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조성 및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방송공사(KBS), 중앙그룹 컨소시엄(SLL 중앙),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CJ ENM 등 8개 기관과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함께 참여했다.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를 비롯한 11개 기관은 전략펀드 출자, 정책 및 산업 자문, 협력사업 진행 등 전략펀드 조성 및 협력사업을 추진하면서 상호 유기적인 지원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전략펀드는 세계적인 방송콘텐츠 IP 보유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의 일환이자 지난 3월 13일 발표한 ‘미디어·콘텐츠 산업 융합 발전방안’의 핵심과제다. 최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자본 및 지식재산(IP) 확보 경쟁이 방송·미디어 산업에서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국내 기업이 자금조달과 IP 확보 등을 할 수 있도록 전략펀드를 활용해 방송·미디어 기업 및 프로젝트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방송·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략펀드 조성은 한국 방송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수 있는 기회”라며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우리 방송·미디어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이번 업무협약 이후 이달 전략펀드의 모펀드 결성 및 운용계획 수립, 다음달 자펀드 출자사업 공고, 오는 12월 자펀드 선정 및 결성 개시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시장 내 투자금을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방송·미디어 기업은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과의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제작비 급증 등으로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전략펀드를 통해 우수한 방송콘텐츠에 투자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방송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문체부와 머리를 맞대고 동 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2 11:07:04문화체육관광부가 6000억원 규모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를 출범한다. 문체부는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CJ ENM, KBS, 중앙그룹 컨소시엄(SLL), KT, SK로드밴드, LGU+ 등 콘텐츠·미디어 6개 기업,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총 11개 기관과 약 6000억원 규모의 ‘케이(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조성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략펀드’는 세계적인 콘텐츠 지식재산(IP) 보유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일환으로 지난 3월 13일에 발표한 ‘미디어·콘텐츠 산업 융합 발전방안’의 핵심과제다. 최근 세계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자본과 IP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콘텐츠 산업의 환경 변화를 고려해 정부는 ‘전략펀드’를 통해 국내 기업의 자금조달 및 IP 확보에 투자해 K-콘텐츠·미디어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전략펀드 조성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마련했다. 문체부와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11개 기관은 전략펀드 출자를 비롯해 정책 및 산업 자문, 출자사업 진행 등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데 상호 유기적으로 지원하고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 장관은 “국내 콘텐츠 기업이 IP를 확보해 세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고, 이번 업무협약이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콘텐츠 정책금융을 꾸준히 공급해 콘텐츠 기업의 더욱 단단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와 과기정통부는 이번 업무협약 이후 전략펀드 모펀드 결성과 운용계획 수립(10월), 자펀드 출자사업 공고(11월), 자펀드 선정 및 결성(12월)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시장 내 투자금을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02 06:43:51[파이낸셜뉴스]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산학연 관계자가 머리를 맞댔다. 정부는 OTT와 유망 콘텐츠 지원을 위한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펀드'를 내년까지 300억원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또 글로벌 점유율이 높은 삼성전자의 스마트TV에서 제공하는 FAST 채널에 국내 OTT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안 등도 논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윤규 제2차관은 6일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에서 'OTT 등 디지털 미디어의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진행된 2023년 제5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제작비를 비롯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더빙·자막 지원이 필요성에 목소리를 냈다. 또 글로벌 점유율이 높은 삼성전자의 스마트TV에서 제공하는 FAST 채널에서 국내 OTT 콘텐츠를 제공하는 전략적 협업 등도 논의됐다. 