했다. 이에 따르면 부산문화회관이 총 6.87점으로 일하기 좋은 공연장 1위에 올랐다. 부산문화회관은 부산시민회관과 함께 2017년 공식출범한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에 소속된 공연장이다. 1993년 전관을 개관한 곳으로 1409석 규모의 대극장과 777석 규모의 중극장, 어린이전용극장인 사랑채극장, 클래식 전용극장인 챔버홀을 운영 중이다. 전현직자가 뽑은 장점으로는 시에 소속되어 있어 고용이 안정적이고 인지도가 높아 이직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한 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분위기가 한층 젊어지고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일하기 좋은 공연장 1위에 뽑혔지만 계약직 문제는 단점으로 꼽혔다. 계약직이나 인턴 직원들은 정직원들과 비교해 복지가 부족하고 회식에서 배제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문화회관에 이어 2위는 경기아트센터로 총 6.56점을 얻었다. 1991년 경기도문화예술회관으로 개관해 30년을 맞은 경기아트센터는 2004년 재단법인으로 출범해 복합예술공간으로 발전을 꾀하고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해 오던 공연장을 2020년 경기아트센터로 변경했다. 같은 해 경기도예술단의 창작 레퍼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시즌제 제작극장으로 탈바꿈하며 확장을 꾀하고 있다. 경기아트센터는 공기업이라는 장점과 더불어 텃새 없는 사내 문화가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현직자들은 공공 기관이기 때문에 급여부터 추가 근무 수당까지 명확하게 지급되는 등 복지 정책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대체로 정시 퇴근이 보장되는 점도 장점으로 언급됐다. 하지만 인사 적체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다. 전현직자들은 고용이 안정적이다 보니 직원들의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진급이 어려운 구조라고 토로했다. 젊은 층이 입사하더라도 계약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결국엔 퇴사할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남아트센터는 총 6.33점으로 일하기 좋은 공연장 3위에 올랐다. 성남아트센터는 2005년 개관한 곳으로 비영리기구인 성남문화재단이 운영 중이다. 현재 1808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와 클래식 공연장인 콘서트홀, 소극장 규모인 앙상블시어터 등 극장 세 곳으로 구성돼 있다. 성남아트센터는 워라밸과 수평적인 구조가 장점으로 언급됐다. 정시 퇴근을 존중하는 분위기라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고 휴가도 자유롭게 쓸 수 있어서 좋았다는 평이 이어졌다. 또 수평적인 구조로 강압적인 업무 지시가 없었던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반면 업무량이 많은데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은 쉽지 않아 일이 손에 익은 직원들이 퇴사하면서 발생하는 업무 공백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리뷰들도 보였다. 정직원 전환이 어렵다면 무기 계약직으로라도 일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두드러졌다. 성남시에서 출연한 재단인 만큼 "시의회의 영향을 많이 받다 보니 보여주기식 정책을 하게 된다. 발전을 위해 독립적인 환경을 구축했으면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세종문화회관은 종합 5.8점을 받으며 4위를 차지했다. "서울시 산하 기관이라 안정적이고 광화문에 위치해서 좋다"는 장점과 "승진이 힘들고 계약직에 대한 차별이 심하다"는 단점이 언급됐다. 이밖에 롯데콘서트홀이 5.7점으로 5위, 국립극장이 5.56점으로 6위, 용인포은아트홀이 5.53점으로 7위, 블루스퀘어가 5.48점으로 8위, 김해문화의전당이 5.24점으로 9위, 예술의전당이 5.19점으로 10위에 들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12-06 16:05: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문화재단은 공연장을 찾는 관객에게 안전한 공연 환경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우스 어텐던트’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하우스 어텐던트’는 공연장의 첫 이미지를 보여주는 얼굴과 같은 존재로 공연장을 찾는 관객에게 편안한 공연 관람을 위한 공연예술서비스 전반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하우스 어텐던트’는 서구문화회관과 올해 하반기 개관 예정인 청라블루노바홀에서 근무하고 만 19세 이상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구 거주자, 유사 업무 근무 경험자를 우대한다. 선발된 하우스 어텐던트는 공연장 안내 및 서비스 교육을 받은 후 공연일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하우스 어텐던트는 관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편안한 관람과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해 큰 역할을 한다.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고 사명감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21 14:06:12[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무인 검표 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공연장 방역 확대를 시작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전자 문진 시스템 도입 및 비대면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 관객들의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선제적 방역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해온 세종문화회관은 비대면 서비스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조처로 이번 무인 검표 시스템인 '스피드 게이트'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관객은 티켓에 인쇄된 고유 QR코드를 무인검표시스템에 직접 인식해 입장할 수 있어 안내원 또는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공연장 안내원이 직접 입장권을 확인하고 수표하던 절차를 QR코드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입장할 수 있게 됐다. 