이상원 경희대 미디어학과 교수는 "FAST는 사업자에게는 정확한 데이터를, 이용자 관점에선 구독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업계가 FAST와 공존하거나 이와 함게 경쟁하는 형식으로 갈 듯하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와 같은 초거대기술기업(빅테크)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투자 확대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됐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OTT와 유망 콘텐츠 지원을 위한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펀드'를 내년까지 300억원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은행의 디지털미디어 융합 콘텐츠 스타트업 투자를 비롯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OTT 등 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제도개선을 협의하고, 향후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을 미디어 분야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차관은 콘텐츠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추후 주무부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OTT, 통신사와 협력해 기존 주 1~2회였던 차단 주기를 이날부터 매일 1회로 단축하기로 했다. 그는 "앞으로 매일 누누티비가 (URL을) 바꿀 때마다 끝까지 추적해 많은 분들의 피와 땀, 자본이 들어간 콘텐츠가 제값을 받으며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4-06 16:13:3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작비 증가에 맞춰 미디어 및 콘텐츠 투자규모를 확대한다. 현재 운영 중인 6298억원 규모 ‘디지털 콘텐츠 펀드’와 260억원 상당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펀드’ 규모를 늘리는 게 핵심이다. 또 크리에이터(창작자)가 스스로 펀딩을 유치하면 이와 연계한 콘텐츠 창작자금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제작여건 변화를 고려하여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미디어·콘텐츠 분야 실천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투자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의 펀드를 통한 디지털 미디어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정부 투자 △산업계 투자 △투자 혁신을 강조했다. 정부는 또 방영권과 서비스권을 해외에 판매하거나 해외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하는 OTT,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크리에이터 미디어 분야 글로벌 사업에 중점 투자하는 신규 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우수 디지털 미디어 및 콘텐츠 사업화를 위해 정책금융을 통한 투자·보증 등 자금공급 방안을 마련한다. 산업계 투자도 유도한다. 대·중소기업이 전문회사를 통해 콘텐츠 사업에 공동 투자하는 경우, 현재는 대기업 지분이 30% 이하인 사업에만 벤처투자조합이 투자할 수 있다. 하지만 대기업 지분 제한을 40% 이하로 완화해 대형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간접광고 규제도 완화, 이를 통한 수익확충이 콘텐츠 투자 확대로 이어지도록 유도키로 했다. 또 개인 누구나 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창작 자금 조달이 다양화되고 있어 이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른바 온라인 소액투자 중개기업을 통해 ‘콘텐츠 증권’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여, 매출액 등과 연계된 수익 배분이 가능토록 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미디어·콘텐츠 기업, 투자업계 및 자본시장 전문가, 기술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콘텐츠 투자혁신 협의회(가칭)’도 운영할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11-18 10:11:25[파이낸셜뉴스] 하반기 블랙핑크, 트레저 등 K-팝 한류스타들의 컴백과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엔터·미디어주 테마펀드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미디어 콘텐츠 테마펀드인 NH아문디운용의 ‘NH-AmundiHANAROFnK-POP&미디어 상장지수펀드(ETF)’와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TIGER미디어컨텐츠 ETF'의 최근 1개월(22일 기준) 성과는 각각 7.88%, 5.64%를 기록했다. 이들 펀드가 편입한 주요 엔터기업은 하이브, 에스엠, JYP Ent, 와이지엔터, CJ E&M, 에이스토리 등이다. 문현욱 NH아문디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지난달부터 방영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제작사 및 IP를 보유한 에이스토리를 중심으로 국내 미디어·콘텐츠산업에 대한 관심과 대규모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방탄소년단(BTS) 쇼크와 글로벌 금리 상승, 매크로 불확실성 등에 조정을 받았던 K-팝&미디어 ETF는 이달 초 이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매니저는 “하반기 주요 엔터사들의 글로벌 팬덤에 따른 음반 판매량 증가, 콘서트 규모 확대 등 구조적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점진적으로 본격화될 해외 콘서트 관련 매출 증가와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 밸류에이션 매력 등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 와이지엔터는 다음달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컴백, JYP는 대표 아티스트인 트와이스 멤버 전원의 재계약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엔터 굴뚝주'인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단체활동 중단 소식에 급락했으나 최근 만회하는 모습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부문 팀장은 “지난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넷플릭스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이 첫 방송을 타면서 컨텐츠주의 급등을 이끌었다”며 “넷플릭스가 글로벌 제작비 지출을 줄이고 있지만 한국 콘텐츠 투자는 늘리고 있는 등 'K-콘텐츠'의 차별화에 따라 국내 콘텐츠 기업의 실적 전망치도 상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JYP Ent를 비롯한 엔터사의 경우 2·4분기 해외 콘서트 개최 실적 반영으로 주가는 견조했다”며 “8월 트와이스, 블랙핑크, 아이브 등 대형 걸그룹의 컴백이 예정돼 있어 엔터사의 주가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25 14:12:40소프트뱅크벤처스는 에스비넥스트미디어이노베이션펀드에 500억원을 증액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증액은 네이버에서 전액 출자했으며, 펀드 규모는 총 973억원이 됐다. 이 펀드는 작년 11월 네이버 400억원, 소프트뱅크벤처스 45억원, 해외투자자 23억원, 한국벤처투자 5억원으로 총 473억원 규모로 결성됐었다. 이번 증액을 기점으로 에스비넥스트미디어이노베이션펀드는 AI(인공지능) 분야까지 투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새로운 알고리즘 등의 AI 분야 원천 기술,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해서 기존 기술에 AI를 접목한 융합 기술, 그리고 AI 기술을 활용한 일반 사용자 대상의 응용 애플리케이션 분야이다. 현재 딥러닝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AI 기술 업체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이미 1000개 이상의 AI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50억 달러(약 5조7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미국과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을 통틀어 혁신적인 시도를 하는 AI 스타트업 발굴과 생태계 육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대표 펀드매니저인 이준표 파트너는 “AI 분야는 독보적인 성장을 이루며 미래 변화를 이끌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AI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에스비넥스트미디어이노베이션펀드를 통해 미국의 AI 기반 음성 변조 기술 업체인 ‘오벤’과 모바일 웹소설 플랫폼 ‘래디시’ 등에 투자했다. 현재 AI 기술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개인 크리에이터 중심의 서비스와 커머스 등 국내외 스타트업을 포함해서 다수의 회사에 투자 집행이 예정되어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05-16 10:38:24소프트뱅크벤처스는 네이버와 함께 미디어 및 컨텐츠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5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에스비넥스트미디어이노베이션펀드)를 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급변하는 미디어와 컨텐츠 분야의 혁신적인 창업가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에 뜻을 함께 했다. 이번 펀드를 통해 창작자 주도형 서비스, 컨텐츠 판권 관리 및 수익화 플랫폼, 컨텐츠 제작 및 배포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미디어 기술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범위를 확대하여 경쟁력 있는 초기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인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준표 이사는 곰TV 사업본부장, 동영상 검색기술회사인 엔써즈의 최고전략책임자 경험을 통해 미디어 컨텐츠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스노우 김창욱 대표, 네이버 웹툰&웹소설CIC 김준구 대표가 투자자문위원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준표 이사는 "넥스트미디어이노베이션이라는 펀드 이름처럼 새로운 미디어와 컨텐츠 분야 생태계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또한, 소프트뱅크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이들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펀드의 투자자문위원인 스노우 김창욱 대표는 "이번 투자가 우리 플랫폼을 한 단계 성장시키기 위한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펀드 조성의 취지를 강조했고, 네이버 웹툰&웹소설 CIC 김준구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로 일궈내기 위해 발로 직접 뛰며 얻어낸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들이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초기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참여 배경을 밝혔다. 이번 투자조합은 총 500억원으로 네이버 400억원, 소프트뱅크벤처스 45억원,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 5억원 외에 추가 50억원이 해외 유수 기관에서 연내 출자될 예정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6-11-14 11:13:47【 로스앤젤레스=서혜진 특파원】 '포털 원조' 야후가 핵심 인터넷사업 매각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벌써부터 잠재적 인수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미디어와 통신사 뿐 아니라 사모펀드까지 인터넷사업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과 미디어그룹 IAC인터액티브가 야후의 인터넷사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모펀드인 TPG캐피털은 야후 내의 미디어 부문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트러스트의 로버트 펙 애널리스트는 "AT&T, 컴캐스트, 월트디즈니를 포함해 많은 매입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WSJ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야후 이사회가 이달 2~4일 긴급 회의를 열어 자사가 보유한 300억달러(약 34조9740억원) 이상의 알리바바그룹홀딩 지분 분사나 인터넷 사업 매각 등 회생 방안을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당초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알리바바 지분 분사를 추진했으나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에 인터넷 사업 매각이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이사회에서 두 방안 모두 선택될 가능성도 있다. 