세종문화회관은 그 동안 주차 할인, 무인물품보관소 등에 이용할 수 있는 티켓 QR코드를 활용하고 있었으며 이번 무인검표시스템 적용을 통해 티켓 QR코드 하나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관객들은 티켓을 검표시스템에 인식함과 동시에, 시스템의 모니터를 통해 본인의 좌석번호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연장 운영에 있어서는 검표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간 입장관객 현황도 파악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안전한 관람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관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공연장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설치한 무인검표시스템은 오는 11일 세종S씨어터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머더 발라드'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08-05 16:21:13[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이 관객들이 공연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국내 공연장 최초로 QR코드를 활용한 '무인검표시스템'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관객들은 세종S씨어터 공연장 앞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하면서 티켓에 인쇄된 고유 QR코드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검표 절차를 거칠 수 있다. 비대면 또는 안내원·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공연장에 입장하게 된 것이다. 또 QR코드 하나로 공연장 입장뿐만 아니라 기존 주차할인, 무인물품보관소 이용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세종S씨어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머더 발라드'부터 무인검표시스템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한 무인검표시스템 외에도 세종문화회관은 문진표 작성부터 티켓발권까지 한 번에 가능한 '모바일티켓'을 하반기 운영 목표로 구축하고 있다. 무인매표소, 키오스크형 발권기 등 정보화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연장 환경 조성을 추진 중이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안전한 관람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관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는 공연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8-04 16:18:45[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이 국내 공연장 최초로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세종문화회관은 6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의 브랜딩 캠페인인 ‘고려인 기억의 상자’가 커뮤니케이션-브랜딩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극장 앞 독립군’은 지난 2019년 9월 20일 세종문화회관 개관 41년 만에 최초로 산하 9개 예술단 모두가 참여한 대규모 음악극이다.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2020년 봉오동 전투의 승전 100주년을 기념하며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인간적 면모에 집중한 작품이다. 이번 수상작은 ‘극장 앞 독립군’의 기념상품으로 만들어진 ‘고려인 기억 상자(Koryo Memento Box)’로, 1937년 강제이주된 연해주의 한인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연대기와 응전의 역사를 알리고자 브랜딩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들었다. 특히 이번 수상 작품은 세종문화회관 홍보마케팅팀에서 직접 기획· 제작했다. 수상 작품을 디자인 한 홍보마케팅팀 관계자는 “우리의 잊힌 근대사를 확인하고 공연을 기억하실 수 있도록 의미를 담아 기념상품을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최대 디자인 경연 대회로, 독일의 ‘레드닷’,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출품 부문은 총 7개 부문(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서비스디자인, 인테리어, 건축)으로 구성되며, 수상 등급은 본상(winner)과 금상(gold award)로 나뉜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56개국 7,298개 출품작 중에서 총 1,453건이 선정됐다, 세종문화회관은 경쟁이 치열한 커뮤니케이션-브랜딩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에서 41년 만에 최초로 진행하였던 예술단 통합공연 ‘극장 앞 독립군’의 기념상품이 명망 있는 국제 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종문화회관은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문화예술공간이라는 핵심 브랜드를 더욱 확고하게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2-06 08:28:45[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공연장 특별소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고양문화재단은 31일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의 공연장 로비-객석을 비롯한 전체 구역에 살균 소독제를 분사했다. 아울러 공연장, 미술관, 교육실 등에 손세정제, 마스크, 라텍스 장갑 등을 마련했고, 예방법을 알리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와 X배너 등을 곳곳에 게시했다. 고양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신종 코로나 감염 방지에 최선을 다하는 등 모든 사업 수행과정에서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2-03 20:12:49[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고자 30일부터 고양어울림누리, 고양아람누리, 고양문화원 등 7개 문화시설 15개 공연장에 전체 소독을 실시한다. 전종학 문화예술과장은 “시민이 많이 찾는 공연장 등 문화시설에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비치하고 소독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시민 안전을 지키고 감염증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어울림누리 5개 극장, 고양아람누리 4개 극장, 어린이박물관, 생활문화센터(아람마당, 호수마당)를 소독하고, 고양문화원은 문화원과 공연장 소독을,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고양시문예회관과 고양문화의 집을 각각 소독에 들어간다. 한편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 발생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렸으며, 질병관리본부(1339번)의 과부하에 대비해 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시민에게 초기대응을 꼼꼼히 안내하는 등 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1-30 10:3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