야후의 인터넷 사업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야후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인터넷 광고사업은 페이스북과 구글 등에 밀려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리서치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야후의 디지털광고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4.4%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2년 취임 이후 실적부진이 이어지면서 교체설이 돌고 있으며 임원들은 줄줄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 야후 주가는 올해 30% 이상 떨어졌다. 그러나 야후는 여전히 많은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콤스코어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 내 야후 사이트 방문자는 2억1000만명으로 구글과 페이스북 다음으로 많았다. 야후의 광고기술과 방대한 이용자 데이터도 잠재적 인수자들에게 매력적이다. 버라이즌의 경우 야후의 인터넷사업 인수로 광고 기술 관련 사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이미 지난 6월 AOL을 인수한 버라이즌이 야후 인터넷 사업까지 사들일 경우 구글과 페이스북의 경쟁자로 떠오를 수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TPG캐피털 같은 사모펀드는 인터넷사업 인수를 통해 과감한 구조조정을 실시할 수 있다. 한편 야후 인터넷 사업의 시장가치에 대해서는 보유현금을 제외하고 17억달러(약 1조9819억원)부터 41억달러(약 4조7798억원)까지 평가가 엇갈린다. sjmary@fnnews.com
2015-12-03 13:42:23JP모간이 인터넷 및 디지털 미디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비상장 기술기업에 대해 고조되고 있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지는 14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JP모간이 미국 뉴욕 소재 자산관리 사업부에서 운용하는 미디어 펀드를 계획중이며 그 규모는 5억∼7억5000달러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펀드 투자 대상은 상장이 임박한 비상장 기업이나 이미 사업성이 증명된 사업 모델, 안정적인 매출액과 현금 흐름이 창출되는 기업이다. 주로 부유한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며 이미 2주전에 관련 마케팅 자료가 일부 투자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를 통해 JP모간이 비상장 기술기업에 대해 직접 투자할지, 고객들을 대신해 주식을 매매할지는 현재 확실치 않다. 이번 펀드 출시 계획은 최근 월가 투자은행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이익 창출 사업이 바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기업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WSJ는 지적했다. SNS 기업들은 기술과 소비자, 미디어를 결합해 막대한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월가 투자은행 가운데 비상장 SNS 기업 투자에 가장 먼저 눈을 돌린 곳은 골드만삭스다. 골드만은 지난달 사모 펀드 형식으로 10억달러의 투자자금을 조달했으며 이후 러시아의 투자회사 디지털 스카이 테크놀로지와 함께 추가로 5억달러를 유치했다.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5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140자 단문메시지 트위터는 지난해 12월 2억달러를 투자 받았다. 트위터는 현재 37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트위터 인수에 관심을 보인 기업들은 트위터의 가치를 80억∼100억달러로 평가하기도 했다. 그동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업공개(IPO) 시장이 깊은 수렁에 빠져있는 가운데 비상장 시장이 부분적으로 활기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이 반등하면서 월가 투자은행들이 비상장 기업들의 IPO를 적극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술주는 애플과 구글 등 대형 기술기업들의 주도로 다른 업종에 비해 더 빠르게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회복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2008년 6월 수준으로 후퇴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sjmary@fnnews.com서혜진기자
2011-02-14 15:47:20아인스M&M(대표 정홍식)에 홍콩 미디어 투자펀드사가 지분 투자했다. 아인스M&M은 13일 장 마감후 공시를 통해 홍콩 미디어 투자 펀드사인 핫스팟(Hot Spot Investment Limited)이 장내매매를 통해 85만6040주(5.12%)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인스M&M 측은 “이는 핫스팟이 아인스M&M의 2대주주로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확고히 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핫스팟은 이미 KTB자산운용이 소유하고 있던 아인스인터내셔날의 주식 5만주를 약 18억원에 전량 인수함에 따라 아인스인터내셔날의 2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한편 핫스팟은 홍콩의 미디어 투자 펀드회사로 해외 우량 미디어 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강소회사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
2009-01-14 10:35:16